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46
1화
정말로 공기는 에 맛본 밖의 만 오랜 수 이 겨 나가는 기분이었다.
했던 갱도의 공기 .
득 ㄱ 냄새로 악취 가 끄 ㅁ 어두운 갱도에서 보낸
찍 갔 진자강은 소리 없이 절규했다.
나날들이 한순간에 스쳐 지나 무 빠 으아아아아아-! 전신의 털이 곤두서고 핏줄이 튀어 나왔다.
숨이 막혀 얼굴이 벌게질 지경까지 소리 없는 비명을 토해 낸 후에야
이 뚝뚝 이어.
두 눈은 충혈되 어 시털경게 물들었 “혁혁…ㅇ9근 진자강은 가쁘게 숨을 몰아쉬었다.
분노와 살의가 미칠 듯이 슷구쳐서 머리가 뜨거워질 지경이었다.
갱도에서 보냈던 시간은 매우 길고 지루했다.
일 년, 이 년…… 삼 년.
매일매일 반복적이고 똑같은, 그리 고 기약 없는 엄 속에서 살아가는 것에 점점 지쳐 갔다.
차라리 그때에 미쳐 버렸다면 고통 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진자강은 총명탕의 부작용 으로 늘 오성이 깨어 있었다.
언제 어떤 때에든 스스로의 상태를 자각 하고 현실을 인지했다.
그건 거의 고문과도 같은 일이었 른 이들 무 에 대한 부담으로 쉼 없이 되새겨지 는 분노.
그렇게 쌓여 왔던 분노가 갱도를
이것은 어디에서 연유한 고통인가! 복수에 대한 갈망인가, 아니면 지 나간 시간에 대한 억울함인가.
진자강은 쥐어짜는 목소리로 소리 살기가 너무 치밀어 올라서 이성이 가물거렸다.
눈에 보이는 건 뭐든지 젯어 버리고 싶었다.
진자강은 예전부터 초인적인 인내 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진자강도 억누를 수 없는 끔찍한 한089의 고통이 전신 을 짓눌렸다.
피를 보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 가 없었다.
더 어이가 없는 것은 지금 역시도 진자강 스스로가 자신의 현재 상태 를 자작하교 있다는 점이었다.
이성을 잃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 고 있는 자신과 피로써 분노를 하소 시키고 싶어 하는 자신이 동시에 충 돌했다.
그것이 진자강을 더욱 괴롭게 만들 었다.
을 을 앞 글 글 ㄴ 는 떠
머리가 아파 왔다.
살기가 점점 진자강을 잠식해 가고 있었다.
그때에 마침 나타난 한 마리의 돼지가 아니었다면 진자강은 아마도 광기에 사로잡힌 독인(@~ㅅ,)이 되어 버렸을지도 몰랐다.
커다란 덩치.
성인 어른쯤은 가법게 들어 옆어 버릴 만한 돼지가 눈에 불을 켜고 진자강을 노려보고 있었다.
아마도 진자강이 어낸 살기에 반 응한 모양이었다.
뀌이이!
메지는 길게 울음소리 더니 옆에 있는 나무에 송 구 갈았다.
그러곤 진자강을 돌아보 를 세웠다.
진자강도 물러서지 않고 및돼지를 노려보았다.
싸움, 죽음, 피! 머리에서 계속 떠오르는 단어들이 었다.
진자강은 지금의 상황이 전혀 두렵 지 않았다.
오히려 홍분으로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맺돼지가 갑자기 진자강을 향해 돌 띠 터뜨리 니를 ㅁ ㅜ 리 야 곳니
진해 왔다.
두두두드| 구구구쿠! 보통 사람이라면 응당 피하거나 달 아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진자 강은 움직이지 않았다.
피해야 한다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피하고 싶은 마음보다 싸워 서 피를 보고 싶은 갈망이 더 켰던 치는 순간 댓돼지의 머러를 누 르고 목을 감싸 쥐었다.
그러나 이
미 맺돼지의 송곳니가 복부를 두 치 나 파고들었다.
진자강은 돼지의 등에 올라타 댓 돼지의 구와 두꺼운 목을 음켜쥐고 힘껏 졸랐다.
맺돼지는 미친 듯이 머리를 흔들 다.
진자강은 떨어지지 않았다.
뀌이익! 댓돼지가 진자강을 앞에 매단 채 마구 달리며 등으로 정면의 나무에 부덧쳤다.
랑! 진자강은 등허리가 으스러지는 듯 했으나 손을 놓지 않았다.
돼지가
어져 버둥거리는 바람에 진자강은 돼지의 육중한 몸에 깔린 형국이 되었다.
그럼에도 진자강은 더 손에 힘을 주었다.
메지의 귀가 겨 나갔다.
돼지가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을 쳤다.
진자강은 돼지의 빵에 붙어 있는 입술을 붙들고 다른 손으로는 돼지의 눈을 쑤셨다.
뀌에엑! 뀌엑! 입과 눈이 쩌지면서 실건 피가 분출했다.
얼굴 가죽이 너덜너덜해 졌다.
진자강은 펫돼지가 달아날까 시 목을 졸랐다.
발버등치며 맺돼지가 마구잡이로 달리기 다.
봐 다 일어션 시작했 달리다가 옆어지고 됨굴어도 진자 강은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
뿐 아니라 진자강도 온몸어 나고 배에서도 피가 흘렸다.
도 진자강은 아무렇지 않았다.
고통이나 두려움보다 더한 맺돼지 상처가 그런데 희열이 모든 감각을 뭉개 버리고 있는 것이 한 번 댓돼지가 바닥 을 굴렀을
때, 진자강의 녹골에서 둔탁한 소리 가 났다.
부러지진 않았으나 숨을 쉬거나 몸을 움직이는 데 굉장한 압 박이 되었다.
댓돼지도 그것을 눈치했는지 더욱 발광을 했다.
진자강은 양발로 펫돼지의 배를 감 고 왼팔로 댓돼지의 목을 꼭 붙든 채 오른팔의 새끼손가락을 깨물 다.
새끼손가락의 손톱 부근 소택혈 에 핏방울과 함께 독액이 새어 나왔 의 얼굴을 마구 헤집었다.
속살로
진자강조차 지금의 모습이 자기가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하지만 동시에 지독한 희열을 느끼 면서 말이다.
뀌이이익……! 메지의 움직임은 점차 아들었 .
근육이 늘어지고 힘이 빠지는 것이 느껴졌다.
중독과 출혈로 인해 댓돼지는 빈사 상태에 이르러 있었다.
하나밖에 남지 않은 댓돼지의 눈이 진자강을 원망하는 듯한 투로 바라 보고 있었다.
입에서는 꿀럭거리며 쉬지 않고 피거품이 흘러나왔다.
진자강은 머리통만 한 돌을 들 멕돼지의 머리통을 내려쳐 죽였다.
픽! ! 그리고 뽀족한 돌로 가죽을 어 멕돼지의 살과 내장을 뜰어 덕었다.
오랜 기간 동안 풀과 독수(620로 만 연명해 오다가 신선한 피와 살을
맛보니 혀에 전율이 다 느껴졌다.
으적 으적.
배가 터져라 돼지의 살을 듣 먹은 진자강은 그제야 기분이 좀 가 라앉는 걸 느겼다.
털썩 주저앉아 거친 호흡을 내밸었 자신의 손과 얼굴, 몸에는 온통 더 운 피가 묻어 있었다.
허기가 가시자 피에 대한 갈중도 많이 완화되었다.
미칠 듯이 치밀어 올랐던 살기가 가라앉았다.
스스로는 인식하지 못
했지만, 악귀처럼 웃고 있던 입가의 미소도 어느새 사라져 있었다.
뜨거웠던 머리도, 폭발하듯 뛰던 심장도 차분해졌다.
한결 가라앉은 상태로 진자강은 긴 숨을 내쉬었다.
마침내 이성이 돌아온 것이다.
진자강은 방금까지 미쳐 있었 물론 정신은 멀했으므로 이런 경 우에는 정말 ‘맨정신으로 미쳐 있었 다’ 라는 말이 어울리는 것일 터였 무 진자강은 자신이 한 행동들을 돌아 보았다.
증이 느껴졌고, 배에 돌린 구멍에서 도 피가 졸졸 흐르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살갖이 쩌지고 금혀서 쓰라렸다.
어디 한 군데 부러지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다.
“하, 하하.
” 정말로 어이가 없었다.
“바보같이……건 이성적으로 행동하지 못했기에 갱 도에서 쌓아 온 무공이며 신법은 하 나도 써 보지 못했고, 정면에서 돼지와 힘으로 겨루는 무모한 짓을 하고 말았다.
무모함의 대가로 수많은 상처를 얻 었다.
큰 상처는 아니지만 분노에 사로잡힌 탓에 입지 않아도 될 상처 를 입었다.
한 번이면 족하다.
오늘 같은 일은 다신 있어선 안 된다.
앞으로는 절 대 이 같은 명청한 짓을 해선 안 된 진자강은 크게 심호흡을 했다.
“머리는 차갑게, 행동은 빠르게.
마 음은 평온하게.
”
어떤 상황에서도 자제력을 잃지 않 아야 한다.
진자강이 가야 할 길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니까.
진자강은 화풀이의 대상이 되고 만 맺돼지의 주검에 미안한 마음이 들 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돼지의 고기 를 챙기는 건 잊지 않았다.
여유가 좀 돌아온 진자강은 주변을 돌아보았다.
어두운 갱도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럼에도 굉장히 오랜 시간이 지났 다는 건 자신의 몸에 일어난 변화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이미 몸은 어른이었고, 목소리조차 더 이상은 아이의 목소리가 아니었 으니까.
사실은 그래서 굴을 파고 나오는 데에도 문제가 많았다.
최대한 좁게 굴을 파고 있었는데 몸이 점점 자라 버리는 바람에 어찔 수 없이 굴을 더 넓혀야 했던 것이다.
굴이 무너지지 않도록 단단한 암반 만을 골라서 뜰고 있기 때문에 굴을 넓히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 만
다.
만일 후반에 무공을 이용하지 않았 다면 굴을 파는 시간은 더 늦어졌을 터였다.
어쩌나 지금 이렇게 바깥 공기를 마실 수 있게 되고, 마지막까지 굴 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진자강은 밤하늘을 보며 짧은 상념 젖었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 근 처에서 적당한 풀을 따서 그것들을 짓이겨 상처에 발랐다.
그러곤 다시 굴로 되돌아갔다.
좁디좁은 굴을 한참이나 기어들어 오
가자 빛이 전혀 들지 않았다.
진자 강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갱도 를 마치 보이는 것처럼 자유롭게 돌 아다다.
한쪽 구석에는 사람들에게서 미리 벗겨 둔 옷이 쌓여져 있었다.
거기 에서 옷을 챙겨 대충 걸쳐 입었다.
입어보고 고르고 할 필요도 없었다.
어차피 너무 오래되어 고 해져서 뭘 입든 녕마인 건 마찬가지였다.
허리까지 자란 머리도 난 옷가지 로 질끈 동여 묶었다.
이어 가장 구석으로 가서 바닥에 있는 빼들을 주섬주섬 해진 웃으로
싸기 시작했다.
다 썩어 문드러진 작은 유골들이었 다.
섬한 냄새가 났지만 진자강은 아랑 곳하지 않았다.
작은 유골들을 해진 옷으로 잘 감 싸서 보따리 두 개를 만들었다.
진 자강은 보따리를 가만히 쥐고 사람 에게 말하듯 낮게 얘기했다.
“내가 너무 늦었지?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
” 진자강은 작은 유골이 든 두 개 보따리를 잘 챙겨서 다시 긴 굴 기어 나왔다.
띠0 1으
그것은 다름 아닌 단산촌에서 온 두 아이들의 유골이었다.
스스로 탈출을 선택하고 싸울 들과 달리 단산촌의 아이들은 아무런 선택의 여지도 이 싸움에 휘말려 죽고 말았다.
진자강은 이제 다 자란 어른이 되 었지만, 아이들의 유골은 그때와 마 찬가지로 여전히 작고 조그마했다.
그래서 진자강은 가슴이 았다.
진자강이 아니었다면 어쩌면 살% 을지도 모르는 아이들.
아직도 아이들을 배웅하던 부모 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
다른 이들 + ※ 0
이야 이미 문파가 사라져서 죽어도 돌아갈 곳이 없어졌다지만, 두 아이 들은 돌아갈 곳이 있었으니 말이다.
때문에 진자강은 탈출할 때를 대비 해 아이들의 유골을 잘 모아 두었던 것이다.
산의 공기는 상쾌했지만, 진자강의 마음은 갱도에서보다도 훨씬 무거워 졌다.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가는 날이다.
몇 년이나 오매불망 기다려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