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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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게르하르트 바움 소령은 적기 3기를 격추시켜 버린 후 다음의 적을 찾아내기 위해 시선을 돌렸다. 하지만 이 순간 그가 탑승한 스부타이 쪽으로 정확하게 빔 라이플이 조준되고 있다는 조준 빔이 감지되었는지 경보가 요란하게 울려댔다.
“응?”
순간 자신이 조준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바움 소령은 재빨리 상대의 조준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곧바로 자신이 방금 전까지 위치해 있던 공간으로 빔 라이플에서 발사된 빔의 잔광이 스쳐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우웃!”
짧은 비명과 함께 바움 소령은 동시에 자신을 향해 빔 라이플을 발사해 넣고 있는 적기를 찾아내었다. 적의 신형기 라피니온이었다.
“치! 발바이스 녀석들의 신형기인가?”
라피니온이 매우 뛰어난 기동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바움 소령은 본능적으로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그렇지만 이전까지의 전투에서 적기를 격추시켜 본 경험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포위되지 않고 일대 일의 상황으로 몰고 간다면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가 다시금 스부타이의 빔 라이플용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는 이때 그 쪽으로 라피니온이 고속으로 접근해 들어왔다.
“그래······어서 와라! 어서와!”
바움 소령은 긴장된 마음에 조종간을 잡고 있는 팔이 덜덜 떨려 옴을 느꼈다. 그렇지만 침착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며 상대를 명중시키기 위한 빔 라이플의 조준을 준비했다. 조준을 피하기 위해 마구 지그재그로 움직이고 있는 상대였지만 바움 소령은 침착하게 상대가 완벽하게 조준되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곧 완전하게 조준이 되어 버리고 조준이 되었음을 알리는 신호음이 울리기 시작하자 그는 재빨리 빔 라이플을 발사해 넣었다. 하지만 이미 상대 기체는 스부타이의 조준선에서 사라져 버린 뒤였다.
“아?”
어이없다는 듯 가볍게 탄성을 지른 그였지만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 것이었기 때문에 바움 소령은 재빨리 몇 번의 예측 사격으로 라피니온을 조준선 가운데로 잡아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그게 여의치 않았고 순간적으로 다시 한 번 조준을 놓치게 되자 바움 소령은 재빨리 조종간을 잡아당기면서 곧바로 자신을 향해 날아 들어온 상대의 공격을 회피해 내었다. 하지만 바움 소령은 회피 기동을 마친 순간 라피니온을 완전히 놓쳐 버렸다.
“이런!”
당황한 바움 소령이 적기를 찾아내며 자신이 조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기체를 움직여 내었고 거의 동시에 그가 방금까지 위치했던 곳으로 빔 라이플 사격이 연속해서 쏟아져 들어왔다.
“치이이이이!”
잠간 접전해 본 결과 상대의 기량이 자신보다 압도적이라는 판단이 들자 바움 소령은 재빨리 현재 위치에서 벗어나고자 스부타이의 조종간과 추진제 분사 페달을 마구 밟아 움직이며 공격을 피해 내려 최선을 다했다.
“이 녀석! 어서 격추되지 못하고!”
보디세아는 마구잡이로 추진제를 분사해 내며 사선에서 멀어져 도주하려고 하는 스부타이를 향해 연속해서 빔 라이플을 발사해 넣었다. 그렇지만 대부분이 간발의 차이로 빗나가 버리고 쥐새끼처럼 요리저리 공격을 피해 내는 스부타이의 움직임은 보디세아의 부아를 돋우고 있었다. 하지만 아주 잠깐 동안 스부타이가 보디세아가 발사해 넣은 빔 라이플을 회피해 내고 그녀가 예측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체를 움직이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 좋은 기회를 보디세아가 놓치지 않았다. 그녀는 재빨리 빔 라이플을 조준해 사격을 가했고 상대는 미처 보디세아의 공격을 완전히 피해내지 못하고 다리 부분이 라피니온에서 발사한 빔에 맞아 폭발을 일으키는 것이 보였다.
“잡았다!”
승리에 대해서 확신을 한 보디세아가 거의 동시에 연속해서 빔 라이플을 사격해 넣었다. 하지만 상대는 다리 부분이 폭발을 일으켜 모든 것이 엉망이 된 상태에서도 재빠르게 기체를 움직이며 도망치려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스부타이의 필사적인 움직임은 누가 보아도 살아남기 위해서 필사적이라는 것은 누가 보아도 알 수 있는 일이다. 그렇지만 보디세아가 도착했을 때 아군기 3기를 어렵지 않게 격추시키는 실력을 보여준 것을 보아서라도 이번에 놈을 놓아 보낸다고 한다면 다음번에는 자신의 목숨을 노릴런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죽어!”
짧은 외마디 저주와 함께 그녀는 스부타이의 한계를 발견한 후 그대로 방아쇠를 당겼다.
“제길! 조금 만 더 움직여······”
바움 소령은 등 뒤쪽의 로켓 추진기 부분을 관통한 라피니온에서 발사된 빔 라이플이 명중되어 기체가 유폭되려 하자 비명을 지르며 몇 번 조종간을 움직여 보았다. 그렇지만 더 이상 스부타이는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기체가 말을 듣지 않자 그는 폭발하기 몇 초 전 탈출 장치의 스위치를 눌렀다. 하지만 어찌된 것인지 탈출 포트가 빠져 나올 생각을 안했다.
“엇! 이게 작동을 안 해!”
바움 소령은 다시 팔을 뻗어 강제로 콕핏을 열려 했다. 하지만 그 순간 게르하르트 바움 소령은 안쪽에서부터 밀려 올라오는 폭발에 그대로 휩쓸려 버렸다.
“야호! 격추시켰다.”
보디세아는 상당히 까다로운 적기를 하나 격추시켜 버리자 자신도 모르게 환호성을 질렀다. 상당히 움직임이 좋은 녀석이었었기 때문에 못해도 아군기 10기 이상은 격추시킨 경력을 갖고 있는 베테랑이 분명할 것이다. 아니면 에이센 말대로 최소한 20기 이상의 아군기를 격추시킨 에이스 파일럿일 수도 있었다. 어쨌든 뛰어난 실력을 가진 적을 하나라도 줄여 놓는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다른 사람들은 모를 것이 생각하면서 뿌듯한 마음이 든 보디세아는 몇 번 조종간을 움직여 주변에 자신을 향해 조준되어 오는 공격을 회피해 낸 후 다시금 자신의 부하들이 있는 방향으로 기체를 움직여 갔다. 그리고 의외로 쉽게 에이센의 헤비호스 부대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자 잠시 자신이 격추시킨 파일럿이 혹시 이들의 지휘관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렇지만 이내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적을 몰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밀어 올려라! 밀어 올려! 적기들을 이 지역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계속해서 공격을 가해!”
보디세아의 명령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고 사기가 드높아진 그녀의 부하들은 재빨리 공격을 감행하며 에이센의 공중 전투 부대를 강하게 압박하기 시작했다.
“뭐? 사실이야? 진짜야?”
디네스는 바움 소령이 전사해 버렸다는 소식에 깜짝 놀라 보고를 올린 크리스틴 제스 하버마스 대위에게 다시 한 번 사실을 확인하 듯 되물었다. 그렇지만 하버마스 대위는 사실이라고 대답하면서 바움 소령이 전사해 버린 탓에 그가 지휘하는 공중 전투대대가 지금 완전하게 붕괴 상태에 이르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해 주었다.
“칫! 어떻게 이렇게 쉽게 전사를 해 버리는 거야?”
오랜 군경력과 전투 경험을 갖추고 있는 바움 소령이 어이없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던 디네스는 하버마스 대위가 다시 한 번 바움 소령이 전사했으니 그의 부대를 수습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고해 주었을 때에야 비로소 정신이 들었다.
“다시 같이 일하게 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가 버리다니······”
디네스는 짧게 혀를 한 번 찬 후 어떻게 전사해 버렸는지는 몰라도 바움 소령이 전사한 다음의 일을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바움 소령의 부대를 후퇴시키고, 티아라 고메스 소령의 부대를 전진시켜! 적과의 돌파구를 열라고 해! 자칫 하다가는 마테우스 코너스 소장의 함대가 공중전에서 이대로 완전히 밀려버릴 것이야!”
그녀가 자신의 뒤에 바짝 따라 붙어 있던 EWACS기의 파일럿에게 명령을 내리고 시르피드 XII호로 쪽으로 직접 게르하르트 바움 소령의 전사를 통고해 주었다.
곧 티아라가 디네스의 지시에 따라 예하 바리스타 부대를 이끌고 전진해 나가기 시작했고 디네스는 바움 소령의 전사에 대한 애석한 감정을 드러내기 보다는, 바움 소령이 죽고 남겨진 그의 잔여 부대를 티아라의 예하 부대로 편입해서 이번 공격의 초기에 우회 공격을 감행했다가 많은 손실을 입고 전선에서 물러섰던 라자루스 대위와 채미유 중위의 부대를 보충하는데 전용시켜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게르하르트 바움 소령이 전사해 그의 부대를 대신해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소식은 라우너 하프텝 소위를 몹시 슬프게 만들었지만, 그는 전진을 명령하는 티아라 고메스 소령의 명령이 떨어졌을 때 시계를 한 번 내려 보았다. 270년 9월 20일 04시 10분이었다. 이것이 자신의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그는 지금 그 자신을 따르고 있는 아직 이름도 제대로 외우지 못한 소대원들과 토드 하세 소위, 그리고 민유화 소위 같은 비슷한 또래의 소대장들과 파츠 베이스 전쟁때부터 참가했었다는 티아라 고메스 소령 같은 사람들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프텝 소위는 잠시 바움 소령의 모습을 기억에 떠올린 후 자카운의 로켓 추진기를 작동시켰다. 우주 공간으로 빠르게 전진해 나가고 있는 다른 동료기들의 모습과 함께 라프텝 소위는 지금 자신이 이곳에 있고 그리고 믿음을 나눌 수 있는 동료들과 함께 하는 것을 믿고, 그들에게 의지해야 한다는 바움 소령의 말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보았다. 그의 말대로 지금 하프텝 소위는 동료와 자신은 죽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는 소박한 믿음에 모든 것을 걸어야 했다. 곧 통신기가 열리고 티아라 고메스 소령의 목소리가 들렸다.
“모두 들어라! 자칫 아군 함대가 적 바리스타 부대의 공격에 완전히 끝장날 수 있다. 이 점을 명심하고 신속하게 전진해 나가 적을 몰아내야 한다. 적은 계속된 전투로 탄약이 결핍되어 있을 것이다. 화력을 퍼붓는다고 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다. 용기를 내어서 싸우자! 그리고 죽더라도 아군의 포화에 맞지는 말아라! 그럼 모두의 건승을 빈다.”
보디세아는 패배한 적이 후퇴한 후 다시금 전력을 재정비해 반격을 감행해 나오자 다시 한 번 부대를 재수습해 손실된 병력을 보충시켰다. 샤다치와 지오콘 다비토는 지금 에이센의 구축함과 경비함을 닥치는 대로 부수어 버리는 일에 열중하고 있는 바람에 자신을 지원해 줄 수는 없었고 이제 믿을 수 있는 것은 오랜 친구인 알리샤 레나뿐이었다. 곧 알리샤 레나가 언제나처럼 부대를 재정비해 지원에 나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디세아는 적이 다시 대부대를 이동시켜 보디세아가 이끌고 있는 헤비호스 부대의 정면으로 공격을 감행해 오고 있다고 해도 의외로 별 것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서들 오라고! 죽고 싶은 녀석들부터 덤벼들란 말이야!”
그녀는 부하들을 독전하며 서둘러 전열을 정비했고 다시 한 번 각자의 잔탄과 추진제의 잔량을 체크해 보도록 지시했다. 10여기 정도가 추진제와 탄약 부족을 이유로 더 이상의 전투가 불가능해 옴을 보고해 왔고 보디세아는 재빨리 그들에게 전선에서 이탈해 재보급을 받도록 지시했다.
“좋아! 용기 있는 자들이여! 그대들의 용기를 다시 한 번 떨쳐 보일 때가 왔다! 눈앞에 있는 적들이 다시는 우리들에게 도전하지 못하도록 우리의 힘과 용기를 보여주도록 하자!”
보디세아의 외침에 응답하듯 통신기에서는 환호성이 울려 퍼지면서 한마디씩 기합을 넣거나 용기를 북돋우고 있는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부하들 모두 사기가 충만해 지자 그녀는 다시 눈앞으로 밀려들어오고 있는 에이센의 헤비호스 부대를 향한 사격 준비에 들어갔다.
티아라는 스부타이에 탑승해 게르하르트 바움 소령이 전사한 공역으로 자신의 예하 바리스타 부대를 전진시키며 최대한 냉정하게 적진을 분석해 보았다. 그녀는 잠시 통신기를 열어 주요 중대장들을 호출했다.
“내가 정면을 공격하도록 하겠다. 드웰러 대위는 토드 하세 소위, 민유화 소위 그리고 새로 온 덩치 녀석을 함께 데리고 내가 적 부대의 중앙을 공격해 들어가면 적 전열의 왼쪽 측면을 집중 공격해 들어가도록 한다. 적의 앞뒤를 동시에 들이쳐서 적이 제대로 앞뒤를 돌아볼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적과 접촉하기 전 티아라의 지시가 이어지고 있었고 그녀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한 드웰러 대위는 즉시 하세 소위와 민유화 소위, 그리고 티아라가 제대로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덩치 녀석이라고 불린 거구의 라우너 하프텝 소위를 호출해 잠시 발걸음을 늦추었다.
“저는 라우너 하프텝입니다.”
티아라의 통신기에 누군가의 볼멘 목소리가 들렸다. 그렇지만 그녀는 짧게 혀를 차며 대충 말을 받아 넘겼다.
“네놈이 라우리든 라오스든 라이더든, 라우너든! 상관없다! 드웰러 대위의 명령에 철저히 따라! 전기 돌격 앞으로!”
누군가인지는 몰라도 이런 상황에서 저런 소리나 하는 놈이 제대로 정신 박힌 녀석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 티아라는 잔뜩 인상을 쓰다가, 정면에서부터 쏟아져 들어오는 적의 집중 공격을 회피해 내고 견뎌 내면서 적 부대의 중앙 쪽으로 빠르게 전진해 나갔다. 정면으로부터 쏟아져 들어오는 빔 때문에 마치 시력이라도 잃어버릴 것 같이 모든 것이 환해졌다가 일순간 사라져 버렸지만 티아라는 적을 향해 돌진해 들어가며 위험하니 물러서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크으으으! 이런 공격 따위는!”
정면으로부터 쏟아져 들어오는 사격을 피해내며 돌진해 들어가자 티아라의 앞쪽으로 빔 라이플을 조준하며 메인 카메라를 빛내고 있는 적기 쪽으로 돌진해 들어갔다.
단숨에 광검을 빼들어 적기의 콕핏을 찍어 버린 티아라는 그 뒤쪽으로 자신을 조준하고 있던 적기를 향해 빔 라이플을 발사해 넣은 후 다시 자신을 향해 방향을 바꾼 베르터의 바디를 정확하게 빔으로 꿰뚫어 버렸다. 그리고 네 번째 적기를 방패에 장착된 빔포로 맞추어 격추시켜 버린 후 다시 다섯 번째 적기의 바디에 정확하게 사격을 가해 넣었다.
여섯 번째 적기를 찾아내려 했을 때에는 이미 티아라의 뒤를 따라 들어왔던 부하들이 발바이스의 바리스타 부대와 뒤엉켜 마구 부딪치고 있는 중이었다.
“물러서지 마라! 물러서지마!”
그녀는 자신을 향해 날아온 빔 라이플 공격을 방패로 방어해 낸 후 재빨리 반격을 가해 자신을 향해 사격을 가한 크누트의 바디에 빔을 먹여 주면서 부하들을 계속 독려해 갔다.
“뭐? 뭐야? 이 녀석들!”
보디세아는 집중된 사격으로 여러 기의 헤비호스가 격추되기는 했지만 강하게 돌진해 들어와 자신이 지휘하고 있던 아군 헤비호스 부대의 방어선 가운데로 돌진해 들어와 마구잡이로 아군 기체를 부수어 버리고 있는 상대를 보면서 무척이나 당황했다. 더욱이 적기 가운데 에이스 파일럿으로 추정되는 스부타이 1기는 전투 초반 쏟아지는 사격도 뚫고 돌파해 들어오더니 마구잡이로 아군기를 격추시키고 있었다. 너무나도 능숙하면서도 너무나도 손쉽게 격추되고 있는 부하들의 모습에 당황한 그녀였지만 지금에야 말로 자신이 나서야 한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선뜻 나서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경험적으로 수 십 기의 헤비호스에게 둘러싸여 있다고 하더라도 그 수 십 기의 헤비호스 전부를 격추시키고 홀로 살아남을 수 있는 파일럿이 있다는 것을 전장에서 여러 번 보아왔기 때문에 자칫 지금 눈앞에 있는 스부타이 파일럿도 그런 부류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강해 보인다. 하지만······격추시킬 수 있을 것이야!”
결심을 굳힌 보디세아는 기사 능력자로서 강한 전투 의지를 불태우며 라피니온의 로켓 추진 장치를 작동시켰다.
“저 녀석은 내가 격추 시킨다. 죽어라!”
전투 의지 때문에 마치 각성제라도 복용한 듯이 갑작스럽게 눈이 충혈되어 벌겋게 변해 버린 보디세아가 추진 장치를 작동시키며 좌충우돌하고 있는 에이센의 스부타이를 향해서 정면으로 돌진해 들어갔다.
보디세아가 돌진해 들어가기 전, 짧은 시간동안 그 스부타이와 주변에 몰려 있던 40여 기의 적기들은 약 100여기의 아군 헤비호스를 마구잡이로 격추시켜 버리고 말았다. 이런 때 기사 능력자에 에이스 파일럿인 보디세아가 나서 주어야 하는 것은 당연했다. 그녀의 라피니온이 접근해 들어가자 자카운과 스부타이 몇 기가 그녀의 앞을 막아섰다. 하지만 지금 보디세아는 이런 애송이들을 상대할 기분이 아니었다.
“네놈들은 비켜섯!”
대어를 낚아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그녀는 연속된 사격으로 자신의 앞을 가로 막아선 적기 사이로 틈을 만든 뒤 전열이 흐트러진 적기들 속으로 고속으로 사격을 가하며 돌진해 들어갔다. 가장 먼저 자카운이 격추되어 버리고 그 다음으로 이어지듯이 스부타이가 빔에 맞아 격추되어 버리니 더 이상 라피니온을 막아내지 못한 에이센 헤비호스 파일럿들은 자연스럽게 라피니온의 좌우로 벌려 섰다. 그녀는 똑바로 자신이 목표로 한 적기를 향해 돌진해 들어갔다.
“이 녀석! 네놈은 내가 상대해 주마!”
갑자기 몸 안에서 부터 터져 나오려는 것 같은 비명을 질러대고 있던 보디세아는 메인 스크린에 자신이 목표로 했던 스부타이가 베르터와 일대 일로 사격전을 벌이다가 그 베르터를 격추시켜 버리고 잠깐 동안 기체가 정지되었음을 포착했다. 물론 그 좋은 기회를 보디세아가 놓칠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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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움 소령이 전사하다니…
…으으음…아마 내일은 티아라나 보디세아 중 누군가가 당할지도 모르겠군요…
…뭐~ 아님 말고…-ㅅ-;;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96
오늘 밤부터 또 비가 온다고 하는 군요…오늘은 하루 종일 구름이 잔뜩…쿨럭…쿨럭…
●‘라이네케’님…쿨럭…쿨럭…^_^;; 으음…그나저나 서비스 정신이라고 하신다면…으음…하지만 독자분들의 서비스 장면은 어딘지 모르게 많이 꺼려집니다…쩝…왠지 내키지도 않고 말이지요…음흠…~~~); 그나저나 가동키가 몇 개 없어 졌는데…라이네케님이…뽀려 가신 것이 맞군요…쿨럭…그럼 이번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테무게와 차타이 II 改 그리고 이르카 같은 기체들을 동원해 내야겠답니다…^_^; 지상에서 자카운과 스부타이를 상대로 싸우려면 하는 수 없겠군요…음흠…
●‘acehelp’님…^_^; 음흠…어쨌든…비가 많이 내릴 것 같습니다…하루 종일 습기가 가득한데다가…땀이 잘 마르지 않으니 말이죠…음흠…비가 많이 내리실 때…풍수해 피해 없으시기를 바라구요…아시죠? acehelp 님…화팅인 것 말입니다…으흐흐…
●‘룬마스터’님…^_^;; 무한 추천포라…쿨럭…쿨럭…하지만…ㅠ_ㅠ; 더 무서운 것은 무한 척살포라는…쿨럭…쿨럭…쿨럭…일단…저희 순결당도…어서 새로운 병기들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순결의 망치로는 좀…부족한 느낌이…쿨럭…
●‘지호아빠’님…음흠…공부…좋습니다…^0^)乃 역시 공부 하는 모습이 멋진 것이 바로 사람인 것 같습니다…헐헐…그나저나 초등생과 부딪쳐 쩔쩔 매셨다면…설마? 교·통·사·고?? 쿨럭…부디 아니기를 빌구요…엘리베이터 안에 갇히면 정말로 짱나더라구요…쩝..30분만 갇혀 있어도…미침이…~_~;;
●‘내멋대로할꼬야’님…저 작가넘의 친구넘은 오늘 동원 훈련 들어간답니다…비와서 훈련 안할 것이라고 즐거워 하더니만…왜? 이렇게 비가 안 내리는지 아마도 크게 하늘을 원망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헐헐…이제 저 작가넘도 얼른…철밥통을 구해야 하는데 말이죠…대부분이 구했다고 말을 하니…쩝…
●‘아담스미스’님…뭐…^_^; 글쿠…티아라는…보통 사람입니다…다이레아도 마찬가지구요…언젠가는 죽는 것이 바로 인간이 아니겠습니까? 헐헐…^_^;; 글쿠…크세니아 양…진격을 막고 있는 것이 크라우프라고 생각한다면 더 환상이 커질 듯 보입니다…코프 녀석에게 나름대로 환상을 품고 있는 여자이니 말이죠…음흠…^_^; 순결당 만세!!
●‘빨강보석’님…일단 러시아 친구들이…어째 전화 연락을 해오지 않네요…쿨럭…쿨럭…대공 미사일을 잔뜩 주문했는데…도착을 하지 않는 다는…-.ㅜ; 흑흑…JSF가 날아오며 미사일 샤워를 해 줄 수 있는데 말이죠…쩝…
●‘우유동자’님…뭐…당연하게 서로 부딪치기 바로 직전에 끝이 났으니 말입니다…^_^; 글쿠…쥔공이 늘 이기는…아니…쥔공만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고, 상대는 다 무능하면…뭐…솔직히 재미가 없더라구요…쥔공의 역경 = 작가넘의 재미랍니다…으흐흐…순결당 만쉐이!! 왠지 모르게 코프 넘이 고생하면…즐겁답니다…으흐흐…
●‘호박의정령’님…이제 곧 호박의정령님도 전면에 나설 수 있으실 것이랍니다…그리고 이제 슬슬 순결당으로 퍼억…욱…우에에엑…~ㅠ~;; 에궁…돼지고기 목살 볶음에…상추쌈…밥 하고 배추 김치…그리고 조림 콩을 먹었군요…쿨럭…쿨럭..저 작가넘이 저녁 먹은 것을 다시 구경하게 되었군요…ㅠ-ㅠ;;
●‘underworld’님…^_^;; 화끈하게…바움 소령이 전사했답니다…귀여운 보디세아 뇬 한테 말이죠…^_^; 이제 보디세아와 티아라의 멋진 전투 장면이 이어질 것이랍니다…물론 이번은 좀 즐겁게 보아 주실 수 있으실 것이랍니다…늘상 서로 맞짱 떠도 한 쪽이 죽지 않으니…좀…그냥 그렇게 넘기신다는 말씀들 까지 나왔는데 이번은 아니랍니다…헐헐…
●‘검은묵시록’님…^_^;; 아뒤쥔장님께 한 번 말씀드려 보겠습니다…헐헐…헐헐…^_^;; 일단 정의의 순결당이 승리 하기를 바라며…순결당 만쉐이!! 만쉐이!! 글쿠…요즘에도 정의의 순결당과 정통의 하렘당…그리고 불굴의 금단의 열매당이 굳건하답니다…개중에 전투당과…금욕당 도 있지만 전투당이 최근 득세하는 것 이외에는 좀…^_^;;
●‘bsh2345’님…저 작가넘네 집은 비됴가 없답니다…ㅠ-ㅠ; 그래서 필요한 영화는 다운을 받아 보고 지워 버립니다…쿨럭…쿨럭…집에서 비됴 보면서…좀 재미난 것들을 좀 보고 싶습니다…새벽에…나오는 것들은 좋기는 하지만…어딘지…쩝…
●‘가연을이’님…쿨럭…그…그렇습니까? 헐헐…헐헐…저 작가넘이 살고 있는 곳은 제법 많이 쏟아졌거든요…음흠…~_^;; 글쿠…맥주라…^ㅠ^; 일단 와인이나 다시 한 잔 땡겨야 겠습니다…21시 쯤 와인을 반잔쯤 따라서…23시나 되어야 다 마신답니다…그 쬐끔씩 먹는 맛이…너무 좋답니다…비록 싸구려 와인이지만 말이죠…ㅠ-ㅠ;
●‘이루려는자’님…쿨럭…저 작가넘이 착각한 것 같습니다…헐헐…헐헐…‘0’ 하나는 빠드렸습니다…저 작가넘도 잘 모르고 지나가 버릴 뻔 한 것인데…가르쳐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얼른 글 올리기 전에 숫자를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m(_ _)m…글쿠…본래 크세니아와 디나는 탈출 못하고 남아서 게릴라 활동을 하는 식으로 결정 되었다가 말입니다…헐헐…막차 타고 튀는 것으로 변경 되었답니다…^_^;; 그래서…막차 타고 튀는 것으로 했답니다…^_^;
●‘판타로드’님…원하시는 대로 전화 통화를 하는 것으로 하기는 했답니다…Y_Y; 그나저나 어딘지 모르게 H 신이 나오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시지 않으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지만…왠지 모르게…좀…내키지 않네요…하지만 그래도…아예 H 신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판타로드님 화팅!!
●‘[M.I.F]강도헌터’님…다른 것 보다는…죄송스러운 말이지만…분량이 너무 적어서 금방 다시 읽은 것이랍니다…음흠…^_^;; 하지만 수정을 하신다고 한다면…많이 즐거울 것 같습니다…므흐흐흐흐…^_^;; 조금 더 글이 모아지면…한꺼번에 쭈욱…^ㅠ^; [M.I.F]강도헌터님 화팅!!
●‘지옹’님…으음…뭐…사람 죽는 것의 첫타자로 바움부터 보냈답니다…일단 이 다음에는 누구를 보내야 할지 말입니다…으흐흐흐…^_^;; 글쿠…이제 전투는 계속 됩니다…코프 넘 떵침 맞고 엉덩이를 하도 뚜드려 맞아 피터질 때까지 말이죠…므흐흐흐…
●‘souslchaos’님…^_^; 근데…바움부터 가 버려서…쩝…일단 티아라 뇬과 보디세아 뇬의 정면 대결이랍니다…뭐…보디세아도 만만치 않은 뇬이지만 티알은 노멀 타입으로서는 최강자이니 말입니다…10년간 현역 파일럿에서 물어나지도 않았었고 말이죠…음흠…^_^;; 글쿠…어떤 죽음이든 죽은 사람들 보다는 살아남은 사람들이 더 괴로운 법이지요…그리고 잊혀져 버리고 말이죠…저 작가넘은 그런 것이 더 마음에 든답니다…장렬한 죽음…따위는 다 소용 없다구요…어차피 현실은 살아남은 사람들의 몫이니 말입니다…ㅠ-ㅠ;
●‘블래스터’님…쿨럭…부디…좋은 일만 계속되시길 빕니다…블래스터님…으쓱으쓱…힘내세요…블래스터님…만쉐이!! 만쉐이!! 만만쉐이!
●‘크림슨페더(위풍당당)’님…창천의매라…어감부터 넘 멋집니다…으흐흐흐…그나저나 조알에서는 찾아 볼 수 없다는…ㅠ-ㅠ; 어디에다가 올리셨었죠?? 긁적…부디 기억 못하는 저 작가넘에게 몰매를…헐헐…
●‘테르미도르’님…정확히 알아 보셨습니다…바움 소령…이제 다시 나온 후 곧 죽을 때가 된 것을…금방 알아차리시다니요..그럼 이 다음은…쩝…^_^;; 거의 800편 넘게 출현했던…사람…그러고 보니 티아라와 보디세아 모두가…헐헐…중 하나가 갑니다…부디 명복을…m(_ _)m…
●‘스킬팝’님…쿨럭…대전사시나요? 저 작가넘도 대전이 활동 무대인데 말입니다…헐헐…그나저나…예비군 훈련 끝나고 장마라…오늘 저 작가넘의 친구넘은…비내리면 훈련 안한다고 좋아라 하더니만 말이죠…Y_Y;
●‘메두’님…일단…바움 녀석부터 보내 버리고 말입니다…으흐흐…그런 다음부터 하나 하나…보내 버리도록 하겠습니다…하지만 레나 뇬은…좀…^_^;; 아직은 무리랍니다…일단 지오콘 다비토의 뒤를 이어서…하얀 백작님의 헤비호스 부대를 이끌어야 하니 말입니다…음…^_^;;
글쿠…설문 조사를 보십시오…순결당이…바로 정의랍니다…으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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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Mon, 26 Dec 2005 00:48:29 G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