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ter Club RAW - chapter (283)
0283 / 0777 ———————————————-
71# 철의 동맹, 레그나토르(Regnator)
++++++++++++++++++++++++++++++
사내의 몸은 거대했다. 이 미터가 훌쩍 넘어가는 키뿐만 아니라, 산악을 옮겨놓은 듯한 커다란 체구하며, 아름드리 통나무를 가져다 붙인 것 같은 팔과 다리가 그러했다. 게다가 전신을 철갑으로 감싼 듯한 저 큼지막한 근육들은 또 어떠한가. 예리한 보검조차 박히지 않을 것 같이 단단해 보이는 근육들은 사내가 움직일 때마다 험악하게 꿈틀거리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하고 있었다.
일반적인 트레이닝으로 단련된 몸이 아니었다. 체계적인 훈련과 반복적 운동으로 만들어진 몸이라면 저렇게 거칠고 투박할 리가 없다. 사내의 육체는 생사를 넘나드는 실전과 고된 전투의 연속에서 쌓아올린 훈장 같은 것이었다. 단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몸에 상처라고 생각되는 흠집이 하나도 없다는 것. 오크 특유의 거친 질감으로 덧대어진 피부는 미꾸라지의 그것처럼 매끈한 표면을 지니고 있었다.
“흠.”
막 샤워를 마친 듯, 몸에 송골송골 맺힌 물기를 대충 닦아낸 사내는 비치되어 있는 가운을 걸쳤다. 풍성한 소매에 팔을 넣고, 긴 옷단을 허리에 두른 뒤 허리끈의 매무새를 단단히 가다듬던 사내는 문득 눈살을 찌푸렸다. 요대 아래, 사타구니 부위가 유독 커다랗게 도드라져 보였기 때문이다. 낭중지추라고, 그의 절륜한 분신은 곤히 잠자고 있을 때에도 이렇게 범상치 않은 기량을 뽐내곤 했다.
“…쩝. 별 수 없지.”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라고 중얼거린 사내는 대수롭지 않게 문고리를 잡았다. 다소 민망한 꼴을 하고 있으나, 방에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으면 그만이었다.
“유진아, 갈아입을 옷 좀…….”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 사랑스런 아내에게 말을 건네던 사내는 돌연 흠칫하며 뒷말을 삼켰다.
“여, 여보! 자, 잠깐만요! 어머, 보면 안 돼!”
다급한 얼굴로 두 꼬맹이들의 눈을 가리는 임유진과,
“우와아앗! 변태다! 변태 대머리 독수리야!”
얼굴은 가렸지만, 대놓고 활짝 벌어진 손마디 틈 사이로 장난스런 눈길을 보내는 신소율.
“…….”
사내, 노구덕은 조용히 다시 욕실 문을 닫았다.
대체 언제부터 와 있었던 것일까. 밖에 임유진이 있다고 해서 샤워하며 긴장을 늦춘 게 실책이었다.
잠시 후, 노구덕은 민망한 낯빛의 임유진이 욕실로 옷가지를 가져온 다음에야 겨우 감금 아닌 감금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미…미안해요. 미리 언질을 주려고 했는데….”
“에이, 유진이 언니. 뭐가 미안해요? 알몸도 아니고, 애들이 아빠 몸 좀 본 게 뭔 대수라고.”
“얘는, 그게 무슨 소리니?”
어쩔 줄 몰라 하며 미안해하는 임유진과는 달리, 갑작스레 방에 쳐들어온 불청객 1호, 신소율은 되레 당당한 모습이었다.
“소율이 이모 말이 맞아! 아빠는 엄마의 독점 소유물이 아니니까 나도 볼 권리가 있어! 그치이?”
“아니요. 저는 친자가 아니므로 어느 정도 선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큰어머니께선 옳은 판단을 하셨어요.”
“어휴! 재미없어. 소냐, 이 바보!”
“전 바보가 아니에요. 언니.”
가희는 또박또박하게 이어지는 소냐의 말에 개구리처럼 볼을 부풀렸다. 왕방울만한 눈망울이 불퉁거리는 걸 보니, 내심 편을 들어주기를 바란 동생이 고지식한 말만 해대니 기분이 언짢아진 모양이었다.
“아니. 넌 바보야! 이 바보! 바보! 바보!”
아직 어린 나이답게 공격 방법도 유치하다. 가희와 소냐가 같이 있으면 늘 어렵지 않게 보게 되는 광경인지라, 노구덕은 두 아이의 머리 위에 지그시 커다란 손바닥을 올려놓았다.
“임가희. 동생을 놀리면 못써. 그리고 소냐, 너도.”
“…대부님, 제가 틀린 말을 한 건가요?”
가희는 그렇다 치더라도, 소냐는 별로 납득이 가지 않는 듯한 표정이었다. 샛별처럼 빛나는 붉은 눈동자를 가만히 응시하던 노구덕은 그녀의 머리를 따뜻하게 어루만지며 말했다.
“네 말이 틀렸다는 게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일부러 거리감을 둘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친자식이든 아니든, 너희는 다 똑같은 내 딸이니까. 그건 그렇고, 아직까지도 ‘대부님’이냐? 난 이왕이면 네 귀여운 목소리로 아빠라 부르는 걸 듣고 싶다만.”
“…죄송합니다.”
“으음… 그래, 아직 선뜻 말이 나오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 절대 강요하는 건 아니니까.”
노구덕은 예의 바르게 고개를 숙이는 소냐를 두고 남몰래 한숨을 내쉬었다. 이 아이는 제 엄마인 그리드보다 이모인 소피아의 피를 더 진하게 이어받았는지, 나이에 비해 너무 조숙했다. 동 나이대의 가희가 천방지축으로(지금도 그다지 변한 건 없지만) 놀던 걸 떠올리면, 솔직히 조금 걱정이 될 정도였다.
‘나 원 참. 지나치게 똑똑한 딸아이를 둔 것도 고민거리가 되는군. 그나저나 유진이는 큰어머니라고 잘만 부르면서, 왜 내게는 아직까지도 대부님이라 부르는 거지…. 좀 서운하긴 하군.’
잠시 딴생각에 빠져 있던 노구덕은 다시 시끄러워진 주위 소리에 상념에서 깨어났다.
“가희야! 그만두지 못 하겠니! 넌 언니가 돼서…!”
“씨이! 엄마는 왜 맨날 나만 혼내고 그래!”
“저는 괜찮습니다. 큰어머니. 제가 잘못한 거니까요.”
씨근덕거리며 울상을 짓고 있는 가희와 엄한 표정의 임유진,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허리를 굽히고 있는 소냐. 그가 나직이 타일렀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또 아이들 사이에 말다툼이 붙은 모양이었다. 그래봐야 가희의 일방적인 시비였을 테지만. 근래에 들어 자주 보이는 광경이지만, 결코 달가운 일은 아니다.
이것이 부모로서의 어려움이란 것일까. 노구덕은 또다시 짙은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가희가 예전에는 속이 참 깊은 아이였는데….’
지금보다 더 어렸을 적에는 따돌림을 당하면서도 엄마인 임유진을 위해 내색을 하지 않았을 정도로 속이 깊었던 아이가 가희다. 그런데 동생뻘인 소냐가 오고 난 뒤부터는, 어쩐지 조금씩 엇나가는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짐작되는 요인은 많았다. 일단 소냐의 존재가 그러했다. 소냐는 가희보다 동생이면서도 더 아는 게 많았고, 가끔 보면 무서울 정도로 머리회전이 빨랐다. 그런 소냐를 주위에서 천재라고 떠받드는 통에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일 수도 있으리라. 아니면 열등감에 빠져 질투를 하고 있다거나. 거기다 자신과 비교해 봐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귀엽고 예쁘기까지 하니……. 가희의 나이가 이제 열두 살. 슬슬 사춘기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였으나, 이런 방향으로 흐르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었다.
‘언제 한번 제대로 말을 해봐야겠어.’
임유진도 가희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녀는 어머니로서 경험이 많은 편이 아니니까. 이럴 때에는 능수능란한 남편이 나서 주는 게 도리였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 했다. 지난 세월 정신없이 스스로를 단련했으니, 이제 가정을 돌볼 차례였다. 이전에 얻은 교훈도 있지 않던가.
그리고 그 다음에는… 보다 더 큰 것을 노릴 차례다. 노구덕은 슬슬 때가 임박했음을 느끼고 있었다.
그때였다. 노구덕은 갑자기 문밖에서 요란스런 소음이 이는 것을 느끼곤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음?”
타다다닥 뛰어오는 소리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그 경박스런 인기척이 방 앞에서 멈췄다 싶은 순간, 애꿎은 방문이 험하게 튕겨나가며 잿빛 그림자가 쏜살처럼 안으로 뛰어들었다.
“주인니임! 다녀왔습니다아!”
모두가 어어 하며 굳어 있는 사이, 정체불명의 그림자는 낭랑하게 외치며 그대로 노구덕의 품 안으로 사뿐히 안기었다.
노구덕은 행복한 표정으로 자신의 가슴에 얼굴을 맞대고 있는 그림자를 내려다보며 다른 이의 소식을 물었다.
“지금 막 도착한 건가? 데모나는?”
“그 마녀야 바로 자기 방으로 갔겠죠. 아, 그보다 샤워하신 거예요? 음음… 냄새가 너무 좋아요.”
지그시 눈을 감은 소피아는 부드러운 볼을 그의 딱딱한 가슴에 비비적거렸다. 꼭 주인을 맞는 애완견 같은 모습이었다. 상황이 그러하니 강아지에게 선수를 빼앗긴 고양이가 가만히 있을 수 있나. 그 발칙한 광경에 분노한 암고양이… 아니, 신소율은 눈에 불똥을 튀기며 두 사람 사이로 끼어들었다.
“거기 스톱, 스톱! 당신! 애들 앞에서 무슨 짓이야! 어서 떨어지지 못해?”
“어머, 무슨 문제라도? 부모가 금슬 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교육적으로도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를 가진다고요?”
“부, 부모? 부는 알겠는데 모는 뭔 소리래? 난 아직 당신 인정 안했거든? 어디서 도둑고양이 같은 짓을…!”
“하지만 주인님과 저는 이미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걸요.”
쪽.
그렇게 말한 소피아는 입술을 동그랗게 말더니, 노구덕의 앞섶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그러자 옆에서 두 아이를 돌보던 임유진의 눈매가 묘하게 하늘로 치솟음과 동시에, 신소율의 콧김이 더욱 거칠어졌다.
“이, 이이익!”
“그만.”
노구덕은 신소율의 입에서 더 험한 말이 튀어나오기 전에 상황을 종결시켰다.
“다들 이쯤하고, 방에 돌아가 봐. 난 소피아에게 따로 보고를 들을 게 있으니까.”
“그럼 나도 남을래요!”
“음.”
불만스레 입을 삐죽이던 신소율은 기다렸다는 듯이 못을 박았다. 어차피 그녀도 알아야 할 일이었기에, 노구덕은 그마저 제지하지는 않았다. 임유진 또한 남아서 듣고 싶다는 기색이 역력했으나, 그녀마저 방에 남으면 아이들을 따로 챙길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차마 나서지 못하는 눈치였다. 다만, 그 순간 임유진과 신소율 사이에 짧은 눈빛 교환이 이루어졌다고 느낀 것은 그만의 착각이었을까.
“엄마, 엄마! 그거는?”
임유진은 방을 나가기 전, 갑자기 가희가 옷소매를 끌어당기며 칭얼대자 불현듯 짧은 탄성을 내질렀다.
“참, 내 정신 좀 봐. 여보, 가기 전에 알려드릴 게 있어요.”
“응?”
“가희가 있죠, 검술과 궁술에 재능이 있다는 것 같아요.”
“호오, 그래?”
노구덕의 시선이 자신을 향하자, 가희는 짐짓 으쓱한 얼굴로 목을 빳빳이 세웠다.
“응! 가이탄 아저씨가 그랬어! 꾸준히 수련한다면 장래에 훌륭한 헌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가이탄 님이 그랬다면 틀림없는 사실이겠지. 그 분의 눈은 클럽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정확하니까. 우리 가희, 정말 대단한데?”
노구덕이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자 가희는 어깨춤이라도 출 듯한 기세로 우쭐거렸다. 근래에 소냐 때문에 관심이 줄어든 듯한 느낌을 받다가, 모처럼 제대로 된 칭찬을 받아 기분이 무척 들뜬 모양이었다.
‘헌터라…. 그래, 아직은 여유가 있으니까. 편하게 생각하자.’
웃음을 짓는 표정과는 달리, 그의 내심은 조금 복잡했다. 솔직히 말하면 가희가 헌터가 되는 건 그가 원하는 바가 아니었다. 아마 어느 부모라도 그럴 것이다. 헌터란 직업은 언제나 생명을 담보로 내놓아야 하는 직업이니까. 하지만 가희는 아직 어린아이고, 장래희망이야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나이다. 꼭 헌터가 아니더라도 호신을 겸해 무예를 배워두는 건 그리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었다.
가희의 얼굴에 간만에 훈훈한 미소가 감돌던 그때, 줄곧 침묵을 지키고 있던 소냐가 갑자기 모두의 앞으로 걸어 나왔다.
“저도….”
“…응? 소냐?”
“…어머니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마법에 재능이 있다고.”
“마법에 대한 재능? 하지만 넌 아홉 살… 어헉!”
고개를 갸우뚱거리던 노구덕은 돌연 헛바람을 들이켰다. 살며시 들려진 소냐의 오른손에서 선명하고도 파르스름한 빛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모자라, 아이의 손에서 뿜어져 나온 마력줄기는 서서히 빙결 주문의 형태를 갖춰나가기 시작했다.
“세상에…! 아이스 볼트? 아니, 이 정도면 프로즌 스피어….”
“아, 아홉 살 짜리가?”
임유진과 신소율은 놀라서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겨우 아홉 살. 마력에 대한 재능이 있다고 해도 마력발현 정도나 겨우 할 수 있을 시기다. 그조차도 상당한 재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었다. 헌데, 직접 마법을 구현한 것도 모자라 난이도가 있는 주문까지 완성을 시켜버렸다.
이 정도면, 매년 드래프트에 뽑히는 신인 헌터들과 거의 동등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은가.
실로 괴물 같은 재능. 그러나 그것을 마냥 편히 보고 있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
“으으….”
짓눌린 신음을 내뱉은 가희는 소냐의 무표정한 얼굴을 노려보더니 살짝 열려진 문을 박차고 방을 나가버렸다.
그러나 소냐는 나가버린 가희 쪽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었다. 그녀가 보고 있는 사람은, 딱딱하게 굳어버린 얼굴의 소피아였다.
지금까지의 겸손한 태도와는 달리 마치 ‘나 어때?’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 소냐가 소피아를 보는 시선은, 딸이 어머니를 보고 있는 눈빛이 아니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것은 여자 대 여자로서의 적대감에 가까운 눈빛이었다.
============================ 작품 후기 ============================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코멘 부탁드립니다.
사춘기 소녀들 때문에 슬슬 진땀 뺄 시기가 왔군요.. 소냐는 사춘기라기엔 너무 어리지만 정신적으로 이미 굉장히 조숙해진 바람에.
오늘은 그냥 쉬려다가 늦게 정신을 차리고 집필을 해서 간신히 시간을 맞췄습니다. 일단 올리고 리리플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엄마의 적은 딸..
JackDaniel / 바람직한 독자의 표본이시군요! 감사합니다!
코카콜라중독 / 권력도 손에 넣을겸, 마티아스도 조질겸… 해서요 ㅎㅎ
호야[虎夜] / 마음속의 어둠이 걷힌 덕분에 천성이 나온 거겠죠?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기다리고 있으니..
은신설야 / 그저 즐겁게 읽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저는 감읍할 따름입니다. 항상 감사해요!
북치네 / 군만두.. 그거 맛 기억해 뒀다가 찾아가면 되는 겁니까??
월병인 / 소퍄퍄퍄… 밝은 천성이 나왔습니다!
†아마테라스† / 어흠, 너무 과도한 기대는 작가에게 심적 부담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Writer루미니 / 쿠폰 2장 감사히 받겠습니다! 나중에 혹시 3부 시작하거들랑 그때는 4장 어떠신가요??
stigma / 우리 소피아,이제 어두침침한 사연을 끝냈으니 밝게 돌아가야겠죠??
아토므스크 / 어.. 딱히 숨기지 않으셔도… 그나저나 소피아 아직 고생길이 남아있습니다
우낄푸핫 / 어차피 소피아는 구더기에게 매인 몸이니.. 반쯤 포기하는 심정으로 들이대는 게 아닐까요? ㅎㅎ
원둥 / 감사합니다! 재밌다는 코멘 만큼 작가에게 힘이 되는 응원도 없죠!
불타는고기 / 아무래도 1부 주요인물은 아니었으니까요. 2부에서는 그래도 꽤 비중이 실릴 예정이에요!
audduf11 / 감사합니다! 저도 독자님들 믿고 끝까지 달리겠습니다!
가식적썩소 / 수정완료! 감사합니다!
이벡러그 / 네 5대리그는 이스턴 웨스턴 센트럴.. 이런 리그 말하는 게 맞습니다
zunny / 천릿길도 한걸음부터니까요. 성장 소설을 지향하는지라 ㅎㅎ
상소문 / 제 작품을 읽는데 3일이나 투자하시다니! 감사합니다! 더욱 분발할게요!
벌레 / 그 실마리가 보이지 않으십니까?
흐아아암 / 넵! 2부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아직 갈길이 머네요!
엠파이어3 / 그 소피아에게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