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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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야 한다고요? 뭘요?? 긁적…~ㅁ~;
준비를 마친 나이젤이 검은 색 전투마를 타고 도착하니 여러 기사들이 완전 무장을 갖춘 모습으로 속속 카를로스의 군막으로 모여들었다. 잠시 뒤 몇 사람의 기사와 기병이 회색 덧옷 아래 사슬 갑옷을 걸친 세 사람의 사막 부족 남자들을 데려왔다.
사막 부족 남자들의 무장은 사신에 대한 예우로 해제하지 않았다. 모두 배석했을 때 카를로스는 판금 갑옷 위에 갈색 망토를 몸에 두른 차림으로 몹시 거만한 표정과 함께 군막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대들에게 지고신의 가호가 있기를. 안녕하시오.”
모두의 시선이 자신에게 쏠리자 카를로스는 왼손을 들어 먼저 사막 부족의 사신들에게 지고신교에서 하는 것처럼 정중하게 인사를 건넸다. 표면적으로 본다면 상당히 예의를 갖춘 것이기는 해도 메수드 족에게는 모욕적일 수도 있는 일이다.
예상했던 대로 사자는 꼿꼿이 선 채로 카를로스의 인사를 받아 주변에서 보고 있는 사람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사자는 곧 베르트 억양이 강한 말씨로 자신은 메수드 부족의 대족장 마테우스가 보낸 사자로 전갈을 가져왔음을 알렸다.
“호오~ 좋다. 말하라.”
카를로스는 굉장히 거만한 표정으로 전갈을 가져왔다는 사자에게 말할 기회를 주었다. 사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살짝 고개를 숙였다가 든 후 제법 당당하게 자신들의 결의를 밝혔다.
“대족장 께서는 ‘지금 이곳에 몰려온 루벤 군대가 속히 군대를 돌려 페트리노 성으로 돌아간다면 자비를 베풀어 온전히 보내줄 것이지만, 그렇지 않고 계속해서 전진한다면 이곳이 바로 루벤 군대의 무덤이 될 것이다.’ 이렇게 전하라 하셨습니다.”
메수드 족의 전갈은 나름대로 정중하면서도 강한 어조로 자신들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음을 은근히 과시하고 있었다. 모두의 시선이 쏠려있는 가운데 카를로스는 갑자기 어깨를 들썩이며 소리 내어 웃었다.
“하하하하하하!!!”
모두가 의아하게 카를로스를 바라보니 카를로스는 갑자기 자신의 옆에 서 있는 무장병의 손에 들린 보병창을 집어 들었다. 사자를 비롯한 기사들 모두 카를로스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의아함을 느꼈다.
순간 카를로스는 손에 든 보병창을 마테우스가 보낸 사자를 향해 던졌다. 카를로스가 던진 창은 한 번에 사자의 가슴을 꿰뚫었다. 워낙 힘이 강해 가슴을 관통한 창대가 뒤로 절반 정도나 뚫려 나왔다. 가슴에 한창을 맞은 사자는 입만 크게 벌리며 숨이 끊어졌다.
-털썩!!-
“아, 아니!! 이게 무슨!!”
순간 두 명의 사막 부족 전사가 허리에 찬 무기를 뽑아들었다. 상대가 무기를 뽑아 들자 일제히 카를로스 주변에 있던 기사들과 더불어 그 자리에 배석해 있던 나이젤도 허리에 차고 있는 무기를 빼들었다.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지만 전혀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던 카를로스는 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자를 잠시 바라보더니 입을 열어 저항을 포기한 사자의 호위 전사들에게 시체를 가져갈 것을 지시했다.
물론 저항을 포기하기는 했지만 사막 부족 특유의 자존심 때문인지 무시무시한 눈으로 카를로스를 노려보던 둘이 창에 맞아 죽은 사자의 시체를 들쳐 업자 카를로스는 상대를 비웃으며 그들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마테우스라는 자가 진정으로 용기가 있는 사내라면 이렇게 사자를 보내 항복을 권유할 것이 아니라 시간을 정해 결전을 벌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용기가 있다면 어디 한 번 맞서 나와 보라고 해라!”
카를로스의 말이 끝나자마자 두 명의 전사는 두려움과 분노가 절반씩 섞인 눈으로 고개를 끄덕인 후 황급히 물러 나갔다. 창에 맞아 죽은 사자의 몸에서 뿜어져 나온 핏물이 바닥에 길게 이어졌다.
‘······대단하군.’
나이젤은 카를로스가 지금 사자를 죽임으로서 마테우스를 분노케 하고 루벤과의 결전에 응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을 보고 상당한 수완이 있다고 믿었다. 사막 부족의 사자 일행이 멀리 떠나자 카를로스는 그 자리에 모여 있던 기사와 귀족들을 불러들였다.
모두 안으로 들어오자 카를로스는 대뜸 정찰병들로부터 마테우스의 군대가 하루 반 정도의 거리에 있다는 보고가 있었음을 알린 후, 지금의 사자는 아군을 분열시키기 위한 술책으로 몰아 붙였다.
“어차피 아군이 군대를 돌렸어도 사람을 속이기 좋아하는 이교도 놈들은 우리의 뒤를 후려쳤을 것이오. 이곳에 온 이상 신의 뜻을 이교도들에게 확실히 보여주도록 합시다.”
사자가 죽은 것으로 인해서 그 자리에 모인 모두가 결연한 의지를 다짐하자 카를로스는 한 번 주위를 둘러 본 후 미리 준비된 듯 메수드 부족에 대한 자신이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던 병력 배치에 들어갔다.
기본적으로 기병 전력에서 루벤은 사막 부족의 상대가 되지 못하니 상대의 주력 기병 부대를 최대한 루벤의 궁병 부대 쪽으로 끌어들여 적을 타격한 다음 결전으로 들어가 상대를 무너뜨린다는 전략을 기본 바탕으로 삼았다.
일단 적과 본격적으로 맞서 싸우기 전 후방의 안정을 위해 보급 부대를 중심으로 각 부대가 보유하고 있는 마차를 확실하게 물을 확보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촘촘히 세워 놓는 식으로 진지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것은 진채를 세울 나무를 구하기 힘든 이곳에서 나무 목책 대신 마차로 방벽을 세움으로서 적의 기병대나 보병대가 단번에 보급품을 갖고 있는 루벤 군 후방을 들이치지 못하게 임시로 진채를 구성하는 것이다.
임시 진채 안쪽으로 노예를 비롯한 군수품 등을 몰아넣어 여러 가지 물자를 보호한다. 임시 진채의 방어는 보급 부대에 소속된 징집병과 무장병들이 활을 가지고 마차 뒤쪽에서 적을 저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물론 임시 진채를 세우기 위해서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기사와 귀족들이 개인 소유의 마차들까지 기꺼이 진채의 방벽을 세우는데 내놓아야 목재를 구하기 힘들고 토성을 쌓을 시간이 부족한 이곳에서 방벽을 세울 수 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카를로스의 설명을 들은 귀족들은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짐마차들을 기꺼이 내놓기로 했다. 후방 보급품의 안전 문제가 모두의 이해와 양보로 쉽게 해결되니 카를로스는 곧바로 메수드 부족과의 결전에 관한 구체적인 작전 계획을 털어 놓았다.
우선 평지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전투가 될 것은 자명했다. 문제는 이 지역이 굉장히 건조한 지역으로 대규모 군대가 움직이게 되면 흙먼지가 잔뜩 일어나 지휘관의 시선을 흐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단순하게 보아 넘길 것이 아니라 매우 중요한 일로 18년 전 5만의 루벤 군대는 베르트의 중심 나탄 다시우스 성을 공격하기 위해 남하 도중 비슷한 장소에서 마슬란 메르다산이 이끄는 8천 보병대에게 패배한 경험을 갖고 있었다.
카를로스는 메수드 부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 위한 필수 조건은 전체 사령관인 자신의 통제에 철저히 따르는 것임을 재차 강조했고, 사람들 모두 전투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 사령관의 지시에 철저히 따르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다.
몇 차례에 걸쳐 이 자리에 있는 모두의 확고한 의지를 거듭 확인하니 카를로스는 자신이 입수하고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된 전투에 관한 제반 사항을 이곳에 모여 있는 지휘관들에게 본격적으로 털어 놓았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수적으로 앞서는 메수드 부족의 기병을 물리치는 일이 중요합니다. 다른 잡병들 따위 보다 기병들을 물리쳐야만 우리가 승리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우선 적의 정면으로 기병을 내보낼 것 없이 보병을 내보냅니다. 그 좌우로는 적을 견제할 궁수들을 배치시킬 것입니다. 물론 방패를 가진 병사와 석궁수, 장궁수를 적절히 배치해 강력한 화살 공격이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들의 뒤쪽으로 정예 보병이 따라 붙고 가장 뒤쪽으로는 적의 기병 우회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아군의 기병대가 배치될 겁니다.”
한 마디로 요약해 보자면 전체적인 병력을 [T]자 형태로 배치해 전면에서 부터 적을 압박하면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병대로 적의 우회 공격을 저지하고 빈틈을 보아 정예 보병으로 끝장낸다는 전략이었다.
“여러 가지로 알아본 결과 사막 부족은 전통적으로 보병 전력을 세로로 배치시켜 돌진해 들어오면서 좌우로 뛰어난 기병대를 중심으로 완전히 포위를 가하는 전술을 채택할 것이 확실하다고 보여 집니다.”
카를로스는 계획에 따라 메수드 부족의 기병대가 저지되고 루벤 군대가 T자 형태의 진형을 무너뜨리지 않고 메수드 부족의 보병 사이로 부대를 전진시켜 전략적으로 병력을 양분하면 적은 크게 혼란에 빠질 것이고, 정예 보병으로 적을 끝장 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여러분들은 모두 루벤의 최정예입니다. 자기 위치를 지키며 계속해서 적과 싸운다면 확실히 이 한 싸움으로 메수드 부족을 격파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여러 가지 정보에 의하면 메수드 부족은 루벤과 싸우기 위해 부족민들을 소금 산지 북쪽에 집결시켰다고 하니, 이 싸움을 끝내고 그들의 근거지를 급습한다면 완전히 이교도들을 토벌할 수 있습니다. 뭐 부차적으로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나이젤은 카를로스의 준비 상황이 나름대로 완벽함을 깨달으며 자신도 모르게 쓴웃음을 지었다. 전장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변수가 제법 많지만 소문과는 달리 카를로스의 군사적인 재능 또한 루드비히 못지않다는 사실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신속하게 루벤의 방패수와 석궁수, 장궁수로 구성되는 부대가 2개 구성되었다. 왼쪽은 프레드릭 리즈윈 성에서 많은 궁수들을 이끌고 전장에 따라온 올해 24세의 알렉산더 멘쉬코프 로타지가 맡았다.
오른쪽 부대는 타로마르크 성의 루드비히 페프닌 샤러가 맡기로 했다. 페프닌은 올해 25세로 가운데 보병 부대를 이끌게 된 다코 컨퓨즈 성의 기사 이바노프 레펜하우프트 레스너와 동갑이었다.
나이젤은 예하 개인 기병대와 1천 보병대를 이끌고 알렉산더 멘쉬코프와 이바노프 레펜하우프트가 이끄는 부대의 뒤쪽에 섰고, 그의 오른쪽, 즉 이바노프 레펜하우프트와 루드비히 페프닌의 뒤쪽으로는 마스코 성의 헨리 브라반트 오터번이 섰다.
나이젤과 헨리 브라반트의 뒤쪽으로 성당 기사단이 기사단 소속의 사병들과 함께 배치되었으며, 가장 뒤쪽으로는 배치된 기병대의 왼쪽은 카를로스가 직접 이끌고 오른쪽 기병대는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의 기사 어네스트 그린슬레이드 먼로가 맡았다.
그린슬레이드는 올해 35세로 루드비히 휘하에서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싸워온 인물로 기병대 지휘관으로서의 역량이 상당하다는 평을 받고 있었다. 이것으로 싸움에 필요한 병력 배치가 끝났다.
필요한 병력 배치를 마친 카를로스는 결정적일 때 나이젤과 헨리 브라반트, 최정예 전력인 성당 기사단이 활약을 해줘야 메수드 부족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음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쉽지 않은 싸움이겠지만 이기지 못할 싸움도 아닙니다. 저 이교도들에게 지고신의 정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도록 합시다! 이것은 신의 뜻입니다.”
카를로스가 다시 한 번 모두의 의지를 다지자 대뜸 순수하다면 순수하게 이교도 토벌을 위해 전장에 나섰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성당 기사단의 젊은 기사 한 사람이 오른손을 높이 치켜들었다.
“신의 뜻을 위해서!!”
“신의 뜻을 위해서!!”
모두들 신의 정의를 이곳에 실천하기 위해 왔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한 뒤 전투 의지를 다지며 그 자리를 물러나왔다. 나이젤은 약간이나마 일면식이 있는 헨리 브라반트 오터번에게 무엇인가 말을 걸어볼까 생각했다.
애석하게도 헨리 브라반트는 말없이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자신의 말에 오르더니 성큼 사라졌다.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도 잠시 나이젤은 곧 결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사실 때문에 마음이 무겁기는 했다. 나이젤은 단단히 의지를 다진 후 자신의 부대 쪽으로 돌아갔다.
정찰병에 의해 메수드 부족의 대군이 맞서 나오고 있다는 확실한 보고가 올라오자 카를로스는 미리 계획된 대로 마차로 물을 확보할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임시 진영을 구축해 그 안쪽으로 물자를 모아들여 보호했다.
임시지만 나름대로 단단한 방어선을 구축한 루벤 군대는 출병하는 군인들 모두 든든히 아침을 지어 먹고 충분한 양의 물과 식량을 나누어 가졌다. 루벤 군대가 임시 진채를 완성했을 때 쯤 메수드 부족도 모습을 드러내고 전열을 정비했다.
메수드 부족은 전부 마치 회색 옷을 입고 있어 일순간 루벤 군 진채 앞이 회색 옷의 물결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았다. 그들도 결전을 기다리는지 전열을 정비할 뿐 쉽게 진격해 나오지는 못했다.
카를로스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사방으로 정찰병을 내보내 적의 기습적인 우회 공격을 대비하는 한편 루벤 군의 출전을 서둘렀다. 나이젤은 자신의 회색 전투마가 몸을 풀고 마갑과 안장을 씌운 것을 확인 한 후 자신도 갑옷을 걸쳐 입었다.
가장 안쪽으로는 솜을 누빈 가죽 갑옷 위에 리사 디포가 자신에게 선물로 준 사슬 갑옷을 입고 그 위쪽으로 구드룬의 금색 사슬 갑옷을 입었다. 그 바깥으로 구드룬의 금색 비늘 갑옷을 입은 다음 각반과 팔목 보호대를 하고 쇠장갑을 낀 다음 필요한 무장을 갖추었다.
생각 같아서는 판금으로 만든 흉갑과 등갑도 입고 싶었지만 그것까지 입게 된다면 몸이 너무 불편해 질 것 같았다. 가죽 모자 위에 사슬 두건을 쓰고 금색 투구를 쓰면서 모든 준비를 마친 나이젤은 심호흡을 몇 차례 했다.
곧 결심을 갖추고는 아버지가 선물로 준 붉은 곰 가죽이 아닌 늑대 가죽 덧옷을 걸친 후 함께 여러 가지 필요한 물품을 넣은 잡낭을 둘러메었다. 곧 자신의 상태를 확인해 보니 가장 안쪽으로 갑옷을 하나 더 입었지만 움직이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었다.
처음부터 몸이 많이 무겁고 더워지기는 했지만 어차피 전투는 그렇게 오래 끌지 않을 것이다. 육중한 느낌이 더욱 용기를 북돋웠다. 완전 무장을 갖춘 예하 기병들이 말에 오르자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회색 전투마 위에 올랐다.
-둥! 둥! 둥! 둥!-
잠시 뒤 진군을 알리는 북소리가 들렸고 사람들은 모두 밖으로 나가 포진을 시작했다. 미리 계획된 대로 움직이는데 시간이 걸리고 느리게 느껴졌지만 어느새 나이젤 또한 예하 기병과 카를로스로부터 나누어 받은 보병들과 더불어 전장에 서 있었다.
“푸륵! 푸르륵!”
나이젤의 회색 전투마는 코 속으로 파고드는 흙먼지 때문인지 그렇지 않으면 사방을 가득 메운 공포심을 느낀 때문인지 신경질적으로 투레질을 해댔고, 나이젤은 슬며시 말을 달래 주어 자칫 통제 불능의 상태로 치닫는 일은 최대한 피했다.
곧 전투마는 나이젤의 마음을 이해한 것인지 진정했다. 이상할 정도로 조용한 고요함 속에서 사람들은 머리 위로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아래 불편하게 서 있었다. 나이젤은 쓴웃음을 한 번 지었다.
바로 이때 대열을 맞추어 서 있는 메수드 부족들의 앞쪽으로 전사들의 전의를 고취시키기 위해서인지 장교쯤으로 되어 보이는 사람들이 말에 올라 창을 휘두르며 무엇인가를 열심히 떠들어 대고 있는 것이 보였다.
‘제기랄······.’
자신도 지금 이곳에서는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마치 현실이 아닌 꿈을 꾸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니 모두들 표정은 제각각이었지만 곧 벌어지게 될 결전에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과연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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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라 껴입은 나이젤…뭐…이번 싸움만 끝나면 곧 벗을 것이기는 하지만…통풍도 잘 되지 않을 터인데 무척 힘들겠군요…
…아마 조만간에 터질 나이젤의 똘끼가 열 때문에 머리가 이상해져서…일지도 모르겠군요…ㅡ,.ㅡ;;;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07…
오늘은 좀 따뜻한 하루였습니다…으헷…
●‘블래스터’님…@_@; 주말 알바…으음…뭐…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는 것이지 않겠습니까? 잠깐의 고생이 있겠지만 돈이 들어오니 그것만큼 기쁜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_^; 열심히 하세요…화팅!!
●‘광악’님…이히힛…그나저나 이제 나이젤 녀석 한 바탕 붙으려 한답니다…어쨌든 간에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는 것이지요…
●‘러딘’님…으음…나이젤 이 녀석…원한다면 10세 이하하고도 재미를 볼 수 있답니다…으흐흐흐흐흐…^ㅠ^; 그나저나 저 작가넘도 부럽기는 좀 부럽다는…ㅠ0ㅠ;
●‘엘운디네’님…으음…뭐…이것은 나이젤 녀석이 마음이 좀 쪼까 껄쩍지근하기 때문에 DDR를 치는 대신 여자를 델쿠 노는 것이죠…뭐…그렇다는 것이랍니다…@_@;
●‘장료’님…비가 참…추적추적…기분이 좋지 못했습니다…~3~; 뭐…독자분들과는 대화는 그다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저 작가넘이 타수가 좀 되거든요…^_^; 일단…제 허접한 글에 대한 해설 부분이 많이 차지하지만요…좋게 봐주신 것 감사합니다…^0^)乃
●‘타에’님…으음…나이젤 마음이 허전하죠…글쿠…이것저것 덥썩 먹는 것이 아니라 자기 노예입니다…나이젤 맘대로 할 수 있는 존재죠…^ㅠ^;
●‘i우천i’님…이제 나이젤 녀석 와장창 싸웁니다…뭐 저렇게 껴입은 것은 당연히…화살과 타격 무기에 대한 방호력 때문이랍니다…^_^;
●‘underworld’님…뭐 어떻겠습니까? 12살에 이은 11살이라고 해도…나이젤 녀석…원하는 만큼 마음대로 노예를 가질 수 있답니다…^ㅠ^;(부러븐 나이젤…ㅠ0ㅠ;)
●‘철혈도’님…추천…저 작가넘의 양식과 기쁨을 주시다니요…감사히 먹겠습니다…^ㅠ^)乃 철혈도님 화팅!!
●‘악어세상’님…으음…뭐…어차피 노예들 모두 나이젤 돈으로 구입한 것이니…나이젤의 개인 소유물이랍니다…^ㅠ^; 글쿠…나이젤의 심리에 관해서…정확하게 보셨습니다…ㅠ_ㅠ; 소위 죄책감이지요…^_^;
●‘yajin’님…하핫…너무 어렵게 생각하셔도 곤란하답니다…뭐…카를로스가 바라는 것은 단지 하나…한 번 싸움에 메수드 족을 날려 버리고 자신이 큰 승리르 거두는 것이랍니다…카를로스도 만만치 않은 굇수거든요…^_^;
●‘작가아님’님…^_^; 감사합니다…저 작가넘 참…ㅠ_ㅠ; 매번 참…글쿠 라스 녀석은…애초에 자신이 있던 곳과는 다른 곳을 경험하는 것에 대한 문화적인 충격(?) 비슷한 것으로 퇴행 현상까지 있었지만 나이젤은 그렇지 않는답니다…시원시원하게 맞부딪치는 것이죠…^_^;
●‘양구리공작’님…으허허허허…그나저나 주말에 또 비가 내리고 그런다니…기분이 참…어쨌든 간에 최선을 다해 4월을 맞이하는 겁니다…화팅!!
●‘원형’님…으헛…뭐…곡도…서양 다큐를 보았을 때 참…대단하더군요…@_@; 곡도의 위력에 대해서는…참…무시무시했답니다…거기에서 저 작가넘이 본 것은 주먹만한 쇳덩이로 검 만드는 것이었죠…놀랬답니다…어쨌든 간에 이제 전쟁이랍니다…뭐…루벤 친구들…숫자는 사막 부족 보다 1만 명 가량이 부족하지만…이 친구들은 정예병이랍니다…특히 쥔공이 속해 있는 곳이죠…^_^;
●‘혼돈무극은광일원상인’님…그나저나 내일…많이 비도 내리고 천둥도 치고 그런다는데…몸 조심하세요…화팅!!
에휴…이제 4월이…
(4차 수정함-작가아님님…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