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became the older brother of a top star RAW novel - Chapter (61)
탑스타의 친오빠가 되었다 61화
“헤헤.”
윤아의 모습에 아버지는 결국 풉 웃음을 터트리셨다.
“윤아야. 그렇게 좋아?”
“웅. 오늘 꼭 끌어 안고 잘 거야.”
윤아는 오늘 음악 방송에서 받은 트로피를 옆에 두고 하염 없이 바라보기만 했다.
저렇게 좋을까.
귀에 걸린 입 꼬리가 내려 올 줄을 몰랐다.
“이 아빠도 너희 덕분에 오늘 하루종일 자랑만 했다. 너희가 차트 올킬 했을 때도 그랬고, 오늘 음방 무대 1위 했을 때도 계속 전화만 돌렸어. 으하하!”
어머니는 저번에도 그러더니, 또 그런다고 핀잔을 주시다가도 별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아무래도 아버지와 똑같이 어머니도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자랑만 하신 모양이다.
이게 부모님의 기쁨 아니겠는가.
본인의 성공보다 자식의 성공이 가장 기쁜 분들이다.
“근데 1집 앨범부터 이렇게 빵 떠버려서 어떡하지? 우리 윤성이, 부담감이 장난 아니겠네. 다들 작곡 천재라고 벌써 칭찬하기 바쁘던데.”
솔직히 부담이 안 될 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것인데, 일이 정말 커져 버렸다.
어느 정도 인기를 얻을 거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1집 앨범을 내자마자 이 정도로 대박이 터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
“괜찮아요. 저보다는 윤아가 더 부담이 크겠죠.”
“아니야. 나보다는 오빠가 더 그렇지. 난 노래만 부르면 되지만, 오빠는 작곡을 다 해야 되잖아.”
우리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다 아버지는 한번씩 우리 머리를 쓰다듬으셨다.
“어휴. 예쁜 것들. 서로 내가 잘났다고 하기에도 모자를 판에. 흐흐.”
나와 윤아가 1위를 한 기념으로 우리 가족은 외식을 하러 나왔다.
윤아는 투명하고 작은 트로피를 계속 만지작거렸다.
생각해 보니 저번 생에서도 윤아는 저런 트로피를 많이 받았었다.
연기 대상부터 시작해 음악 방송 1등 트로피 수상은 밥 먹듯이 했었다.
그땐 저런 상을 받아와도 구석에 던져 놓고 쳐다도 보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와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나 혼자 딴 게 아니라 오빠랑 같이 해서 얻은 거잖아. 그래서 더 좋아.”
그렇게 말하니 살짝 감동인데.
나와 마찬가지로, 어머니와 아버지 얼굴에서 웃음꽃이 떠나질 않았다.
그저 가만히 숨만 쉬고 있어도 행복한 이 기분.
저번 생에서도 느껴보지 못 한 아주 충만한 느낌이었다.
“아참. 그리고 아빠가 너희한테 한 가지 할 얘기가 있어.”
“어떤 거?”
“윤아 너, 그 프로그램 좋아하지?”
“응! 맞아.”
“말도 마. 윤아 저거 그 프로그램을 몇 번이고 돌려 본다니깐? 막 재방송도 찾아서 보고 그래.”
그러자 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으셨다.
“안 그래도 윤성이가 그 얘기를 하더라고. 윤아 네가 그 프로그램을 엄청 좋아한다고. 혹시 거기에 한번 나갈 수 있냐고 하길래 이 아빠가 그쪽 제작진이랑 연락을 해봤어.”
“뭐어-? 정말?”
“응.”
“그, 그쪽에서 뭐라고 했어? 혹시 안 된다고 했어?”
“아니. 오히려 그쪽에서도 굉장히 반기는 눈치더라.”
“와-! 진짜?”
“물론, 아직 출연이 확정된 건 아니야. 그쪽이랑 너희가 먼저 미팅을 해야 하니깐. 한번 만나볼래?”
윤아는 고민할 것도 없이 큰 목소리로 대답했다.
“당연히 가야지! 언제? 미팅이 언제인데?”
“가능하면 내일도 괜찮다고 했어.”
“그럼 당장 가야지!”
윤아가 아주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내가 혹시나 싶어서 아버지에게 먼저 말씀드려 그쪽 제작진과 컨택을 해본 건데, 이 정도로 좋아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원래 보는 것만 좋아하고 직접 그 프로그램에 나가는 건 꺼려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응을 보아 하니 괜한 걱정이었던 듯싶다.
서프라이즈 선물이 잘 먹힌 거 같은데?
“우리 윤아, 그 프로그램 진짜 좋아하는구나? 하하.”
“너무 낭만적이잖아. 경치 좋은 곳에서, 아니면 외진 곳에서, 정말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제대로 설치된 무대 없이 노래를 부른다는 게.”
“낭만? 하하. 네가 벌써 낭만을 따질 나이였어?”
“히히. 난 그런 감성적인 게 좋은 가봐.”
그 말에 난 문득 장난기가 발동했다.
“그렇게 감성적인 거 좋아하는 애가 SNS는 안 하네. 핸드폰도 파인애플 거 안 쓰고.”
“윽. SNS는 감정소모 돼서 싫어. 핸드폰은 우리 집안 사람들이 다 블루폰 쓰니까 그런 거고. 나 혼자 다른 거 쓰기 싫단 말이야.”
뭐, SNS를 하는 건 각자의 선택이라지만 가급적이면 시키고 싶지 않았다.
오랜 매니저 생활을 통해 옆에서 봐왔던 게 있기 때문이다.
‘연예인이라고 해서 일반인이랑 다를 게 없지.’
SNS를 하게 되면 항상 핸드폰을 끼고 살게 되고, 관심을 받기 위해 간혹 이상한 멘트나 사진을 올리기도 한다.
거기다 악플부터 별 해괴한 DM이 다 와서 상대방을 괴롭힌다.
그렇게 조금씩 스스로를 갉아 먹는 것이다.
차라리 팬들에게 공지 용도로 쓰는 것이라면 모를까, 지금처럼 SNS를 멀리 하는 게 좋아 보였다.
“그래. 아빠가 바로 미팅 약속 잡아볼게.”
“오예~!”
윤아는 파스타를 후루룩 먹으며 두 볼 가득 탱탱하게 채웠다.
* * *
“아이고. 어서 오세요. 저는 전지환 PD라고 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정윤아입니다.”
“정윤성입니다.”
“소식은 들었습니다. 이번에 음원 차트 올킬도 하고 음방에서도 1위 하셨다면서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전지환 PD는 우리 두 사람과 아버지와 인사를 나누었다.
“어휴. 대표님도 오셨네요.”
“직원을 보내도 되는데, 저희 아이들과 관련된 일이다 보니 이렇게 나오게 됐습니다. 괜찮죠?”
“그럼요. 괜찮습니다. 미성년자이다 보니, 보호자가 반드시 동행을 해야 해서요. 저희는 오히려 더 좋죠.”
전지환 PD 뒤로 보조 PD와 작가들이 모여 있었다.
“이야. 그런데 여기 두 사람이 대표님을 쏙 빼어 닮았네요. 이렇게 사무실이 밝아지는 것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하하.”
“뭐, 저희 애들이 저를 좀 닮긴 했죠. 허허.”
······이 PD 아저씨.
사회 생활 짬밥이 얼마나 깊은지 방금 전 멘트로 알 수 있었다.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진심을 다해 멘트를 날리는 저 모습.
거기서 흘러 나오는 아우라까지.
완벽했다.
“저희한테 먼저 연락을 주셔서 많이 놀랐습니다. 사실 다음 캐스팅 후보 목록에 일일남매가 있었거든요.”
“그래요?”
“네. 혹시 저희 프로그램을 자주 보시나요?”
그러자 윤아가 기다렸다는 듯 대답했다.
“꼭 챙겨 보는 유일한 프로그램이에요.”
“와. 정말요? 이거 영광인데요? 혹시 특별히 좋아하는 회차라도······.”
“두 달 전에 했던 바르셀로나 편이요. 전 그게 제일 좋았어요. 그때 무대가 진짜 레전드 아니었나요? 뉴튜브 조회수도 제일 높은 걸로 알고 있는데.”
“맞아요. 정말 우리 프로 좋아하시는구나. 다 알고 계시네.”
나는 윤아처럼 열성적으로 챙겨보는 게 아니라서 윤아와 작가들이 무슨 얘기를 나누는지 잘 모르겠다.
“두 분은 확실히 저희 프로그램에 나올 의향이 있으신 거죠?”
“네! 아-. 오빠는······ 괜찮아?”
“윤아 네가 좋다면, 오빠도 괜찮아.”
“하하. 두 분이 서로를 엄청 잘 챙겨주시네. 그럼 뜻은 알았으니, 저희가 두 분 노래 부르는 걸 한번 볼 수 있을까요?”
“저희가 노래 부르는 걸요?”
“네. 영상이랑 음원은 많이 들었지만, 이게 실제로 보는 건 또 느낌이 다르거든요. 그래서 두 분이 어떻게 노래를 부르고 무대를 꾸며 가는지 직접 보고 방송 때 어떤 스타일로 공연을 해야 할지 결정할 수가 있어서요.”
한 마디로 간단하게 오디션을 보고 싶다는 얘기였다.
“이곳에서 부르면 될까요?”
“아니요. 이곳에서 말고 저희 연습실이 따로 있어요. 출연이 확정되면 거기서 연습을 하게 되실 거예요. 거기에 음악 장비들이 다 있으니까, 그쪽으로 가시죠.”
그때 윤아가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말했다.
“꼭 연습실에서 해야 할까요?”
“······네?”
“는 버스킹이잖아요. 그럼 좀 더 확실하게 보여 드리려면 저희도 버스킹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갑자기 얘가 또 뭘 하려는 거지.
잠잠하던 윤아의 아우라가 꿈틀 거리며 위로 치솟고 있었다.
“오빠. 우리 여기 방송국 밖에 나가서 공연해볼래?”
“응?”
“방송 연습겸, 우리 오랜만에 밖에 나가서 버스킹 해볼까?”
윤아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이왕 오디션을 보는 거 한번 제대로 보여 주자는 것 같았다.
가끔 저런 당돌한 생각은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
보통 저런 경우면 나라도 브레이크를 걸어줘야 하는데-.
“좋아.”
나도 어느 순간 홀딱 넘어가 버리고 만다.
돌발적인 상황이긴 하지만, 재미가 있어 보였다.
“가능할까요, PD님?”
“어어. 그, 그러니까 지금 여기 방송국 건물 밖으로 나가 노래를 부르시겠다는······.”
“만약 방송국에 피해가 되면 안 하겠습니다.”
“아니요. 아니요. 괜찮아요. 저희는 오히려 좋죠. 그럼······ 두 분이 노래하는 거 저희가 녹화를 해도 괜찮을까요?”
“물론입니다.”
PD와 작가들은 눈을 반짝였다.
뭔가 제대로 된 영상감을 잡았다는 듯한 얼굴들이다.
“나참. 이 못 말리는 녀석들.”
옆에 가만히 계시던 아버지는 어이가 없다는 듯 웃음을 터트리셨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몇 군데 전화를 돌리던 전지환 PD가 사무실로 돌아와 말했다.
“허가 났습니다. 당장 가시죠. 아! 혹시 악기는 어떤 걸로······.”
“그냥 통기타 아무거나 주시면 돼요.”
나는 건네 받은 기타를 들고 윤아와 함께 방송국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PD와 작가들은 부리나케 방송 장비를 챙기고 따라왔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지만, 이런 버라이어티한 공연을 하는 것도 꽤 재미 있어 보였다.
# # #
“이게 무슨 난리야.”
“그러게요. 진짜 예측을 할 수 없는 남매네. 호호.”
전지환 PD와 작가들이 나누는 말에 정 대표가 스리슬쩍 다가와 말했다.
“우리 애들 때문에 괜히 고생하시네요. 미안합니다.”
“어휴. 고생이라니요. 그렇지 않아도 영상감으로 다룰 만한 게 필요했는데, 저희야 좋죠. 대표님도 아시잖아요. 이런 돌발 상황을 시청자들이 엄청 좋아한다는 거.”
PD와 작가들의 표정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이들은 이게 웬 떡이냐 하는 얼굴들이다.
“근데 저 남매도 참 대단하네요. 베테랑 가수도 힘들어 하는 게 버스킹인데, 저 둘은 이렇게 과감하게 나가는 것을 보면.”
“뭐, 버스킹으로 시작해서 지금 가수가 된 거니까요. 놔두면 자기들 알아서 으쌰으쌰 뭐든 하는 아이들입니다. 그래서 저도 딱히 어떻게 하라고 조언을 하진 않고요.”
“하하. 아이들이 참 자랑스러우시겠습니다.”
“예. 하루에 열두 번도 더 자랑스러워서 미칠 지경이죠.”
정 대표와 정 PD는 푸근한 눈빛으로 조잡하게 세팅된 자리에 앉아 공연을 시작하는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윤아의 목소리로 시작된 버스킹은 처음에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당연히 모여드는 사람도 없었다.
그냥 누가 촬영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으로 다들 그냥 지나쳤기 때문이다.
거기서 문득 전 PD는 걱정이 됐다.
애써 버스킹까지 시키고 카메라도 가져 왔는데, 이러다 괜히 허탕을 치는 건 아닌지 말이다.
[오늘도 난 저 높은 하늘을 향해 뛰어갈 거야~.]하지만 그런 걱정도 잠시.
청명하게 울려 퍼지는 정윤아의 목소리에 전 PD는 긴장하고 있던 어깨가 풀어지고 빨라지던 호흡도 안정을 되찾았다.
귀를 자극하는 목소리에 안정적이게 올라가는 고음.
그리고 묵묵히 옆에서 화음을 넣어 주며 기타 연주를 하고 있는 정윤성까지.
오늘 영상감이 안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에 사로잡혀 있던 스스로가 괜히 우스워졌다.
‘그래. 영상이 뭐가 중요하냐.’
어느새 영상을 찍어서 방송 아이템으로 삼아야 한다는 부담감은 사라졌다.
그냥 저 두 사람의 무대를 라이브로 보고 있다는 것이 좋았다.
그의 뒤에 있던 작가들도 같은 생각인 것일까.
처음에는 좀처럼 몰려 들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걱정을 하고 있던 그들의 얼굴이 금방 편안하게 풀어져 있었다.
촬영을 하고 있던 카메라 감독도 편안하게 구도를 잡았다.
[어제는 넘어졌어도 오늘은 뛰어갈래. 이제 더는 울지 않아. 내게는 새로운 내일이 있으니까.]그런데 노래를 가만히 듣고 있던 중 전 PD가 고개를 갸웃 거렸다.
“근데 이거 무슨 노래지? 진짜 노래 좋다. 혹시 아는 사람?”
작가들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저도 처음 들어요.”
“이렇게 좋은 노래면 내가 모를 리 없는데. 이상하네.”
그 옛날 노래부터 요즘 노래까지 전부 다 꿰고 있는 사람들이 모르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잠깐. 설마 이거 자작곡인가?”
“에이. 설마요. 자작곡을 여기서 공개하는 가수가 어디 있어요?”
“아니. 이렇게 노래가 좋은데, 아무도 모르는 게 말이 돼?”
정말 자작곡인 건가?
PD와 작가들은 패닉에 빠졌다.
“아니. 미공개 된 곡을 이렇게 막 풀어도 되는 거예요?”
“이거 녹화 중이라는 말씀하셨죠? 갑자기 방송 나가면 안 된다고 하는 거 아니겠죠?”
“다, 당연히 얘기했지.”
몇 번이고 확인을 받으며 진행한 녹화다.
그런데도 두 사람이 자작곡을 여기서 부르고 있다는 건 방송에 나가도 상관 없다는 뜻이었다.
보통 자작곡 같은 경우는 다음 앨범을 위해 필사적으로 숨기기 마련인데, 저 둘은 괜찮다는 것일까?
지금이라도 녹화를 멈춰야 하나?
별의별 생각이 다 스쳐 지나갈 때였다.
“괜찮을 겁니다.”
정영훈의 말에 전 PD가 정신을 차렸다.
“예?”
“제가 저희 회사 PD들한테 들은 건데, 윤성이가 만들어 둔 자작곡만 벌써 100곡 가까이 된다고 하더군요.”
“배, 백곡이요?”
거의 기계처럼 찍어낸 건가?
어떻게 그 많은 곡을 혼자서 만들 수가 있는 거지?
“네. 아마 다듬어야 할 것들이 많을 테고 다 공개할 것도 아니겠지만, 그중 일부는 여기서 공개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한 거겠죠. 그러니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작곡 천재라는 얘기는 귀에 딱지가 질 정도로 많이 들었지만, 설마 저 정도일 줄이야.
전 PD는 공연할 때의 모습이 그 어느 때보다 예쁘고 멋있는 저 남매의 공연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다른 생각을 하려고 해도 저 목소리에 이끌려 순간 혼이 빨려 들어가는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그건 전 PD 뿐만이 아닌 것일까.
“뭐지? 방송 중인가?”
“이 목소리는 아무리 들어도 일일 남매인데?”
“어? 뭐야. 진짜잖아?”
마침 거리에 사람도 별로 없어 몰려들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인파가 어디서 나타난 것인지 점점 저 둘의 노래 소리를 따라 몰려 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