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Empire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303)
주식과 내 자필 편지를 찾자마자 이를 바로 언론에 알렸다.
내가 이걸 손에 넣었음을 알려야 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사겠다고 열화일 것 아닌가?
그래서 헌책방에서 책을 샀는데, 그 안에 무기명주식과 열조의 자필 편지가 있었다고 언론에 알렸다. 당연히 언론은 바로 기사를 썼고, 전 세계가 난리가 났다.
그 직후 자필 편지가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황실에서 사람이 왔다.
존재조차 몰랐던 무기명주식과 내 자필 편지를 보기 위해 황제가 오지 않을까 살짝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그냥 밑에서 일하는 전문가가 왔다.
전문가는 내 편지를 잠시 바라보더니 입이 떡 벌어지며 감탄했다.
“허어······ 정말로 열조 폐하의 필체군요. 자세한 검사를 해 봐야겠지만, 편지의 상태만 보아도 최소 50년은 되었다는 걸 알 수 있고요.”
“주식은요?”
“주식도 진짜입니다. 언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대충 300억 정도 되는군요.”
전문가는 자세히 볼 것도 없이 확실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것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을 겁니다.”
“어째서 그렇습니까?”
“다른 사람도 아닌 열조 폐하께서 숨겨 놓은 보물이니까요.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열조 폐하의 유산 중에 이렇게 숨겨 둔 유산은 처음입니다. 그런 만큼 더 높은 가치를 가질 수밖에 없죠.”
그러면서 전문가는 역사학적으로도 중요한 발견이라며 말을 이었다.
“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열조 폐하께서 양위하신 이후 다른 것보다도 무료함을 견디기 힘들어하셨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너무 심심해서 궁궐을 직접 청소까지 했다는 소문도 있고요.”
“그, 그런가요?”
“또한 심심함을 해결하기 위해 아드님인 순종 폐하를 괴롭히셨다는 말도 있고요.”
······심심해도 그냥 좀 참을 걸 그랬나?
위대한 지도자에서 심심하다고 사고 치고 다니는 동네 백수로 전락한 것 같아서 좀 부끄럽네.
“그러나 많은 역사학자들이 열조 폐하께서 그러셨겠냐며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곤 합니다. 하지만 이게 공개된다면, 열조 폐하께서 실제로 무척이나 무료하셨음을 증명할 수 있을 겁니다. 무료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런 일들을 꾸미셨다고요.”
“음······.”
아니야 인마. 그냥 다시 태어났을 때 대비해서 보험용으로 숨겨 놓은 거라고.
하지만 그걸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그냥 고개나 끄덕였다.
정말 내가 쓴 편지라는 게 확인되자마자 황실에서는 무기명주식과 편지를 둘 다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가로 제시한 금액은 1천억 원.
사람들이 예상하는 주식의 가격의 세 배가 넘는 금액이었다.
다른 곳에 팔지 말고 황실에 팔아달라는 의미도 있었지만, 열조의 편지를 구하기 위함이 더 컸다. 그만큼 열조가 황실에게도 중요한 존재라는 뜻이었다.
난 바로 거래하기로 했고.
얼마 후 무기명주식과 편지를 넘겨준 직후 1천억 원이 든 계좌가 내 손에 들어왔다.
“증손자한테 받은 용돈치고는 많네.”
지금 대한제국의 황제는 환이의 손자로, 내게는 증손자였다.
내가 이광으로 살다 죽은 후 태어난 아이라 본 적은 없지만, 사진을 보니 제 아버지를 많이 닮았더라.
그렇게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증손자에게서 용돈을 받은 후, 가장 먼저 집부터 샀다.
몇십 년을 넓은 경복궁에서 살았기 때문인지 평범한 집은 좁아서 힘들더라. 그래서 한양에 있는 넓은 펜트하우스를 하나 샀다.
“50억이라······ 이걸 싸다고 해야 하나?”
원래 세상인 대한민국의 서울에서 가장 비싼 펜트하우스가 160억이 넘었는데. 이 세상에서는 가장 좋은 집임에도 그 정도로 비싸지는 않았다.
다른 이유들도 있지만 일단 대한제국의 땅이 넓고,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이 세상에는 없기 때문이었다.
내가 황제이던 시절 했던 일 중 하나가 바로 인구 분산 정책이었다.
현대에서처럼 서울에 천만 명이 사는데 지방에는 사람이 없어 소멸되는 일을 막기 위해 추진했었다.
이는 성공했고, 현재 한양의 인구도 5백만을 넘지 않았다. 현재 대한제국 전체 인구가 1억이 넘는데도 말이다.
“1억이라. 참 많기도 하다.”
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때까지만 하더라도 대한제국의 인구는 5천만 정도였다.
하지만 종전 직후 시작된 베이비붐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인구는 80년 가까이 지난 지금은 1억을 넘게 되었다.
그럼에도 수도권에 사는 사람이 5백만밖에 되지 않는다는 건 인구 분산 정책이 성공했다는 소리였다.
덕분에 나도 비교적 싼값(?)에 펜트하우스 같은 곳에서 살 수 있게 되었고.
참고로 현재 세계 인구는 원래 세상의 절반인 40억밖에 되지 않았다.
일단 중국이 여러 개로 갈라지고, 가장 숫자가 많은 한족이 대한제국과 소수민족들의 노예가 된 후 지속적으로 수탈당하며 많이 굶어 죽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한족의 숫자는 적당하게 유지되었고, 중원의 소수민족 국가들과 대한제국의 식민지의 한족의 숫자를 다 합쳐도 4억이 넘지 않았다.
인도 또한 독립한 나라들까지 모두 합쳐도 현재 인구가 3억밖에 되지 않았다.
인도가 5개의 나라로 갈라진 후 툭하면 서로 싸우고, 인도는 자체적으로 만들 능력이 없는 백신 같은 의약품들을 인도 시장을 장악한 미국이 비싸게 팔며 사망률을 높였기 때문이었다.
유럽 또한 많은 나라들이 전쟁에서 패배한 이후 미국과 러시아 제국의 관리하에 들어간 후 지속적인 수탈과 의료 시스템의 붕괴로 병에 걸리기만 하면 그냥 죽어 인구가 늘어나질 못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현재 세계 인구는 40억을 겨우 넘은 상태였다.
인구가 적고, 환경 관련 규제도 강하다 보니 지구 온난화도 현재 아주 천천히 진행되고 있었고.
핵융합 발전만 성공하면 지구 온난화 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지겠지만, 아직 소식이 없는 걸 보면 아직도 연구 중인가 보았다.
그렇게 원래 세상에서는 결국 이루지 못했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 난 후, 부모님과 함께 살던 원래 집을 정리하고 새로 산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근현대사 특별기획전이라······.”
아직 면허가 없어 탄 버스가 잠시 멈춘 사이, 거리에 걸린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다.
박물관에서 대한제국의 근현대사를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이 열렸다는 내용이었다.
그걸 보고 잠시 고민하던 난 목적지에 도착하려면 한참 남았음에도 버스에서 내렸다.
그리고 특별기획전이 열렸다는 박물관으로 향했다.
딱히 이유는 없었다. 그냥 가보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렇게 즉흥적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잠시 후 박물관에 도착했다.
“3학년 1반은 이쪽으로!”
“다들 길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고!”
“Everybody follow me!”
평일이었지만 박물관으로 소풍을 온 학교들과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온 탓에 박물관은 매우 붐볐다.
매표소에서 표를 산 뒤 난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마주친 거대한 사진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참 나. 아예 열조기획전이라 적을 것이지.”
거대한 사진 속에는 이광이었던 시절의 내가 있었다.
근엄한 표정을 한 채 입구를 바라보고 있는 구도였는데, 내가 저런 표정을 지었었나 싶었다.
“자! 여러분 이쪽으로 오세요!”
마침 근처에서 성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가이드 투어가 시작되고 있었다.
난 슬쩍 그 사이에 끼어든 뒤 가이드의 설명을 듣기 시작했다.
“열조 폐하께서 보위에 오르신 이후-.”
다 아는 내용이었음에도 남한테 내 이야기를 듣는 건 처음이라서인지 꽤 재미있었다. 가이드가 설명을 잘했기도 했고.
하지만 더 재미있는 건 내가 죽은 후의 이야기였다.
이 세상에서 태어난 이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학교에서 배우긴 했지만, 가이드가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 주니까 더 재미있더라.
“열조 폐하께서는 여러 업적들을 세우셨지만, 양위를 하신 이후는 물론. 승하하신 이후에도 빛나는 업적들을 세우셨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세계적인 IT 기업인 애플을 만드신 것이었죠.”
가이드가 유리창 뒤에 전시된 애플 1 컴퓨터를 가리키며 말했다.
“세계 최초로 컴퓨터를 만들었던 대한제국은 열조 폐하의 지원을 받아 세워진 애플에서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인 애플 1을 판매하며 컴퓨터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 후 대한제국 내에서는 애플에서 만드는 컴퓨터들에 사용되는 반도체들을 생산하기 시작하며 반도체 산업이라는 새로운 산업이 시작되었고, 이는 대한제국의 경제를 또 한 번 성장시켰습니다.”
“현재도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반도체의 70% 이상이 대한제국에서 만들어지고 있죠. 대한제국이 이런 반도체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열조 폐하께서 토대를 닦았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유리창 뒤에는 애플 1부터 시작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발전한 후속작들 또한 전시되어 있었다.
옆으로 넘어갈수록 모니터는 점점 더 얇아지고, 투박함보다 세련됨이 더 강조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점점 작아지더니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으로 넘어갔다.
“지금도 많이 쓰고 있는 ‘아이폰’은 애플의 대표작으로서 미국의 자랑으로도 여기고 있지만 동시에 중요 부품을 생산하는 대한제국의 대표작으로도 여겨지고 있으며-.”
애플은 물론 애플의 모회사인 윌로우도 대주주가 황실일 뿐, 미국에서 세워진 기업인 만큼 미국 기업이다.
하지만 기술들은 다 대한제국에서 건너갔고, 윌로우와 애플의 소유주도 대한제국 황실인 만큼 미국 제품임에도 대한제국의 상품으로 인식되어 대한제국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었다.
음. 아이폰이 대한제국의 대표 상품이 되었다니. 기분 참 이상하네.
게다가 잡스형이 진짜로 애플에 취업하여 CEO까지 되었다는 것도 이상하고.
원 역사보다 일찍, 그리고 나에 의해 비슷하면서도 다른 애플이 만들어진 이후. 잡스는 애플을 창업한 것이 아니라 입사하게 되었다.
그 후 그 특이한 성격 때문에 사고도 많이 쳤지만, 애플 특유의 감성이 담긴 디자인을 확립시키는 공을 세우며 승진을 거듭했다.
하지만 동시에 그 성격 때문에 결국 회사에서 해고되었다가, 애플이 잠시 휘청일 무렵 CEO로 다시 돌아와 아이폰을 발표해 애플의 전성기를 다시 열었다.
이후 원 역사대로 췌장암에 걸렸는데도 대체의학에 의존해 죽나 싶었으나······.
애플의 대주주인 대한제국 황실에서 잡스를 강제로 입원시켜 수술을 받게 했다. 덕분에 살아남아 몸도 회복하고 다시 일선에 복귀해 지금도 일하고 있었다.
음. 역시 대한제국 황실이야. 성격에 문제도 있고 암에 걸렸던 사람도 능력만 있으면 끝까지 부려 먹는군.
“하지만 이렇게 윌로우와 애플로 벌어들이는 돈을 황실은 독점하지 않았습니다.”
가이드가 약간의 자랑스러움을 담은 채 설명을 이어갔다.
“황실에서는 이렇게 벌어들인 돈 중 상당한 금액을 사회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윌로우와 애플은 순이익만 수십조 단위다.
이 중 상당한 금액이 대주주인 대한제국 황실에 들어오고, 황실에서는 그중 70%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고 있었다.
당연히 이런 황실을 향한 칭송은 끊이질 않았고. 동시에 윌로우와 애플이 있는 미국에도 기부하며 미국 내에서도 칭송이 이어졌다.
이러면 러시아 제국이 섭섭하겠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러시아 제국은 중동의 석유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었으니까.
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중동이 러시아 제국의 시장이 된 이후. 러시아 제국은 중동의 산유국들과 합자회사를 세우고 5:5 비율로 석유 수익을 나누기로 했다.
그 대가로 공장도 지어주고 학교와 도로, 병원 같은 사회 인프라도 지어 주기로 했기에 중동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고, 그 후 러시아 제국은 석유 부자가 되었다.
시간이 지나 수익 배분 비율이 3:7로 러시아 제국이 가지는 비율이 줄어들긴 했지만. 중동 국가들이 뭘 지으려고 하면 언제나 러시아 건설사가 나서는 만큼 수익은 여전했다.
아무리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많이 팔아도 석유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민다고 생각하던 중. 가이드는 다음 전시관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이것보다도 더 유명한 열조 폐하의 업적은 당연히도 인류의 우주 진출이었습니다. 2차 세계 대전의 종전 이후, 열조 폐하께서는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시고, 유인 우주 비행 또한 추진하셨으며 인류가 최초도 달에 발을 딛는 업적을 세우셨습니다.”
전시관 안에 루나 15호의 달 착륙선과 함께 닐 암스트롱, 유리 가가린과 함께 찍은 환이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 당시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딛은 사람이 되며 세계를 놀라게 하셨던 순종 폐하께서는 이후 우주 정거장 건설을 추진하셨으며-.”
순종(純宗). 환이의 묘호였다.
원 역사에서의 순종은 조선의 마지막 왕이자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나라를 빼앗긴 왕의 묘호였다. 이로 인해 현대에서는 순종이란 묘호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순종이란 묘호는 달랐다.
순종의 뜻 그대로 덕과 업적을 순수하게 갖추었기에 순종이란 묘호가 붙은 것이었다.
“순종 황제께서도 많은 업적을 세우셨습니다. 대표적인 업적으로는 행정부와 사법부의 분리로, 열조 폐하의 재위 시절부터 이루어진 권력의 이양을 계속 진행해 성공적으로 삼권분립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원과 열도의 식민지를 대상으로 한 문화 통치를 시작해 식민지들의 통치를 더욱 안정화하셨으며 덕분에 현재까지도 식민지들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이 외에도 순종 폐하께서는 대한제국에 민주주의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셨습니다. 현재 의회가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것도 순종 폐하의 노력 덕분으로-.”
전시관 안에는 우주복이 아닌 양복을 입은 나이가 든 환이의 사진 또한 있었다.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환이를 바라보다가 피식 웃었다.
“짜식. 이렇게 잘할 거면서 약한 소리를 하긴.”
내가 죽은 후, 환이는 20년을 더 살았다.
그동안 내 그림자에 가려진 채로 살아야 할지 모른다는 걱정이 괜한 걱정으로 여겨질 정도로 황제 노릇도 잘했고.
모두가 인정할 정도로 좋은 황제가 되었다.
내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환이 본인이 정말로 좋은 황제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일까. 원래도 자랑스러웠던 아들이지만 오늘따라 평소보다 더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왠지 오고 싶더라니.”
이제 왜 갑자기 박물관에 오고 싶어진 건지 알겠네.
난 환이와 내 후손들이 걱정되었나 보았다.
내가 죽은 후 내 아들과 그 후손들이 이 나라를 잘 다스렸을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황제가 되었는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였다.
그래서 박물관에 와서 사람들의 반응을 보며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걱정할 필요는 없겠네.”
그리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니 알 수 있었다.
내 후손들 또한 괜히 걱정했다 싶을 정도로 잘했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
그걸 확인했겠다, 더 이상 박물관을 돌아다닐 필요가 없었기에 밖으로 나왔다.
나도 모르고 있던 걱정이 해소되어서일까. 박물관 밖으로 나오는 발걸음은 들어올 때보다 가벼워져 있었다.
이런 상태라면 앞으로도 걱정 없이 놀고 먹고 자기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탄 후. 이제 마음 편하게 살자고 생각하던 중이었다.
버스 내부에 달린 텔레비전에서 뉴스 소리가 들려왔다.
······조금 걱정은 하며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