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340
25화
범본이 대답했다.
“말 그대로, 나를 따라 소림으로 가자는 뜻이니라.
”
“아니, 저희가 소림사로 왜…….
”
무각이 범본에게 핀잔을 주었다.
“대불.
그것은 절복종의 방식이 아 니다.
나서지 않기로 한 약조를 잊 었느냐?”
범본은 사람 좋게 웃었다.
“미안합니다, 사조.
하지만 이미 너 무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제 눈 으로 부지 못하였으면 모르되, 제가 았으니 어쩌겠습니까.
저들을 죽 일 수는 없습니다.
”
죽이지는 않는다는 말에 청년들은 조금 기운이 났다.
“소, 소림사로 가면 어떻게 되죠?” 범본이 담했다, 중을 따라가면 머리 까고 중이 되 는 것이지.
그 외에 뭐가 더 있을 까.
”
어느 날 갑자기 속세와 결별하여
다.
부모 형제의 연 끊 한다.
더옥이 아비앵화단의 청년들 중에는 여자도 몇몇 섞여 있다.
하나 소림사의 제자가 된다면 그것 은 얘기가 좀 다를 수도 있었다.
여 기서 개죽음당하는 것보다는 훨씬 낮다.
한 명이 마른침을 꿀격 삼키며 물 었다.
소, 소림사의 제자가 되어 무공을 배우게 됩니까?”
“저, 저는 여자인데요? 소림사에는 비구니가 없지 않나요?”
범본이 답을 하기도 전에 무각이 쉼 목소리로 소리쳤다.
“감히 너희 같은 놈들이 소림의 제 자가 되기를 꿈꾸느냐! 네놈들은 평 생을 참회동에서 면벽하다가 운이 좋은 놈들만 바깥 구경을 하게 될 무각이 껄껄 웃었다.
아비앵화단의 청년들은 경악했다.
“그게 무슨……!”
소름이 끼쳤다.
그건 죽는 것보다도 더욱 끔찍한 일이었다.
말이 중이 되는 것이지, 평생 감옥에서 썩는 것과 무엇이 다
간 달아나던 청년 한 명0 람에 밀려 객잔의 벽에 부
우직! 청년의 몸이 벽을 부수고 파 탐 근 었다.
동시에 뼈가 부러지고 범본이 쉬지 않고 반대로 다시 손 을 저었다.
달아나던 청년들이 강풍 에 휘말린 것처럼 사방으로 날려졌 무 “어어어!”
큼! 와직! 팔다리가 어긋나고 뼈가 부러졌다.
그야 “ 1”
끄으욱!
달아나던 청년들 명도 남김 이 처박혀서 어딘가 부러졌다.
이어 구명이 둘린 천장으로 이상 그림자가 하나둘씩 늘어났다.
청년들이 위를 올려다보니 소림승 들이 지붕에 수없이 서서 싸늘한 눈 길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모두가 얼어붙었다.
더 이상 달아 날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무각이 혀를 다.
“왜들 오해를 할까.
섭수가 절복보 다 나은 것이라고는 말주변밖에 없 거늘.
”
범본이 무각에게 가 무릎을 꿈었 딴 은 ㅠ 오 뿌
무가의 먹을 잡아 확인하더 의 상태를 확인했다.
공 으로 보기엔 더욱 신 범본은 공혼의 머리를 어루만지더 니, 품에서 작은 환단을 꺼내 공혼 의 입에 밀어 넣었다.
환단이 너무 작아서 범본의 손가락 이 어떻게 그것을 집고 있는지 희한 할 정도였다.
잠시 후 범본이 말했다.
“공혼.
일어나거라.
”
공혼이 눈을 뜨더니 상체를 서서히 익 들어 일으켰다.
얼굴이 온통 베이고
코가 뭉개졌으며 이빨도 엉망으로 드러나 있는 채였으나, 눈빛이 어느 정도 돌아와 있었다.
그러나 독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 였는지 기침을 하며 시커먼 피를 흘 렸다.
쿨력.
“흐음”
범본이 침음성을 냈다.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 소림사의 영 범본은 공혼의 다러를 만져 발목을 맞춰 주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일
어셨다.
“가시지요.
”
공혼이 겨우겨우 일어났다.
범본은 겁에 질린 아비앵화단의 청 년들을 위로했다.
“너희들도 가자.
너무 염려하지 말 거라.
소림도 다 사람 사는 곳이란 다.
마음을 다잡으면 그곳이 어디든 부처가 계신 극락일지어니.
”
무각이 공혼에게 안긴 채 청년들 보고 살벌하게 웃었다.
“너희들은 운이 좋구나.
살아서 부 처님을 영접하게 될 테니까.
”
그 말이 더 공포스러웠다.
평생 소
림사의 참회동을 벗어나지 못할 것 만 같았다.
그러나 반항할 수가 없 었다.
차라리 죽이면 좋겠는데 그것 도 아니다.
죽이지도 않고 팔다리를 은 범본의 뒤를 따라 객잔을 나갔다.
얼굴에는 절망감만이 가득
진자강과 육하선은 생각보다 빨리 남을 벗어나지 못했다.
둘 다 오래 걸을 수 없는 상태였 다.
할 수 없이 적당한 산중 동굴에 자리 잡고 민가에서 옷을 구해 다.
거의 벌거벗은 거나 다름없 육하선에게 옷을 주고 약초를 찾아 상처에 붙였다.
육하선은 그제야 겨우 한숨을 돌렸 다.
“소림사에서 정말로 우릴 살려 보 내기로 한 모양이군.
”
“그렇습니까?”
“지금쯤 멸마승이 소림사의 눈에 발견되었을 텐데도 우릴 쫓지 않고 가만히 있는 걸 보면 말일세.
”
남장을 하고 옷을 제대로 갖춘 육 진자강이 대답했다.
“염왕의 친서 때문일 겁니다.
”
“친서 한 장으로 벌 수 있는 시 은 그리 많지 않아.
”
진자강은 약초와 먹을 것 약간을 동굴에 두고 자리에서 일어셨다.
“가려고?”
주
“제 역할은 다 했습니다.
”
진자강이 막 동굴을 나가려는데 육 하선이 말을 던졌다.
“장담하지.
그 꼴로 나다니지 않는 게 좋을걸.
”
말투가 심상치 않았다.
진자강이 걸음을 멈추었다.
“무슨 의미입니까?” “내가 왜 그대에게 손을 잡자 제의 하였는지 생각해 보게.
염왕이 그대 를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다 하였지? 그리고 나는 원한다면 그대의 편에 서겠다 하였네.
그럼…….
”
육하선이 말을 이었다.
비
“염왕의 자리를 노리는 다른 자도 있지 않겠는가.
그대가 후계자의 자 리에 오르지 않기를 바라는 자들 말 일세.
”
진자강은 욱하선을 반히 보았다.
“당가대원 내에 다른 후계자들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당가에는 쓸 만한 후계자가 없네.
그러니 염왕이 자네에게 욕심을 부 리는 것이야.
”
“그렇다면 누가 나를 노린다는 말 입니까?”
“자네 때문에 죽어야 하는 자들.
독문의 대소사를 결정하는 수뇌들.
”
진자강은 그제야 육하선의 말을 이 해했다.
염왕: 이 웹 요 고 00 쓰 트여 고 내가 남아 있지.
”
진자강은 다시금 고민에 빠졌다.
나살돈은 건드리지 않겠다 천귀에게 약속하였으나, 나살돈이 먼저 진자
강을 노렸을 때에도 가만히 둘 수는 는 육하선이 말을 이었다.
“자네가 관심이 없다고 해도 염왕 이 후계자로 점찍은 이상, 자네는 억지로라도 휘말릴 수밖에 없게 된 걸세.
그리고,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아주 목숨이 위태롭지.
”
육하선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승을 물리친 진자강이라 해도, 0 니 멸마승까지 물러쳤기 때문에 부 상을 당한 지금이 가장 위험했다.
또 트 다기 본 진자강을 노리는 적들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할 것이기 때문이었
1 애 ㅠ 다 오 이모 피> 요 쿠 하게 움직이는 데 비해 매광공부는 겉으로 드러나는 걸 두려워하지 않 지.
” 광물독에 대해서는 진자강도 잘 안 다.
지독문에서도, 갱도에서도 오랫 동안 광물독을 접했다.
그만큼 광물 독의 극악한 위력에 대해서도 알고 ㅇㅇ] ^
으므로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어쩌나 힘을 제대로 쓸 수 없는 지금은 아니다.
게다가 독문 육벌뿐 아니라 진자강 에게는 또 다른 적이 많지 않은가.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 서 가 내 10 짐을 풀었다.
다리가 나을 패까지는 동굴을 벗어날 수 없었다.
“잘 생각했네.
” 진자강이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묵묵하게 약초를 꺼내어 다듬고 있 자, 심심해진 육하선이 물었다.
“궁금한 게 있는데 물어보아도 되 나”
또 이 고 줄 았다.
그러나 육하선이 물어본 전혀 의외의 질문이었다.
“송종객잔.
그 임대 계약한 객잔을 몽땅 날리게 되어 어쩌지? 나중 손해를 배상해야 하나?”
픈금없는 질문이었지만, 진자강은 바로 대답했다.
“이미 지불했습니다.
”
엉망이 될 줄 알고 미리 객잔의 값을 지불했다는 뜻이다.
육하선은 피식 하고 실소를 터뜨렸
다.
“꼼꼼하군.
다정하고.
”
또다시 다정하단 말에 진자강이 잠 깐 멋했다.
당하란이 떠올랐다.
처음으로 마음을 준 여인이라 그런 지 당하란은 진자강의 가슴에 계속 해서 깊이 남아 있었다.
진자강은 더 이상의 질문을 받지 않겠다는 뜻으로 조용히 돌멤이를
내공은 고갈되었고 내상도 적지 않 다.
지쳤다.
현기증이 나 머리가 몽 롱하고 입이 바착 말랐다.
다리에는 힘이 빠졌다.
그러나 사방이 적인 곳에서 태연하 게 운기조식을 할 여유가 없었다.
한시라도 바삐 이곳을 벗어나야 했 다.
다행히 걸음을 재촉한 결과, 여남 에서 가까운 마을이 보였다.
마차를 구하면 빠르게 화산으로 돌아갈 수
0 로 보이는 노인과 브 『대편에서 촌부 브 그 10 1 티 * 이] 10 을 살파.
사람을 두 사람의 .
도 없었다.
어디에서나 이었다.
허리가 구부러 스 수 없었다.
모 노인은 뒷짐을 1
두 사람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함근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서 걸어오다가 함근과 눈이 마 주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여 함근에게 인사했다.
인심 좋은 시골에서 볼 수 있는 푸근한 미소와 [배 「
지나쳐 갔다.
함근은 나지막하게 한숨 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 등줄기가 옥해져 왔 다.
두 촌부의 모습이 너무 평범하다? 지나칠 정도로 평범해서 어색하게 생각되었다.
00 내쉬면 지금 자신의 모습이 정상이었던가? 아니, 몸은 피투성이에 시신까지 안고 있다.
절대로 통상적인 모습이 아니었다.
제대로 된 촌부라면 놀라서 달아나
거나 겁을 먹고 주저앉아야 정상인 것이다.
그런데도 아무령지 않게 인사를 히 였다는 것은! 함근은 재빨리 오른손을 들어 목을 막았다.
따끔.
목이 따끔했다.
오른손 손목이 날아갔음을 깜박 잊 었다.
하지만 막을 손가락과 손바닥 이 없어서 팔을 들었 으 도 =겨 의미가 없었다.
없는 손으로는 목을
함근은 잠깐 멈춰 서서 한숨을 내 쉬었다가 앞으로 계속해서 걸었다.
함근의 목에는 가는 독침이 박혀 있 었다.
걸음이 점점 느려지고 발이 비틀거 리기 시작했다.
스무 걸음이나 걸었을까.
마침내 함근은 앞으로 옆어지고 말 웠 콩.
소민의 시신이 됨굴고 함근의 몸이 경련을 일으키며 들썩거렸다.
니 또 모 닐 때 마 1 그때에도 촌부 둘의 얼굴은 처음 함근이 만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표 정 하나 변하지 않은 평온한 얼굴이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