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179
00178 황홀경 =========================================================================
나는 젖을 문 채 입을 오물거렸다. 그러자, 젖가슴은 내가 힘을 가하는 방향에 따라 이리저리 모양을 변형 시켰다. 탱탱한 탄력도 있었지만, 그보다 입 안에서 녹아 내릴 것 같은 부드러움이 내 혀를 휘감아 들었다. 그러면서도 남은 한 손으로는 꾸준히 그녀의 왼 가슴을 조몰락거렸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해본 것 같다. 손바닥을 크게 벌려 전체를 원을 그리는 것처럼 문질러 보았다. 쥐었다가 풀어보기도 하고,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도드라진 부분을 살살 누르며 희롱하기도 했다. 혀 끝으로 물고, 비틀고, 잡아 당기기도 하면서 언덕 전체에 나만의 흔적이 남도록 키스를 퍼부었다. 마치 장난감을 갖고 노는 아이처럼, 나는 그녀의 가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한동안 실컷 놀다가 고개를 들자 입가에 가느다란 호선을 그리고 있는 고연주의 얼굴이 보였다. 그녀의 얼굴은 살짝 상기 되어 있었는데, 내가 노는 동안 끈임 없이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등을 토닥거려 주었다. 마치 응석부리는 아가를 달래는 것처럼 말이다.
“맛있었어요?”
“흠흠.”
그녀가 장난스럽게 말을 건네자, 갑자기 머쓱한 기분이 들어 물음을 헛기침으로 무마 시켰다. 고연주는 까르르 웃었다.
그 동안 너무 한 부분에 몰입한 것 같아 이제는 슬슬 범위를 확장해 나갈 필요성이 있었다. 그녀 또한 마찬가지인 듯 내가 따로 말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옷을 벗고 있었다. 마치 양파 껍질을 까는 것과 같이 하나씩 옷을 벗던 우리는, 이윽고 온전한 나신으로 서로를 바라볼 수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진득하게 있으라는 것은 고문이나 다름 없었다. 해서, 나는 살짝 그녀를 밀어 넘어트렸다. 물론 뒤통수에 손을 받친 상태였고 고연주의 몸은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완전히 뉘였다. 어둠 속에서도 여왕의 몸매는 빛을 잃지 않고 있었다. 자신의 폭발적인 매력을 과시하듯, 당당함마저 느껴지는 몸에 나는 살짝 숨을 들이키고 말았다.
크기가 너무 커 좌우로 살짝 늘어진 가슴, 그 아래로 잘록하게 모여드는 허리, 볼록한 일자 근육을 내보이는 아랫배와 건강해 보이는 골반. 그리고 육덕진 살들이 붙어 있는 허벅지가 눈에 들어온다. 나는 조심스러운 손길로, 방금 전 보았던 부분들은 하나하나 쓸며 내려갔다.
내 손길이 닿을 때 마다 그녀는 미세하게 몸을 움찔거렸고, 허벅지 윗부분에서 잠시 손을 멈췄다. 언제쯤 한번 만져보고 싶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지금 눈 앞에 있다는 사실에 작은 감동이 밀려 들어왔다. 그녀가 최대한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나는 허벅지 안쪽으로 손을 내 뻗었다. 내 의도를 알아 챘는지 고연주는 오히려 다리를 살짝 벌려줌으로써 더욱 들어가기 쉽게 해주었다.
그녀의 허벅지 에서는, 몰캉하면서 뜨거운 감촉이 느껴졌다. 잠시 그곳을 어루만지다가 서서히 위쪽으로 이동하자 곧 가슬가슬한 부분에 손이 닿을 수 있었다. 여성의 몸에서 가장 소중한 부분 이었다. 곧이어 그곳을 가볍게 훑어 올리자, 가슬가슬한 수풀들과 갈라진 틈이 손에 느껴졌다.
그곳을 자극하면 민감할 법도 한데 고연주는 어떠한 저항도 보이지 않고 있었다. 다만, 꾹꾹 누를 때 마다 몸이 떨리고 이따금 입술을 깨무는걸 보니 뭔가 느끼는 것은 있는 것 같았다. 나는 그 부분을 계속해서 어루만지며 의 나신을 전체적으로 감상 했다.
아름답고, 관능적이고, 농염하다. 그러나 그러한 표현들은 제쳐 두고서라도 지금 눈 앞에 있는 여성이 이라는 것에 나는 더 큰 흥분을 느꼈다. 무언가 꿈이라고 생각 했던 일들이 현실로 나타났다는 사실에. 그리고 그녀와 서로 알몸으로 같은 방 안에 있다는 사실에 가슴을 두들기는 고동이 거세어지고 있었다.
한동안 그녀의 소중한 곳을 애무하던 손을 들어 올리자, 손 끝에 진득한 번들거리는 액이 묻어 있는 게 보였다. 단지 신음성을 내지 않은 것일 뿐 몸은 내 행위에 충분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었다. 한참을 가슴에서 헤매기는 했지만, 이 정도면 전희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내 남성도 이미 빳빳해질 대로 빳빳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아픔이 느껴질 정도였다.
지금 당장 달려들어 그녀의 안을 탐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다. 그렇지만, 나는 한번 더 참기로 했다. 하연은 나와의 첫 날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해주었다. 고연주와의 첫 관계 또한 나만의 욕망을 채우기 보다는 그녀에게 잊을 수 없는 날이 되도록 만들어주고 싶었다.
자세를 고쳐 잡자, 지그시 나를 응시하던 고연주의 얼굴 표정에 변화의 바람이 일었다. 그녀는 몸을 살짝 흔들며, 요염하게 혀를 날름거렸다. 자애로운 미소를 띠고 있던 입가는 어느새 음란한 웃음을 흘리고 있었고, 눈을 가늘게 뜬 채 나를 살며시 끌어 당겼다. 방금 전과는 정 반대의 태도였다. 그리고, 그것을 담담히 보던 나는….
“으응? 읍!”
곧바로 얼굴을 들이밀어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계단 이후에서 서로 한 번씩 했던 것 이후, 두 번째로 하는 입맞춤 이었다.
“응…음…쪽….”
코에서 들리는 그녀의 달콤한 숨결이 인중을 간질인다. 처음에는 갑작스런 기습에 당황하던 그녀였지만 이내 입을 벌려 내 입맞춤에 적극 호응해 주었다. 구강 안에서 뜨거운 살 덩어리가 얽히고, 서로의 타액을 탐닉한다. 고연주는 대단히 적극적 이었다. 내 혀를 맴돌며 부드러운 마찰을 일으키기도, 옥죄듯 감싸며 거세게 빨아들이기도 했다.
나는 그녀의 등을, 그녀는 나의 목을 안은 채 나누는 감미로운 입맞춤. 나는 그 행위를 유지하며 슬며시 고연주의 위로 몸을 실었다. 자동적으로 그녀의 몸이 침대 위로 출렁이고, 그 위로 나와 그녀의 몸이 겹쳐졌다. 겨우 입술을 떼자, 입과 입 사이로 기다랗게 늘어지는 실선과 그녀의 육체에서 흘러 나오는 살 내음에 핑 현기증이 돌았다.
머리 속 어질 함을 이기지 못해 다시 눈 앞의 가슴에 얼굴을 묻으려는 순간, 그녀의 떨리는 목소리가 조용히 내 귓가를 두드렸다.
“수현. 그녀랑 할 때…. 그녀는 처음 이었나요?”
“…네.”
“미, 미안해요. 나, 나, 나…. 처음이 아니에요.”
“괜찮아요. 그리고 홀 플레인에서 그러는 건 흠 잡을 일이 아니라고 하셨잖아요.”
은근한 목소리로 속삭이자, 고연주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게, 그게 아니에요. 모르겠어요. 당신과 입을 맞추는 순간 갑자기 그 사실이 너무 후회스럽고, 죄를 지은 것 같아요. 나도 왜 이러는지…잘 모르겠어요.”
“고연주.”
“미안해요. 하지만 이 더러운 몸 이라도 당신에게 안기고 싶어요.”
고연주는 예전에 자신을 라고 밝혔다. 그러나 몸을 함부로 굴리지 않았다고 했고 나는 그 말을 믿었다. 아무래도 그녀는, 스스로는 아니라고 했지만 본인의 과거에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아마 그녀가 태도를 바꿨을 때 내가 서두르지 않고 입맞춤을 한 게 그녀의 마음 변화를 이끌어낸 것 같다. 고연주는 어느새 눈물마저 글썽이고 있었다.
“그런 슬픈 소리는 하지 말아요. 저도 하연이랑 관계를 가졌어요. 현대에서도 그런 적이 있고요. 그럼 저도 더러운 몸 인가요?”
“아니에요.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니에요. 하지만 남자랑 여자는 다르잖아요.”
“뭐가 달라요. 하나도 다른 거 없어요. 그렇다고 치면 지금 우리들이 이러는 것도 더럽다고 생각 하시는 건가요? 아니잖아요.”
내 단호한 말투에 고연주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 탓에 한두 방울 똑 떨어지는 눈물들을 닦아주며, 나는 한층 더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녀를 위로해 주었다.
“당신의 몸은 더럽지 않아요. 너무도 아름답고, 매혹적이고, 깨끗하고, 순결해요. 그러니 제 앞에서 다시는 그런 말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고마워요.”
관계 전에는 내가 죄책감을 가졌고, 관계에 들어서자 그녀가 죄책감을 가진다. 확실히 남성과 여성은 서로 다른 감성을 가진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로서 우리들은 서로 감추고 있던 내면을 조금이나마 털어 놓았다. 단순한 호감으로 관계를 맺는 게 아닌, 서로의 깊은 마음을 일부나마 공유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하나였다. 그녀와의 완전한 합일. 고연주는 애타는 얼굴로 나를 보며 스스로 허벅지를 벌리고 있었다. 나 또한 슬슬 때가 됐다는 생각에 그녀의 벌려진 다리를 들어 올리며 더욱 몸을 가까이 옮겼다. 그리고 그녀의 소중한 곳에 내 남성이 밀착 되는 순간, 매끈하게 뻗은 다리는 재빠르게 내 등을 휘감아 들었다. 마치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는 것처럼.
“수현…. 어서….”
고연주가 애절한 목소리로 애원하고 있다. 그 말에 나는 얼른 하복부를 들어 그녀의 국부를 더듬었다. 드디어 들어간다는 생각에 급격히 흥분을 했는지 한두 번 잘못된 곳을 찌르고 말았다. 그러나 그녀가 스스로 엉덩이를 움직여 줌으로써, 간신히 내 남성의 끄트머리를 입구에 걸칠 수 있었다.
“하, 한번에 와주세요.”
“그렇지만….”
“괜찮아요.”
고연주의 연이은 부탁에 나는 잘록한 허리를 꽉 붙잡았다. 그와 동시에, 입구에 걸쳤던 남성에 있는 힘껏 힘을 주었다.
“아아….”
푸욱, 꾹 다물려 있던 살갗을 가르며 파고 들어가는 느낌과 함께 참고 있던 그녀의 신음이 비로소 터져 나왔다. 그러나 그에 만족하지 못한 듯, 그녀는 가쁜 숨을 몰아 쉬며 한번 더 입을 열었다.
“더, 더 깊게…. 아아…!”
그녀의 부탁 대로 나는 엉덩이를 내 쪽으로 잡아 끌면서 더욱 허리를 전진 시켰다. 내 사타구니와 그녀의 넓적 다리 부분이 맞부딪치는 순간 고연주는 허리를 감고 있던 다리로 나를 더욱 세게 옥죄었다. 그렇게 끝까지 남성을 박아 넣자, 그녀의 하복부가 단단하게 수축해짐과 동시에 내부 끝으로 다다를 수 있었다.
우리들은, 비로소 완벽하게 하나가 될 수 있었다.
“…….”
“…….”
뜨겁다. 뜨거웠다. 그녀의 안은 너무도 뜨거워 이대로 녹아 없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도, 그녀도 말은 없었다. 나는 그대로 몸을 허물어트려 그녀와 배를 맞췄고, 그런 나를 그녀는 양 손과 양 다리로 거세게 감싸 안았다. 가슴 부근에서 느껴지는 압박감과 남성에서 느껴지는 뜨거움. 그리고 내 몸을 휘감은 그녀의 팔과 다리. 나는 잠시 동안 그 여운에 젖어 있었지만, 이윽고 살짝 왕복 운동을 시작 했다. 그러자 그녀 또한 엉덩이를 흔들며 내 운동에 맞추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삐걱, 삐걱.
“아, 아, 아, 아.”
낡은 침대라서 그런지, 최대한 살살 움직였음에도 불구하고 갈리는 소리들이 났다. 그리고 조금씩 속도를 높일수록 그 소음은 더욱 심해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 침대 소리에 맞춰 추임새를 넣는 것처럼 자그마한 신음을 터뜨리는 그녀의 목소리는, 조금도 야하거나 추잡하게 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수천 번은 보듬어 주고픈 아련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목소리였다.
그렇게 쉴 새 없이 움직이자 어느새 내 몸에서도 더운 김이 올라오는 것 같았다. 철썩 이는, 물이 흐른 살이 마찰하는 소리가 방 안을 간헐적으로 울렸다. 그녀의 표정 위로 떠오른 뜻 모를 환희를 보며 나는 더욱더 남성을 힘차게 움직였다.
“아, 아. 그렇게, 좀 더, 세게, 해주세요.”
“기꺼이.”
스타카토로 연주하는 것처럼 내 아래 깔려 있는 여성은 한 음절씩 끊어 말하며 내게 요구했다. 나는 그 요구에 따라 한층 더 속도를 높였다. 솔직히 지금도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그녀는 더욱 격렬한 것을 원하는 것 같았다.
삐걱! 삐걱! 삐걱! 삐걱! 삐걱! 삐걱! 삐걱! 삐걱!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앙…!”
갑작스럽게 격해진 요동침에, 그녀는 격정을 참을 수 없는 것 같았다. 점점 더 자극감이 오르는지 간간히 지르던 신음은 간드러진 교성으로 바뀌고 있었다. 그와 더불어 침대가 갈리는 소리도, 하복부의 질퍽이는 소리도 더더욱 심해지고 있었다.
“너무, 좋아, 요, 너무, 더, 더, 세게, 하앙!”
벌써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아까부터 조금씩 몸을 잠식하던 흥분감이 곧 터져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지금 몸 내부를 지배하는 감각들이 내 그곳으로 서서히 몰리고 있었다.
고연주도 나와 비슷한 감각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나를 감고 있는 팔과 다리들이 이제는 한 순간에 나를 터뜨릴 듯 안간 힘을 쓰고 있었다. 내 가슴팍에 짓눌려 부풀어 나온 그녀의 가슴을 보며, 나 또한 마지막 박차를 가하기 시작 했다.
그리고 그녀의 허벅지가 내 허리를 끊을 것처럼 크게 오므려진 순간, 막 기둥 끝까지 들어갔던 그녀의 소중한 곳에서 강렬한 수축 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내 것을 쥐어 터뜨릴 셈인지 내부를 엄청나게 좁혀 들었다. 그리고 그 찰나의 순간….
“흐읏!”
거친 숨소리를 뱉음과 함께 밀려오는 쾌감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말았다. 마치 그 동안 겨우 버티고 있던 둑이 허물어지고 막혀 있던 물이 한 번에 넘쳐 범람하는 것 같았다.
“으아아아앙!”
그녀가 미친듯이 몸을 비틀며 안타까운 비명을 질렀다. 평소의 그녀라면 생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귀여운 비명 이었다. 내가 하복부에 잔뜩 힘을 주자, 그녀 또한 죄었던 다리를 풀고 말았다. 그러나 풀린 다리는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나와 동시에 절정을 맞았는지 허공으로 쭉 뻗어나가는 다리와 빳빳이 펴진 발가락이 보였다. 나는 푸들거리는 그녀의 몸을 거세게 끌어 안았다.
“아…! 으…! 읏…! 아…! 으…! 읏…!”
고연주의 몸 안에, 그 동안의 결실을 쏟아 붓는다. 한번씩 정(精)으로 이루어진 줄기가 터져 나갈 때 마다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다가 다시 내려 앉기를 반복 했다. 퍼덕거리는 그녀의 등을 쓰다듬으며 나는 계속해서 내부로 진액을 퍼부었다.
이윽고 모든 정을 다 쏟아 붓자, 한 순간에 맥이 풀린 느낌을 받았다. 나와 고연주는 그대로 몸을 늘어뜨렸고, 거칠게 숨을 몰아 쉬었다.
고개를 들어 그녀의 얼굴을 보자 몽롱한 얼굴과 달착지근한 숨소리가 색색 흘러나오는 게 들린다. 나 또한 기분 좋은 홀가분함이 전신을 나른하게 만들고 있었다. 잠시 동안 그 여음(餘音)을 만끽하다가, 일단은 남성과 여성의 결합을 해제하기 위해 허리를 뒤로 빼려는 순간 이었다. 축 늘어졌던 그녀의 다리가 다시금 내 허리를 감아 들었고, 그녀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입을 열었다.
“잠시만, 잠시만 이대로 있어줘요. 빼지 말아줘요. 제발….”
가만히 그녀의 얼굴을 응시하던 나는,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이내 입술을 살며시 내밀었다. 입을 맞춰 달라는 뜻 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또 다시 달콤하게 입을 맞춘 후, 눈을 감아 사정 후의 여운을 음미 했다.
깊은 밤. 그렇게 결합을 유지한 상태로, 우리들은 입술과 육체로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그대로 잠이 들었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로유진 입니다.
네, 실은 중간즈음에서 끊고 다음 내용을 이으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넣고 싶은 내용이 있다 보니 한 편을 소비하고 말았습니다. 이왕 시작한 씬인만큼, 제대로 마무리를 짓는게 나을것 같았습니다. 또한 고연주와 첫 관계를 갖는 장면이라…. 전보다 조금 더 강한 표현들을 넣어 보았습니다. 혹여나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부디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__)
『 리리플 』
1. 破天魔痕 : 하하. 1등 축하 드립니다. 제가 다른 노블레스 작품들도 많이 읽는편 인데, 많은 소설들의 1등을 차지하시는것 같더라고요. 혹시 비결이라도 있으신 건가요? 🙂
2. 사람인생 : 좋은 자세 입니다. 특히 수학을 풀 때 답지는 보지 않는게 좋다고 들었습니다. 아는 친구의 문제집을 본 적이 있는데, 별표로 친 문제에 라는걸 보고 적잖은 충격을 먹은적이 있습니다. 저야 5분 ~ 10분 정도 생각한 후 안 되면 답지를 봤지만 말이죠. 하하하.
3. EyeSeeYou : 일단 플래그는 꽂아 뒀습니다. 이제는 비비앙 하기 나름 입니다.(?)
4. 작은히어로 : 안솔은…. 생각해 둔 내용은 있습니다. 하하하. 다만, 조금 후의 일이라 조금 더 천천히 시간을 두고 생각할 예정 입니다.
5. hohokoya1 : 고맙습니다. 이번주, 다음주가 시험 포함 준비 기간이라 연참은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공부도 제게 중요한 일 중 하나니까요. 🙂 물론 최대한 노력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6. Fish㏂ : 가능 합니다. 다만, 여성 사용자의 경우 임신 여부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7. 현오 : 하하. 헬싱에 나오는 부분이군요. 저 또한 재미있게 봤고, 인상 깊게 본 내용중 하나 입니다. 그 후덕한 인상의 안경 쓴 캐릭터로 기억하는데요. 맞나요? 😀
8. 레필 : 네. 지금은 뮬이라서 그렇지만, 아마 일반 도시로 가는 순간 많은게 바뀔 예정 입니다. 뮬은 아직 개척 도시에 불과해 실제로 다른 도시들과 많은 차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진행을 기대해 주세요. 🙂
9. a조운 : 아. 지금 여기서 말씀 드릴게요. 유정이 나이가 22살인데 23살로 되있구요, 하별이 나이는 21살 입니다. 그리고 김수현의 초반 설명 부분에 부분이 있는데, 강자는 맞는데 손에 꼽히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
10. 그기린그림 : 아하하. 진지하게 읽고 있다가 중간에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수현이가 자신의 가슴에 비수를 푹푹 꽂으셨다고 전해달라고 하네요. 😀
여러분의 추천과 코멘트는 연참의 원동력이 됩니다.(이건 진리입니다.)
코멘트는 항상 전부 반복해서 읽고 있습니다.
리리플에 없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정 궁금하신 부분은 쪽지로 주시면 답변 드릴게요!
그럼 오늘은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글은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작, 추천, 코멘트, 비평,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