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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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아무리 생각해도 소제목은 방법이 없군요…쭈압…( ~3~)y-~~ 후욱…
루이스 스틸, 마커스 자마의 군대를 밀어 붙이며 마커스 조이 성으로 진격을 계속하고 있던 조드는 고드프리가 수백의 무리를 이끌고 짐말과 병사들을 모으며 코마스 울프 쪽으로 올라갔다는 보고를 받았다.
“무어라? 그 애송이가 사라져?”
코마스 울프는 그곳을 수비하고 있던 루벤 군대가 철수해 버려진 상태라서 고드프리가 이끄는 수백의 군대는 그 행방을 알 수 없었다. 도널스 스파넬은 지난번 만프레드 요엘 보직과 안토니우스 사르지 아슬람이 전사했을 때와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걱정했다.
“적들이 아군의 후방으로 치고 들어올 것이 우려됩니다. 듣기에 따라서는 기병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보급 부대의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도널드 스파넬은 고드프리가 이끄는 소규모 부대에 의한 보급선 차단을 우려하며 한편으로는 퀸터 매트 성의 후방으로 진격해 들어올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응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웠다.
“500명 정도의 병력을 후방으로 돌려 지난번 루벤의 기병대를 전멸시킨 밀수 경로 쪽으로 보내 매복시키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현재는 보급 유지와 병력 부족 때문에 몇몇 정찰 및 연락병을 제외한 500명을 모두 철수시킨 뒤라서 무방비 상태로 방치된 산중 밀수 경로 쪽으로 고드프리가 다시 대담하게 군대를 이동시킬 가능성이 남아 있었다.
여러 가지 입수된 정황으로 볼 때 고드프리는 모건 캄블레스 협곡의 측면을 가로질러 퀸터 매트 성의 배후로 들어섰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도널드 스파넬의 우려가 계속해서 이어졌지만 오히려 조드는 대수롭지 않게 보았다.
“하하핫~ 고드프리는 아직 14세의 어린애일 뿐이오. 더욱이 루벤의 절반을 나누어 통치하고 있는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 라스의 하나 밖에 없는 친손자인데 자칫 실수하면 도망칠 곳이 없는 그런 위험한 작전을 지휘하겠소? 아마도 모습을 감추고 라즈반 가우트 성 쪽으로 도주했거나 그렇지 않으면 이미 마커스 조이 성에 들어가 있을 것이오.”
조드는 그 근거로 산중 밀수 경로를 통한 기습 작전이 실패함으로서 레나르트 쪽도 루벤 군대의 침입 경로를 파악하고 있음이 드러난 상황에서, 고드프리가 한 싸움에 목숨을 잃어 버릴지 모를 위험을 감수할 리가 없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고드프리는 무모함을 타고 났을지 모르겠지만 부친 알렉산더 후작 나이젤이 아들의 무모함을 통제하려 들 것이오. 짐작해 보건데 고드프리가 수백의 무리를 이끌고 짐말을 모아들이며 코마스 울프로 올라갔다가 종적을 감춘 것은 흩어지는 아군을 수습하고 모두의 눈을 속여 도주하기 위함이 아닌가 싶소. 더욱이 조사한 것에 의하면 그 어린 아이가 지키고 있던 보급 거점에서 물자를 마커스 조이 성으로 다시 보내 놓았다고 하니······. 아마도 후퇴한 것이 분명하오.”
조드는 고드프리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적은 병력을 이끌고 퇴로가 없는 위험을 감수하려 들지 않을 것으로 확신했다. 오히려 대규모 결전을 위해 흩어지는 병력을 끌어 모아 첩보망에서 찾아내지 못하는 곳에서 반격 준비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믿었다.
“모든 가능성에 대해 대비를 해둬야 합니다.”
도널드 스파넬도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확실한 정보가 없는 상황이니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양보했다. 듣고 있던 조드는 대답 대신 고드프리에게 부상당한 자신의 왼쪽 손목을 만지작거렸다.
자칫 왼팔을 못 쓰게 될 수도 있었지만 트롤 포션을 마시고 회복되었다. 상처를 만지작거리던 조드는 자신의 왼팔에 박혀 있던 전투용 쇠망치를 고드프리의 머리통에 박아 주겠다고 하며 의지를 다졌다.
“후방 부대에 필요한 지시는 스파넬 경이 내려 주시오.”
고드프리는 산중에 위치한 초소 몇 개를 기습 공격해 해치운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방해 없이 퀸터 매트 성의 배후에 도착했다. 사실 중간에 100명 정도의 군사들만 매복해 있었어도 궤멸했을 것이지만 다행히 매복은 없었다.
“어쩌시겠습니까? 바로 내려가시렵니까?”
안도하는 마음도 잠시,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지만 일단 시간이 저녁때라서 곧장 산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우선 산중에서 휴식을 위해 군대를 멈추게 한 후 경계를 강화하고 저녁을 지어 먹게 했다.
“······아니오. 먼 길을 왔으니 조금 쉬면서 부대를 정비합시다.”
모두들 저녁을 지어 먹고 있는 사이 고드프리는 자신의 기사와 장교들을 불러 모았다. 큼직한 모닥불 하나를 앞에 두고 모여 나무잔에 와인과 물을 따라 마셨다. 지치고 힘들기는 했어도 서로 한잔씩 와인을 들었다.
그 자리에 있던 자모라 톨레드가 자신이 파악하고 있는 현재 이곳에 도착한 병사들의 숫자를 보고했다. 일부 행군 도중 탈영자가 있기는 해도 이곳에 오는 도중 긁어모은 대략 850명 정도 되는 병력이 고드프리의 수중에 있었다.
“현재 아군의 병력은 기병 50기에 전투병이 약 200명, 잡병이 약 600명입니다. 이것 이외에도 짐말이 495필입니다.”
자모라 톨레드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휴식과 함께 군대의 이동을 감추는 것이고 공성 장비가 하나도 없으니 퀸터 매트 성의 성벽 높이를 고려해 공성용 사다리를 만들 수 있을 만큼 제작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성벽을 넘지 못한다면 이렇게 먼 길을 돌아 왔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주변에 있던 기사들 사다리를 준비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사다리를 제작할 것을 권했다. 듣고 있던 아벨 커스터는 갑자기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모두의 시선이 아벨 커스터에게 쏠렸다.
“아하하하하~”
“커스터 경은 왜 웃으시는 것이오?”
아벨 커스터의 웃음소리가 귀에 거슬렸는지 모두들 살짝 인상을 쓰며 다소 거칠게 입을 열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한참을 더 웃은 아벨 커스터는 장교들이 무어라 하려할 때 빙긋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하하핫~ 고드프리 경께서 전에 말씀하시지 않았소?. 이 전투를 승리로 이끌 준비가 없다면 실행에 나서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말이오.”
커스터는 엄숙한 목소리로 공성용 사다리도 필요 없고 위험하게 병사들이 성벽을 기어오를 필요도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모두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고는 있었지만 기대감을 갖고 커스터를 바라보았다. 이때 고드프리가 입을 열었다.
“우리는 이제부터 레나르트 병사가 되어 후방에서 모아들인 군수품과 병력을 갖고 당당히 퀸터 매트 성 내부로 들어갈 것이오.”
“네?”
모두 놀라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기만 했다. 아벨 커스터는 이미 승리를 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내 놓았다고 대답하며 의구심을 품고 있는 모두에게 확신을 주기 위해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커스터는 시드 오도넬의 작전 실패 후 기회를 엿보다 오스카, 엘빈을 사전에 침투시켜 퀸터 매트 성에서 군수품의 수집을 맡고 있는 로버트 힐렌브란트라는 고관을 뇌물로 매수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힐렌브란트가 겉으로는 매우 공정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탐욕이 많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소.”
아벨 커스터는 오스카와 엘빈에게 이 사실을 충분히 주지시킨 뒤 은밀히 퀸터 매트 성으로 보내 힐렌브란트에게 고드프리의 밀서를 전하고 그 자리에서 금화 2,500개를 약속의 증표로 내주게 했다.
금화 2,500개면 루벤에서도 감히 쳐다보기 힘든 어마어마한 재산이다. 더욱이 대부분이 가난한 레나르트 쪽에서 금화 2,500개면 자신의 영혼도 팔아 버릴 수 있을 만큼의 엄청난 금액임에 틀림이 없었다.
고드프리는 힐렌브란트에게 일이 좋게 성사되면 목숨과 가문의 보전은 물론 금화 5,000개를 상으로 내리겠다는 약속을 했다. 결국 엄청난 금화에 입이 벌어진 힐렌브란트는 포섭되어 내응을 약속했음을 알렸다.
힐렌브란트는 퀸터 매트 성의 고관이니 지금 이곳에 있는 루벤 군대가 레나르트 군대로 인식되기 위한 필요한 서류를 모두 준비시켜 엘빈에게 주었고, 엘빈은 서류를 갖고 내일 아침 산 아래에서 자신들을 기다릴 것이다.
자신들은 서류를 갖춰 당당하게 레나르트 성으로 들어설 것이니 공성 장비가 필요 없음을 강조했다. 듣고 있던 사람들 모두 크게 놀라 아무 말도 못하고 커스터와 고드프리를 번갈아 가며 바라보았다. 고드프리가 결론을 지었다.
“이 모든 사실을 마커스 조이 성에 계시는 본관의 부친께 보고했소. 퀸터 매트 성이 함락된다면 분명 대대적인 반격을 감행하실 것이고 적을 몰아내실 것이오. 이제 손에 침을 한번 뱉는 수고만 한다면 퀸터 매트 성을 손에 넣을 수 있는데 어찌하여 걱정들이오. 승리할 수 없다면 이 몸은 이곳에 오지도 않았소.”
고드프리가 수하들의 기세를 북돋우니 사람들 모두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이때 마리아 레시오스가 한 가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며 의견을 제시했다. 바로 로버트 힐렌브란트의 충성심이었다.
“헌데 혹여 힐렌브란트가 고드프리 경을 사로잡기 위해 계략을 쓰는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고스란히 적의 함정으로 들어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마리아의 말은 마땅히 의심해 봐야 하는 걱정이다. 만약 힐렌브란트가 고드프리를 사로잡으려 간계를 부리는 것이라고 한다면 큰일이었다. 다시 분위기가 냉정해졌다. 분위기가 가라앉자 아벨 커스터는 너무 염려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성내에 남아 있는 수비병들도 얼마 되지 않고, 힐렌브란트 또한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니 위험하더라도 믿어보는 것이 옳을 것이오.”
“······.”
커스터가 모두를 설득시키자 더 할 말이 있는 것 같았지만 마리아 레시오스는 그것으로 충분하다면서 입을 다물었다. 고드프리는 일단 결론이 내려지자 승리와 영광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의 기세를 북돋웠다.
“함께 들어가서 큰 공적을 세우도록 합시다! 오늘은 이렇게 산중에서 밤을 보내게 되지만 내일은 퀸터 매트 성의 영주관의 푹신한 침대에서 잠을 자도록 합시다!”
모두 어깨를 한 번 들썩였고 와인과 물을 나누어 마시면서 승리를 확신했다. 바로 이때 순찰을 맡고 있는 요한 다게나우가 고드프리를 찾아와 사냥꾼으로 보이는 사람 3명을 발견하고 잡아 죽였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수고했다. 더욱 주변 경계를 철저히 하도록 한다.”
고드프리는 쓸데없는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기분이 좋지는 못했지만 필요에 의해 살해된 사냥꾼 세 사람의 불우함에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대군을 이끌고 서서히 마커스 조이 성의 북쪽으로 압박해 들어가고 있던 조드는 마커스 조이 성 내부에 침투해 있는 첩자로부터 고드프리의 행방을 알 수 없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의혹에 빠졌다.
“분명 고드프리가 마커스 조이 성에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라즈반 가우트 성으로 도주했거나 그렇지 않으면 루벤 군대가 우리의 앞쪽에서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조드가 결론을 내리자 도널드 스파넬은 끊임없이 고드프리가 수백의 무리를 이끌고 퀸터 매트 성의 배후로 진격해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우려했다. 듣고 있던 조드는 쓴웃음을 지었다.
“하핫~ 스파넬 경은 걱정이 너무 많으시오. 가령 고드프리가 수백 명을 이끌고 퀸터 매트 성의 배후로 들어갔다고 가정해 봅시다. 헌데 사전에 움직임이 포착되어 성문이 닫힌다면 겨우 수백 명으로 어찌하겠소? 비록 퀸터 매트 성에 남아 있는 잔류병이 적다고 해도 적들은 성을 넘지 못할 것이오. 이때 정예병 500명만 보내 일부는 산길을 끊고 일부는 적을 추격한다면 고드프리를 사로잡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오.”
조드는 오히려 적의 반격이나 처음 예상했던 대로 갑자기 산중에서 나타나 보급 부대를 습격하는 일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급선이 끊어지지 않도록 유지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고드프리는 내심 마리아 레시오스의 우려대로 로버트 힐렌브란트가 자신을 속이는 것이 아닌가 싶어 불안했지만 루벤 군대의 표식을 숨기고 이곳저곳에서 징집된 군대의 모습처럼 꾸며 산중에서 대로 쪽으로 빠져 나왔다. 곧바로 엘빈과 만났다.
“주군!”
엘빈을 보게 되자 고드프리는 크게 기뻐했다. 그러면서 바로 옆에 서 있는 한 남자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고드프리는 정색을 하면서 그 남자가 누구인지를 물었다.
“오! 고생이 많았다. 저분은 누구신가?”
“아! 힐렌브란트공의 심복입니다.”
엘빈은 즉시 로버트 힐렌브란트의 심복을 소개했다. 그 남자는 정중히 예를 올린 다음 고드프리가 직접 약속한 포상금의 지급, 힐렌브란트 가문의 보전에 대한 내용을 제시하고 확답을 요구했다.
“하핫! 그대의 주인께 전하시오.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의 손자이자 알렉산더 후작의 아들이고 알브레히트 남작인 고드프리의 명예를 걸고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이오. 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이 몸은 지고신의 천벌을 받을 것이오.”
고드프리가 여러 사람 앞에서 맹세하니 힐렌브란트의 심복은 굳은 표정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미리 준비된 서류를 내밀었다. 서류를 펼쳐보니 고드프리 일행은 프리드리히 마셀 강의 상류 지역에 위치한 영지에서 소집된 병력임을 증명해 주는 서류였다.
“제가 둘러본 바에 의하면 성안에 남아 있는 수비 병력은 매우 적습니다. 무장병 50명 정도에 경무장 보병 300명 정도가 전부입니다. 대부분 싸울 수 있는 남자들은 모두 징집되어 전선에 나가 있거나 보급품을 실어 나르는데 동원되고 있으니 충분히 성을 장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직접 퀸터 매트 성 내부를 보고 온 엘빈 목소리를 높여 자신 있어 하자 고드프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사전에 커스터의 요청으로 엘빈이 미리 준비해 놓은 레나르트 군대의 깃발을 치켜들고 퀸터 매트 성 쪽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잠시 레나르트 군대가 되어 진격해 나가고 있을 때 고드프리는 퀸터 매트 성의 배후 지역은 분위기가 상당히 침울함을 느꼈다. 한창 밀이 자라고 있을 때 밭에 나와 있는 사람들은 노인이나 부녀자 아이들뿐이었다.
‘······.’
16년 전 루벤도 엠마뉴엘 볼크의 무모한 야심으로 내부가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졌다고 한다. 그것은 10년 단위로 무리 없이 전쟁을 일으키고 있던 선조들의 지혜를 거부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를 부친께 들은 기억도 났다.
엠마뉴엘 볼크는 무려 50만 대군을 일으키겠다고 공언하면서 루벤의 모든 것을 전쟁으로 쏟아 부으려 했고, 그 때문에 내부는 유리걸식하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결국 조부 라스와 현 국왕 루드비히가 힘을 합쳐 엠마뉴엘 볼크를 몰아냈다.
만약 엠마뉴엘 볼크가 계속해서 통치했다면 루벤은 무리한 전쟁으로 내부가 붕괴되어 완전히 무너졌을 것이다. 옛말에 이르기를 위엄이 널리 알려진 사람은 가만히 자리에 앉아 앞쪽과 뒤를 노려보는 것만 해도 모두 엎드려 복종한다고 했다.
엠마뉴엘 볼크는 바로 이 점을 잊고 있음이 틀림없었다. 고드프리는 약간 피곤하다는 생각을 하며 투구와 갑옷을 입고 살짝 고개를 숙인 자세로 전투마에 올라 자신을 따라오는 네사를 바라보았다.
크레아의 죽음 이후 네사를 보게 되면 어딘지 모르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사실 크레아의 죽음이 자신의 손에 의해 저질러진 일은 아니지만 생각할수록 자신이 죄인이 된 것 같고 마음이 아팠다.
“후우······.”
“고드프리님! 성벽이 보입니다!”
나직이 한숨을 내쉬고 있던 고드프리가 앞쪽을 바라보니 저 멀리에서 퀸터 매트 성의 성벽이 보였다. 만일을 대비해 위엄 있는 자모라 톨레드가 성내로 진입했을 때 지휘관 행세를 할 것이다. 고드프리는 슬그머니 사슬 두건을 뒤집어쓰고 금속 투구를 착용했다.
고드프리가 투구를 뒤집어쓰자 자모라 톨레드는 조드의 명의로 발행된 통행증을 확인한 후 말배를 걷어차며 앞으로 나섰다. 고드프리는 이상하게 발걸음이 무겁게 느껴졌지만 이미 맹수의 등위에 올라타고 있으니 달리는 것을 멈출 수 없음을 알았다.
“그래~ 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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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비열한가요? ^_^;;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44…
으음…^_^;;
●‘야오’님…으힛…1등 만쉐이랍니다…그나저나 이제 고드프리 녀석…퀸터 매트 성을 날로 쳐 먹으려 한답니다…ㅠ0ㅠ;
●‘i우천i’님…고드프리 녀석…간이 배밖으로 나온 놈이 분명하답니다…정상적인 사고라면 이런 작전을 직접 지휘할리 없거든요…@_@;
●‘[록]’님…저 작가넘은 그냥 1,500원짜리 싸구려 와인을 즐겨 마셨거든요…그런데…요즘 할인 매장에서 그런 싸구려는 안파3…이라더군요…~3~; 그래서 어제 잠시 맥주를 마신 것이랍니다…ㅠ0ㅠ;
●‘러딘’님…으음…보검…뭐…굉장히 좋은 것이죠…어쨌든 간에 조드는 보검을 얻고 고드프리는 퀸터 매트 성을 얻는 것이죠…^_^;
●‘사고뭉치00’님…고드프리의 일발역전…뭐…의례 나온 말이지만 성내부의 고관을 매수해서 레나르트 군인것처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죠…그 다음에 중심부를 장악해서…뭐 이런 식 아니겠습니까? 핫핫핫…^_^;
●‘호돌스’님…뭐…그 과정…쥔공은 돈이 쩔만큼 많은 놈인데…이 세상에 돈이면 안되는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핫핫핫…
●‘hta’님…아! 도널드 스파넬이 바친 보검…뭐…고드프리는 아템 보다는…인재 + 인재 + 인재랍니다…^_^; 인재를 아템 대신 수집하지요…^0^;
●‘한뫼’님…핫핫…블라다 공작이 낚인 아치볼드의 마법검…물론 지금 스파넬이 조드에게 바친 검은…그런 부류는 아닙니다…어쨌든 간에 고드프리는 아템이 아닌 토지와 인재를 얻는 것이지요…^_^;
●‘대청도구영탄’님…마리아 레시오스…약간 엉뚱한 면이 있기는 합니다…하지만 뭐…그 마법적인 능력은 최고지요…^_^;
●‘underworld’님…스파넬은 절대로 라스가 심어둔 첩자가 아닙니다…^_^; 글쿠…고드프리…옛날부터 나온 성 점령하는 방법…매수를 이용하고 있답니다…
●‘초코칩쿠키’님…으음…글쿤요…아뒤쥔장님은 요즘 주식의 등락이 심해서…많이 걱정하신답니다…ㅠ0ㅠ; 아참! 말씀 듣고 오늘 하루 종일 매수할 것인지 고민하시더군요…아뒤쥔장님이 의외로 펄럭귀거든요…^_^;
●‘ytk’님…저 작가넘은…오늘 찌는 듯한 더위에 미치는 줄 알았죠…그런데…이렇게 해가 저무니 비가 쏟아지네요…그나저나 얼른 저 작가넘도 이 무더위…시원하게 보내야 할텐데 말입니다…ㅠ0ㅠ;
●‘블래스터’님…^_=; 으음…주식…어쨌든간에 블래스터님께서 옳으신 판단을 하실 것이라고 믿고요…그나저나 이제 고드프리 녀석…퀸터 매트 성을 낼름 쳐 잡수려 한답니다…그것도 꼴랑 850명으로 말이죠…^_=;
슬슬 감기가 물러납니다…며칠 동안 코감기로 죽을 고생이었거든요…ㅠ0ㅠ;
(3차 수정함)-작가아님님…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