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inite supply by myself! RAW novel - Chapter 72
나 혼자 무한 보급! 072화
아주 먼 옛날.
아직 무지의 그림자가 우리를 지배 하던 그 시절.
끝없이 빛나는 저 별들 너머로부 터.
그들은 우리를 찾아왔다.
“아이들아. 무엇이 되고 싶니?”
그 날도 어김없이 반복되던 피의 역사.
원시적인 무기를 들고 어리석은 싸 움을 계속하던 우리의 앞에 그들은 한없이 빛나는 광채의 형태로 나타 났다.
누가 그 모습을 보고 감히 의심할 수 있으랴.
저 하늘을 찢고 나타나, 온 땅을 비출 광휘를 휘감은 채, 자애롭고 인자한 목소리로 우리를 부르던 그 모습을.
“신이시여. 우리가 어찌해야겠나이 까?”
“할 수 있는 것을 하여라. 너희가 할 수 있는 것을.” 그들은 기꺼이 우리의 신이 되었고 우리는 기꺼이 그들의 종이 되었다.
언젠가 스스로의 어리석음으로 자 멸할 운명이었던 우리는 그 순간 완 전히 새로운 역사의 장으로 발을 들 이게 되었다.
“아이들아. 무엇이 필요하냐?”
“평화. 항구적인 평화가 필요합니 다.”
“그렇다면 그리 하여라. 앞으로 이 땅에서 싸움을 금하노라.”
오랜 세월 이 땅을 피로 물들여 온 싸움.
그 어리석은 투쟁의 역사가 그들의 말 한마디에 의해 멈췄다.
“식량이 필요합니다. 굶주리는 이 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저 엎드려 빈 것뿐만으로도.
모두를 먹여 살리고도 남을 식량이 샘솟았다.
“문명을 가지고 싶습니다. 당신의 위대함을 기록할 문명을 원합니다.”
문명을 가지고 싶다고 말했을 뿐인 데.
높다란 마천루와 놀라운 문명의 혜 택이 우리의 것이 되었다.
“신이시여. 아아, 신이시여!”
“그 위대함을 찬양하라. 세세토록 우리는 그들의 종으로 있으리라!”
모두가 그들을 찬양하기 바빴다.
모두가 그들을 찬미하기 바빴다.
이 땅에 위대함을 선사한 그 위대 한 이들.
그들 스스로는 그리 불리길 원하지 않았으나 우리는 언제나 그들의 이 름을 찬양하였다.
“아카라트를 찬양하라!”
아카라트.
하늘 너머에서 온 위대한 구원자. 우리 모두의 신. 이 땅을 지배하는 신.
오랜 세월 동안 우리는 그들의 종 으로 있었다.
우리의 아이들은 우리의 말보다 그 들의 이름을 먼저 배웠다.
우리의 모든 문화, 모든 기록은 오 로지 그들을 위해서만 존재했다.
“아카라트를 위하여 죽으라!”
“아카라트를 위하여! 우리의 신을 위하여!” 우리의 피륙 또한 그들을 위하여 소모되 었다.
그들의 이름이 걸린 그 모든 험준 한 싸움터에서 우리는 언제나 그들 의 군기 앞에 서기를 주저하지 않았 다.
“아카라트! 아카라트!”
“신이시여. 가르침을 청하옵니다!”
“우리를 이끌고, 우리를 계몽시켜 주십시오!”
섬기고.
복종했고.
지배당했다.
“우리는 무지하고 연약하여, 이 잔 혹한 자연 앞의 먹잇감에 불과하나.” “당신들의 광채 아래에서, 우리는 언제까지나 무적의 권세로 있겠나이 다!”
배우고.
학습하고.
실천하였다.
“당신의 종에게 명령을 내려주십시 오. 당신을 위한 군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장에서 뿔 나팔을 불어주십시 오. 우리가 앞장서겠나이다.”
“우리의 모든 것은 우리의 신을 위 하여.”
“세상 모든 것은 우리의 신을 위하 여.”
아주 오랜 행복의 나날이었다.
사육되는 가축들은 스스로의 행복 에 가치를 매길 수 없었다.
우리는 그들의 애완동물을 자처하 였으며.
그들의 도구임을 자처하기에 한 점 부끄럼이 없었으니.
“우리의 위대한 주인. 우리의 아카 라트를 위하여!”
우리는 그들의 행복한 가축.
그들을 위해 존재하고, 그들을 위 해 살아가는 자들.
우리는 이 고독한 우주의 순례자.
우리의 신을 기억하며, 우리의 신 을 쫓아가는.
우리 스스로 고행을 자처하는 그들 의 몸종들.
“실패했다.”
하지만 그것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 던 것일까.
아니면 그저 우리의 헌신이 부족했 던 것일까.
어느 쨍하게 맑은 날.
그들의 신전으로 불려간 우리들의 선조 앞에서 위대한 신께서는 그리 말씀하셨다.
“우리는 실패했다. 아니, 너희는 실 패했다.”
“너희는 실패한 종이다. 너희는 스 스로 발전과 진화를 이룩할 수 없는 종이었다.”
“스스로 도그마(Dogma)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종에는 어떠한 가치도 없다.”
“역겨운 신 행세를 감수한 보람이 없었군.”
대체 왜 그러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우리가 무엇을 잘못 했는지.
물어보고 알아듣고 무언가를 고칠 시간조차도 없었다.
버림받는 공포에 울부짖는 우리의 위대한 선조를 내버려 둔 채.
그들은 처음 왔던 그 모습 그대로.
빛과 함께 별의 바다로 돌아가며 그리 말했다.
“카라그림-463925. 너희는 실패작 이다.”
그날.
우리의 신께선 우리를 버렸다.
[퀘스트 로그 재생 종료]
[공략에 참여한 플레이어 6인에게 플레이어 토큰 3000개가 지급됩니 다.]
[연구과제 2단계 ‘외계 공작 기계’ 획득.]
[새로운 연구과제 획득을 위해 외계 공작 기계를 사용하십시오.]
만에 하나 루시가 훼방을 놓을 수 도 있다.
용건 끝나는 대로 얼른 빠져야 귀 찮은 일을 막을 수 있으니.
UFO 공략이 끝나기 무섭게 민수 일행은 바로 줄행랑을 놓았다.
“다들 다친 데 없죠?”
“예에, 뭐어…… 살 만해요.”
“외계인 놈들 대가리 못 찢은 건 유감이군.”
“이 아저씨 조금 전부터 자꾸 이 소리만 하네. 피 안 보고 끝나면 된 거죠.”
“훙
피식 웃는 미라의 핀잔에 홱 고개 를 트는 케인.
부모한테 떼쓰다 혼난 것 같은 그 모습에 민수 또한 헛웃음을 터뜨렸 다.
현재 이들이 있는 곳은 맨해튼 뒷 골목의 대형 약국.
혹시나 부상자가 있을 경우 치료도 겸하면서 뉴욕 채널의 경매장에 의 약품을 올리기 위해 찾은 임시 거점 이었다.
“경매장에 의약품을 올린다고요? 잘 생각했습니다. 지금 뉴욕에 가장 필요한 건 역시 의약품이죠.”
“제가 약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뭐부터 올려야 하나요?”
“역시 가장 시급한 건 기초의약품 이죠. 감기약, 항생제, 소독약, 지사 제, 소화제 따위요. 이외에도 인슐린 주사라거나 혈압약, 붕대나 반창고 도 필요하겠고……
“잘 아시네요?”
“이래 봬도 제약회사에서 일했어 요. 지금은 아무 쓸모도 없지만.”
어쩐지 술술 나온다 했네.
납득한 민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부탁 좀 드릴게요. 보급고 설정됐으니까 필요한 의약품들 찾아 보시면서 분류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약 같은 거 잘 몰라서.”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시 죠.”
고개를 끄덕이고는 약국 카운터 너 머로 넘어가는 제이크.
이윽고 약 상자 뒤지는 부스럭거리 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퍽 큰 약국이라는 걸 감안해도 약 국 안에는 고요만이 떠돌아다녔다.
나브도, 엘레나도, 미라도, 심지어 는 케인 또한 마찬가지.
모두가 입을 꾹 다문 채 앞만 바 라보고 있을 뿐.
‘하긴 다들 퀘스트 로그를 봤으니 까.’
대충 이해가 가는 반응에 민수가 작게 혀를 찼다.
광명시에서 겪었던 첫 번째 시나리 오와는 전혀 전개가 달랐다.
광명시 시나리오의 퀘스트 로그가 보급고 스킬을 통해 얻는 일종의 히 든피스였던 반면.
뉴욕 시나리오의 퀘스트 로그는 당 시 현장에 있던 모두가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이 자리의 모두가 나와 같은 광경을 목격했다.
이 외계인들이 ‘게임’에 몸을 담기 까지의 그 사연.
그들이 겪었던 그 종족 단위의 비 극을.
“……그냥 몬스터 같은 거일 줄만 알았는데.”
한창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던 엘 레나가 입을 열었다.
“나름대로 사연이 있었네요. 신이 라니……
“사연은 무슨. 엘레나, 넌 그걸 믿 어?”
“하지만 그게 너무 생생해서……
“생생? 하! 그거 다 구라야. 이 ‘게 임’이 사람 괴롭히려고 치는 뻥이라 고!”
버럭 성을 내며 케인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부릅뜬 눈마다 증오와 분노가 뚝뚝 흘러내리고 있었다.
“알겠어? 속지들 마. 이것도 다 이 염병할 ‘게임’의 설계야. 우리를 일 부러 과몰입시켜서 시나리오 클리어 방해하려는 속셈이라고!”
“……확실히 그럴 가능성이 더 크 긴 한데.”
“그래, 그렇지! 아무튼, 그러니까 다들 흔들리지 마. 특히 엘레나는 명심해! 저놈들은 그냥 빌어먹을 외 계인일 뿐이야. 한시라도 빨리 모조 리 씨를 말려야 하는 종자들이지!”
시뻘건 얼굴로 성을 내는 케인.
하긴 얼핏 들으면 맞는 말일 테지 만.
이 와중에도 저걸 듣고 납득할 수 없는 사람 또한 있었다.
쯧 하고 혀를 차는 민수와 냉큼 시선을 돌리는 나브.
한쪽은 이미 한발 앞서 시나리오의 실체를 맛본 적이 있었고.
다른 한쪽은 아예 그 시나리오의 진실을 증명하는 산증인이었다.
‘그나저나……
살짝 눈매를 좁힌 민수가 대기실 의자에 등을 기댔다.
아카라트. 아카라트라고 했다.
광명시 시나리오에서도 이미 한 번 언급됐던 단어.
그 단어가 이번 시나리오에서는 더 큰 비중으로 언급되기 시작했다.
‘대체 그게 뭐지?’
손가락에 낀 반지를 만지작거리는 사이 고민이 깊어졌다.
이 반지의 설명에도 언급되는 아카 라트.
생명 동력장치를 만들었다는 것도 아카라트.
광명시에서 샤그룬이 언급한 것도 아카라트.
그리고 뉴욕의 외계인들을 배신한 것도 아카라트.
아카라트, 아카라트, 아카라트.
이 ‘게임’의 배후에 존재할지도 모 르는 고대문명.
대체 얼마나 대단한 놈들이기에 이 놈이나 저놈이나…….
“……에이 씨, 몰라!”
“미, 민수?”
“그런 거 신경 써서 뭐합니까? 우 리는 우리 일이나 하면 되지.”
답도 안 나올 고민을 오래 달고 있어 좋을 게 없다.
어차피 이거 아니라도 할 일이 태 산 같으니까.
가뿐하게 고민을 치워 버린 민수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외쳤다.
“그 외계 공작 기계인지 뭔지, 그 거 한 번 확인해 봅시다. 자리 좀 마련해 줘요!”
“아, 네!”
얼른 의자를 밀어 자리를 마련하는 미라와 케인.
그 사이 민수는 경매장 보관함에 들어온 보상을 꺼냈다.
손바닥 크기의 재질을 알 수 없는 하얀색 판 한 개.
앞뒤를 이리저리 뒤집어 살펴보자, 이윽고 메시지창이 떠올랐다.
[외계 공작 기계]
[등급 : 무등급]
[카라그림의 기초 기술을 재현할 수 있는 공작 기계. 기초적인 도구와 무 기류를 만들거나 적용할 수 있다.]
[주의 사항 : 반경 1m의 원형 평지 에 던져서 설치. 공간이 확보되지 않 을 경우 설치 불가.]
[가격 : 비매품]
[주의! 해당 시나리오의 키 아이템 입니다.]
[주의! 해당 시나리오가 종료되는 즉시 사라집니다.]
“어디.”
확보된 약국 바닥에 하얀 판을 던 지자.
철컥거리는 기계 소리와 함께 판이 순식간에 불어나며 본모습을 드러냈 다.
직경 Im 크기의 하얀 원형 테이 브
그 위로 솟구치는 네 개의 기계 팔을 감탄 어린 눈으로 바라보던 사 이.
민수의 눈앞에 새로운 메시지창이 떠올랐다.
[외계 공작 기계 사용 완료.]
[새로운 연구과제 획득을 위해 다음
UFO를 확보하십시오.]
[다음 연구과제 필수 요소 : 외계 금 속.]
[외계 공작 기계 사용 메뉴]
[원하시는 작업을 선택해 주십시오.]
[에테르 파워 대응 개조 – 임의의 무기류 X1, 에테르 코어 X1]
[에테르 블레이드 – 외계 금속 X2, 에테르 코어 X1]
[에테르 보우 – 외계 금속 X3, 에테 르 코어 X1]
[에테르 액스 – 외계 금속 X4, 에테 르 코어 X1]
[에테르 스태프 – 외계 금속 X3, 에 테르 코어 X1] [에테르 클로 – 외계 금속 X2, 에테 르 코어 X2] [••…J [도움말 – 외계 공작 기계를 통해 기초적인 외계인 기술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외계인들의 힘을 손에 넣고 반격의 실마리를 잡으십시오.]“무기를 만들 수도 있고, 그게 아 니면 기존 무기를 개조할 수도 있 고……
“민수. 어때요? 제가 확인해 봐도 될까요?”
“아뇨. 일단 제가 한 번 시험해 보 죠.”
얼른 달려오는 엘레나를 제지하고 는 에테르 코어를 꺼냈다.
기다렸다는 듯 냉큼 에테르 코어를 낚아채는 기계 팔.
그 앞에서 권총과 혼 블래스터를 각각 꺼낸 민수가 생각에 잠겼다.
‘시험용으로 쓰기엔 혼 블래스터는 너무 아깝고…… 그래.’ 일단은 권총으로 맛이나 한 번 봐 야지.
혼 블래스터 대신 권총을 올려놓은 민수가 입을 열었다.
“에테르 파워 대응 개조 선택. 장 비는…… 이 권총으로.”
[모듈형 권총에 에테르 파워 대응 개조가 적용됩니다.]메시지창과 동시에 움직이는 네 개 의 기계 팔.
징그럽기까지 한 움직임으로 기계 팔들이 권총을 분해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권총의 총신을 분해하고 탄창을 제거.
제거한 탄창을 탄약까지 해체한 후 재구성하여 부품으로 재가공.
그리고 빈 탄창부에 파랗게 빛나는 에테르 코어를 삽입.
“우와……
“나, 이거 엑스파일에서 본 것 같 은데.”
“뭐, 뭐에요? 지금 저 빼놓고 뭣들 하시는 겁니까?”
비로소 상황을 파악한 제이크가 달 려오는 사이.
드디어 요란했던 권총 개조가 끝났 다.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민수의 모 듈형 권총.
시커멓던 외형은 매끈하게 잘 빠진 백색이 되었고, 부분부분 드러난 곳 에서는 신비한 푸른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진짜 레이저총 다 됐네.’
안 그래도 장난감 같았던 놈인데 이젠 변명의 여지조차도 없어졌다.
이거 누가 보고 진짜 장난감이라고 착각하는 거 아닌가.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권총을 집어 들자 변경된 메시지창이 떠올랐다.
[모듈형 에테르 권총]
[등급 : 2+급]
[에테르 파워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량된 모듈형 권총. 기존 물리 탄환 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위 력을 자랑한다. 한 발 사용 시마다 대 량의 에테르를 영구적으로 소모하는 것이 유일한 단점. 최대 6발까지 사격 이 가능하다.]
[특이 사항 : 카라그림 계열 몬스터 들의 방어막을 1발에 2회까지 소모.]
[주의 사항 : 제작으로만 획득 가능.]
[가격 : 비매품]
“와, 이런 씨……!”
절로 민수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1급이었던 권총이 순식간에 2+급 까지 올랐다.
별 기대도 안 했는데 이런 식으로 장비 업그레이드가 될 줄이야.
“왜요? 뭐 잘못됐어요?”
“아뇨. 완전 잘 됐어요. 그보다 미 라. 잠깐 비켜줄래요?”
“네. 네‘?”
“시험사격 딴 한 발만 쏴보게요.” 미심쩍은 표정으로 한 발짝 물러서 는 미라.
그녀에게 살짝 눈짓한 민수가 에테 르 권총을 들어 겨눴다.
목표는 맞은편에 있는 낡은 물건 진열대.
온갖 잡동사니들이 굴러다니는 진 열대를 겨누고 방아쇠를 당긴 순간.
“우왁?!”
“꺄아아악!”
퍼어엉!
단숨에 찬장을 통째로 날려는 시퍼 런 빛덩이.
그러고도 기세를 잃지 않은 푸른빛 이 기어코 건물 벽까지 무너뜨려 버 렸다.
시커먼 탄내만 풍기며 나뒹구는 벽 돌과 콘크리트 조각들.
모두가 할 말을 잃은 채 그 광경 을 바라보던 사이.
뒤늦게 정신을 차린 민수가 나직이 입을 열었다.
“……지금부터 뭐 해야 하는지 다
들 알죠?”
“네, 네.”
“쓰고 있는 무기들 싹 다 모아 봐 요.”
무기 개조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