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527)
〈 527화 〉 527화 정신과 육체, 그리고 영혼
* * *
“츄읍… 츄릅… 하으읍….”
나는 내 자지를 물고 열심히 빨고 있는 여자를 내려다보는 상태로 움찔거리며 신음을 내뱉었다.
“크으… 그거야. 진짜 기분 좋아.”
내게 펠라를 해주는 여자의 이름은 유시아.
국내에서 모든 사람이 알아주는 최상위 대학에 재학 중인 여대생이었다.
검은색에 기다란 유광 머리카락에 단정하면서도 캐쥬얼을 담은 하얀색 블라우스와 체크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유시아의 특징 중에서 내 눈에 띄는 특징은….
‘닮았네.’
시호가 빙의한 대상이라는 점이었다.
이번에는 자신과 똑 닮은 여대생에 빙의해서 내게 접근한 것이었다.
“츄읍… 츄릅, 츄으으읍~”
“크읏! 시아야…. 쌀 거 같아.”
“!? 츄르르릅!”
유시아의 몸에 빙의한 시호는 내 사정 신호를 듣고 혀와 입술로 내 자지를 빨면서 자극을 줬다.
왼팔로 바닥을 짚어서 몸의 중심을 잡고, 오른쪽 손으로 내 고환을 주물럭거리며 내 인내심을 녹여버리기 시작했다.
“크으으읏!”
나는 신음과 함께 시호의 입 속으로 정액을 사정하기 시작했다.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흐으으읍!?”
귀두가 시호의 목구멍을 때릴 때마다 엄청난 양의 정액이 그녀의 목구멍 속으로 쏟아져 들어갔다.
목구멍으로 쏟아져 들어가는 정액을 어떻게든 마셔보려던 시호는 식도의 한계를 버티지 못하고 입 안에 있던 자지를 빼냈다.
뷰르르릇!!
“커허읏! 히으읏!”
그녀의 목구멍으로 들어가지 못한 정액들이 그녀의 얼굴과 옷에 사정없이 쏟아져 나갔다.
그렇게 정액을 얼굴로 받아낸 시호는….
“아으… 우윽… 오빠… 너무 많이 싸….”
미간을 찌푸리면서도 입가를 씰룩거리며 내 고환을 주물러줬다.
남은 정액도 뽑아내려는 듯이….
“크흣! 미안, 닦아 줄게.”
나는 그렇게 말하며 방에 있던 티슈를 이용해서 그녀의 얼굴을 닦아 주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되자, 시호가 일어나면서 툴툴거렸다.
“에이… 안 되겠다. 얼굴에 다 달라붙었어. 오빠, 나 세탁기랑 욕실 써도 돼?”
나는 그런 그녀의 질문에, 사이비종교인 것처럼 팔을 벌려서 헛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
“마음껏 이용하거라. 여기가 너의 집이란다.”
“푸하하. 정말이지.”
시호는 한껏 웃고는 욕실로 향하기 시작했다.
같이 들어갈까 싶어서 따라갔지만, 바로 시호의 제지를 받았다.
정액 범벅이 된 얼굴로 같이 씻고 싶지 않다는 것이 이유였다.
나는 그녀를 욕실로 보내자마자 바로 스마트폰을 켜서 허니룸을 접속했다.
‘자, 그럼….’
허니룸에 가입한 지 닷새가 지났다.
그동안 내가 벌어들인 돈은….
‘15억… 미쳤네.’
고작 도촬 야동으로 벌어들인 돈이 15억이었다.
심지어 화질도 구린 영상으로….
‘이런 사이트 정도는 쉽게 해킹할 수 있는 놈이니 펑펑 써도 아깝지 않겠지.’
Justice의 정체….
이제는 100% 강한철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부족하던 2% 확신을 채우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나는 아르모니아가 띄워준 강한철의 자위 장면을 보면서 미간을 찌푸렸다.
‘죽겠다. 죽겠어. 자위하다가 죽겠어.’
강한철은 정말 죽을힘을 다해서 자위하고 있었다.
내 팔뚝에 지름에 절반도 되지 않을 것 같은 팔로 미친 듯이 흔들어댔다.
심지어 그가 보는 화면은 내가 그동안 찍어줬던 장면들이었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르모니아에게 말했다.
‘아르모니아, 내가 전에도 말했지만, 나한테 틀어주는 건 괜찮지만, 절대 영상 보지 마.’
[알겠습니다. 레나와 비올라에게도 신신당부했습니다.]‘잘했어.’
저런 장면을 내 여자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내 자위 장면이면 모를까….
‘자, 알람이나 확인해보자.’
오늘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게, 알람이 이미 도착해 있었다.
마치 회사에 상급자가 부하직원을 대하듯 보내는 쪽지.
‘…이거 마음에 안 드네.’
그동안은 강한철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 고객님 대우를 해주긴 했다.
영상 하나에 1억씩 주면 당연히 그 정도는 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내가 왜 이런 대우를 해줘야 하나 싶어졌다.
‘내 영상에 미쳐서 딸딸이나 치는 새끼한테….’
나는 바로 쪽지로 답변했다.
이제부터 안=”” 팔아.=””/
내가 그렇게 쪽지를 보내고 나서 3초 정도 지났을까….
띠링!
이 새끼, 아직 상황 파악이 안 됐군.
아니, 달랑 저 쪽지만 보고 상황 파악을 하면 그것도 문제겠네.
이제 안=”” 판다고=”” 너처럼=”” 재수=”” 없게=”” 구는=”” 새끼한테는.=””/
상황 파악을 하자마자 협박성 멘트를 날리기 시작했다.
그동안 정·재계 인물들에게 협박해오던 짬밥이 있어서 그런지 신랄한 협박을 해왔다.
흥, 고작=”” 푼돈=”” 가지고….=””/
신랄하게 협박하던 강한철의 당황함이 쪽지로 느껴졌다.
씨발 누가=”” 돈에=”” 환장하는=”” 줄=”” 아나….=”” 신상을=”” 캐내든=”” 신고하든=”” 마음대로=”” 해.=”” 너=”” 같은=”” 새끼한테=”” 영상=”” 파느니=”” 그냥=”” 깜방=”” 갈라니까.=””/
그동안 5초 안에 오던 답장이 묵묵부답하며 오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5분 정도 흐르고 나서….
사과하지? 상황=”” 파악이=”” 안=”” 되나=”” 보네?=””/
사고 싶은=”” 건=”” 너고,=”” 나는=”” 팔=”” 생각이=”” 없어.=”” 사고=”” 싶으면=”” 그만한=”” 예의를=”” 갖추는=”” 게=”” 어때?=””/
역시나 한동안 대답이 없었다.
그리고 또 5분이 흘러서….
사과의 길이=”” 아직=”” 멀었네.=””/
그렇게 장장 10분간 강한철을 예의범절을 가르친 결과….
쪽지로만 봐서도 강한철의 감정이 정확히 어떤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나중에 작업실 찍은 영상에서 얼마나 빡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
강한철의 빡친 모습을 기대하면서 쪽지를 보냈다.
좋아. 그=”” 정도면=”” 됐어.=”” 다음부터=”” 조심해.=””/
마음에 드네.=”” 이번=”” 영상은=”” 특별히=”” 무료로=”” 보내줄게.=”” 잘=”” 써라.=”” ㅋㅋㅋㅋㅋ=””/
나는 강한철에게 조금 전에 찍은 유시아의 펠라 영상을 보내줬다.
‘딸딸이 열심히 쳐라.’
내가 비릿하게 웃으며 영상을 보내고 나서 시호가 알몸으로 폴짝폴짝 뛰어 들어왔다.
“오빠? 기분 좋은 일 있어?”
“아, 좋은 일 있지.”
“오호! 뭔데?”
“뭐긴….”
나는 알몸의 시호를 확 끌어당겨서 그녀를 침대에 던지듯 눕히고 온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이런 몸을 보는데,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지!”
“하으읏! 오빠!”
나는 그렇게 여대생의 몸에 들어간 시호와 섹스를 하기 시작했다.
***
시호는 검게 물든 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의 안내를 받으며 하늘을 날아갔다.
“와… 완전 다른 세상이네.”
혼령에게 위험한 일은 없지만, 그런데도 유의해야 하는 사항은 존재했다.
그것은 바로….
“이거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완전히 헤매겠어.”
길을 잃지 않는 것이다.
시호는 이런 밤중에 어딘가로 이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밤에는 언제나 강한철의 은신처에서 지내고, 낮에는 강한철의 부탁을 받고 도심을 돌아다녔으니까.
그렇게 어둠 속으로 헤쳐 나가던 시호는….
(휴우~ 찾았다!)
그녀가 언제나 뚫고 들어가던 산봉우리를 마주할 수 있었다.
어둠 속에 갇힌 산은 그 익숙함 덕분에 시호의 시야에 잡힐 수 있었다.
그렇게 산꼭대기에 오른 시호는 진입하기 전에 크게 한숨을 쉬며 긴장하기 시작했다.
(지금 시간이면 한창 일하고 있겠지? 몸 상태가 어떤지 확인만 하고 나오자.)
며칠 전, 시호는 강한철과 싸운 뒤로 그의 은신처로 가지 않았다.
강한철이 했던 말이 그녀의 기분을 그만큼 상하게 만든 것이었다.
하지만….
(…감기는 나았으려나?)
걱정되는 마음마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시호는 계속 쌓아오던 걱정되는 마음을 품으며 천천히 땅을 뚫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평소 같았으면 화끈하게 뚫고 들어갔겠지만, 지금의 시호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확인만 하고 오자…. 괜히 들어가는 소리 들리면 곤란하니까.)’
현재 시호는 강한철과 마주하기 껄끄러운 상황이었다.
아직 다퉜던 기억이 시호의 심장을 조이면서 본능이 거부감을 드러냈기 때문이었다.
천천히 은신처에 들어간 시호는….
‘(아, 평소랑 다르게 천천히 들어와서 그런지 거실 쪽으로 와버렸네.)’
강한철의 작업실이 아닌, 거실로 도착한 것이었다.
‘(잘됐다. 이 상태로 얼굴만 빼꼼 내밀어서 천천히 다가가자.)’
시호는 그렇게 생각하며 작업실에 얼굴을 쏙 집어넣었다.
그 순간이었다.
츄읍… 츄릅… 하으읍….
크으… 그거야. 진짜 기분 좋아.
강한철의 작업실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시호는 몸이 굳으며 경직한 채 입을 벌렸다.
‘(이… 이건….)’
여성의 혀굴리는 소리와 남자의 만족스러운 목소리.
화면을 보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화면 소리와 함께 의자 뒤편으로 강한철의 세찬 움직임도 볼 수 있었다.
탁! 탁! 탁! 탁!
“하아! 하아! 씨발! 쓰레기 같은 년! 걸레 같은 년!”
(….)
평생 본 적이 없던 강한철의 모습에 시호는 석화에 걸린 듯 입을 쩍 벌리고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그, 그래… 하, 한철이도 남자잖아. 어른이고… 그럴 수 있지.)’
욕설로 여자를 비하하는 강한철의 모습이 혐오감을 부추겼지만, 시호는 합리화하며 고개를 흔들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저럴 수 있지. 암…. 그래도 건강한 거 같으니까 자리를 비켜주자….)’
시호는 미친 듯이 팔을 흔드는 강한철을 부를 용기를 내지 못하고 다시 떠날 채비를 했다.
그 순간이었다.
츄읍… 츄릅, 츄으으읍~
크읏! 시아야…. 쌀 거 같아.
!? 츄르르릅!
(…?)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대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시아?)’
시호는 강한철에게 들키지 않게 그가 바라보는 영상을 몰래 훔쳐봤다.
몰래 바라본 영상에서는….
크으으읏!
자기가 그토록 사랑하는 남자가 사정의 쾌락을 맛보는 장면이 나왔고, 연이어서….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흐으으읍!?
사랑하는 남자의 정액을 입으로 받아먹는 유시아의 모습이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유시아의 모습을 보며 미친 듯이 팔을 흔드는 강한철은….
탁탁탁탁탁탁!
“걸레 같은 년! 넌 걸레야! 씨발 년아!!”
(….)
평범한 사람조차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꾹꾹 눌러 담아서 시호에게 내뱉고 있었다.
..
..
동물은 너무 큰 충격에 빠지면 목숨이 달린 상황에서도 뱀 앞에 생쥐처럼 옴짝달싹 못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건 혼령도 마찬가지였다.
시호는 강한철의 혐오가 담긴 욕설을 커다란 여우 귀로 생생히 들으며 그 자리에서 한동안 떠나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강한철은 사정하자마자 뒤처리도 하지 않은 채 그 자리에서 뻗어서 잠을 청했다는 사실이었다.
시호는 30분가량을 석상처럼 굳어있다가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유시아의 몸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
시호의 머릿속에는 다른 것도 아닌 강한철의 욕설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쓰레기 같은 년.
걸레 년!
남자 자지나 빨면서 평생 그렇게 살아!
욕설의 내용은 시호의 머릿속에 인두로 지진 것처럼 각인되어 갔다.
강한철이 내뱉은 욕설의 대상은 유시아였다.
하지만….
‘(…너무해.)’
시호의 머리와 가슴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시호의 마음속에서는 강한철이 내뱉은 욕설이 모두 자신에게 향하고 있었다.
결국 눈물을 흘리며 날아가던 시호는 귀소본능의 감각으로 유시아의 몸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하필….
“오빠… 내일 나랑 같이 쇼핑몰 가자!”
유시아가 깨어나서 남자의 품에 연인처럼 안긴 채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끄흣… 벌써 일어났어?)
시호가 없던 사이에 유시아와 남자가 깨어나서 서로 속삭이듯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시호는 빙의하는 것을 잊고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기 시작했다.
“쇼핑몰?”
“네, 오빠는 다른 건 다 괜찮은데. 패션은 좀 손을 봐야 할 거 같아.”
시호는 유시아의 말을 듣고 코웃음을 치기 시작했다.
(흥… 간 김에 자기 사고 싶은 것도 사달라고 하려는 수작 모를 줄 알고?)
하지만 그런 시호의 말에도 불구하고 남자는 알몸 상태의 유시아를 끌어안으며 속삭였다.
“신경 써줘서 고마워.”
“흐흥~ 나밖에 없죠?”
“그럼~”
두 사람은 알콩달콩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바로 옆에서 바라보는 시호를 보지 못한 채….
(좋겠다….)
시호는 서글픈 표정을 지으며 남자를 하염없이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녀는 평생 느껴보지 못한 공허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나마 자신을 볼 수 있는 강한철은 이번 사건으로 남자로서 매력이 낮은 것을 넘어서서 땅을 뚫고 들어가 버렸다.
그에 비해서 자신이 평생 사랑하고 싶어 하는 남자는 평생 자신을 보지 못할 것이었다.
(…정말 내가 이걸 평생 버틸 수 있을까?)
시호는 빙의할 생각도 못 한 채 서글프게 남자를 바라보는 순간이었다.
유시아와 알콩달콩 대화를 나누던 남자가….
“….”
(…어?)
눈매를 좁히며 자신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