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452
13화
“독룡[”
모든 이들이 환호에 가깝게 외쳤 다.
무각이 어이없어하며 너털웃음까지 터뜨렸다.
“어허, 지금 내가 눈으로 보고 있 는 게 맞느냐?”
육하선도 반쯤 웃음이 담긴 목소리
로 대답했다.
“아마도.
제 눈까지 잘못된 게 아 니면 맞는 것 같습니다.
”
눈이 보이지 않는 탑탁연만 귀를 모으고 어리등절해하였다.
“뭐야, 뭐가 어떻게 된 것이야? 독 룡이 뭘 어짜고 자꾸 기분 나쁘게 눈 타령이야.
”
남궁락마저 허허, 하고 실없이 웃 었다.
“독룡이 금종조를 무시하였소이 다.
”
“뭐요” 그제야 탑탁연도 어이없어했다.
흰마신의 가슴에 손가락을 박아 든 채로, 진자강이 당하란을 보았다.
당하란이 살짝 미소 지었다.
“얼굴이 더 환해졌네.
”
“일이 잘됐습니다.
” “용, 그럴 거라 믿었어.
”
당하란이 방실방실 웃고 있는 독천 이의 얼굴을 진자강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우리 독천이에게는 또 이 모가 생겼더라?”
“이모가 아니라 부상이 심해서 “지금 한숨 선 거야?”
진자강은 바로 정색했다.
“아닙니다.
”
“한숨 설 사람이 누군데.
이따 봐.
”
당하란은 독천을 안고 싸움에 방해 가 되지 않도록 멀찍이 물러섰다.
까아아까아아.
백원이 진자강을 비웃더니, 당하란 의 주위를 방방 뛰며 따라가고 독천
0 건 까록 거리며 웃었다.
까지만 해도 무겁게 가라앉아 있던 장내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 뀌어 있었다.
공포감이 사라지고 안 도의 느낌이 들었다.
흰마신보다 진자강의 존재감이 더 욱 커서 생겨난 일이다.
진자강은 낮은 한숨을 토하며 흰마 다보았다.
흰마신은 가슴뼈가 들린 데다 두꺼 연 그: ㅁ 뿌 쓰 띠ㅇ 을 [그 운 목 때문에 아래를 내려다볼 수 없었다.
때문에 얼떨떨했다.
자기 발이 왜 떠 있는지 바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
었다.
“네가 이들의 진짜 왕이냐!”
진자강이 대답하지 않았다.
손가락 을 흰마신의 뼈까지 박아 넣고 있다 가 힘껏 쥐고 더 올려 들었다.
고유 흰마신이 버둥거렸다.
흰마신은 진 자강의 팔목을 잡고 다리를 들어 진 자강의 팔을 감았다.
원만한 사람의 몸통보다 두꺼운 다리가 진자강의 팔과 어깨에 엄혔다.
흰마신이 힘껏
함에도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 다.
진자강의 팔은 고 40 도 ㅁ 게 ㅁ또 머 무 건히 흰마신을 들고 있을 뿐이다.
진자강이 손을 하늘로 치켜들었다 가 흰마신을 바닥에 내동이쳤다.
과앙! 바닥이 폭발하듯 터지며 흰마신은 등부터 처박혔다.
숨이 턱 막혔다.
가슴을 만져보았다.
다섯 개의 손 가락 자국이 남았다.
금종조의 질긴 근 살갖이 쑥 들어가 있었다.
살갖ㅇ 근
뜰리지 않아 피는 나지 않았지만 뼈 까지 들어갈 정도로 구명이 깊이 팬 지라 기분이 이상해졌다.
흰마신의 열굴이 일그러졌다.
“크아아!”
양손으로 바닥을 때려 반동으로 몸 을 일으키곤, 머리로 진자강을 받았 다.
진자강은 슬찍 허리를 비키며 회마 신의 뒤통수를 손으로 잡아 눌렀다.
그러곤 무릎으로 흰마신의 얼굴을 올려쳤다 뻐역!
빠르게 머리가 뒤로 겨졌다.
얼굴 에서 피가 튀었다.
흰마신은 비틀거리면서 한 걸음을 물러셨다.
코가 왕창 비뜰어져서 피 가 줄줄 흘렀다.
백오사의 철관을 맞고도 멸썸했던 흰마신이 별써부터 피를 흘리고 있 여래신장! 진자강이 피하지 않고 작열쌍린장 으로 흰마신과 손을 맞대었다.
펑! 마주친 손바닥에서 원을 그리
며 파공이 일었다.
맞댄 손에서 아 지랑이가 피어올랐다.
지직, 지지지직.
매캐하게 살이 타 는 냄새와 함께 흰마신이 비명을 질 렀다.
“그아아악” 흰마신이 손을 떼고 물러섰다.
손 바닥이 다 익어서 시밸게지고 물집 이 잡혔다.
구부렸던 손가락 세 개 부러졌다.
흰마신은 고통으로 손 부들부들 멀었다.
순식간에 이마 즈 따6 다
을 했다.
진자강이 똑같이 주먹을 편이 흰마신의 턱을 쳤다.
덜컴.
훨마신의 턱ㅇ 그 자리에서 무너질 뻔하타가 겨우 진자강이 주먹으로 흰마신의 복부 흰마신의 내부에서 종소리가 울 다.
흰마신은 고통을 참지 못8 크리고 배를 감싸 쥐었다.
진자강은 흰마신이 막거나 말거나 계속해서 이따
는 깨지지 않았다.
아니, 진 자강은 금종조의 조문을 찾아 깨려 고 하지도 않았다.
어차피 금종조가
모른다.
이미 진자강 흰마신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서 일어났다.
진자강은 흰마신이 마음대로 하게 내버려 두지 않았다.
흰마신의 머리 를 짓발았다.
궁! 흰마신은 고개를 들다가 다시 처박혔다.
손에 힘을 주어 일어나려 하니 다리와 등은 들리는데 머리 눌린 채라 목이 꺼었다.
비 다
신이 이를 갈면서 머리 위에 진자강의 다러를 잡았다.
그리 으로 들어 올리려 하였다 디 무 0 기 우 10 흰마신의 머리가 땅에서 어느 정도 떨어지자마자 다 시 발을 눌러 버렸다.
광! 겨우 일어서던 흰마신은 또 얼굴을 처박게 되었다.
바닥의 흙이 코피와 엉겨 붙어 눈도 잘 안 보이고 숨쉬
기도 곤란해졌다.
그 않 으니 도무지 벗어날 수가 없었다.
겨우 머리를 발히고 있을 뿐인데! 흰마신은 발버등 쳤다.
“발! 내 뒤동수에 있는 이 발만 아 있 다 비 또다시 이상한 얘기를 하 흰마신이다.
그러나 진자강은 마 신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 주었다.
“그렇습니까?” 진자강이 발을 떼어 주었다.
흰마신은 흙과 피로 범벅이 된 머 리를 치켜들었다.
무릎을 꿀고 일어 나며 진자강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진자강이 팔똑으로 흰마신의 손목을 쳤다.
픽! 흰마신의 팔이 아래로 떨어졌 다.
반대쪽 주먹으로 재차 진자강의 머 리를 쳐올렸다.
진자강은 > 똑같이 팔 똑으로 흰마신의 팔뚝을 내려찍었 다.
원마신의 팔이 또 팅겨졌다 그야” 흰마신이 철두공으로 진자강의 가
뛰려 했다.
진자강이 손바닥을 떨어 흰마신의 머리통을 가로막았다.
턱! 머리가 막혀서 흰마신의 다리 가 다 펴지지 않았다.
흰마신은 얼 굴이 벌게지도록 힘을 주었다.
지이익, 진자강을 밀지 못하고 오 히려 흰마신의 발이 뒤로 밀렸다.
진자강이 흰마신을 가만히 내려다 보며 손에 힘을 주고 손가락을 조이 기 시작했다.
옥허구광 오뢰합마공 구광제.
혼원(0020).
고 전신을 흘렀다.
극한까지 활력이 넘쳐흘렸다.
내공의 일부는 손아귀 에서 맹렬하게 회오리쳤다.
으직…ㅇ…… 손가락이 휠마신의 머리를 조여들 었다.
흰마신의 눈이 크게 떠졌다.
머리 동에 퍼런 핏줄들이 뱀처럼 돋았다.
고” 뜨드두 ㄱㅜㅠㅜ 머리뻐가 비명을 질러 됐다.
머리 가 빠개질 듯하였다.
흰마신은 온몸이 경직되었다.
그러 면서도 팔다리에서는 점점 힘이 빠 졌다.
으지직.
“고음, 꼭.
”
철두공이 진자강의 손에서 무참ㅎ 게 깨지고 있었다.
금종조로 인한 외피는 그대로인데, 철두공으로 단 련한 뼈가 안에서 으깨진다.
진자강 의 장심에서 회오리치는 내공이 철 두공을 와해시키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머리 가죽은 멀쩌도 그 안이 터져 죽을 것이다.
으지직, 으직!
으 오 08 00 00 떠 0 ※오 모 다리를 부들부들 떨다가 *임무를 마쳐야 하는데……‥.
”
범본에게 진 것은 흰마신의 정신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사제에게서 벗
흰마신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러 나 흰마신은 진자강의 말을 듣지 못 한 척 계속해서 중열거렸다.
자신을 이긴 범본이 누군가에게 죽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흰마신이다.
마쳐야 사제에게 벗어날 2 70 00 눈을 가늘게 다.
원마 에 있는 얘기를 조금씩 늘어 [코 다 % 여 ㅠㅠ 10 “왜 사제를 벗어나려 합니까.
”
“그래야 거기로 갈 수 있다.
”
“어디로 갑니까.
”
“사제가 온 곳.
”
흰마신의 대답을 들으며 다른 이들 은 왜 진자강이 미친 자와 대화를 하고 있는지 의아해했다.
그러나 진 자강은 진지했고, 흰마신 역시 진지 하게 말하고 있었다.
다른 이들은 입을 다물고 조용히 지켜보았다.
진자강이 물 “사제가 온 곳은 소림사가 아닙니 까?”
“아니, 아니다.
사제는 아주 멀리서 왔어.
”
“거기가 어팁니까.
”
흰마신의 눈동자가 몽롱해졌다.
사부가 한 아이를 데려왔다.
열 살이 되지도 않았는데 덩치가 워낙 커서 벌써 어른만 했다.
범가 보다도 더 켰다.
‘네 사제다.
‘ 혈연으로 이루어지는 무림세가와 달리 무림 문파는 기존의 인연에 의 해 밭아들이거나 무골이 뛰어난 아 이를 직접 데려온다.
제대로 크지 못하면 적당한 때에 속가제자로 출가시키고, 재능과 인 성이 뛰어나면 남겨서 본파의 제자 로 키운다.
아이는 처음부터 곰처럼 아둔한 녀 석이었다.
범가는 머잖아 아이가 속 가로 내쫓길 거라 생각했다.
그런더 아이는 범본이라는 법명을 받고 기 명제자가 되었다.
스무 살이 되고 서른이 될 때까지 쫓겨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마침내 는 범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 다.
범가는 그전까지 범본에게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다.
이미 금종조 의 극에 달한 범가는 나한 중 최강 이었다.
그러나 수나한의 자리를 놓고 싸운
날, 처음으로 범본에게 패했다.
그때에 알았다.
범본이 이미 금강 불괴에 들어서 있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