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400
20화
진자강이 인은 사태의 결으로 가 말했다.
‘강호에 오도절명단이 퍼지고 있 니다.
저들이 어디서 오도절명단 구했는지 알아야 합니다.
”
인은 사태가 고개를 끄덕였다.
옆에 있던 여승, 삼대 고수 중의 한 명인 정요가 살짝 주저하며 대답 00 파
“다른 곳은 모르나, 본 파에서 쓰 독은 아미산에서 나왔다네.
아미 ㅇ 아미산? 실로 생각도 해 보지 못한 일이었 다.
진자강조차 잠깐 잘못 들은 줄 알 았다.
“오도절명단이 이곳 아미산에서 나 왔단 말입니까?” 아미파가 아니라 아미산이다.
아미 산에는 수많은 사찰과 도관이 있다.
“그것은…….
”
그때 낭령이 고개를 들고 소리쳤 다.
“우리 아미의 치부를 외인에게 모 두 떠벌릴 셈인가! 그만두어! 우리 가 그러자고 벌인 일이 아니라는 걸 잘 알잖나!”
인은 사태가 눈짓했다.
도열하여 던 여승들이 불호를 외며 낭령을 봉으로 매질했다.
펌 퍼 다 ※8 뽀 내공만 담지 않았을 뿐 조금도 사 정을 두지 않아 금세 머리가 터지고 피가 흘렸다.
낭령은 금세 고꾸라져 차가운 돌바
닥에 머리를 박았다.
인은 사태가 차가운 목소리로 꾸짓 었다.
“그리 호되게 당하고도 아직까지 정신을 못 차리다니.
누구든 허락 없이 입을 열면 다음번엔 혀를 자르 겠어요.
”
낭령의 얼굴은 사색이 되었다.
인 은 사태는 허언을 하지 않는다.
정요가 옆을 보고 명령했다.
“가져오너라.
”
여승이 사람 한 명이 들어갈 뚜 뛰 때 니 ※ 꾸 쑤 기 대
놀랍게도 많은 양의 사치품들이 들 어 있었다.
옥으로 장식된 노리개며 사향 주머 니, 비단…… 평범한 여염집 규수들 이 탐낼 만한 장신구들이 잔딱이었 흰털 원숭이, 백원이 다가와 장신 구들을 신기한 듯 집어 올리곤 하였 디 일세.
”
정요가 낮은 한숨을 쉬며 진자강에 게 설명했다.
“아미산에 있는 다른 사찰의 남자 려들과…… 본 파의 젊은 제자들 오래전부터 개인적인 교분을 쌓 온 모양이네.
남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만나며 때로는 통정도 하였 다지.
무려 십수 년간을.
”
남녀 간에, 그것도 승려들 사이에 개인적인 교분이라니.
물론 혈기 넘치는 젊은 나이에 남 녀가 정분나는 건 어껄 수 없다 하 더라도, 그래션 안 되는 일이 아닌 가.
을 하던 정요가 씀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 ㅇ ㅇ 후 은
순적이게도, 저들이 본분을 잊 고 최악에까지 이르지 못하게 막고 있던 건 묘월 사자였네.
젊은 제자 들은 예전부터 묘월 사자를 매우 두 려워하였으니.
”
하나 마사불 묘월은 일전에 청성의 움에서 죽었다.
강한 무공을 가졌고, 망료만큼이나 집착도 심해서 진자강의 입장에선 [다로운 적이었다.
그런데 아미파 입장에서는 오히려 마사불 묘월 그간 사자매들이 탈선하지 않도 감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이다.
존 으 철 ㅇㅇ 째
진자강은 묘한 잡혀 있는 여승 이 들었다.
띠0 때 글 았다.
젊은 승려들만큼이나 나이 든 승려들도 많았다.
특히나 인은 사태 는 자신의 사자0000)들을 제치고 장문인이 되었으므로 인은 사태의 사자벌이 되는 이들은 대체로 오룩 실이 넘었다.
“젊은 제자들은 이해가 됩니다만, 그 위 항렬의 스님들은 어찌 된 겁 니까에 요는 말하기도 민망하다는 듯 살 짝 한숨을 쉬며 답했다.
“묘월 사자의 입적 후에…… 갑자
기 남자 승려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 기 시작하였다고 하네.
가까운 자매 들을 소개시켜 달라거나, 함께 도망 가서 살림을 차리자거나 하며…….
”
잡혀 있던 젊은 여승 중 한 명이 울면서 소리쳤다.
“그들이, 그들이 그리하지 않으면 장문께 우리 관계를 이른다고 하였 어요.
저희는 너무 무서워서…….
”
인은 사태가 노려보았다.
“협박을 받아서 어껄 수 없이 금은 보화를 챙기고 사문의 자매들을 히 치려 하였다는 거니?” “아니에요! 우리가 처음부터 그런
요구를 받았다면 스스로 천령개를 쳐 자결하였을 것이에요.
믿어 주세 요!”
하지만 인은 사태의 표정은 싸늘했 다.
“혀를 자르세요.
”
“장문-!”
도열한 여승들이 비수를 들고 가 강제로 입을 벌리고 혀를 집게로 빼 소리가 다시 울렸다.
1은 사태의 결정에 개입 하지 않았다.
잔인하게 보여도 이것 은 아미파의 일이다.
개 [위 프 으 6묘 립
정요가 착잡한 얼굴로 몇 번이나 “기가 잘리더라도 할 말은 해야겠 어.
장문 사매는 너무 악독해.
그리 고 잔인하지.
장문 사매의 눈빛 도무지 불자로서 가질 수 있는 눈 아니야.
나는 장문 사매의 눈 늘 요사0&90)스럽다고까지 생각 ㅇ 3 6 (10 ㅇ 했어.
” 인은 사태는 마흔 중반이다.
항렬 에서 가장 어린 축에 속한다.
강호 를 아우르는 이대 불문의 장문인치
고 굉장히 젊은데 미색까지 고와 이 십 대처럼 보인다.
한데 우아한 미 모가 아니다.
말투에는 교태가 흐르 고 가느다란 눈꼬리에도 색기가 어 려 있다.
언뜻 스님이라기보다는 오 히려 기생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었 다.
낭령이 계속해서 말했다.
“저 아이들은 차마 장문 사매에게 말하지 못하고 긍끔 않다가, 견디다 못해 우리를 찾아왔지.
우리는 저 아이들이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알 고 있었어.
하여…….
”
“반란을 결심하였다는 건가요?”
뚜 0목 10 ㅇㅇ 때 010 뜨 티 8 포 28 이 1으 뿌 고 0 파멸의 길을 걷고 있는 중이었어! 이대로라면 우리 아미도 어떤 꼴이 될지는 뻔해.
아미를 구하려면 장문 사매를 끌어내리는 방법밖에 없었던 거야.
”
인은 사태가 냉기를 풀풀 날렸다.
“거짓말.
나이 어린 사매에게 장문 인 자리를 빼앗기고 내내 불만스러 웠지요? 사자들은 나를 늘 눈옛가시 로 여기고 있었지요?”
인은 사태가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 하고 자신들을 제치고 장문이 되었
으니 위 항렬의 여승들도 불만이 많 았던 것이다.
“그래! 하지만 이번은 아니었어.
우리는 진실로 장문 사매의 독주를 막길 원했던 거야! 전통적인 사천의 동맹 구도를 모두 깨고 심지어 염왕 해치는 데에까지 일조하여 아미 수렁으로 몰아넣었잖아!”
“그래서 독을 나요?” “우리가 구한 건…… 절명독이 아 니라 산공독이었어.
단지 그것이면 많은 피를 흘리지 않고도 교체를 이 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을 뿐인 때 00
“그게 산공독이 아니라 오도절명단 이었다는 거죠.
변명이 길군요.
”
인은 사태가 냉정하게 낭령을 내려 다보며 입을 열었다.
“왜 선대의 장문께서 저를 후계로 삼았을까요?”
낭령이 인은 사태를 올려다보았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 “청성파는 외부의 위력에 스스로 해산했고, 당가는 독룡 시주에 의해 염왕이 퇴출되며 조정되었지요.
그 런데 우리 아미는 건재해요.
당신들 이 내부에서 분란을 일으키지만 않 았으면 우리 아미는 여전히 굳건하
다.
틀린 말이 아니다.
자신들이 아 니었으면 아미파에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하, 하지만…… 민강에서 소금 선 을 약탈하였잖아! 우리 아미파도 장문 사매 때문에 그에 함께 휠쓸렸 인은 사태가 차갑게 낭령의 말을 끊었다.
“천하에 도(8)가 사라졌더라도 리는 구도자로서, 불자로서 도를 10
면하지 않아요.
설사 천하에 아미만 홀로 남더라도 우리는 대의를 포기 하지 않습니다.
비루한 삶이나마 매 일매일을 꾸역꾸역 살아가는 저 밖 의 중생들을 구할 수 있다면, 가시 덤불이 뒤덮인 길이라도 오물이 가 득한 길이라도 나는 결코 마다하지 않을 것이에요.
”
낭령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아미파보다 구도(※밸)가 더 중요 하다.
아미파가 사라지더라도 구도의 길 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것이 구도자의 본분이다.
마치 청성산을 두고 떠난 청성파처 럼.
인은 사태가 일침을 가했다.
“이제 아시겠지요? 그게 당신들의 한계입니다.
그래서 내가 장문이 된 거예요.
나는 당신들처럼 간사한 바닥에 휘둘리는 사람이 아니니까.
” 낭령은 고개를 떨구었다.
사태가 손짓했다.
말을 모두 한 모양이군요.
낭 령 사자의 혀를 자르세요.
”
옆에서 다가와 팔을 붙들고 으 입을 벌려도 반항하지 않았다.
이욱 , [으 이 에 뽀 등 므 무 1ㅇ
고 낭령의 비명이 울렸다.
인은 사태가 코웃음을 치며 말했 무 “흥, 바보같이.
이간질을 당한 줄도 모르고.
”
진자강이 무슨 의미인가 하여 바라 보았다.
정요가 대답했다.
“다른 방에 감힌 제자들이 실토하 였네.
남자 승려들의 사주를 받아 위 항렬을 포섭하였고, 독도 그쪽에 서 준비해 주었다고.
”
“이간질을 주도한 사찰은 어디에 있습니까.
”
“아미산 중턱에 있는 소운암이란
사찰일세.
하지만 소용없네.
며칠 전 우리가 가 보았을 땐 이미 몰살당한 채였으니.
”
인은 사태가 말했다.
“그들도 누군가로부터 사주를 받아 일을 진행하였다는 뜻이지.
반란이 실패하자 꼬리를 잘라 입을 막은 것 일 테고.
” 진자강이 물었다.
“하면 지금은 오도절명단이 나온 경로를 찾기 어렵겠군요.
”
다른 곳도 아니고 아미산에서 아미 파 여승들의 눈을 피해 살욱을 벌였 다면 굉장한 고수가 한 짓임이 분명
했다.
“뒤에 있는 자가 보통 놈들이 아닌 것이겠지.
이를테면 아귀왕이라든가, 말일세.
”
아귀왕! 아미파에까지, 그것도 오래전부터 손을 벌고 있었을 줄은 몰랐다.
아 니, 어쩌면 십수 년보다 더 오래되 었을 수도 있다.
심지어 해월 진인은 거의 평생을 찾아다으니 말이다.
인은 사태가 기분을 가라앉히고 말 부 “먼 길을 와 주었는데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네.
”
진자강이 잠시 생각하다가 물었다.
“혹시 저들이 쓴 독 중에 남은 것 ㅣ 있습니까?” 여승 한 명이 작은 상자를 가져왔 다.
그 안에 은박으로 감싼 환단이 몇 알이 들어 있었다.
진자강은 히 나를 들고 쪼겠다.
그러곤 반쪽을 ㅇ 고 놀랐 다.
그러나 오도절명단을 먹고 있는 게 독룡이란 결 자각하고는 놀람을 가라앉혔다.
“쪼개도 색과 모양이 구분되지 않
으나 겉컵질은 산공독이 맞습니다.
그런데 안쪽은 오도절명단입니다.
”
진자강이 고개를 돌렸다.
백원이 한쪽에 쪼그리고 앉아서 쪽 광경을 둘러보다가 진자강과 뚜 더 “이리 와라.
”
백원이 네 발로 설렁설렁 걸어 진 자강에게 왔다.
진자강이 백원의 앞에 오도절명단 을 던졌다.
백원이 어쩌라는 거냐는 투로 진자강을 쳐다보았다.
“먹어 봐라.
”
백원이 진자강을 삐 보다가 먹는
시능도 하지 않고 앞발로 오도절명 단을 탁 쳐 버렸다.
진자강의 눈이 이채를 떠었다.
“너, 이것이 뭔지 아는구나.
” 놀라서 진자강을 쳐다보 여승들ㅇ 았다.
표정을 지 “아까도 능력이 뛰 진자강ㅇ 다시 “이걸 7 면 그자의 지?” 인 물었 으 노래 사태도 호기심이 었다.
느겼으나 어난 것 오도 다.
져온 자도 보았느냐? 냄새라도 기억하고 비 띠ㅇ 감 다”
을 주워 같 명 피 」 도 [뽀 뚜 지 어린 애 } 00 닌 있겠
아미파 여승들이 진자강과 백원을 주목했다.
“설마……22 백원은 왼쪽 앞발로 머리를 넘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