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845
화가 났다.
하지만 한편으로 달리 생각을 해 보면 이렇게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이나마 탈출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빠르게 달리는 차량 속에서 갑자기 합류 지점에 도착한다고 해도 배가 떠나 버리고 없다면 큰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듣기로는 우주항에 몰려 들었던 피난민들 중에서 일부 사람들은 탈출하기를 포기하고 차라리 자신들의 집으로 되돌아갔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나 크세니아도 빠르게 달리고 있는 차량의 좌우 지역에서 어디에서부터 출발을 한 것인지는 몰라도 계속해서 우주 공간을 힘차게 향해 상승해 올라가는 군 화물선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저 화물선 중에 자신들이 탑승해야 알레 엘드리치 호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운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이것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버려졌을 수도 있다는 것을 걱정하는 것으로서, 인간이라고 한다면 당연하게 불확실성이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는 이때, 모든 것을 눈에 보기 전에는 제대로 믿지 못하는 불신감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불안감이었다.
불안함에 혹시라도 알레 엘드리치 호가 자신들을 버리고 상승해 올라갈 것이 두려워진 크세니아는 힘차게 상승해 올라가는 화물선들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바로 이때 화물선이 상승해 올라가는 바로 위쪽으로 에르바의 대기를 불태우며 수많은 유성이 잔성을 그리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것들 모두가 우주 전쟁으로 파괴된 생명의 잔해들이 대기에 충돌하면서 불타 버리고 있는 것이다.
“전투가······”
이미 하늘 전체가 불꽃으로 뒤덮여져 있는 것 같은 때 크세니아는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바로 이때 곁에 있던 행정관이 크세니아의 불안한 모습을 바라보며 불편한 기색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너무 그렇게 두려워하지 말게. 어차피 예상하고 있었던 일 아닌가?”
너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다 못해 한 소리 하는 행정관에게 크세니아는 부끄러운 마음이 든 크세니아는 머쓱한 표정으로 얼굴을 붉혔다. 그리고는 간신히 침착함을 유지하며 자신의 자세를 고쳐 앉으려 노력했다. 그렇지만 잠시간의 침묵 속에 탈출하지 못하고 이대로 에르바에 남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높아져 가기만 했다.
“각하! 지금 에르바 행성까지 아군이 밀려나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연합 함대가 에르바 행성의 궤도 가까이 접근해 있습니다. 지금 이 상태로는······”
9월 20일 01시 30분 군수 참모인 카르스 에곤 솔티 준장이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현재의 상황을 보고해 올리자 크라우프는 주먹을 쥐었다 폈다가를 반복하면서 거칠게 심호흡을 해 보았다. 타파 바자이 싱아 소장의 함대와 엘 로시느 로힘 소장의 함대는 각기 3천 척 이하의 손실을 입은 채로 겉으로 보기에는 현재 적과 대등한 전투를 벌이고 있기는 하지만 제 앞가림을 하기에도 벅찬 상태였다.
나머지 함대가 몰려 있는 방향으로는 나름대로 전열이 정비되어 있기는 하지만 워낙 압도적으로 밀고 들어오기 시작하는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의 연합 함대 30만 척 때문에 압도적으로 밀려나오고 있는 중이다. 더욱이 이제 이들의 뒤쪽으로 발바이스 함대의 주력으로 추정되는 최저 50만 척 이상의 적 함대가 출현했다.
“후퇴해야지. 달리 무슨 길이 있겠나? 퇴로가 완성되기 전에 후퇴를 해야 하지만······”
크라우프도 지금 상황에서는 후퇴를 하는 것 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기적 같은 일이라도 벌어져서 이렇게 밀려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전열이 정비되어 반격의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된다면 몰라도 시간의 문제일 뿐 압도적인 적과의 수적인 열세를 쉽게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후퇴를 하려고 해도 문제로군! 당장 눈앞에 있는 코너스 소장이 적 함대의 공격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
크라우프는 라무드 봄멜 준장에게 직할 함대의 통제를 다시 한 번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한 후 헛기침을 한 번 했다. 당장은 어느 정도 견고한 상태로 현재 상태 이대로 전황이 움직여 가고 있기는 하지만 차츰 그러한 균형이 무너져 내릴 것이라는 것 정도는 누가 보아도 뻔히 알 수 있었다.
특히 아직은 완만하게 버텨 나가고 있기는 하지만 아슬아슬한 주력함대 쪽과 압도적인 적에게 겨우 제 한 몸 추스르기에 바쁜 타파 싱아와 엘 로시느 로힘 쪽의 함대 방면이 이제 곧 무너져 내릴 것 같다는 생각은 크라우프에게 더할 수 없는 두려운 마음을 갖게 만들었다. 코너스 소장과의 통신이 자주 두절되고 있는 것은 그가 매우 위험한 상황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짐작해 볼 수 있게 했다. 자신이 처해 있는 위험을 직감하게 되자 크라우프는 자신이 3천척의 사령부 예하 함대만 이끌고 에르바 행성도 내버려 두고 라노멘 행성계 방향으로 도주하고 싶다는 충동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는 사실에 자신도 모르게 쓴웃음을 지어 버렸다.
‘나도 지금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로군.’
오랫동안 전장에서 위기에 빠져 보았지만 자칫 일방적으로 학살당할 수 있을 상황에 빠져 본 것이 얼마 전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척이 최저 1백 명 1,000척이 10만 명, 그리고 지금 내가 지휘하는 1,000,000척이 10억 명이다. 최저 10억 명······’
부하들의 목숨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크라우프는 자신을 짓눌러 오는 위기감에 그것을 떨쳐 버리지 못해 큰 괴로움을 느꼈다. 삶에 대한 집착의 괴로움 그리고 정확한 숫자는 본인도 모르지만 단순 계산으로 최저 10억 명의 부하들에 대한 책임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계속해서 크라우프를 압박해 왔다. 그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어깨에 걸려 있는 부하들의 목숨을 되새겨 보았다.
‘10억 명······’
도망칠 수 없었다. 만약에 도망친다고 한다면 그 목숨의 무게에 짓눌려 자신이 도저히 견딜 수 없게 될 것이라는 것은 그 스스로 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결의가 굳어지게 되자 크라우프는 마음을 비우고 현재 상황에 전념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02시 50분 주변으로 수많은 에이센의 구축함과 경비함들이 불길에 휩싸이고 있는 이때 보디세아는 조종간을 움직이며 조직적으로 반격을 가해오기 시작하는 에이센의 헤비호스 스부타이를 향해 빔 라이플을 발사해 넣었다. 움직임이 매우 좋아 보인 상대이기는 했지만 끝까지 보디세아의 공격을 피해 내지는 못했다. 어디에 명중되었는지 명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결국에 빔에 명중되어 폭발을 일으킨 스부타이는 보디세아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잡았다.”
전투가 계속되는 동안 에이센의 헤비호스 부대의 반격은 매우 강력하게 이루어지고 있기는 했지만 워낙 기세가 드높아진 상태였기 때문에 보디세아와 그녀가 이끌고 있는 파일럿들은 전투함에 대해서 직접적인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 지오콘 다비토와 샤다치 코리케의 헤비호스 부대를 매우 효과적으로 지원해 주었다.
이 사이 적의 우회 부대 대부분을 격퇴해 낸 알리샤 레나가 부대를 움직여 보디세아의 측면을 지원해 주기 위해 이동해 오고 있다. 분위기 상으로 볼 때 특별한 전기가 없는 한 보디세아는 이 번 전투는 자신들이 승리를 했다고 자신했다. 여러 차례 실전을 경험한 적이 있는 보디세아로서는 이런 식의 전투의 결말을 잘 알고 있었고 결국에는 승리로 귀착된다는 것 정도는 직감할 수 있었다.
바로 이 순간 보디세아의 정면으로 에이센의 헤비호스 부대가 집단으로 도전해 들어왔다. 최저 1,500기 정도로 추정되는 헤비호스 부대는 여느 에이센의 헤비호스 부대와 똑같이 자카운과 스부타이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다시 오는 군!”
그녀는 자신이 탑승한 라피니온의 빔 라이플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추진제의 잔량을 확인해 본 후 주변의 부하들에게 무기 잔량과 추진제의 잔량을 확인해 본 후 적을 향해 돌진해 들어갔다.
디네스 펜터 호리스 중령이 내보낸 라자루스 대위와 채미유 중위가 이끌고 있던 우회 공격 부대가 적 바리스타 부대에게 저지되어 막대한 손실을 입고 후퇴해 나온 이때 게르하르트 바움 소령이 이끌고 있는 바리스타 부대가 발바이스의 공중전 전투 부대를 밀어내기 위해 정면에 투입되었다.
에드라 요새가 공격을 받기 전부터 시작해서 꾸준하게 실전에 참가해온 게르하르트 바움 소령은 이제 옛 부하였던 디네스가 이제는 직속 상관이 되어 자신에게 공격 명령을 내리게 되자 어딘지 모르게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지만 그는 디네스에게 고까움을 느끼기 전에 앞서 현재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정했다.
발바이스의 공중전 전투 부대는 전체적으로 크게 세 갈래로 나뉘어 있었다. 일단의 우회 공격이나 부족한 부분을 메워 주고 있는 예비 부대와 공중전 전투 부대를 밀어내기 위한 부분 그리고 전투함 쪽으로 맹렬하게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 쪽으로 나뉘어 현재 각자의 임무를 매우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크윽!”
퍼뜩 정신을 차리게 만든 것은 정면으로부터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하는 발바이스 바리스타 부대의 집중 공격이었다. 다시금 대규모의 적 부대와 맞서게 된 바움 소령은 자신의 후방으로 티아라 고메스 소령이 이끌고 있는 바리스타 부대가 지원을 위해 출격해 나온 것을 확인해 보았다.
처음 티아라를 보았을 때 파츠 베이스 전쟁에 참가했던 행성간 경비대 소속의 중위였다. 그때는 거의 말도 하지 않고 시키는 일만 하는 무기력한 느낌이 들 정도로 조용했었던 사람이다. 그리고 자신이 에드라 요새로 전출 나오게 되면서 오랜 시간 동안 다시 만나 보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매우 활동적인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다. 바움 소령은 스부타이의 추진제를 분사해 내며 자신이 이끌고 있는 바리스타 부대 대원들이 기세를 잃지 않도록 유도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멈추지 말고 진격해 나가라! 적 바리스타 부대를 단숨에 무너뜨려 버린다.”
통신기를 열고 부하들을 크게 독려한 바움 소령은 갑자기 자신이 탑승한 스부타이의 메인 스크린을 가득 메울 듯이 날아 들어오는 빔 라이플 세례에 기겁했다.
보디세아는 차분한 표정으로 부하들을 독려하면서 부하들이 매우 효과적인 방어 전술을 사용해 적을 저지해 내도록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화력을 집중시켜! 적 1기에 각 분대 단위로 집중 사격을 펼쳐라!”
기초적인 장교 교육을 받지 않았던 보디세아는 지오콘 다비토로부터 전술에 관한 많은 부분을 교육받았고 다비토의 전술을 사용해 여러 전투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부하들을 이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다비토로 부터 자신이 확신을 가지게 된 전술을 즐겨 사용하며 적 부대에 대한 공격의 강도를 높여 나갔다.
“적이 방패 뒤로 숨도록 만들어! 계속해서 적을 향해 화력을 퍼부으란 말이야!”
보디세아는 통신기를 통해 부하들을 독려했고 이번에는 전선으로 나서기보다는 부하들의 뒤쪽에서 모든 것을 지휘 통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집중된 사격에도 불구하고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가 기세를 잃지 않고 진격해 나오기 시작하자 보디세아는 적 부대의 좌우로 집중 사격을 펼쳐 적기를 가운데로 모으도록 만든 뒤 수적인 우세함을 앞세워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를 완전하게 포위해 내겠다는 의도를 내보였다.
“계속해서 사격을 가해!”
상당한 장거리이기는 하지만 보디세아도 에이센의 헤비호스를 조준하게 되었고 그녀는 주저할 것 없이 빔 라이플의 방아쇠를 당겼다.
‘이런 때 아라크니드가 있어야 하는데······’
그녀는 아라크니드 전부다 대함 공격에 돌려졌다는 사실 때문에 적의 강력한 밀집 공격대형을 무너뜨릴 수 있는 돌파력이 강한 헤비호스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사실이 적잖게 괴로웠다. 그렇지만 늘 최상의 상태로 적과 교전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대로 활용을 해야 하는 것이 지휘관이다.
쏟아지는 발바이스 바리스타 부대의 공격이 좌우로 집중되자 바움 소령은 부대의 집결을 명령하며 단숨에 적 바리스타 부대의 방어선 가운데를 돌파해 들어가 단숨에 적의 방어선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내 양측의 사격이 매우 효과적인 위치까지 진행되고 있고, 곧 전열이 매우 가까이 부딪쳐 버렸다.
잠깐 동안의 접촉이 이어지고 있는 동안 다수의 자카운과 스부타이가 발바이스 바리스타 부대의 집중 사격에 격추되었지만 에이센 바리스타 부대도 적 바리스타 부대의 방어선 사이에 뛰어들어 전투를 난전 상태로 유도해 내었다.
난전으로 돌입하고 난 직후 바움 소령의 정면으로 베르터와 크누트 2가 교묘하게 연계 작전을 펼치며 빔 라이플 사격으로 이름 모를 부하가 탑승해 있는 자카운을 격추시키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저 녀석!”
그는 부아가 치밀어 오르자 주저할 것 없이 빔 라이플을 조준해 자카운을 격추시켜버리고 다음의 먹잇감을 찾고 있는 베르터와 크누트를 향해 일격을 가했다. 그렇지만 상대는 자신의 공격을 회피해 내면서 재빠르게 반격을 감행해 왔다.
“칫!”
냉정하게 자신을 찾아 나온 바움 소령은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해 몇 번의 빔 공격을 가했다. 베르터가 먼저 바움 소령의 사격이 격추되어 버리고 크누트는 다섯 번 정도 계속된 바움 소령의 공격을 의외로 쉽게 회피해 내어 버렸다.
“치이!”
사격을 피해 도주하려는 크누트 쪽으로 시선을 집중한 바움 소령은 세 번 정도의 사격을 더 집중시켜 크누트를 완전히 격추시켜 버렸다.
“잡았다!”
등뒤의 로켓 추진기 부분이 완전히 관통되어 버린 직후 잠시 동안 그 상태로 정지해 있는 것 같았던 크누트가 이내 크게 폭발을 일으켜 버리게 되니 바움 소령은 환호성을 질렀다. 그렇지만 그런 환호성도 잠시 다시 크누트 4기와 베르터 1기가 자신이 탑승한 스부타이 쪽으로 접근해 들어오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오는가! 칫! 꽤 많군.”
5기의 크누트와 베르터가 연속해 사격을 가해오기 시작하고 있고 바움 소령은 상대의 공격을 재빠르게 회피해 낸 후 몇 번의 사격을 가해 적과의 거리를 벌여 놓으려 최선을 다했다. 2대 1 정도도 상대하기 매우 곤란한데 5대 1일이라고 한다면 손도 쓰지 못한 채로 쓰러질 가능성이 높았다. 시에나 같은 파일럿이라고 한다면 무모하게 돌진해 들어가 5대 1이든 10대 1이든 마주 싸우려 들것이지만 바움 소령에게는 그런 것은 용기가 아니라 자만심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빔 라이플을 연속해서 발사해 거리를 벌여 놓은 뒤 재빨리 상대와의 공격을 피해 기체를 뒤로 빼내었다. 이런 때 바로 적과의 전술이 중요하다.
거리를 벌여 나가면 상대가 추격해 오게 되고 이런 때에는 반드시 상대 기체를 조종하게 되는 파일럿의 역량 차이 때문에 일정한 수준으로 간격이 벌어지게 된다. 바로 이러한 상대적인 간격으로 파고든다. 일대 일로 싸워 짧은 시간 일격에 상대를 쓰러뜨릴 수 있는 자신이 있다고 한다면 바로 바움 소령처럼 뒤로 물러서면서 약간의 간격이 벌어져 있는 적을 향해 공격을 가해 적기를 격추시키면 된다. 물론 간발의 차이로 의도가 어긋날 수도 있고, 눈깜짝할사이에 나머지 적기에게 둘러싸일 수도 있지만 바움 소령은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한 채로 적기를 향해 연속해서 빔을 날렸다.
“응?”
보디세아는 10기 정도의 헤비호스를 단 1기의 스부타이가 격추시켜 버렸다는 보고가 들어오자 그 보고에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자신이 위치한 곳에서 멀지 않다는 것을 알아 리게 되자 다른 것을 돌아 볼 것도 없이 보고가 올라온 쪽으로 기체를 움직였다.
“어디야? 어디?”
그녀는 짧게 혀를 차며 라피니온의 추진제를 분사해 내면서 스부타이 쪽으로 기동해 나갔고 어렵지 않게 자신이 목표했던 기체를 찾아낼 수 있었다.
“저 녀석인가?”
다시 주변에 늘어선 다른 헤비호스의 전투에 뒤섞여 3기의 크누트와 힘겹게 교전을 벌이고 있는 스부타이가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엉성하면서도 힘겹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았지만 연속된 사격으로 크누트 3기 전부를 짧은 시간에 격추시켜 버리자 보고에 올라왔던 그 적기임을 확신했다.
“저 녀석! 죽어라!”
더 이상 부하들의 손실을 증가시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녀는 재빠르게 추진기를 작동시켜 스부타이를 목표로 돌진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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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비가 주룩주룩…ㅠ-ㅠ; 쿨럭…무지하게 쏟아지는 군요…헐헐…~_^;; 그나저나 계신 곳에서는 풍수해 피해는 없으신지요…헐헐…저 작가넘은…으음…일단은 안전 하답니다…쿨럭…하지만…주변에서 쏟아지는 빗소리는…이상하게…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네요…~.)ㅛ-~ 후욱…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95…^_^;;
베시시…
●‘가연을이’님…쿨럭…^_^;; 하지만…사람을 착각 하신듯 합니다…저 작가넘이 복대를 하고 서 있는 것을 여전히 알아차리시지 못하시군요…쿨럭…그나저나 1타를 하셨습니다…으흐흐흐…^_^;; 가연을이 님…음흠…일단…구미는 괜찮은징쇼…이곳은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하답니다…헐헐…장마에 몸 조심 하시구요…아시죠? 화팅인것…^~^)乃
●‘호박의정령’님…네…이제 크라우프 녀석이 궁지에 몰리고…호박의 정령님이 나오실 계기가 마련될 것이랍니다…그리고 수많은 캐릭터들이 이제 주구장창 정리가 되고 말이죠…-므흐흐흐…^_^; 장마철 몸조심 하세요…화팅!
●‘판타로드’님…으음…하지만 시에나는 좀…^_^;; 애 낳고 금방 코프 넘과 놀아나기는…쿨럭…그리고…^_^;; 일단 H 신 보다는…빠른 전개를 목적으로 할 것이랍니다…이제 H 신은 독자 서비스로 생각 했는데…왠지 마음이 내키지 않네요…쩝…~_~;; 글쿠…린지와 아나톨리…확실히 나옵니다…10월 10일 18시 30분과 19시 40분에 출산을 하죠…^_^;; 이란성 쌍둥이로 린지나 먼저 아나톨 리가 뒤랍니다…^_^;; 호노리아와 아일리아 처럼 어머니가 달라…하루 차이가 있는 같은 나이 보다는 좀 나을 듯…헐헐…글쿠…본래 크세니아 뇬…이곳에서 탈출 못하는 것이었는데…아뒤쥔장님의 말씀과 판타로드님의 티타임 문제로…확실히 탈출 한답니다…쿨럭…아! 카레나와 크세니아의 목숨 값을 비교하자면 카레나가 휠씬 높답니다…-베시시…
●‘검은묵시록’님…쩝…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영광의 순결당입니다…으음…^0^)乃 으음…어쨌든 간에 비가 무지하게 쏟아졌다가 그렇지 않았다를 반복하는 군요…헐헐…그나저나 지금 책상 옆에다가 조립을 마친 앗시마를 놓고 보는데…그럭 저럭…볼만 하네요…^0^; 반다이가 어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주었으면 합니다…계속된 우려먹기 말구요…쩝…색만 바꿔 팔아먹기라니…ㅠ-ㅠ; 하지만 그래도 외칩니다…순결당 만쉐이!
●‘우유동자’님…ㅠ-ㅠ; 순결당 만쉐이!! 으흐흐흐…그나저나 이제 산위 쪽에서 빗물이 무지하게 쏟아져 내려 오는 군요…헐헐…다른 곳에서는 어디 물난리라도 나지 않았나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우유동자님이 계신 곳은 별 이상 없으시지요…무사하시기를 빌며…순결당 만세!
●‘아담스미스’님…맞습니다…살생부에 빠져 있는 명단은 디나와 디네스 뿐이랍니다…나머지는 좀…^_^;; 그나저나 살생부라…왠지 모르게 용의 눈물이 생각이 납니다…^_^;; 유동근씨가 연기한 이방원…으음…^_^;; 멋진 카리스마랍니다…코프 넘도 그 정도 카리스마가 있으면 좋겠지만…쿨럭…뭐…순결당 만세!
●‘[M.I.F]강도헌터’님…비록 1,2,3 타는 모두 빼앗겼지만…순결당원들이 4분이나 주루룩 오시다니 말이죠…ㅠ-ㅠ; 역시 순결당은 건재합니다…으흐흐흐…뭐…일단…크라우프 녀석은 이제 된통 걸렸답니다…음흠…^_^;; 순결당 화팅!!
●‘B612’님…뭐…외통수에 걸렸는데…어찌 하지는 못하고 있는 중이랍니다…뭐…정신없이 무너지는 통에…어느 대단한 누구라도…수습할 수 없을 것입니다…글쿠…제갈량도 사마의에게 깨끗이 패한 적이 있답니다…^_^;; 바로 지금이 그때랍니다…으흠…^_^;;
●‘라이네케’님…하지만 바리스타의 가동키를 뽀려 가시지 않은 통에…쿨럭…쿨럭…움직일 수 없는 것 아닙니까? 라이네케님…ㅠ-ㅠ; 으흐흐흐…그리고 가장 중요한 바리스타의 동력로가 제거된 것인데…-베시시…이제 위치는 알았으니…순항미사일로…으흐흐…
●‘이루려는자’님…지금은 아니고…바로 빠른 전개의 와중에…에르바 행성을 점령하고 난 후에 곧 죽습니다…^_^;; 확실히 엄청난 파일럿 치고는 불쌍(?)하게 죽을 것이니…염려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다비토에게 명복을…쿨럭…
●‘데스사이즈윙’님..넵…맞습니다…이제 슬슬 죽여 버리고 나중에 막판 결전(?) 때 쯤에 와장창 보내 버리려구요…옛 파츠 베이스 군 장군들처럼…몽땅 끌려와 총살 되는 것은 좀 무리가 커서 말이죠…헐헐…
●‘내멋대로할고야’님…^_^; 뭐…가끔…즐겁게 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뭐…코프 녀석에게 안길 뇬도 아니고…어차피…죽을 년놈들은 다 죽여 버릴 것이랍니다…으흐흐흐…이제는 학살의 Tiger가 될 것이랍니다…^0^; 왠지 모르게 너무 기쁩니다…으흠…
●‘빨강보석’님…^0^; 이제 크라우프 녀석은 무지하게 얻어 터질 것이랍니다…^_^;; 왜냐면…뭐…이제 쥔공이 열심히 승리는 했지만…적들도 만만치 않은 존재들이고 그리고 수적인 우세함은 쉽게 뒤집을 수 없는 것이니 말이죠…글쿠…하렘 건설이라…앞으로 편입될 멤버는 디네스 뿐입니다…
●‘acehelp’님…크라우프 녀석…무엇인가 있을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아! 있기는 있답니다…쥔공이라는 특권으로…돼지 힘줄 보다 질긴 목숨…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목숨이라…목숨…쿨럭…역시나 코프는 명중 하나는 질기다는…헐헐…
●‘현돌’님…저 작가넘은 공포영화는 패스입니다…쿨럭…쿨럭…덜덜덜…공포물은 진짜…못 본답니다…헐헐…
●‘크림슨페더(위풍당당)’님…글쿤요…뭐…솔직히 가검을 집어 보았을 때 잘만 하면 사람 하나 잡겠다는 생각은 들었답니다…뭐…킬빌에 나오는 그 우마 서먼의 칼처럼…십 수 명을 베어 넘기고도 멀쩡한 그 칼 같은 것은…쿨럭…
●‘지옹’님…글쿤요…저 작가넘은 아뒤쥔장님이 구해온 와우…CD가 있답니다…하지만 하지 않고 있습니다…ㅠ-ㅠ; 게임에 빠져 버리면…연재고 뭐고 다 때려쳐 버리는 것이 바로 저 작가넘이니까 말이죠…헐헐…
●‘soulschaos’님…ㅠ-ㅠ; 쩝…들켰군요…어디에서 주된 모티브를 딴 것인지 그렇게 금방 알아차려 버리신다면…글쿠…츄리닝…조만간 이제는 좀 전면에 나옵니다…으흐흐흐…^_^;; 글쿠…본래 크세니아는…현재에서 탈출 못하는 것으로 되었지만…아뒤쥔장님께서…크세니아 뇬을…버리고 가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하시는 통에 막차를 집어 탄 것으로 했답니다…^_^;
●‘bsh2345’님…저 작가넘은 하루에 크라우프를 연재 하지 않고…비축분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불안해서 잠을 자지 못한다는…ㅠ-ㅠ; 비 많이 내리는데 어디 다 편안하시겠죠? bsh2345님 만쉐이!
●‘underworld’님…이제는 좀 중요성이 덜 해진 캐릭터들이 죽어 버릴 것이랍니다…물론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이제 곧 이어질…에르바 행성 점령 후…지오콘 다비토 녀석도 이제는 과거의 캐릭터가 되어 버릴 것이구요…헐헐…글쿠…테르 벨키우스 님은 가시기는 가실 것이지만…지금 당장은 아니랍니다…^_^;; 물론…설정상 나이 들어 가실 수도 있지만 말이죠…헐헐…
●‘메두’님…글쿤요…헐헐…지오콘 다비토 녀석은 지금 당장은 아니고…곧 있을 에르바 행성 점령 직후 죽습니다…(확실합니다…) 글쿠…코프놈 예하 소장들은 이제 마구 죽어 나가 떨어질 것이구요…^_^;; 글쿠…개연성은…뭐…코프 녀석이…다른 적들을 상대로는 이기다가…갑자기…테르 님께 떵침을 맞고 비틀 거리는 사이 난타 당하는 중이랍니다…^_^;; 코프 넘은 이제 엉덩이에 불나는 중이랍니다…^_^;
●‘테르미도르’님…^_^;; 맞습니다…정의의 순결당 분이신데…어떻게…오래 출현했다는 이유로 캐릭터 정리가 되실 수 있겠습니까? 글쿠…순결의 망치라…-베시시…역시 역시…ㅠ-ㅠ; 이 망치만 있으면 이제…그 누구라도 머릿속이 순결하게 될 것이라는…크흐…감동 그 자체랍니다…
비오는 날 짬뽕 국물에 소주 한잔…마시고 싶은데…그냥…참아야 겠습니다…와인이나 한잔 따라 마시고 말아야죠…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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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Mon, 26 Dec 2005 00:48:21 G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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