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179
18화
진자강은 오후의 수련 중, 쪽 의 제자로부터 남쪽 산문 란이 만나자고 한다는 었다.
“제 사견(※,보)입니다만, 화가 많 이 나 있는 듯 보였습니다.
”
“화가 나 있다고요?”
진자강으로서는 당하란이 왜 화가
났는지 모른다.
그것이 한 것인지 다른 누구를 향한 것인지 도 알 수 없다.
운정이 희한하게 생각했다.
“화가 많은 소저인가 봅니다.
저번 에 독룡 도우를 보내고 나서도 가만 있다가 갑자기 화를 내면서 떠나 더라고요.
”
청성파 제자가 물었다.
“가시겠습니까.
원치 않는다면 거 절하겠습니다.
”
진자강은 당장 매일 새벽에 단령 이 피를 토하는 모습을 떠올렸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몸에 흐르 히 0 다
맘과 실핏줄이 터져 조금씩 배어 나 는 피를 답으며 대답했다.
“가겠습니다.
”
운정이 진자강을 만류했다.
“괜찮을까요? 화가 많이 나 있다는 데…ㅇ…더 청성파의 제자가 됐다고 말릴 정도 면 보통 화가 난 정도가 아닐 터였 1ㅇ 선랑께서는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반년은 더 요양이 필요해 보 였습니다.
지금도 계속 내장이 손상 되어서 매일 속을 손톱으로 쥐어뜰
“아아, 이것 참.
약이든 밥이든 잘 먹어야 낮는데 여기는 좀체 풀밖에 먹을 게 없는지라…… ”
청성산에서는 원칙적으로 육식을 하지 않는다.
대개의 도문도 불문처 럼 채식을 한다.
운정의 말에 소식을 전하러 온 청 성파의 제자가 운정에게 눈총을 주 었다.
외부인의 앞에서 청성파를 나 쁜 투로 말하고 있어서다.
운정은 나이가 어려도 장문인과 사형제간인 복천 도장의 ㅣ 높은 편 때 ㅇㅇ 제자이기 때문에 배분 이었다.
그래도 자기가 잘못 말한 건 알았는지 눈치를 받곤
입을 다물었다.
“괜찮을 겁니다.
그리고 제겐 당 소저에게 빚이 있으니 그것 때문에 라도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진자강이 당하란에게 진 빚은 운정 때문에 생긴 빚이다.
청철혈선사를 먹어 치운 빚은 없는 것으로 했지 만, 운정이 뒤쫓아오는 걸 막아 주 기로 한 데에서 빚을 졌다.
운정이 어색하게 웃었다.
“원시천존.
그때의 인연이 지금은 이렇게 반대가 되어 있으니…… 참 으로 인연이라는 것은 예측할 수도 없고, 함부로 예단해서도 아니 되는
여제(%“)가 되고 싶었다.
자손이 귀한 당가에서는 여자라도 능력만 있으면 가문의 수장이 되고 대업도 맡을 수 있었다.
현 당가의 가주도 당하란의 고모할머니로, 지 금이야 비록 당청의 존재감에 묻혀 있으나 그래도 대외적으로는 명실 공히 당가를 대표하는 가주였다.
때문에 당하란도 어렸을 때부터 자
신의 손으로 당가를 강호 최고의 세 가로 만들어 내는 꿈을 꾸었다.
자라면서 자신의 능력이 그에 부족 하다는 결 알게 되었을 때, 당하란 은 잠깐 절망했다.
그러나 자신이 자신이 남편을 보필하여 당가의 이 세상에 떨치면 그 또한 꿈을 루는 일이 아니겠는가! 사천대당문(04/11ㅅ\[5)을 일으킨 다!
지고한 목적.
당하란은 자신의 손으로 반드시 그 꿈을 이루고 싶었다 그런데…… 그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할아버지 당청이 당하란을 망료에게 맡겨 버렸다.
당하란은 망료에게 당한 모욕을 생 각하면 치가 펄렸다.
자신이 무시하 고 업신여기던 자와 처지가 뒤바뀌 어 버리니 견딜 수 없이 화가 났다.
간혹 당가의 여식들이 정략적으로, 기 혹은 대를 잇기 위해 원치 않는 혼
인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하 나에…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었 다.
어떻게 시정잡배나 다름없는 망 료 같은 자에게 자신의 혼사 전권을 맡길 수 있단 말인가? 심지어 망료는 당하란을 소모품처 럼 취급하며 말을 듣지 않으면 나병 환자에게 시집을 보낸다고 엄포까지 놓았던 것이다.
당가에서 염라패는 곧 염왕 당청의 뜻을 의미하고 당청의 뜻은 곧 당가 의 뜻.
당하란이 도무지 거스를 수 없는 부분이었다.
하나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이대로 망료의 농간에 넘어가 망료 만큼이나 근본 없는 독룡에게 시집 을 갈 수는 없었다.
당하란은 애써 살의를 억누르면서 진자강을 기다렸다.
머잖아 청성파의 제자와 진자강이 함께 나타났다.
진자강은 살짝 다리 를 절면서 걸어오고 있었다.
그것조차 마음에 들지 않는다.
진자강은 여자라고 해도 속을 만큼 깨끗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나 겨우 그뿐, 한심하도록 평온한 표정과 눈
빛을 하고 있었다.
더욱이 당하란이 원하는 배경과 고 공을 갖고 있지 못했다.
당하란은 대답 없이 진자강을 노려 보았다.
살기가 점점 질어졌다.
“아, 당하란 소저.
여기서 이러시
당하란이 갑자기 한쪽 입꼬리를 울 리며 웃었다.
“독룡과 비무를 하고 싶은데…… 그 정도는 괜찮겠죠?” 갑작스러운 애기였다.
청성파의 제자가 말렸다.
“청성산에서 그런 살의를 갖고 비 무를 하겠다는 것은 허락하기 어렵 습니다.
” “산문 안에서의 살의만 문제 삼았 던 것 아닙니까? 밖에서까지 참견하 실 셈인가요?” 청성파의 제자가 단호하게 말했다.
“본 파에서 보호하기로 한 손님을 본 파의 지척에서 해치겠다니, 제정 신으로 하시는 말씀입니까?” “사파의 거물을 손님으로 받아들였 다? 아아, 청성파의 손님이라는 게 그런 뜻이군요?”
청성파 제자의 얼굴이 붉어졌다.
사파는 무림총연맹의 적이다.
심지 어 무림총연맹에 가입하지도 않은 청성파와 사파를 엮어 버리면 청성 파로서는 굉장히 곤혹스럽게 된다.
“원시천존! 본 제자의 말은 그런 뜻이 아니라……군 그때 복천 도장이 나타났다.
“여기는 내가 맡지.
”
복천 도장은 베베 철검 한 자루 를 뒷짐 진 손에 들고 ‘ 휘적휘지 산 길을 걸어 비노 긋한 걸음인 것 같은데 눈 깜짝할 사이에 벌써 이들의 앞까지 와 있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저들은 손님이 아니라 잠시 몸을 의탁하고 있는 게 지.
큰 부상을 입고 왔으니 옛정 생각해서라도 잠시 보살피는 것ㅇ 인지상정.
”
“의탁하고 있으니 손님이 아닙니 까?” “청성은 환영하지 않는 과객을 손
님으로 대접할 만큼 도량이 넓지 못 해.
그런 의미에서는 자네 역시 손 님이 아니지.
”
말을 하던 복천 도장이 석 웃었 다.
“약속을 지키라 독촉하러 왔는가?” *그렇습 당하란은 말을 하다 말고 입을 다 물었다.
자신이 생각한 건 진자강과 의 약속이었으나, 복천 도장이 한 약속은 혼례를 주관해 주겠다는 약 속이었다.
복천 도장이 말한 약속은 후자다.
당하란이 인상을 썼다.
피
“지금 같은 상황에 농이 지나치십 니다?” “농이라니.
내 지난번에 분명히 확 인한 적이 있거늘.
”
“도장의 제자에게는 관심 없습니 다” “그건 그때 이미 들었고.
”
당하란의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복천 도장이 마차를 보며 당하란에 게 물었다.
당가에서 자신의 제자에게 관심이 있느냐고.
당연히 당하란은 관심이 없다 대답했다.
그러면 마차에는 편복과 진자강밖
에 남지 않는다.
당연히 나이가 많은 편복은 아닐 테고, 그럼 남은 사람이 누구이겠는 가! 당하란은 당황해서 복천 도장을 처 다보았다.
도대체 복천 도장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 하지만 복천 도장은 담담한 얼굴로 가만히 당하란을 마주 보다가 말했 다.
“쓸데없이 세상을 오래 살았더니 보지 말아야 할 것, 몰라야 할 것, 알고 싶지 않은 것도 굳이 보이더
군.
빈도가 한마디만 하지.
”
듣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당하란 은 그가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해 듣 비 복천 도장이 나지막하게 타이르 당하란에게 말했다.
“후회할 짓 하지 말게.
정 해야겠 거든 후회하지도 말게.
”
당하란은 지 복천 도장의 말이 심하게 거슬렸다.
“그런 일은 절대 없습니다.
청성은 자파의 권역이 아닌 곳에서조차 간 섭이 너무 심하군요.
제자들끼리의 단순한 비무에도 그리 개입하십니
“노파심이라 치지.
하나 어떤 식으 로든 살생에는 동의할 수 없네.
권역이든 아니든 눈앞에서 사 해치려는 결 그냥 보고 넘어갈 없지 않은가? 그리고…….
”
복천 도장이 진자강을 돌아보았다.
“너는 비무에 동의하였느냐?” 진자강은 아직도 자신을 향해 적개 심과 살의를 뽑어내고 있는 당하란 을 바라보며 말했다.
“동의한 적 없습니다.
하지만 당 3 또 부 내 1
소저에게는 한 가지의 빚이 있습니 다.
만일 그 빚을 갖으라고 한다면 비무에 나서야겠지요.
” 복천 도장의 얼굴이 살짝 찌푸려졌 다.
“빛이라는 건 강호에선 아주 좋지 않은 말이지.
선불렀군.
”
“운정 도사를 이길 수가 없어서 당 소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
천하의 복천 도장도 운정의 얘기가 나오자 잠깐 당황했다.
복천 도장은 아주 길게 한숨을 내 쉬었다.
진자강을 대읍에서 나가는 걸 감시 하라는 쉬운 임무를 맡아서 나간 운 정이었다.
밖의 경험이나 쌓으라고 보낸 일이었다.
그런데 진자강을 도와 아미파의 고 승을 공격하지 않나, 사파의 대모격 인 단령경을 청성파로 데려오질 않 나이이 그 짧은 시간에 사고란 사고 는 다 치고 다닌 것이다.
“이것도 업보이고, 천존께서 돌보 연이겠지.
”
뿌 뚜 으 프 | 오 애 으 “에 고 모 도 더
참관인이 되어 주도록 하지.
” 당하란이 진자강에게 손가락질을 했다.
“어서 동의해.
”
진자강은 당하란에게 호의와 의아 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빛을 진 이상, 그것을 갖아야 한다 고는 생각했다.
“이것으로 빛을 갖게 되는 겁니 까” 아니 당하란이 작은 약병을 들어 보였 다.
나를 이겨야 이 해독약을 얻을 수
“특별한 규칙은 없다.
규칙이든 비 에 걸 조건이든 둘의 합의만 있으 다치게 하면 어떻게 됩니까?” “당연히 다치기도 하고 죽을 수도 당 하란이 외쳤다.
“무제한! 그게 그쪽도 편하지 않겠 어?” 복천 도장의 눈살이 찌푸려졌다.
그래서 한마디 하려는데 갑자기 옆 에서 서늘한 기운이 풍겨 왔다.
진자강이 그동안 닫고 있던 감정을 서서히 드러내며 당하란에게 집중하 고 있는 것이다.
“그게 낮겠군요.
저도 적당한 선이 라는 결 잘 몰라서.
”
당하란은 기가 차다는 듯 비웃음을 내밸었다.
“하, 내게 상대가 될 거라고 생각 해서 그러는 건가?”
“아뇨.
적당히 해서는 이길 수 없 는 상대라서 그렇습니다.
”
당하란은 허를 찔린 듯 말을 잃었 다.
“그런데도 내게 덤비겠다고? 아무 런 이유도 묻지 않고 “방금 소저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해독약을 받기 위해서입니다만.
”
당하란은 울럭해서 다시금 화가 치 밀었다.
자신이 감정적으로 난동을 피우고 있는데도 진자강은 전혀 이 유를 묻지 않고 있었다.
그게 더 마 음에 안 들었다.
를 묻는다면 뭐라도 말을 해
수 있었다.
왜 그러느냐고 물으 자신의 답답한 심정을 한 번쯤 토로해 볼 수도 있을 법했다.
그런데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
죽 이겠다는데도 죽이라고 배짱을 부리 고 있다.
운정에게조차 당하고 있는 결 보았 으니 본인의 실력이야 뻔한데도! 오로지 해독약에만 관심이 있는 건 가? 해독약에만! 내가 아니라 해독약에만! 답답해서 미칠 것 같은 당하란 심정이 내공을 끌어 올리는 행동으 주 줄 면 1
되었다.
! 로 표 으 내 0 떤 ㄱㄱ 눈썸이 치속으며 옷깃들이 자르르 떨었다.
그랬다가 순식간에 잠잠해 졌다.
당가의 내공심법이 일으키는 특유의 반응이다.
내공의 영향이 외 부로 크게 드러나지 않고 안으로 침 잠하는 형태다.
휘익! 당하란이 허리춤에서 채찍을 뽑아 들었다.
“오늘 독룡이란 이름은 내가 가겨 가겠다!”
피할 수 없다면 맞서리라.
그간 당가의 그늘에서만 살아왔던 자신을 최대한 드러내리라.
자신의 가치를 적일백천(04 더) 하에 드러내고 증명해서 당청으로 하여금 다시 혼사를 재고하도록 만 들리라!
따악! 딱! 당하란은 여섯 자 길이의 채찍을 위협적으로 휘둘러 바닥을 쳤다.
채 찍의 끝에는 삼각형 모양의 추가 달 려 있는데 생각보다 아주 길지는 않 다.
팔을 뻔으면 일곱 자에서 여덜 자가량.
성인 남자라면 한달음에 달려들 수 있는 거리다.
물론 그 안에 채찍을 맞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필요했다.
당하란이 채찍으로 바닥을 치는 동안 바닥에
합마공으로 내공을 천천히 인도했 다.
그간의 수련이 혔되지 않아 진자강 둑을 더 쌓을 수 있었다.
“후욱.
후욱.
” 진자강은 단령경의 조언대로 호흡 을 급하게, 혹은 느긋하게 조절하면 서 내공의 움직임을 제어했다.
무조 건 느리거나 빠르게 한다고 조절이 되는 게 아니라 강약을 조절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이어 내공을 두 갈래로 갈라 심장
의 중단전과 오른발바닥의 용천혈로 인도했다.
거세게 날뛰는 내공 두 줄기를 동시에 조정해야 하는 일인 데, 그 와중에 와류충제까지 일으켜 야 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언 제 어디로 될지 모르는 개구쟁이 아 이 둘을 돌보는 것과 비슷한 일이었 다.
그런데 옥허구광은 이런 내공을 아 홈 갈래로 나누어 조정하는 경지인 것이다.
그러면서 각각에서 다섯 기 의 와류충제를 일으킨다.
그것은 그야말로 고도의 정신 수양 이나 깨달음이 없이는 불가능한 경 고
지라고 할 수 있었다.
하나 진자강은 지금 상태에서도 만 족하고 있었다.
겨우 둑 하나가 더 생겼을 뿐인데 도 굉장히 안정적으로 내공을 운용 할 수 있었다.
내공이 진자강의 몸을 돌고 가속호 하면서 세맥에 쌓였던 기운들이 려 나와 내종을 불리는 데 일조 다.
작은 물줄기가 모여 거대한 하를 이루뜻 내공이 급속도로 불었 다.
예전의 진자강이라면 오래 버티지 못하고 바로 내공을 분출해야 했을 베 뽀재포
0 터였다.
그러나 지금은 내공을 둘 나뉘 보낸 덕에 훨씬 더 큰 내공을 일으키면서도 몸의 부담이 적다.
지 속적으로 내공을 운용할 수 있는 여 지가 생긴 것이다.
그렇다고 기혈이 멀한 것은 아니 다.
지금 이 순간에도 특특 터지고 |열될 기미가 보인다.
옥허구광의 아홈 개 둑을 모두 쌓기 전까지는 빈 눈빛은 싸늘했다.
“겨우 사마외도의 수법에 의지하는 주제에.
”
옆에서 복천 도장이 참견했다.
“아아, 비무 중에 미안하네만, 저것 은 도문에서 전래하는 합마공의 일 종일세? 독롱이 썼다고 해서 사마외 도의 수법으로 치부해 버리면 곤란 하지.
” 당하란이 황당해하며 복천 도장을 눈질했다.
“참관인이 비무 중에 끼어드는 것 도 곤란한 일 아닌가요?” “언제든 잘못된 생각은 경정할 필
장은 담담했다.
천만(ㅜ불)에.
”
진자강의 입장에서는 신기한 일이 휴 [꼬 [므 =직 가 그} 복천 도장이 개입한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옥허구광 오뢰합마공이 청 성파의 손을 탓기 때문에 굳이 지적 하고 넘어간 것일까? 어쩌나 진자강에게는 그게 더 도 움이 되었다.
당하란이 더 화가 난 때문이었다.
진자강은 상대의 이성을 잃게 해 허 점을 노리는 방법을 자주 쓴다.
한 데 이번엔 그것을 복천 도장이 대신
해 줬으니 고마운 일일 수밖에.
당하란이 먼저 한 걸음을 나왔다.
부응, 가법게 휘저은 당하란의 팔 을 따라 느리게 출발한 채찍의 끝이 뒤늦게 따라오더니 말미에 이르러서 도가 급변했다.
진자강은 눈을 피할 기회를 찾았다.
채찍 하는 것은 처음이라 움직임 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채찍 끝이 빛처럼 변하더니 눈앞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진자강은 급히 반걸음을 물러셨다.
짜악! 티니 패 [| 닌 1ㅇ40 0 쑤 우포 에
내공이 안력을 높여 주고 있음에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채찍이 허공을 치고 이미 돌아간 때에야 추가 보였 다.
엄청난 빠르기다.
정점에 이르렀을 때에는 그 어떤 칼이나 암기보다도 더 빨랐다.
“지금은 한 번 봐준 거야!”
주록,진자강의 곳등에서 피가 흘 렀다.
분명히 맞지도 않았는데 공기 를 가르는 충격만으로도 곳등이 가 로로 갈라졌다.
당하란은 다시 제자리에서 원을 그 리며 채찍을 휘둘렀다.
팔이 전부
뻔어진 후에야 날아오는 채찍은 매 우 느리게 보였다.
하나 그때 진자강은 당하란이 어깨 를 앞으로 내미는 것을 보았다.
아 까와 같은 거리지만 어깨를 내민 만 큼 거리가 좁혀졌으리라.
진자강은 바로 몸을 옆으로 뉘었다.
채찍의 끝에 달린 추가 당하란의 손끝과 같 은 수직선상에 있을 때였다.
짜악! 진자강의 머리가 있던 부분을 채찍 이 치고 돌아갔다.
추가 날아오기도 전에 피했는데 이미 머리카락이 잘 려 흘날렸다.
당하란이 채찍을 회수했다가 바로 다시 날렸다.
진자강은 허리를 옆으 로 들었다.
부욱! 가죽 찌지는 소리가 나며 공기가 갈렸다.
허공에 보이지 않는 칼날이 생성되어 긋고 지나간 것 같았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다.
이번에도 마지막 순간에 채찍이 지 나가는 걸 보지 못했다.
그런데 어 느새 채찍이 진자강의 얼굴 옆을 길 게 지나간 후다.
당하란이 손목을 들면서 당겼다.
진자강은 바로 바닥
따악! 공기가 파열되는 소리와 함께 추가 당하란에게로 되돌아갔다.
진자강은 귀를 매만졌다.
권바퀴가 어져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이다.
소리보다 추가 움직인 속도가 더 빨랐다.
보고 피했을 때 이미 추가 되돌아가고 있었다는 뜻이다.
당하란이 피식 웃었다.
“채찍은 처음인가?” 진자강은 순순히 수긍했다.
“그럼 조금만 더 맛보게 해 줄까?” “아뇨.
됐습니다.
”
단번에 거절당하자 당하란은 인상 을 쓰며 다시 채찍을 돌렸다.
진자강은 눈을 깜박이지도 않고 채 찍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움 당하란이 어깨 위에서 작은 원을 그리며 팔을 돌리면 긴 손잡이가 중 심이 되어 채찍이 달팽이의 낄처 럼 원을 그리며 돈다.
손잡이 쪽 채 찍은 작은 원을 그리고 위로 갈수록 큰 원을 그린다.
그때 당하란이 어깨를 내리면서 노
이다.
채찍은 옆에서 후려치는 것 럼 크게 원을 그린다.
이때가 최대 의 원을 그릴 때다.
그러나 그 원의 궤적은 순식간에 작아져서 추가 창을 찌르 져 온다.
이번에도 마지막 순간 채찍의 움직 임은 보지 못했다.
진자강은 이미 당하란이 팔을 끝까지 뻔어 휘두른 때에 몸을 피하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나 피하기가 쉽지 않았다.
파앙!
이번엔 가 가까운 곳에서 파공음 이 크게 일었다.
삐이이이…… 에 떠 더 을 ㅎ 마우 때 0 00 ㅇ 10 후 ㅎ 요 후 × 팝 교 .
피 솜 더 1 을 머 앤 8 때 으버주 패쪼 ㅎ 자 더 메 패 을 쪼 % 브 이 므 해 너 소 오로은기모 소수 이 제 오노 5 2 1 더 :지 0 더 아이 꽃게 만들어 주지!” 원히 무릎을
하란의 움직임을 눈에 담았다.
머리 위로 그리는 작은 원, 채찍이 그리는 여러 개의 원, 앞으로 노를 젖는 동작, 이어 그 동작을 따라 최 대의 원을 그리는 채찍.
이어 낮게 날아오는 채찍의 추.
그것이 진자강의 무릎을 향하고 있 진자강은 오른쪽 용천혈에 내공을 집중해 땅을 박찾다.
내공을 뽑어내 채찍이 어떤 궤적을 그리던 간에 제대로 타격을 하는 최종 지점에 이 르면 점이 된다.
넘어 당하란에게 달렸다.
채찍이 돌 아가서 돌돌 말렸다가 다시 뻔어지 데까지 다소의 시간이 필요하다 결 방금 본 터였다.
그러나 당하란은 하수가 아니다.
당하란은 살짝 몸을 낮춰서 비틀었 다가 뒤로 몸을 빙글 돌리며 뛰었 다.
진자강이 달려드는 만큼 다시 거리가 벌어졌다.
다
당하란은 뒤로 뛰면서 이미 몸을 회전시키고 있었으므로 굳이 채찍을 돌리기 위해 원을 만들 필요가 없었 다.
당하란이 공중에서 다리를 위아 래로 벌리고 몸을 앞으로 한 채 손 을 쪽 뻔었다.
군더더기 없이 매우 미려한 동작이었다.
채찍은 당하란 의 몸을 휘감듯이 돌았다가 앞으로 재차 벌어졌다.
진자강도 땅을 딜자마자 뛰어 몸을 앞으로 뉘여 땅과 수평으로 만든 후 팽그르르 돌았다.
채찍이 진자강의 몸 아래를 훌고 스쳐 지나갔다.
당하란이 착지했다가 옆으로 뛰면 서 크게 몸을 회전시켰다.
회수된 채찍이 설 듬도 없이 날아왔다.
자강은 바닥에 그대로 떨어지며 을 더 낮춰 지면에 붙였다.
등허리 위로 채찍이 지나가며 공기 를 부욱 찌발겼다.
당하란이 양다리를 벌린 채로 계속 충경충 옆으로 돌면서 채찍을 회 수했다가 쏘아 내기를 반복했다.
자강을 가운데 두고 원을 그리며 격하는 것이다.
진자강은 바닥을 굴렸다가 내공을 팔에 심고 바닥을 밀어서 위로 떻 때 면 5녀 야 먼
다.
배 아래로 채찍이 쓸고 지나가 며 바닥에 뱀이 지나간 듯한 흔적을 남겼다.
당하란은 정신없이 몰아쳤다.
진자 강이 우마(쑤)나 되는 것처럼.
진자강의 몸에는 채찍이 전혀 당지 않았는데도 옷이 찌고 베인 흔적 들이 남았다.
여기저기 피가 튀었다.
이대로 계속 공격을 당하면 진자강 이 먼저 힘이 떨어지는 건 자명한 일이다.
진자강이 끌어 올렸던 내공 의 수레바퀴가 거세져서 더 막기 힘 들어질 때가 되기도 했다.
진자강은 발을 차며 뒤로 거꾸로
공중제비를 넘어 채찍을 피했다.
그 러면서 내공을 모아 분수전탄을 발 출했다.
분수전탄은 다소 예상하기 힘든 궤 도로 날아가는 지풍이다.
진자강은 원을 그리는 축이 되는 당하란의 발, 발등을 노렸다.
당하란이 급히 발을 뒤로 빼면서 다소 중심이 흐트
호 0무 웨 [뚜 분 붙 1 은 셉 포고 보 L【 그러나 진자강은 순간 아차 싶었 은 이번엔 아예 채찍을 휘두 고 기다리던 중이었다.
진자 달려을 거라는 걸 예측했다는
18 당하란은 손에서 채찍을 미끄러 렸다.
채찍의 손잡이는 두 의 길이로 일반적인 도검보다 긴 이었다.
그러더니 손잡이의 윗부 잡고 아랫부분으로 진자강을 찍 다.
펌.
진자강은 왼쪽 어깨 뒤쪽을 맞고 잠깐 몸의 중심이 아래로 쏟렸다.
당하란은 진자강의 등에 자신의 등 을 대고 구르듯 넘어가면서 진자강 의 목에 채찍의 손잡이를 걸었다.
당하란이 한 바퀴를 돌아 착지하자 그 힘으로 진자강은 똑같이 한 바퀴 정 ※ 000 겨 0ㅁ
손잡이를 바짝 당겼다.
글”
진자강은 앉은 채로 목이 졸린 상 태가 되었다.
“뭐지.
이게.
”
어차피 진자강은 혼사에 관한 일을 모른다.
말해 봤자 소용이 없다.
그냥 이대로 채찍의 손잡이를 비틀 어 당기면 진자강은 목뼈가 부러져 죽을 것이다.
염왕 당청에게 처음으로 거스르는 일이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