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442
23화
진자강이 범본을 쳐다보았다.
사람 몸통보다 곰은 기둥을 들고 으삐이라니 본의 체구가 거대하긴 하지만 아 무리 그래도 기둥만큼은 결코 곤으 로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군 어서 편히 잡고 휘두르기 버거워 보
였다.
“자, 가겠습니다.
”
범본이 앞으로 크게 한 발을 내디 다.
우지직! 범본의 손가락이 기 동을 파고들어 갔다.
기둥이 으깨지 손에 단단하게 쥐어졌다.
한 손 로 그렇게 기둥의 끝을 잡고 다른 중간에 두어 받치며 아래에서 둘렀다.
> |ㅇ 포 을 [그 그 로 기등 과아아아! 나무 바닥이 기등에 걸려서 쓸려 나가며 사방으로 나무못과 판자들이 뒤었다.
범본은 곤을 머러 위에서 한 바퀴 돌리며 진자강의 옆머리를 00 38
후려쳤다.
진자강은 힙으로 맞상대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진자강이 제자리에서 높이 뛰어 기 등을 피했다.
과아아! 나무 잔해를 포함한 엄청 난 기운이 진자강의 발 아래쪽을 스 쳐 갔다.
순간 긴저강의 몸이 휘청 됐다.
기둥이 일으킨 돌풍에 몸이 휠쓸렸다.
긴자장은 바람에 휘말린 낙엽처럼 심을 잡지 못하고 팽그르르 돌았 : 꾸 애
허공에서 왼발의 발등을 오른발로 찍고 공중제비를 돌아 겨우 중심을 잡았다.
끔찍한 위력이다.
이러면 피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범본이 뒷발을 앞으로 당기며 허리 를 틀어서 기동을 교차해 잡곤 아래 에서 위로 빙글 돌렸다.
구우우우웅! 진자강은 급하게 기둥을 박차고 범 본의 머리 위로 뛰려 했는데 기둥이 더 빨랐다.
발로 차는 순간 기둥이 반 바퀴를 더 돌았다.
진자강은 뛰 지 못하고 아래로 처박혔다.
광!
범본이 궁보의 자세에서 기둥 끝 가운데를 잡고 수직으로 회전시켰 }이 바닥을 굴러 피하며 회전 하는 기둥을 절겸도로 찍어서 걸었 다.
기둥이 움직이는 힘에 절겸도를 박 넣 ‥| 뻐 아 자강의 팔이, 몸이 딸려 갔다.
천근추를 사용해 버티려 했지 만, 천근추고 뭐고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부우우우우우웃| 대대재때배태지 범본이 머리 위에서 기둥을 돌리자
진자강은 소용돌이에 휘말린 것처럼 기둥에 말려 회전했다.
“차하!” 범본이 진자강까지 포함하여 휘두 르던 기둥으로 다른 기등을 쳐 버렸 다.
그대로 있으면 진자강은 기둥 사이에 끼어서 압사할 수도 있었다.
진자강은 절겸도를 놓아 버렸다.
진 자강의 몸이 화살처럼 뒤겨 나가 벽 박혔다.
동시에 범본이 휘두른 기둥에 부덧 친 기둥의 중간이 터져 나갔다.
광! 천정에셔 먼지가 우수수 떨어지며 오
황학루 전체가 기우뚱하고 다.
범본은 기둥을 붕붕 돌리며 본래의 자세로 돌아갔다.
진자강이 벽에서 몸을 빼내 내려왔 다.
턱.
발로 땅을 디디는데 다리가 휘청거 렸다.
전신의 뼈마디가 부서진 듯한 충격이 남아 있었다.
손을 내려다보았다.
손끝마저 가늘 게 떨렸다.
미세한 감각이 순간적으 로 먹통이 되었다.
진자강은 고개를 들어 범본을 보았 애 떠 ※파
다.
범본의 주변은 온통 초토화가 되어 있었다.
바닥은 으깨지고 탁자 와 의자는 박살이 났다.
이래서야, 오가면서 곳곳에 숨겨 둔 무기들을 제대로 쓸 수 있을 리 가 없다.
말이 안 나왔다.
신체적 장점을 충분히 이용할 줄 아는 상대다.
그런 상대는 대적하기 가 매우 까다롭다.
심지어 그것이 통상적으로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상리(@38)를 완전히 벗어났다.
무지막지하게 강하다.
원거리는 통하지 않고, 근거리에서 도 밀렸다.
거기에 병기술은…… 제 대로 한 번 휘둘러 보지도 못하였 다.
애초에 저런 무식한 곤에 다른 무기로 상대할 수 있다고 여기는 자 체가 우스운 노릇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검강을 쓴다 해도 마찬가지일 것이 다.
검강으로 기둥은 자를 수 있겠 지만, 정작 그 검강이 범본에게 당 기도 전에 본인은 쓸려 버릴 테니 까.
범본이 진자강을 내려다보았다.
위압감이 진자강의 전신을 짓눌렀 ㅇ [마녀
다.
“아직도 아귀왕이 누구인지 궁금합 니까 굽니까?”
범본이 피식 웃었다.
“시주는 여전히 정신을 못 차렸나 봅니다.
”
“숨기는 게 있으면, 숨기는 자가 범인입니다.
”
“소승이 범인이라는 말을 들어야 할 정도로 타락한 중은 아닙니다.
”
범본의 말에 진자강이 대꾸했다.
“내가 알게 뭔니까.
아귀왕이 누군 지나 말해 보십시오.
하면 대사는 살려 드리겠습니다.
” 범본의 눈이 가늘게 떠졌다.
“소승이 아귀왕이라면?”
“그럼 죽어야지요.
쓸데없는 걸 묻 지 마십시오.
”
범본이 크게 껄껄 웃었다.
진자강은 바닥에 떨어져 있던 누군 가의 웃가지를 집더니 범본의 얼 에 집어 던졌다.
철벅! 축축한 웃가지가 범본의 굴에 맞고 미끄러지며 떨어졌다.
곳구멍이 찔룩였다.
웃고 있던 떠 오 또
본의 표정이 굳었다.
범본이 얼굴에 묻은 물기를 손으로 매만졌다.
지린내가 났다.
진자강이 사과했다.
“아, 미안합니다.
무서운 스님들 나타나니 누군가 참지 못하고 실 를 하셨나 봅니다.
”
범본의 눈썸이 바르르 흔들렸다.
빠직, 빠직, 빠직! 나무껄질이 부서지며 손가락이 기 동을 파고들었다.
뻐억! 기등이 악력에 박살이 났다.
범본이 잡고 있던 부분이 쥐어뜰긴 듯 껏겨 나갔다.
범본은 망가진 기둥을 들어 던졌 다.
기둥이 바닥에 박혀 삐딱하게 셨다.
범본이 진자강을 노려보더니 한쪽 씩 발을 들어 발목을 돌려 풀었다.
그러곤 진자강을 향해 한 걸음씩 걸어왔다.
저벅! 평범한 걸음, 그러나 기세가 사못 다르다.
저벽, 저벽!
저벅 저벅! 한 걸음을 내디더 가까 이 을 때마다 점점 몸이 나뉘고 있 었다! 누구라도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범본이 하나 반이 되었다가 곧 둘 이 되었다.
저벅저벅,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또 몸이 갈라지더니 셋이 되 어 간다.
범본이 셋으로 나뉘어 다가오니, 가똑이나 거대한 덩치 때문에 진자 강의 시야가 짝 차 버렸다.
모두가 육전을 먹 보기만 했다.
남궁락이 혔기침을 하며 말했다.
“다 좋습니다.
입문 무공으로 최강 이라는 말도 그렇다 이해할 수 있 고, 곤법이 강하다는 것도 알겠습니 다.
그러나 세간에 들려오는 평을 무각의 얼굴 | 띠ㅇ
느리다느니 하는 말을 하기는 좀 그 런 탓에 남궁락은 고개만 끄덕였다.
무각이 실소했다.
“그럴 만도 하지.
워낙 육중한 몸 을 가지고 있으니까.
”
“만약에 상대가 민첩하여 거리를 유지하다가 치고 빠진다거나, 달아 난다거나 하면 잡을 수가 없지 않겠 습니까.
”
“소림사는, 그리고 소림사의 방장 태산이다.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 누구도 움직일 수 없고, 움직이 반드시 끝장을아아아더 모모 6 육하선이 젖가락으로 밥상을 탁탁
했다.
“대불 신법도 잘한다!” 육하선이 웃었다.
“아아, 이 얼마나 이해하기 쉬운 말입니까.
그러니까 진작 그렇게 말 씀하시란 말입니다.
그래야 중생들 이 알아듣고 깨달음을 얻을 것 아닙 니까.
”
무각은 새 육전을 받아먹고 오물거 리며 말했다.
“어쩌면…… 대불의 생각이 맞는지 도 모르겠다.
”
“그건 또 무슨 말씀이십니까?”
“대불은 중생들을 똥통으로 끌어들 이지 말고, 중생들이 좋아하는 황금 으로 꼬셔서 계도하라 하였다.
그들 의 눈높이에 맞추어 교화하여야 한 다 주장했다.
”
육하선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기야 육전으로 고승도 꼬드기는 데 우리 중생들은 더하겠지요.
” 남궁락도 차를 한 모금 입에 머금 곤 자신의 생각을 말하였다.
“지금 세상에서 중생들에게 가장
쉽게, 가장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은 금력(숲20)임을…… 누구도 부 인하지는 못할 겁니다.
”
각이 썸던 육전의 파편까지 투기 미 부처가 아니라 마귀인 것이니라
을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힘겹게 고개를 저었다.
안하구나.
네 낭군은00000 살 아서 돌아오기 어려울 거다.
” 당하란이 굳은 얼굴로 물었다.
그렇게 단정하십니까?” “대불은 최강의 나한이다.
금강승 이든 동인이든 대불이라는 나한을 이기지 못했다.
그런 대불을 이기려 결코 대불을 화나게 해서는 안 된다.
대불이 화가 났을 때…….
”
무각은 조금 전 너무 열을 내어 대 포
힘에 부쳤는지 잠시 말을 끊었다가 말했다.
“대불은 셋이 된다.
”
이번에는 육하선도 육전을 빼앗 않았다.
대신 술을 따라 주었다.
무각이 술을 마시고 숨을 돌린 뒤 말했다.
“극강의 나한보(룸39)로 혼자서 펼치는 일인 나한진(-ㅅ.
딸벨때).
“일인 나한진?” “그것으로 나한 무공에 통달한 대 불이 셋이 되어 버리는 게다.
” 그 000
범본의 뽀족한 손끝이 미끄러지듯 날아와 진자강의 머리를 노렸다.
소림오권 중의 사권 파사쇄086 0.
진자강이 첨련점수를 이용해 금나 수로 범본의 손목을 걸어 방향을 바 꾸려 하였으나 범본의 손은 꿈적도 하지 않았다.
진자강의 금나수를 무 시하고 쪽 밀고 들어왔다.
진자강은 고개를 숙이며 뒷발을 거꾸로 올려 범본의 코를 발바닥으로 찾다.
범본의 얼굴에 분명히 진자강의 발
ㅇㅇ ㅣ 직격했다.
그런데 옆에 있는 다 른 범본이 호권으로 진자강의 턱을 올려쳤다.
진자강이 양팔로 열굴을 막았다.
양팔의 팔뚝이 모조리 금히 면서 살이 짓기고 진자강의 몸이 떠 올랐다.
제삼의 범본이 표범처럼 몸을 낮추 었다가 표자천애(최구해뿔)로 뛰어 올라 진자강을 목을 손으로 짓눌렸 다.
진자강이 팔뚝의 피를 입으로 빨아 그의 얼굴에 밸었다.
처음 얼굴을 맞았던 범본이 용이 하늘로 치는 것처럼 아래에서 위 로 뛰어오르며 주먹으로 진자강의
등을 가격했다.
우드드득! 등뼈에서 거친 소리가 났다.
호법 대도 소용이 없었다.
진자강의 입에 서 피가 터져 나왔다.
력! 진자강은 비명을 밖으로 내지를 틈 도 없이 다리를 좌우로 벌려 두 명 의 범본을 걷어차.
떡 뼈억! 분명히 둘 다 가격하였다.
그러나 간차가 있었다.
정말로 범본이 셋 된 건 아니라는 뜻이다! 시 이 된 물론 범본은 아랑곳 않고 계속해서 본은
진자강을 몰아붙였다.
범본의 세 형 상 모두가 실상이었고 실초를 사용 하고 있었다.
현란하게 움직여서 상 대의 공격을 피하고 빈틈을 유도할 필요가 없다.
몰아붙여서 공격할 뿐 이다.
진자강이 전면의 범본을 향해 작하 신검을 찔렸다.
검기가 새파량게 어 렸다.
하나 범본은 피하지도 않았다.
검기까지 깃든 작하신검이 범본의 가사를 뜰지 못하고 검신이 휘었다.
터이잉! 작하신검의 검신이 기는 순간, 또 다른 범본이 바로 옆에서 나타났
뜨 버 .
으 그 에 우 띠ㅇ @ 의 34 고 띠6 뜨 ※오 작하신검을 연신 휘둘러 권에 깃든 힘을 줄이려 했다.
무용(08)! 과아아! 진자강은 권풍에 휘말려 뒤로 날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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