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voice phishing, but it's a life reversal RAW novel - Chapter 214
‘간 큰 여자들’ 촬영장에서 복귀한 기자들이 목요일 점심 무렵부터 기사를 쏘기 시작했다.
『영화 ‘간 큰 여자들’의 성공을 기원하며 제작 고사/ 사진』
『[실시간 무비] 영화 ‘간 큰 여자들’, 하정훈 X 류진주 X 강하진 고사 및 첫 촬영 현장』
『촬영 전 리허설하는 류진주, 강하진/ 사진』
더불어 VIP픽쳐스의 초기 마케팅 화력으로 각 검색사이트 ‘무비 인터뷰’란에 메인을 장식하면서, ‘간 큰 여자들’의 제목이 순간, 실검에 뜨는 엄청난 힘을 보여줬다.
『‘간 큰 여자들’ 류진주-하정훈-강하진, 첫 촬영 전 긴장되는 모습』
『[현장르포] 최명훈 감독과 분위기 좋은 배우들』
『첫 삽 푼 ‘간 큰 여자들’,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제작 및 투자자 강주혁』
이로써 최근 여론은 강주혁과 관련된 일이 모두 장악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직접적으로 모든 일에 강주혁이 거론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팩트체크] 강주혁? 강트맨? 요즘 어딜 봐도 보이스프로덕션의 행렬!』
최근 일주일간 인터넷 기사에는 ‘만능엔터테이너’와 토크쇼 ‘얘기하고 부대끼고’ 거기에 지금 핫해진 ‘간 큰 여자들’까지.
여기에 더해, 음원 시장 쪽으로 눈을 돌리면.
『헤나, ‘꽃잎이 떨어지면’ 여전히 주요 차트 1위, 서브 곡들도 전부 상위권!』
강주혁의 1호 가수 헤나의 초대박 난 정규앨범 소식이 날뛰고 있었고, SNS나 너튜브 등에는.
『너튜브는 지금 ‘너무 멋진 분’ 챌린지 열풍! 식을 줄 모르는 ‘너무 멋진 분’ 챌린지』
수십 가지의 패러디 및 홍보, 마케팅, 안무 커버 등으로 퍼지는 ‘너무 멋진 분’ 챌린지의 열풍이 여전했다.
즉.
『강트맨 ‘강주혁’ 그의 성공 가도는 언제까지?』
대중들이 핸드폰을 들고 어디를 터치해도, 무엇을 보더라도, 하다못해 노래를 듣더라도, 모두 강주혁과 관련된 컨텐츠가 쏟아지는 중이었다.
『보이스프로덕션의 수장 ‘강주혁’, 5월 브랜드평판 1위』
덕분에 안 그래도 파급력이 어마어마했던, 강주혁의 브랜드 파워는 더욱 몸집을 불려 나가는 중이었다.
그리고 오늘.
5월 21일 밤 11시.
더없이 몸집을 불리고 있는 강주혁의 브랜드 파워에 힘을 보탤 컨텐츠가 방송되기 직전이었는데.
『[이슈TV] 지금껏 비밀 유지하던 ‘얘기하고 부대끼고’, 두 시간 남았다! 과연 진행자는 누구?』
바로 김건욱의 토크쇼 ‘얘기하고 부대끼고’였다.
같은 날, ‘얘기하고 부대끼고’ 방송 2시간 전.
목요일 밤 11시 편성인 ‘얘기하고 부대끼고’ 덕분에 시간이 밤 9시가 넘었음에도 KBC 예능국 주조정실 주변은 부산스러웠다.
특히나 황만수 PD가 안절부절못했다.
토크쇼 ‘얘기하고 부대끼고’의 메인 PD인 그는 퇴근 시간이 훌쩍 넘었음에도, 자신의 자리와 주조정실을 정신없이 왔다 갔다 했다.
” 아! “
그 모습에 심장은 혈액을, 주조정실은 방송을 내보낸다는 말이 깃든 주조정실의 야간 엔지니어가 외쳤다.
“ PD님. 정신 사나워! 집에 가시든가! 아니면 시간 맞춰 오든가! 방송 하루 이틀 해?! ”
“ 어? 어어. 미안. ”
엔지니어에게 대차게 혼난 황만수 PD는 도통 정신없는 표정을 숨기지 못한 채,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딸깍, 딸깍.
그리고 검색했다. 토크쇼 관련 기사를. 대중들의 반응을. 댓글을.
“ 음. ”
그가 쉴 새 없이 ‘얘기하고 부대끼고’ 관련 기사와 반응을 체크하며 안절부절못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그로서는 이번 토크쇼에 난생처음 해보는 도전이 많았기 때문.
바로 그때였다.
“ 떨리냐? ”
노트북에 얼굴을 처박은 황만수 PD의 어깨를 부여잡은 KBC 예능 국장이 나타났다.
“ 죽겠지? ”
“ ······국장님. 솔직히. 예. 저도 연출 짬밥 10년인데, 이런 기분 처음입니다. ”
“ 알지. 내가 만수 너를 모르냐. 근데 나도 그래. ”
“ 압니다. 그래서 지금껏 집에 안 가시고 계시는 거. ”
“ 그래. 나는 이 바닥 짬밥이 10년이 아니라, 20년이 넘었는데, 처음이다. 프로 시청률 때문에 퇴근 못 하는 게. ”
-스윽.
말을 마친 예능 국장이 손목에 찬 시계를 확인했다. 현재 시각은 밤 9시 30분을 조금 넘기고 있었고.
“ 후- 이거. 토크쇼가 어지간히 나와야, 다음으로 나가는 쿡방이 힘을 받는데. ”
“ 아. 근데 그거 3회 한정으로. 파일럿 느낌으로 가시는 거람서요? ”
“ 공식적으로는 그렇지. 근데. ”
예능 국장이 입구 문짝에 붙은 시청률 표를 보며 말을 이었다.
“ 강주혁 핸들링에 유지석이다. 이걸 미쳤다고 3회로 끝내겠냐? ”
1시간 뒤, 보이스프로덕션 3층 휴게실.
3층 휴게실이 오래간만에 붐볐다. 정면에 달린 TV에 가장 가까이 앉은 김건욱. 그의 주변으로는 3명의 매니저 그리고 스타일리스트 등등 스텝들이 자리했고.
“ 건욱아. 너 TV랑 너무 가까이 붙은 거 아니냐? 들어가겠다 아주? ”
휴게실 문 앞에 어깨를 걸치고, 팔짱을 낀 추민재 팀장.
“ ······ ”
가장 뒤쪽에 다리를 꼰 채 앉아, 담담히 TV를 응시하고 있는 강주혁까지. 모두 약 25분 뒤면 시작될 ‘얘기하고 부대끼고’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의자 등받이를 앞쪽으로 해서 앉은 김건욱이 자신의 복부를 문질렀고.
“ 어우- 나 토할 것 같은데. ”
김건욱의 실장급 매니저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 봉투! 봉투라도 구해줘? 어디서 보니까, 그거 귀에 걸고 심호흡하면 좀 괜찮아진다더라! ”
“ 아서라. ”
그러자 추민재 팀장이 낄낄거렸다.
“ 야. 무슨 작품 수십 개 한 배우가 예능 하나에 이리 죽을상이냐. 정신 좀 차려라. ”
“ 아니, 형······ 이건 좀 느낌이 달라. ”
“ 다르긴 개뿔! 예능이 거기서 거기지. ”
그렇게 휴게실에 모인 인원이 대화하는 동안 시간이 흘렀다. 5분, 10분, 15분, 20분.
그리고 25분.
이어 TV 속 KBC 채널에서는 앞에 붙은 광고가 모두 나가고, 곧 ‘얘기하고 부대끼고’의 연령대를 알려주는 장면이 출력됐다.
장면은 딱 5초 만에 사라졌고, 곧.
“ 흔하지 않은 토크쇼! 당신이 원하는 토크쇼! ”
나레이션 비슷하게 여자 성우 목소리와 함께 ‘얘기하고 부대끼고’가 시작됐다.
다시 KBC 주조정실.
시간은 밤 11시 5분. 토크쇼 ‘얘기하고 부대끼고’는 이미 방송 중이었다. 그에 따라 주조정실의 움직임은 바빠졌고.
“ 나왔어? 오프닝! ”
“ 오프닝 시청률 얼마야! ”
황만수 PD를 포함하여 KBC 예능 국장까지 주조정실로 다급하게 뛰어와, 엔지니어에게 외쳤다.
덕분에 안 그래도 오프닝 시청률을 모니터링하던 엔지니어가 고개만 뒤쪽으로 돌려 웃었다.
그 모습에 예능 국장이 더욱 다급해졌고.
“ 웃어? 뭔데? 얼만데?! ”
엔지니어가 이번에는 황만수 PD를 보며 짧게 읊조렸다.
“ 어이구. PD님. 어떡해요? 큰일 났네. ”
그 순간에, 공중파 타 방송사들 국장이나 CP, PD들도 ‘얘기하고 부대끼고’를 주목하고 있었다.
MBS나 SBC 모두 마찬가지였다.
“ 야야. 시청률 얼마나 나올까? ”
“ 심야 토크쇼 해봐야 빤하지. 3% 예상한다. 것도 많이 쳐준 거야. ”
“ 하긴. 요즘 시대에 심야 타임에 토크쇼를 꽂는 게 병신이지. 망할 듯. 슬슬 시작할 때 안됐나? ”
“ 이미 시작했어. 자~ 얼마나 죽 쒔는지, 여론 반응 좀 볼······ 어? ”
SBC 예능국. 늦게까지 자리에 남았던 PD들 두 명 중 한 명이 대중들 반응을 보기 위해, 검색사이트에 접속했고.
“ 어어어?!! ”
멈칫했다. 덕분에 옆에 있던 PD가 놀랐다.
“ 왜?! 왜 그래! ”
반면, 돌아온 대답은 심플했다.
“ 실검. 실검이 왜 이래? ”
다시 5분 뒤, 보이스프로덕션 휴게실.
정면 TV에는 여전히 ‘얘기하고 부대끼고’가 방송 중이었다. 그때 김건욱의 실장급 매니저가 핸드폰으로 검색사이트를 보며 외쳤다.
“ 어어! 지금 1위요! 실검 1위! ”
“ 뭔데! ”
덕분에 내내 침착하던 추민재 팀장이 한달음에 달려와, 매니저 핸드폰을 낚아챘고.
“ 건욱아. 이거······ ”
곧, 추민재 팀장이 말끝을 흐렸다.
이유는 간단했다.
1. 얘기하고 부대끼고
2. 얘기하고 부대끼고 김건욱
3. 김건욱 토크쇼
4. 정신연령 테스트
5. 얘기하고 부대끼고 게스트
같은 시간, 실검은 이미 토크쇼 ‘얘기하고 부대끼고’로 도배가 됐기 때문. 이어 추민재 팀장이 작게 혼잣말을 뱉었고.
“ 그 미친 기획이 먹힌 건가? ”
-스윽.
곧바로 뒤쪽에서 묵묵히 TV를 보고 있는 강주혁에게 추민재 팀장이 시선을 던졌다. 그런데 주혁은 약간 놀란 눈을 뜬 추민재 팀장을 보며 슬쩍 미소지을 뿐이었다.
그 모습에 추민재 팀장이 강주혁을 평가했다.
“ 미친놈. ”
바로 그때.
♬띠리리 띠리리링 띠리리 띠리리링!!
강주혁의 품속 핸드폰이 벨 소리를 토해냈다. 따라서 휴게실에 모인 모두의 시선이 한순간에 강주혁에게 박혔고.
-스윽.
담담히 핸드폰을 꺼내, 발신자를 확인하는 주혁.
-KBC 황만수 PD.
전화를 건 상대는 황만수 PD였다. 발신자를 확인한 주혁이 추민재 팀장을 시작해, 김건욱까지 시선을 주다, 전화를 받았다.
“ 네. PD님. 오프닝 나왔습니까? ”
이어 황만수 PD의 환희 섞인 외침이 들려왔다.
“ 10.7%!!! 이게 말이 됩니까?!!! ”
다음 날, 금요일.
심야 방송으로는 이례적인 성적을 거둔 얘기하고 부대끼고가 끝난 금요일 새벽. 기사는 이미 새벽부터 퍼지고 있었다.
『강주혁 게스트 출연, 김건욱의 ‘얘기하고 부대끼고’ 첫방 시청률 10% 넘겨』
『KBC와 강주혁의 콜라보! 또다시 성공한 ‘강트맨’』
『[TV이슈] ‘얘기하고 부대끼고’ 진행자는 김건욱이었다! 시청자들 환호』
『모두의 예상을 뒤집은 진행자 김건욱, 토크쇼 포맷에 신선함! 거기에 시청률까지! 세 마리 토끼 잡은 KBC』
이른 새벽녘에는 그저 토크쇼 ‘얘기하고 부대끼고’의 찬사가 주를 이루는 기사가 터졌다면 슬슬 아침이 밝아오는 7~8시경에는 분석과 향후 미래 추측 기사들도 모습을 보였다.
『‘얘기하고 부대끼고’ 평균 시청률 10.3% 초대박』
『2013년 SBC ‘싸니특집쇼 갈 데까지 가보자’ 이후, 처음 심야 시청률 10% 넘은 ‘얘기하고 부대끼고’』
『[이슈체크] 심야 시청률 10% 넘긴 ‘얘기하고 부대끼고’ 유지는 힘들 듯』
『‘강주혁’, 또 성공신화 이어갔다! 그의 말이 곧 법이 되고 있는 연예계』
새벽 내내 수많은 기사가 터지는 와중.
금요일 아침이 밝았다. 밤새 잠을 자던 대중들이 출근하는 시간. 하루 중 검색사이트가 가장 붐빌 타임. 바로 그때 실검은 이랬다.
1. 얘기하고 부대끼고 김건욱
2. 게스트 강주혁
3. 광주 KR마카롱
4. 김건욱 강주혁 막걸릿집
5. 역대 토크쇼 시청률
이례적인 성적을 거둔 만큼 대중들의 관심도도 폭발적이었다. 거기에 더해.
『‘얘기하고 부대끼고’ 첫 게스트 강주혁, 신비롭지만, 그는 진솔했다』
첫 게스트가 요즘 작품에 잘 보이지 않는 강주혁이라는 점이 더욱 대중들을 달아오르게 했다.
-오빠….영화 좀 찍어줘요!!! 제발!!!
-ㅇㅇㅈ! 사업도 잘하고 계시지만 제바류 작품 좀 찍어주셨으면.
-강주혁 또 터트렸네? 존나 성공만 하냐? 쌉사기캐 아니냐?
-아니, 어제 강주혁이랑 김건욱 투샷 실화냐? TV보다가 순간 내 얼굴 비추는데, 내 얼굴에 죽빵 날릴뻔;; 참고로 난 남자.
-보다가 노잼이라 끔ㅋ
-어제 보니까, 강주혁 마음고생 심했더라. 하긴 나 같아도 갑자기 나락으로 빠지면 자살각 잡지.
-줙오빠!!! 강단있게로서! TV에서 보여서 기뻤어요!!!!!
-핵10노잼이던데? 이거 왜 봄?
-윗댓 공감ㅋㅋㅋㅋ나도 보다가 담배피러 나감ㅋ
-근데 김건욱도 확실히 탑배우고, 잘나가는 건 맞는데. 강주혁이랑 같이 있으니까, 좀 딸리는 느낌.
-확실히 강주혁 크라스가 다르긴 했음.
이어 종일 강주혁의 전화기가 울어댔다. 대부분 축하 전화나 섭외전화라 대부분 전화를 피한 주혁이었지만, 와중에 온 KBC 예능 국장의 전화는 받았다.
“ 강사장님!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
“ 저도 실시간으로 반응 보고 있는데, 꽤 스노우볼이 잘 굴러가네요. ”
“ 하하하. 지금 제 전화가 쉴 틈이 없어요. 쉴 틈이. 위에서도 자꾸 올라오라고 성화고! ”
기뻐 보이는 예능 국장의 목소리에 주혁이 피식했고.
“ 이제 유지가 중요하겠죠. ”
“ 유지도 유지지만, 심야 방송으로 거의 10년 만에 시청률 10%가 넘어서, 이건 뭐 다른 방송국들 배 아파 쓰러지고 있을 겁니다. ”
넉살 좋게 웃던 예능 국장이 뒤늦게 전화한 이유를 뱉어냈다.
“ 아차차! 우리 쪽은 이번 ‘얘기하고 부대끼고’가 잘돼서, 이걸 잘 말아서 마케팅을 진행해볼까 하는데. 강사장님 쪽 홍보팀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
“ 쿡방 말이죠? ”
“ 그렇죠. ”
이어 주혁이 슬쩍 웃으며 답했다.
“ 저희는 이미 준비가 끝났습니다. ”
정신없는 금요일이 지나고, 토요일.
어느새 5월 중순이 지나 후반부로 달려가고 있는 5월 23일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눈을 뜬 주혁이 드레스 룸에서 오늘 입을 슈트를 고르고 있다.
“ 흠. ”
평소 같으면 10분이면 끝날 일이었지만, 오늘은 웬일인지 주혁이 슈트를 고르는데, 고심하고 있었다.
-스윽.
어쨌든 어렵사리 오늘 입을 슈트를 고른 주혁이 새하얀 셔츠를 먼저 몸에 걸쳤고, 손목 단추를 채우며 거실 탁자 쪽으로 이동했다. 거실 탁자에는 주혁의 핸드폰과 수첩이 놓여있었다.
이어 수첩 중 ‘얘기하고 부대끼고’ 관련 미래정보를 메모해둔 장을 펼친 강주혁.
[······생각지도 못하게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으면서 60화를 넘기는 장수 토크쇼로 자리 잡습니다. 다만, ······사연을 받아 초대받는 방청객 중 제작진이 임의로 얼굴을 알려야 하는 신인 배우 등을 배치, 불특정 다수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거래한 것이 알려지면서 토크쇼 ‘얘기하고 부대끼고’는 75화에 막을 내립니다.]잠시간 내용을 확인하던 그가 짧게 혼잣말을 뱉었고.
“ 토크쇼는 관리만 해주면 이제 괜찮아. 다음. ”
거실 식탁 의자에 걸쳐둔 슈트 재킷을 펄럭거리며 입은 주혁이 핸드폰과 수첩을 챙겨, 걸음을 서둘렀다.
이유는 간단했다.
토요일.
오늘은 ‘만능엔터테이너’ 생방송이 있는 날이었다.
끝
ⓒ 장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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