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became the Three Kingdoms Sackcloth RAW novel - Chapter 54
54화. 백파적 휘하의 누구라고??
시작합니다.
포위가 풀리고 드디어 자유로울 수 있었다. 하지만 이대로 무위로 돌아가는 건 반란군 때문에 불가능했다.
“몇 달째 마가장으로 못 돌아가고 있어요. 본가를 무위로 옮기고 할 일이 태산일 텐데.”
성의의 말에 성공영이 답했다.
“풍류대 대장의 생각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함부로 무위로 올라가선 안 되겠지요.”
“왜요? 저번처럼 금성을 우회해서 돌아가면 될 텐데.”
“피해가 클 겁니다. 저번은 반란군의 주력이 천수 주변에 있었지만, 지금은 금성을 중심으로 남안, 서평, 무위의 난조현까지 반란군의 영역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난조현이면 마등 장군의 영역이 아닙니까? 분명 무위군에 속한 영지인데, 어째서 그곳에 반란군이 출몰한답니까?”
“반란군의 약속이 그렇지요. 어쩌면 감시당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게 정말입니까? 의형제까지 맺어놓고 감시한단 말입니까?”
“무위를 오간 상인이 해준 말이니 맞을 겁니다.”
“그럼 어떻게 합니까? 이대로 천수에 눌러앉아야 합니까? 토벌전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데. 그리고 낙양에서 올라온 소문이 흉흉합니다. 그거 들으셨습니까?”
“무위에 내려진 토벌령 말이지요?”
“맞습니다. 마등 장군에게 내린 토벌령은 물론, 마씨 가문 모두에게 떨어진 토벌령이지요. 그것 때문에 혼란에 빠진 부하들이 있습니다. 그걸 해결하지 않으면 곤란에 빠질지도 모릅니다.”
성의는 긴 숨을 삼켰다. 그리고 나를 보았다.
나도 나름의 고민이 많았다.
낙양의 연줄을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동탁이 가진 연줄을 이용해 사건을 해결해보려고 나름 노력했었다. 하지만 동탁이 가진 연줄은 이유가 관여하는 것. 동탁의 부하 중에 가장 불편하고 말도 섞어선 안 되는 자가 이유이니 그것만큼은 피해야 했다.
그리고 황보숭.
인편으로 서신을 보냈는데 황보숭에게 답신을 받는 건 쉽지 않았다. 군상으로 몇 번이나 인연을 가졌지만, 그것과 이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였다.
다른 말로 직접 낙양으로 떠나야 한단 결론이 나왔다.
황보숭이던, 낙양의 힘 있는 자던, 그것도 안 되면 손에 낀 구리반지를 팔아…
건석이 만나는 줄까?
혹시 건달이 지껄인 농담이었으면 어쩌지?
그 생각으로 고개를 내저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건달이 구리반지를 끼고 있을 이유가 없었다.
건달은 엄청난 부자. 그리고 나머지 손에 낀 반지는 모두 휘황찬란한 보석이었고, 절대 구리반지가 그것과 함께 있을 이유가 없었다.
그렇다면 거짓이 아니란 말인데…
나는 턱에 손을 궤고 생각에 잠겼고, 성공영과 성의가 바라보자 입을 열었다.
“가야지. 아무래도 낙양으로 가야 할 것 같아.”
그 말에 성의가 답했다.
“본가에 떨어진 토벌령을 해결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에게 변장이 있잖아. 놈을 이용해야지.”
“그건 맞습니다만. 저번에 장온이 했던 말도 있잖습니까? 자기가 직접 본 게 아니면 믿지 않는다고. 거기다가 우리가 거둔 전공을 빼앗길지 모르는 일입니다.”
“황보숭은 다를 테야.”
“그건 지켜봐야 알겠지요. 아무튼, 위험부담이 큽니다.”
“황보숭이 안 되면 다른 수도 있어.”
“다른 수요? 아, 구리반지요. 정말 건석이 그 반지를 알아볼까요?”
“가능해. 분명 그럴 것이야.”
“어쩌면 변장도 있고, 돈을 밝히는 환관이니… 좋은 선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성의가 끄덕였다.
나는 성의를 바라보던 걸 멈추고 성공영에게 시선을 돌렸다. 성공영도 고민하는 얼굴을 했지만, 같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일단, 제가 황보숭과 접촉해보겠습니다. 그래도 안 되면 소가주님 생각대로 밀고 가보죠.”
의견이 일치했다. 이제 낙양으로 떠나면 되었다.
상행을 꾸렸다.
낙양의 관문을 넘기 위한 그럴듯한 방법은 상행이었다.
옛 금성 상단의 깃발을 올리고 길을 떠났다.
마씨 가문의 깃발은 함부로 쓸 처지가 아니어서 어쩔 수 없었다.
가능 중간 전쟁의 참상을 보았다.
시꺼멓게 뼈대만 남은 가옥의 터.
그 앞의 울고 있는 아이와 정신줄을 놓은 아낙의 슬픈 혼잣말.
거기다가 상단의 깃발이 지나치자 숨었던 마을 사람이 손을 벌리기 시작했다.
구걸.
어른이나, 아이나, 먹고 살기 위해 손을 벌리고 있었다.
나는 차마 그대로 지나치지 못해 군량을 풀었다. 서량에서 제일 잘 나가는 상단인 우리가 그냥 지나칠 게 아니었다. 다른 말로 명성을 남겼다.
금성 상단은, 아니 마가장은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배고픈 백성을 다독이고 선정을 베푼다.
선정을 통한 명성을 얻어가며 낙양에 다다랐다.
커다란 관문 앞에 잠시 멈췄지만, 뇌물이면 안 되는 게 없었다. 썩어빠진 수문장은 잘도 뇌물을 받아먹었다. 다른 말로 한나라는 썩었다. 통째로 썩어 구린내가 진동했다.
그럼에도 무사통과한 건 기뻐할 일.
다행이라면 다행일 테지.
낙양에 터를 잡은 거점에(상관) 풍류대가 들어가고
나머지 수뇌부는 황보숭의 군영을 찾았다.
황보숭은 황제의 명령으로 병사를 모집하고 있었다. 역시 황보숭의 명성은 대단. 장군으로 역량이 훌륭한 그였으니 모여든 자가 많았다.
어쩌면 황보숭 같은 충신이 있기에 망해가는 한나라가 버티고 있는지도 몰랐다.
성공영이 황보숭과 면담을 신청하고 그에게 듣게 된 말.
분명 숙부의 이야기를 전하고, 농서 전투와 변장의 이야기까지 설명했지만, 황보숭이 성공영에게 해준 이야기는 원론적이었다.
믿지 않는다.
직접 보지 않는 이상 판단하지 않는다.
설득하려거든 변장을 압송하고 마씨 가문이 한수와 관계가 없음을 증명하라.
판단을 유보해버렸다.
역시나 꽉 막힌 군인들은 비슷했다.
물론 장온보다 호의적인 답변을 내줬지만, 결과는 비슷했다.
안 돼.
역시나 안 돼.
성공영은 황보숭과 면담을 끝낸 후 말했다.
“아무래도 십상시와 줄을 대야겠습니다. 제가 중간 다리를 잇는 자를 알고 있습니다. 일단 그곳으로 가시지요.”
성공영의 안내로 낙양의 저잣거리를 들어섰다. 그것도 낙양의 후미진 곳. 어둡고 축축해 보이는 그곳에 붉은 간판이 즐비했다.
다른 말로 홍등가.
찻집일 수도? 그것이 아니면 다른 용도가 많은 그런 곳.
홍등가 거리에 취한 자들이 널브러져 있고, 또 어떤 자는 술값을 제대로 내지 않아 매를 맞는다.
일행은(성의, 성공영, 정은, 장횡) 그 모습을 보았다.
“꺼져! 어디서 돈도 없이 술을 처먹어!”
“끄응. 내가 돈이 없는 게 아니라…”
“꼴에 여자도 끼고 놀았네. 네놈은 다리 몽둥이가 부러져봐야 해!”
홍등가의 점원에게 매를 맞은 사내는 취한 채 헛구역질을 했다.
“끄윽. 그만! 내가 누군 줄 알고.”
“네놈이 누군데?!”
“나는 흑산의(흑산적) 소두령과 가까운 사이야.”
“하하하. 어디서 거짓부렁을. 우리 주인마님이 백파적과 관계가 있는 걸 모르더냐?! 네놈처럼 거짓을 지껄이다가 혼쭐이 나는 자가 천지야.”
그 말과 동시에 몽둥이를 들었다.
퍽! 퍽! 복날 개 패듯 때렸다.
취한 사내는 맞으면서 소리쳤다.
“흑산 청우각의 식구가 나다. 네놈은 실수를 저질렀어!”
“어딜?! 흑산이 낙양에서 얼마나 먼 곳인지 몰라서 하는 소린가?!”
“두고 봐라. 내가 사람들을 데려올 테니.”
“흥! 얼마든지.”
점원을 피해 물러선 사내는 욕설을 뱉었다. 하지만 몽둥이가 무서워 도망치기 바빴다.
우리는 그 모습을 보았다. 저잣거리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광경.
공짜 술에 목숨을 거는 사내와 그것에 맞서는 점원의 으름장.
우리는 그걸 바라보다가 조금 전 점원이 들어간 여관을(술집) 바라보았다. 그리고 성공영은 당연하다는 듯이 그곳을 가리켰다.
“들어가시지요. 이곳입니다. 예전 아버님과 와봤던 곳입니다.”
성공영의 설명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세상 구린 일을 해주는 곳.
환관과 다리를 놓아주고, 뇌물도 눈에 띄지 않게 중개역을 해주는 곳. 이곳에서 거래된 수수료를 떼고 원하는 자에게 뇌물이 전해지고, 그 전해진 뇌물로 권력을 사는 게 가능했다.
태수는 금자 10만 냥에 매매 되고
현령은 금자 5만 냥이면 가능했다.
하지만 돈을 내줬다고 오래 유지한다는 보장은 없었다. 권력을 유지한다는 건 돈보다 힘이 필요했다.
아무도 건들지 못할 군병의 힘.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술집은 3층 전각으로 밖에서 본 것과 달리 안은 더 화려했다.
또한, 1층을 넘어 2층으로 올라서니 여자들 분냄새가 났다. 역시 이곳은 그냥 술집이 아니었다.
1층은 평범한 자들이 마시는 곳.
2층은 부자들을 상대하고,
3층부터 아무나 올라올 곳이 아니었다.
낙양에서 큰소리나 칠 수 있는 자들이 3층에 앉아 은밀한 이야기를 지껄이는 그런 곳.
우리 2층 상석에 앉았다. 그곳에서 바라본 풍경은
술 먹고, 고래고래 소리치는 녀석. 술만 먹고 돈이 없다고 끌려가는 녀석 등 다양한 인간 군상에 시선이 갔다.
그러다가 더 큰 목소리에 자연히 고개가 돌아갔다.
문을 걷어차는 소리. 그리고 이어지는 여점원의 비명까지.
“아악! 이거 놓아줘!”
머리채를 붙잡힌 여성 점원이 질질 끌렸다. 그리고 좀 전의 흑산의 형제들을 운운하던 녀석과 그의 형이라는 왈짜가 소리치고 있었다.
“어느 놈이야! 누가 내 동생을 두들겨 팼어?”
그 말과 동시에 의자를 집어던졌다.
퍽! 부서졌다. 수많은 파편이 튀고 1층의 손님은 비명을 질렀다.
“요새는 색주가 놈들이 흑산의 형제를 무시하나?!”
소리친 남자가 머리채를 붙잡은 여성을 밀어버리고 이번에는 아까 그 남자 점원을 붙잡고 끌었다.
“네놈이지. 네놈이 뭉둥이를 들었어. 분명 청우각이란 이름을 들었을 텐데. 우습게 보았어.”
그 말에 점원도 반항했다.
“저희가 백파적과 관련 있음을 말씀 드렸습니다.”
“흥, 우스운 소리! 어디서 거짓말을.”
“아니요. 저희 주인 마님께서 그곳에 선을 두고 계십니다.”
“그건 모르겠고. 너는 좀 맞아야 해.”
매를 때렸다. 복부를 후려치고 무릎을 꿇렸으며 가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뺨을 후려친 자가 손짓하자, 그 뒤에 시립한 삼십 명의 왈패도 합세했다. 다른 곳의 탁자와 의자도 부수며, 1층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 후, 1층에 있던 손님과 기녀들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도망치듯 2층으로 올랐다.
상황이 그쯤 되자, 색주가 안주인으로 보이는 여인이 나서, 그들에게 사과하며 달랬다.
하지만
왈패들은 때는 이때다 싶어 여인의 머리채를 붙잡고 따귀를 때리며 희롱했다.
짝! 짝!!
따귀를 맞은 얼굴은 금세 달아오르고
“계집년이 미쳤어. 아니지? 간이 부었겠지. 어디 네년의 간이 얼마나 큰지 볼까?”
왈패는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여인의 옷섶을 찢어발겼다. 그리고 하얗게 드러난 가슴을 덥석 붙잡았다.
“아악! 그만해! 개놈들아!!!”
여주인은 몸부림치며 욕설을 뱉었다. 그럴수록 왈패들의 미소는 진해졌다. 그리고 다른 놈이 나서 붙잡힌 여인의 치마를 들추고 말했다.
“두목, 이년의 입이 걸걸한 게 사내가 분명합니다. 그러니 오늘 계집으로 만들어야지요.”
그 말과 동시에 치마를 찢었다.
여주인은 치마가 벗겨져 나체가 되었다. 또한 놈도 바지춤을 내리며 양물을 끄집어내 사람들의 비명을 지르게 했다.
“허어! 저놈이!!!”
“너무 하는 거 아냐?!”
“누가 관에 신고를.”
“누가 이곳까지 오겠나??”
“그래도 저건 아니야.”
비명과 같은 웅성거림. 그럼에도 나서는 이 없었다. 대신에 1층에 몰렸던 손님들은 2층으로 도망친다.
나와 일행은 그 모습에 분노를 자아냈다. 특히나 성의는 일어나 검을 챙겼다. 하지만 쫓아가려던 발걸음은, 2층으로 올라선 수많은 사람에 가려 길이 보이지 않았다.
그 순간, 누군가 숨겨진 문을 통해 1층에 섰다.
그는 거대한 도끼를 어깨에 올렸고, 각진 얼굴과 커다란 덩치로 위압감이 상당했다.
“그만! 여주인은 내려놓고 돌아가라!”
왈패는 뜬금없는 눈으로 이자를 쳐다보았다.
“이런 미친 녀석이. 네놈은 뭐야?!”
“분명 그만하라고 했겠다.”
“네놈도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 아, 지금 나온 걸 보니 네놈이 이년 기둥서방이겠다?”
왈짜 놈은 그 말을 하면서 여주인의 가슴을 우악스럽게 잡아당겼다. 또한, 양물을 끄집어낸 사내도 여인을 붙잡고 힘을 쓰려고 한다.
“아악! 이 새끼들 멈춰! 서, 서…화, 어르신. 이 년이 추한 꼴을 보여드렸습니다. 아악!!! 아아아악!!!”
여자는 말하다가도, 왈패 놈의 거친 손에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도끼를 든 사내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일관했다.
그러자 사내와 여인의 관계를 알아낸 왈패가 먼저 말을 꺼냈다.
“오호! 네놈이 백파적과 연줄이 있는 자구나. 나는 청우각 소두령의 직속 부하로… 이리와 무릎을 꿇어라. 네놈이 충성을 맹세하면 색주가 매출에 절반을 허락하마.”
굳은 듯 움직이지 않는 사내에게 왈짜는 신이 나서 자신을 부풀렸다. 그리고 왈짜 놈 뒤에 부하들을 한 차례 훑어보고 읊조리듯 말했다.
“도끼질 한 번이면 족하다.”
왈짜 두목은 사내가 한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또한, 건방진 이자의 말투가 거슬려 욕설을 하려다가 거대한 도끼가 움직이는 모습에 눈꺼풀을 깜박거렸다.
“이런, 개 자식아! 내가 말하고 있잖아. 어억!!”
짧은 숨을 토했다. 그와 동시에 거대한 풍압이 머리칼을 휘날렸다.
부웅- 퍽!
풍선이 터지듯 부하 중 하나의 육체가 터지고 도끼를 든 사내가 칼춤을 추었다.
썰린다.
모조리 썰린다.
30명 대 1명의 싸움인데 놈과 맞상대를 놓을 자가 없다.
무시무시.
피바람이 부웅-
모든 일이 순식간에 벌어지자, 두목은 바닥에 오줌을 지렸다. 그가 싸놓은 오줌을 지려 밟고 사내는 두목의 수급을 뽑아버렸다.
그리고 바닥을 향해 퉤! 하고 침을 뱉고는 말했다.
“네가 분명 백파적이 뒤를 봐주고 있는 집이라고 했겠다.
버러지 녀석. 네놈들을 벤 사람이 나 서황徐晃임을 알아야 한다.”
서황은 단 한 명의 왈짜 놈을 살렸다. 이는 경고. 다시는 이 술집을 넘보지 말라는 경고가 분명했다.
그리고 그걸 바라본 1층에 숨은 손님들은 손뼉을 두들기며 환호했다. 잘했다고. 썩을 왈짜 놈을 잘도 베었다고 박수를 쳤다.
그런 소란스러움에 제대로 듣지 못했다.
그저 색주가 사람과 왈짜패의 싸움이 참 살벌하구나 하고 이맛살을 좁힐 뿐. 서황이란 존재를 알지 못했다. 대신에 비밀스러운 문으로 들어가는 커다란 도끼를 든 사내의 뒷모습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리고 조금 전 횡액을 당한 여주인이 2층, 3층의 머무는 고위층 인사들에게 공짜 음식을 내주며 부끄러움을 모습을 보였다고 사과하는 소리를 듣기는 했다.
우리는 색주가 안주인이 올라오자 그녀에게 물어보기 시작했다.
환관들과 이야기가 가능한지?
이 술집이 백파적과 연관이 있는지?
거기다가 백파적이면 떠오르는 것도 있어 물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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