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genius guitarist RAW novel - Chapter 132
136화. 다시 돌아온 여름방학 (4)
“아~ 손 마이 간다 마이 가.”
“무슨 일 있었습니까?”
“쟈들이 어제 거 댓글 창에 이상한 말 싸지르고 다녔다 아니랍니카.”
“돌아삐겠네.”
부산 아재들이랑 서울 아재들은 서로 기묘하기 그지없는 의기투합을 하기 시작했다.
“뭐라고 썼는데요?”
“보소.”
“와 마 미칬네.”
“허 ….”
손에서 손으로 서마터폰을 돌려가며 정보를 공유하는 아재들.
나 또한 핸드폰을 켜서, 유튜브 커뮤니티 란을 확인했다.
A-tra : 새벽 사이에 도배 댓글이 정말 많이 달렸습니다. 스팸 메시지도 3000통이 넘게 쌓였네요 … kinoshita의 인스타 계정을 통해 유입이 된 것 같습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키노시타라 …
저 새끼 이름 아닌가?
나는 떡진 머리 남자애를 지긋이 쳐다보았다.
그는, 포악한 아재들을 눈앞에 두고 슬슬 뒷걸음질을 치고 있었다.
– 빨기좌한테 덤비다니, 세상 참 잘 돌아간다.
ㄴ 일본어 댓글이랑 이상한 번역 투 댓글 다 밀어냈습니다 ㅋㅋㅋ
ㄴ 인스타에 부산 대회 어쩌구 써둔 거 보니까 견제하려고 그런 거 같네요 ㅋㅋㅋㅋ
ㄴ 아니 견제를 지가 어떻게 할 건데 ㅋㅋㅋㅋ
– 너무나 치졸해서 놀랐던 밤입니다.
ㄴ ㄹㅇ ㅋㅋㅋ
– 딱 대라 부산으로 간다.
ㄴ 얼굴 함 보자 ㅋㅋㅋㅋㅋ
대충 상황 돌아가는 걸 보아하니, 저놈이 좌표를 찍고 저놈의 팬들이 침공했던 모양이다.
에이트라에게 연락이 오진 않았다.
대회 나간다고 해서 신경을 써준 듯했다.
지금은 다행히도 팬들이 전부 댓글 상단을 먹어둔 상태였다.
일본인들의 댓글은 비추천 폭격을 맞아서 저 아래로 내려가 있었다.
“자는 사이에 막 이상한 댓글 엄청 달렸어.”
“얼굴로 인신공격도 하네 …”
“얼굴로?”
“거울 안 보나 봐.”
대단한 새끼인 건 확실하다.
아재들이 화난 이유도 대강 알 것 같다.
노래 들으면서 댓글창 좀 훑어보다 자려는데 웬 이상한 놈들이 테러를 하고 있으니 충분히 빡칠만 하다.
나도 살짝 머리에 열이 올랐다.
물론, 나보다 아재들이 더 올라 보였다.
“마! 니 좀 치나!”
“아 새끼 비리비리이 해가 이길 수 있겠나?”
“에, 에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