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401
21화
숙즈르 의도 “단서가 생졌군.
바로 사람을 붙여 주겠네.
”
인은 사태는 중독되지 않은 젊은
한 명을 길잡이로 진자강에게 주려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백원이 이빨을 드러 내고 소리를 쳤다.
께엑! 께엑! 이 다가오지 못하고 멋했다.
은 사태가 백원을 노려보았다.
또 요 또 야 “백원! 무슨 짓이니!”
백원은 인은 사태의 꾸지람에 약간 기가 죽은 듯했으나, 여승이 다가오 지 못하게 이빨을 드러내는 건 여전 했다.
마치 진자강을 지키는 것 같 은 모습이었다.
“됐습니다.
백원이 길을 안내할 테
니 괜찮을 겁니다.
”
“더 필요한 건 없는가?” “괜찮습니다.
”
진자강은 인사를 하고 바로 철와전 을 나왔다.
기다리고 있던 영귀가 진자강을 맞 이했다.
께엑! 백원이 또다시 악을 썼다.
진자강이 참지 못하고 화를 냈다.
“그만두지 못하겠냐!”
그러자 백원은 진자강을 원망스럽 게 쳐다보며 발로 땅을 탕탕 차다.
그러곤 등을 돌려 딴 데를 봤다.
진
자강이 불러도 움직일 생각을 안 했 다.
백원이 계속 딴 데를 보며 입술을 삐죽거렸다.
끄욱, 끄욱.
웹지 서러워하는 듯하였다.
백원이 돕지 않으면 이번 일의 서가 사라지고 만다.
영귀가 고개를 흔들었다.
“그냥 내버려 두시죠.
제가 조금 떨어져 가겠습니다.
”
영귀가 진자강에게서 물러나자 백 원이 힐끔 눈치를 보더니 진자강에 게 달려왔다.
그러더니 진자강의 어 뚜 00
깨에 올라타서는 앞발을 익끼익 소리를 냈다.
흔들며 끼 당황한 진자강이 백원을 떼어 내려 하자 영귀가 실없는 웃음을 지었다 “부인께서 아미파의 여승 하라 일렀는데…….
” 진자강ㅇ 스득을 근 근 갤 투로 영귀 가리켰다.
|이 때 겨
진자강은 백원이 가리키는 대로 산 을 내려갔다.
그런데 백원이 내려가다 말고 옆으 로 겪어지는 길을 가리켰다.
진자강 이 왜 그쪽을 가리키느냐고 묻자, 답답해하며 오히려 자신이 나무를 타고 앞으로 나아갔다.
진자강과 영귀는 별수 없이 백원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원숭이들 수십 마리가 나무 위에서 진자강과 영귀의 뒤를 따라오는 진
풍경이 지고 있었다.
백원의 몸놀림은 사람으로 치면 거 라오지 못하고 점점 더 벌어 몸놀 의 무공 고수에 가까웠다.
다른 원 따 버치겼다 진자강도 경공을 익히지 편액에 소운양 이라 적혀 있었다.
인은 사태가 말했던 곳이다.
“왜 우리를 이쪽으로 데려온 거 자?”
진자강이 물었으나 백원은 그저 잘 에으4 칭찬해 달라는 투로 진자강 을 뜰망뜰망하게 처다보고 있었다.
“일단 둘러보죠.
”
영귀가 주변을 확인했으나 온통 시 체뿐이었다.
전각들은 멀한데 사 람은 모두 잔인하게 뭉개져 죽었다.
독이 아니라 무공으로 때려죽였다.
영귀도 험한 꼴을 많이 보았으나 이렇게 부패해 가는 시체들을 보고 있는 건 서운 일이 아니었다.
영귀가 중얼거렸다.
“꼼찍하다 못해 대담하네.
아미산 에서 살욱을 저지르다니.
살인멸구
를 작정하고 시행했어.
”
영귀는 코와 입을 형젖으로 막고 계속 시체들을 확인했다.
사방에 승 려의 시체가 가득하고 피비런내가 진동을 했다.
더운 날씨에 오래 방 치한 탓에 파리가 날아다다.
백원은 영귀가 시체를 뒤집고 시체 가 있던 바닥까지 헤집는 걸 보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하지만 영귀는 멈추지 않았다.
한동안 시체들을 확인하던 영귀가 대답했다.
“죽은 숫자가 이십 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크지 않은 사찰이라 몰살 에 걸린 시간이 일각도 채 되지 않 았을 겁니다.
”
진자강이 고개를 끄덕였다.
영귀가 생각하다가 말했다.
“이런 짓을 한 자가 상당한 고수 면 아미파가 알아채기 전에 살인멸 구를 끝마칠 수는 있었겠죠.
하지만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여기까지 올라오는 일이 가능했을까요?”
진자강과 영귀가 오는 것도 이미 알고 있던 아미파다.
정체불명의 외 부인이 찾아왔다면 반드시 확인을
떠 였다.
이 정도의 고수라면 사찰을 찾은 향객 행세를 해 파의 눈을 피할 순 없다.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미 반란이 일었을 때.
그리고 인 은 사태께서 반란을 진압한 직후 우 리를 돕기 위해 자리를 비웠을 때.
” “그 점이 이상합니다.
”
영귀가 시체의 일부분을 들어 보였 다.
썩은 살점에 깨알처럼 파리의 알과 구더기가 잔똑 붙어 있었다.
보기만 해도 역겨운 광경이었으나 두 사람 더 의 00 부코 아ㅁ 끄 에 똑 아프 으 더 보 을 개
은 개의치 않았다.
“독충을 키우다 보면 많은 벌레 을 보게 되거든요.
” 영귀가 말했다.
“짐승이 죽으면, 가장 먼저 개미가 찾아옵니다.
그다음은 파리고요.
하 지만 파리는 신선한 고기에 알을 낳 지 않기 때문에 상하고 부패할 때까 지 기다려 알을 낳습니다.
그 시간 대체로 교미하고 이삼일 후입니 다.
알은 하루 안에 부화하며 칠일 정도 유충으로 지내다가 번데기가 됩니다.
”
진자강은 영귀가 하려는 말뜻을 깨 띠0 뚜 ㅇ
달았다.
“구더기가 보이니 이미 이삼일은 지난 셈이고, 만일 번데기까지 보인 다면 최소 열흘이 지난 셈이군요.
”
“그렇습니다.
그런데 유충이 번데 기가 될 때에는 고기에서 나와 속으로 기어들어 갑니다.
”
영귀가 시체 밑의 땅바닥을 파 본 이유였다.
영귀가 판 흙을 손바닥에 올려 보여 주었다.
파리의 번데기가 보였다.
그리고 막 부화하기 시작하여 꿈틀거리는 번데기도 보였다.
“번데기는 날씨가 따뜻하면 닷새 90
만에 부화합니다.
딱 지금 같은 날 씨에.
” 영귀가 말했다.
“살육이 벌어진 지 최소 열닷새가 지났습니다.
”
진자강의 눈에 이채가 스쳐 갔다.
아미파에서 반란이 일어난 지 열닷 새가 되지 않았다.
오늘이 십삼일 째.
소운암에서의 살육이 적어도 반란 ㅇ 으 -오 호 고 으 녀 (벼 오버 트여 또 오 ※보 모 대 째 해 .
으 된 일으킬 날이 코앞이었습니 스 ㅜ 하고 던 니 또 피 그 띠0 벼 90 더 때 뜨
이런 짓을 저질렀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 아닌가! “반란이 일어나기 전이라면 소금 선단 때문에 아미파의 경계가 최고 로 높을 때였습니다.
그런데도 들키 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면…… 자주 찾아와 익숙한 사람이 었거나, 혹은 내부인일 가능성도 있 을 겁니다.
”
진자강이 말을 하다가 갑자기 멈추 었다.
“아니, 잠깐.
”
놓친 게 있었다.
진자강은 백원을 쳐다보았다.
백원 이 진자강을 여기에 데려왔다는 건 오도절명단이 이끗에 있었다는 뜻이 다.
“오도절명단을 가져와서 이 사찰의 승려들이 독을 아미파에 넘기도록 한 직후에…… 죽여서 입을 막았 띠0 그렇게 보면 얼추 들어맞는다.
하지만 아직 설명되지 않는 부분0 있다.
진자강은 하늘을 쳐다보았다.
파란 하늘에 뜨거운 햇빛이 내러쪼고 있 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이
진자강의 미심썩음을 빠르게 일깨웠 다.
“왜영 왜! 진자강은 영귀를 보았다.
진자강의 눈에는 의심이 가득했다.
“저들의 목표가 아미파라면, 증거 를 지울 필요가 없었습니다.
반란이 일어났을 때 증거를 지울 게 아니라 아미파를 쳤을 겁니다.
”
그렇다.
아미파가 자중지란을 일으킨 때에 습격하는 편이 훨씬 더 이익이지 않 은가! 이 정도의 실력을 지닌 고수
가 한 명만 더 가세했어도 인은 사 태는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진자강은 인은 사태와 얘기하면서 결국 인은 사태의 반대 세력이 주 동한 반란이 실패했다는 점이다.
그런데 어째서 실패하도록 내버려 두고…… 심지어는 반란이 일어나기 도 전에 마치 실패할 걸 알았다는
듯 증거부터 지운 것인가? 그건 마치 실패하든 성공하든 아무 런 상관이 없다는 태도가 아닌가! 진자강의 의문에 영귀도 등줄기에 소름이 돋아 어깨를 움찔거렸다.
“그건 꼭…… 염왕이 계획했던 독 소금의 배포와도 같은 일인데요?” 염왕 당청은 십수 년을 계획해 소 금에 오도절명단을 섞어 배포하려 하였다.
그러나 그 전에 이미 오도 절명단은 외부로 반출된 상태였고, 당청의 계획은 실행되었어도 성공하 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러 있었다.
묘하게 닮은 꼴임을 부정할 수 없
었다.
영귀가 말했다.
“확실히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반 란이란 것과 지금 벌어지는 반란의 양상이 너무 다릅니다.
” 강호 전역에서 무수한 싸움이 벌어 지고 있다.
내부에서 권력을 잡기 위한 반란부터, 문파와 세력들 간의
인지.
진자강으로선 아직 감도 잡을 수가 없었다.
진자강은 백원에게 오도절명단을 보여 주고 한 번 더 물었다.
“이걸 가져온 자를 여기에서 본 게 확실하지?”
끼익 끼익.
“다른 곳에서도 본 적이 있나 끼익.
“안내해라.
”
백원은 어렵지 않다는 듯 나무 타고 앞서서 달려갔다.
진자강과 영귀가 곧 그 뒤를 따랐 띠0
려 몇이 기거하는 작은 암자였 다.
그곳에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
즈 자강을 본 승려들이 합장하며 인 진자강은 그들을 유심히 보았지만 별달리 특이한 점을 볼 수 없었다.
백원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오현사.
절벽 끝에 동굴을 파고 지어진 사 찰로 승려 서른 명 정도가 거하고 있었다.
그곳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진자강을 맞이한 주지승이 되려 무 슨 일이냐고 물었다 “최근에 수상한 자를 보지 못하였 습니까?” “그렇잖아도 아미파와 소운암에 흉 흉한 일이 생겨 모두가 걱정하던 차 였으나, 근래에 이방인은 본 적이 없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 살.
” 주지승은 원한다면 사찰을 둘러보 고 가도 좋다고 허락해 주었다.
진 자강은 마다하지 않고 사찰을 살살 이 확인했다.
특별히 이상한 점은 보이지 않았
다.
진자강이 의심스러운 눈으로 백원 을 쳐다보았다.
“분명히 여기서 본 게 맞느냐?” 백원이 발을 구르고 신경질을 냈 다.
끼악! 끼악! 백원은 곧바로 다른 데로 달려갔 다.
진자강과 영귀는 어찔 수 없이 백원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산을 내려가다 다시 가파른 봉우리 를 타고 올라간 곳은 만년사였다.
높은 봉우리에 요새처럼 지어져 있 서 외지인이 몰래 접근하기는 어 -오
운 곳이다.
진자강이 오는 걸 보 고 이미 만년사의 승려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을 정도였다.
만년사의 승려들 몇몇은 무공을 익 히긴 하였으나 사람을 쉽게 죽일 수 있는 일류는 아니었다.
역시나 별다 른 문제도 없었다.
영귀가 백원을 의심했다.
“백원이 말을 잘못 알아듣는 것 아 닙니까? 우리가 간 곳마다 모두 아 무도 수상한 자를 보지 못했다고 합 니다.
”
백원이 앞발을 들고 방방 뛰었다.
까아악!
진자강이 백원에게 다시 오도절명 단을 보여 주었다.
“이걸 가지고 온 자.
기억하고 있 는 것 맞지?” 백원이 눈을 끔벅이며 빵을 금었 다.
인은 사태의 말대로라면 긍정의 의미다.
“그럼 이걸 가져온 자를 마지막으 로 본 곳은 어딘지 알고 있느냐?” 백원이 또 뽑을 굽었다.
그러곤 답 답하다는 투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진자강과 영귀가 백원을 따라 만년 사를 내려갔다.
봉우리를 내려가고 산을 돌고 도는
데, 아무래도 경치가 익숙하다.
진자강과 영귀는 말이 점점 없어졌 다.
백원이 가고 있는 곳 었다.
마침내 백원이 산 정상에서 멈추었 을 때.
진자강과 영귀는 할 말을 읽었다.
아미파의 본산이다.
0ㅇ 알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