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190
6화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 그러더니 팔에 있는 독혈슬들을 아서 일 안으로 흡입해 버렸다.
틱.
틱 ㅋㄱㄱ 진자강이 이를 썸자 입 안에서 독 뿌
혈슬들이 터지는 소리가 났다.
이로 썸어서 터뜨린다고 능사가 아 니다.
독혈슬들은 발버둥을 치며 진 |강의 입 안을 깨물었다.
진자강은 입 안이 찌릿거리며 순식 [에 마비되는 것을 느겼다.
물 와 입천장이 금세 부풀면서 입 안 가득 다.
인기척조차 내지 않고 인간답지 않 게 서 있던 무사들마저 다.
저게 저렇게 입으로 썸을 독혈 슬이 아닌 것이다.
하물며 제 입 안에 독물을 집어넣 는 놈이 어디 있는가! ^닙, 이 ㅇㅇ 버 미야 >째 고 ※모
노인은 저게 무슨 짓인가 하며 어 이없이 쳐다보았다.
“거참, 별 미친놈이 다 있구나.
”
여승은 。저런!’ 하고 놀란 얼굴을 했다.
“많이 아플 텐데……더 진자강의 아래턱에 금세 이상이 생 겼다.
볼거리를 않는 것처럼 볼이 탱탱하게 부풀었다.
눈과 코에서는 피가 맺히고, 불은 혀 때문에 벌려 진 입가엔 피고름이 맺혔다.
볼과 아래턱이 불어 늘어져 보기만 해도 끔찍한 얼굴이 되었다.
굉장한 맹독이었다.
ㅇㅇㄴ
만일 진자강이 아니라 보통 사람이 렸다면 전신에 피고 름이 차서 죽었을 것이다.
하지만 진자강은 죽지 않고 버렀 다.
그제야 노인이 진자강을 위아래로 훌어보았다.
“흐음.
그래도 독룡이라는 별호 값 은 한다는 거냐? 나와 마주 볼 자 격이 된다 시위하는 게지?”
“누군지 모르는 표정인 것 같군 여승이 노인을 가리켰다.
“이분은 염왕이시라네.
”
460 에 0 으 때0
쓰 자강은 노인, 당청을 쳐다보았다.
염왕 당청.
그란 얼굴에 점을 찍은 것처럼 유독 작은 눈을 가졌는데 입은 귀밑 까지 쩌져 있어서 기이하기 짝이 없었다.
마치 아귀(@※) 같은 얼굴 이었다.
10 애 지 않았다.
당청도 그에 대해서 굳이 언급하지 않았다.
진자강은 오른손에 침을 쥐었다.
독을 새끼손가락에 모아 언제든 침 으로 발출할 수 있게 준비했다.
그러곤 휘장을 걷고 당청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려 했다.
그러나 진자강은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하고 멈줬다.
크지 않은 방.
다실(%롤)로 쓰는 작은 방이다.
대여섯 걸음이면 당청에게까지 갈 수 있다.
하지만 거실과 다실을 가르는 문지 방을 넘어갈 수가 없었다.
온몸이 저릿거렸다.
넘어가는 순간 전신이 난자당해 죽 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것은 또 무슨 이유인가? 앞의 둘은 전혀 기세를 냄지 않
고 있는데 말이다.
누군가 한 명이 라도 살기를 뿌렸다면 문짝에 붙은 독혈슬들이 먼저 달아났을 것이다.
그리고 의외로 염왕 당청이 아니라 여승 쪽에게서 그 이유를 찾았다.
신이 방 안으로 함부로 들어갈 수 여승은 분명히 아무렇게나 앉아서 자신을 돌아보는 듯했는데, 자꾸만 자세가 눈에 밝혔다.
손끝과 코끝, 그리고 진자강을 향
하고 있는 기묘한 발끝.
그것들이 마치 칼날처럼 느껴졌다.
참으로 묘했다.
진자강이 한 발이 라도 더 움직여 들어가면 저 칼들이 자신을 향해 바로 찔러 들어올 것 결 보더니 당청이 말했다.
“저놈이 많이 놀란 모양이야.
” “아직 많이 배울 나이잖아요.
”
당청은 진자강을 돌아보지도 않고 소 “운남 촌뜨기가 삼첨상조(=슷셔 하리 경선080을 읽고 있어요.
아 마 본인이 들어오는 순간 베일 거란 걸 안 것 같아요.
”
여승은 진자강이 느긴 결 정확하게 질었다.
분하지만, 억울하지만 상대가 아니
여승이 진자강을 보고 말했다.
“삼첨이란 손과 코, 발의 끝이 치 우치지 않고 일직선이 됨을 말한다 네.
”
진자강은 아직 말을 하지 못하였으 므로 고개만 끄덕였다.
진자강은 여승을 가만히 쳐다보았 다.
당청이 소개했다.
“이놈 어지간한 촌뜨기가 아니로 군.
아미파의 장문인 인은 사태도 몰라보다니.
”
아미파의 장문! 인은 사태가 장문이 된 것은 수년 밖에 되지 않았으므로 갱도에 감혀
있던 진자강은 알 리가 없었다.
그 러나 강호의 십대 문파 중 하나이자 소림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불문의 종파 아미파를 모르지는 않 았다.
그런데 어찌 아미파의 장문에게서 자비와 현기가 아닌 속세의 간사함 이 느껴지는가? 진자강은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인은 사태가 손벽을 치며 당청에게 말했다.
“아! 그러고 보니 복천 도장은 어 쩌지요? 당 소저의 혼사를 주관해 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압니다만.
”
“긋 혼사야 누가 주관하든 무슨 상관인가.
뭐만 시키면 지루하게 옮 어 대는 도사들은 귀찮기만 하지.
우리는 상관없는데 아미파는 어떠신 가?” “소승은 이미 얼마 전에 무암 존사
으며 대답했다.
“일전에 소승이 아끼는 우리 정요 사질이 청성파의 복천 도장께 참을 수 없는 수모를 당하였지요.
정요 사질이 며칠 밤을 속않이하며 괴로 워하는 모습을 보고 소승은 너무 마 음이 았습니다.
하여 무암 존사께 복천 도장의 사과를 받아 주십사 찾 아뷔었지요.
”
“그 꼬장꼬장하고 우둔한 도사들이 받아 줄 리 없었을 것우 “아무래도 사과를 발기는 어렵겠더 군요.
그저 한 말씀만 드 지요.
”
“흥.
신니의 한마디가 평범한 한마 디는 아니었겠지.
”
인은 사태는 눈웃음을 쳤다.
“아닙니다.
세상이 바뀌었으니 청 성파도 태도를 바꾸시라 간언(해즘) 을 올렸을 뿐입니다.
”
언뜻 두 사람의 대화를 듣기에는 지나가다가 근황에 대해서나 얘기를 주고받는 듯하다.
한데 말을 되새겨 보면 묘하게도 소름이 끼친다.
천하의 청성파 장문에게 세상이 바 뀌었으니 태도를 바꾸라고 대놓고 말을 한다? 그것은 단순한 간언이 비
아닌 협박에 가까운 것이다! 아미파가 청성파를 협박하다니? 그러나 더 놀라운 말은 직후에 나 왔다.
“물론 그 말도 들을 리 없겠지.
그 러다가 망해 봐야 그때 신니의 그 조언을 들을 걸, 하고 후회할 게야.
”
“언제 망하게 하시렵니까?”
“조만간? 망료란 놈이 궁궁이가 있 는 모양이니 어떻게든 되겠지.
”
“그때는 저희도 한 손 거들겠습니 다.
물론 저희는 사과를 받으러 가 는 것이옵니다.
”
또다시 망료의 이름이 여기에서 나 럽 깨
저 두 사람은 청성파를 치겠다는 모의를 하고 있는 것이다! 망료의 계획에 따라서! 한데 그러한 얘기를 왜 진자강을 앞에 두고 한단 말인가? 진자강은 돌아가는 사정을 전혀 알 수 없어서 현기증이 날 지경이었다.
어찌해야 할지 쉬이 선택할 수 없 었다.
둘을 공격할 수도, 저들의 말을 그 대로 흘려 넘길 수도, 그렇다고 저 들의 말만 믿고 청성파로 돌아가 경
고를 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것은 사실 무지한 탓이다.
진자강이 강호 정세에 어눔기 때문 에 저들의 말과 의도를 정확히 해석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당청이 혀를 찾다.
쫓, 요즘 애들은 패기가 없어.
이 정도 얘기했으면 우리 때는 떡 와서 앉아 가지고 자기도 차 한 잔 달라.
나도 한자리 끼워 달라 하고 생떼를 부렸을 터인데.
”
“그야 그릇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독룡의 그릇이 거기까지인 거겠지 요.
”
진자강은 그들이 자신을 시험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청성파를 치겠다는 것도 거 짓말이 아님을 ㅁㅁ 근ㆍ 하나 진자강은 독문이 약문을 친 이유를 안다.
그렇다면 이들이 청성 를 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청성 로 00 파가 방해할 것임에 분명하기 이다.
진자강은 부푼 혀와 입 안을 일 러 깨물었다.
피가 배어 나오며 기가 가라앉았다.
“”.
”
진자강은 한 모금의 피를 밸고 아 4 ㅠㅠ
래턱을 좌우로 움직이며 손으로 매 만졌다.
그러곤 당청에게 물었다.
“강호를 뒤옆기 전에 걸림돌부터 처리하겠다는 겁니까?”
그 말에 당청의 눈빛이 방금과는 조금 달라졌다.
“오호라.
아주 쓰레기는 아니었군.
머리가 명석해.
” 진자강은 인은 사태에게도 물었다.
“하지만 독문도 아닌 아미파가 청 성파를 치겠다는 이유는 미까.
정 말로 사과를 밭겠다는 이유 때문입 니까?”
“꼭 그렇다기보다는…….
”
그때까지 계속해서 웃고 있던 인은 사태의 얼굴이 갑자기 굳었다.
“쓸모가 없으니까.
아, 무, 짝, 에, 도”
입은 ㅁ |소를 떠었고 가느다란 눈은 웃고 있는데 눈빛은 지독한 혐오감 을 담고 있었다.
진자강의 표정도 따라 굳었다.
인은 사때가 지금가지와는 달리 싸 수 있을 가? 세상이 진흙탕이 되어 더러워졌다면 스스로 진흙탕에 뛰어
들어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 수행자 의 도리라네.
불문이든 도문이든, 자서만 백학이 된다 한들 부처가 고 신선이 된다 한들, 중생이 고 받고 있다면 그것은 결코 구도(※ 펼)의 도리가 아닐세.
”
진자강이 대꾸를 하기도 전에 인은 사태가 말을 잘랐다.
“그건 시주도 마찬가질세.
그대가 스스로 정의롭다 한들 혼자서 무얼 할 수 있지?” 진자강은 입을 다물었다.
그것은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었 다.
조용한 가운데에 부스럭대며 들 혼 되 통
리 더 시간을 지체할 필요 없겠지.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
”
당청이 손을 들자 막혀 있던 남은 그곳엔 당하란이 앉아 있었다.
복 차림이었다.
화려한 봉관을 쓰고 금실로 수놓아 진 적색의 하피를 입은.
당청이 말했다.
“솔직히 나는 네가 마음에 들지 않 아.
네놈 역시 하란이와 혼사를 치 르려고 온 게 아니지.
혼인을 하겠 는 놈이 그런 눈을 하고 있진 않 을 테니까.
”
어차피 부인해 봐야 소용없다.
진 자강은 수긍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 였다.
“하지만 일단은 사윗감으로 강력하 게 추천을 받은 데다, 네놈의 배짱 에 감탄해서 최대한 좋은 쪽으로 고 려해 보려고 생각 중이야.
그래서 네게 세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
당청이 출입문을 가리켰다.
“하나는 이대로 방을 나가서 청성 파로 돌아가는 것이다.
아무도 너를 막지 않을 게야.
너는 청성파에 가 서 곧 청성파가 망할 거라는 정보를 알려 주고, 거기에서 의리 있게 함 죽는 거다.
”
당청이 진자강을 보며 진자강의 눈 빛을 읽었다.
“내키지 않지? 청성파와 그럴 만한 의리가 없으니까.
그럼 두 번째.
”
당청이 당하란을 가리켰다.
“두 번째는 당연히 하란이를 데려
가는 것이야.
당씨 성을 하사받고 당씨로서 가문에 충성을 맹세하며 살아가라.
네가 과거를 잊고 새 삶 을 시작하겠다고 한다면 모든 뒷감 당과 책임은 가문이 진다.
”
진자강은 묵묵히 들었으나, 당가에 한다는 얘기에 저도 모르게 “어렵겠지? 원수의 가문에 충성한 다는 것이? 네 감정을 충분히 이해 한다.
각자에겐 각자의 사정이 있는 법이지.
그래서 네게 세 번째의 선
단도는 소리도 없이 정확하게 진자 강의 앞에 떨어졌다.
“이 자리에서 거세해라.
” 진자강이 당청을 뻔히 쳐다보았다.
당청이 가똑이나 귀밑까지 어진 입꼬리 끝을 올려 웃었다.
“여기서 스스로 거세를 한다면, 네 게 본 가의 팔대 극독, 아니 팔대 극독을 넘어서는 삼대 절명독과 암 기, 그리고 명실공히 본 가의 직계 에게만 전수하는 최고의 무공을 주
놈은 을 젠가 이 몸을 죽이러 을 수 있을 것이야.
”
당청의 웃음이 진해졌다.
“어떠냐, 이 제안이? 세 번째가 가 장 마음에 들지? 네게는 가장 구미 가 당기는 제안일 것이야! 네놈의 남성을 거세하는 것만으로 이 자리 에서 누구나 꿈꾸는 독과 암기, 무 공을 가지고 내 목을 언제든 따러 을 수 있느니라! 이 제안은 절대 거 부할 수 없겠지! 이히히히! 이히히 – 히잇!※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