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599
00598 죽도록 싸운 자는 살고, 죽도록 도망친 자는…. =========================================================================
나른한 몸에 느닷없이 찬물을 뒤집어쓰면 이런 기분이 들까?
갑작스럽게 정신이 번쩍 들었다. 머릿속의 안개가 걷혔다. 흐리멍덩하던 눈동자가 빛을 발한다. 이내 창을 꽉 움켜쥔 안현이 지그시 눈을 감았다.
주현호와 맞섰던 기억이 하나하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그저 가르침 받았던 대로만 했을 뿐이었다. 검사로서의 버릇을 버렸을 뿐이었다.
그러할진대 모든 게 변했다.
시야가 변하자 상대의 행동 하나하나가 생각대로 움직였다. 창을 놀리면 상대는 마치 빨려 들어오듯이 창 끝으로 걸려들었다. 그리하여 힘겨운 전투 끝 승리를 거머쥔 것은 안현이었다.
안현은 그제야 알 수 있었다. 깨어난 직후 내내 자신의 온몸을 사로잡았던 이상야릇한 기분의 정체를. 그것은 일종의 갈망이라 볼 수 있었다.
말인즉, 또다시 그때처럼 싸우고 싶다는, 투쟁에 대한 갈망.
안현의 변화를 눈치챘는지 김수현은 낮은 목소리로 웃었다. 그리고 양손으로 땅을 짚어 살짝 허리를 젖힌 채 차분히 입을 열었다.
“그럼 어디 한 번 들어볼까.”
“……?”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봐라. 하나씩, 차분하게.”
“…예.”
안현은 가만히 머리를 끄덕였다. 그리고 김수현이 요구한대로, 주현호를 추적할 때부터 겪었던 일들을 상세하게 이야기했다.
“처음에는….”
그렇게 스스로 되짚어보자 무언가 차곡차곡 정리되는 것 같아 조금이나마 힘이 나는 기분을 느꼈다. 자연스럽게 마음도 가라앉아 말도 술술 나오기 시작했다. 김수현은 흥미롭다는 듯 안현의 말을 주의 깊게 경청했다.
“그렇게 창을 찔러 넣자 갑자기 그놈의 가슴이 터지면서….”
“응? 잠깐만.”
“……?”
“그러니까 주…. 아니, 그놈을 이겼다는 말인가?”
“예. 그렇죠. 그런데 말씀드렸듯이 온전한 상태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그놈을 거의 너 혼자서 상대했고, 또 이겼다고? 정말로?”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이었지만, 목소리 어딘가에 기특하다는 투가 깔려있었다. 그 말투에 용기를 얻은 안현이 재차 머리를 끄덕이자, 김수현이 헛웃음을 흘리며 머리를 설레설레 저었다.
“네가 그놈을 이겼다고…. 아무리 극심한 부상 상태였다고는 하지만, 이건 정말 엄청난데. 믿을 수 없을 정도야.”
“에, 그 정도에요? 그 정도로 놈이 강했어요?”
“꽤. 아마 놈이 최상의 상태였다면 우리 클랜에서도 맞상대할 수 있는 사용자가 거의 없을 거야. 아마 남다은 정도는 되야 할걸?”
“헐.”
“아니, 어쩌면 남다은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지도 몰라. 처음 2, 30분 정도는 우세할 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끌면 끌수록 질 확률이 높아지겠지.”
“거, 검후 님도요?”
“물론 제대로 붙어봐야 알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네가 상대한 놈은 그 정도로 강한 놈이었다고.”
“…….”
김수현이 안현을 쳐다보면서 말했다. 기실 방금 분석은, 김수현이 남다은의 내구 능력치가 낮다는 것을 아는 상태라 꺼낼 수 있는 말이었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는 안현으로서는 그저 놀랄 수밖에 없었다. 김수현이 정확한 지표를 제시해주자 막연하던 것이 슬슬 감이 잡히기 시작한 것이다.
아무튼.
이후 추가로 시간이 흐르고, 안현은 광산 열차를 탔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매듭지었다.
“그렇게 된 거였군.”
사정을 들은 김수현은 이제야 알겠다는 듯 머리를 주억이며 몸을 일으켰다. 이내 바로 몸을 돌릴 기세라, 안현은 재빠르게 김수현을 붙잡았다.
“저, 형. 잠시만요.”
“…왜?”
“그…. 재룡이 형은 괜찮으시겠죠?”
“응? 소식 못 들었어? 목숨에 문제 없다고.”
김수현이 어깨를 으쓱였으나 안현은 여전히 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들었어요. 그런데 아직 정신이….”
“어쩔 수 없지. 거의 죽음 문턱까지 갔다 왔는데. …아무튼 걱정 마. 엘릭서까지 먹였으니 괜찮을 거다.”
그때였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안현은 김수현의 눈에 뜻 모를 복잡한 감정이 스치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고 보니 오늘따라 이상하게 피곤해 보이는 것 같기도 했다.
형도 무슨 일이 있는 걸까?
그렇게 생각한 안현은 곧 자신이 잘못 보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수현이 시선을 지그시 내렸을 때, 달빛에 비친 낯은 언제나처럼 무덤덤해 보이는 얼굴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군요. 엘릭서를….”
“상관없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고. 어차피 너랑 한결이한테 사용할 거, 마르랑 신재룡씨한테 사용한 셈치면 되니까.”
“하하. 아, 아픈 기억을….”
“…….”
“음…. 저…. 그러니까….”
“…….”
어느 순간부터, 이야기가 겉돌기 시작했다.
김수현은 잠시 침묵을 지켰으며, 안현은 계속해서 말을 더듬고, 흐렸다. 마치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남았다는 것처럼.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 자꾸 이리저리 돌리지 말고.”
그래서 김수현이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을 때 안현은 고마운 마음까지 일었다.
안현은 천천히 숨을 들이켰다.
사실 말을 하면서 어느 정도 풀어내기는 했지만 가슴은 아직도 불타오르고 있었다. 이야기는 그저 감정의 정체를 확인하는 과정에 지나지 않았다.
싸우고 싶다는, 투쟁의 감정.
뭔가 자꾸 초조한 기분이 들었던 것도, 창이 없어 허전한 감정을 느꼈던 것도, 모두 그러한 이유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잠시 후, 안현이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
“형. 사실 그때 전투를 하면서 새로운 능력 하나를 깨우쳤거든요”
“신검합일…. 아니 신창합일이랬지. 축하해. 아주 쓸만한 능력이야.”
한순간 안현이 흠칫했다. 그러나 곧 아까 이야기 때 꺼냈음을 상기하고는 차분히 호흡을 골랐다. 어쨌든 알고 있든 모르고 있든 크게 상관없는 문제였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가슴속에 활활 타오르기 시작한 불덩이를, 어떻게든 꺼트리는 것.
“그래서….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뭘. 지금 네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어느덧 김수현은 입가에 미미한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그러나 안현은 느릿하게 머리를 가로저었다. 물론 수준을 확인하고픈 마음도 없는 건 아니었지만, 그보다 더욱 확인해보고 싶은 건….
“형의 진심이, 어느 정도인지 보고 싶습니다.”
비로소 안현이 자신의 진심을 토해내었다.
그와 동시에 처음으로 김수현의 얼굴이 변화했다. 안현의 태도에 깃든 진심을 읽어낸 것이다.
진심.
상황에 따라 여러 용도로 해석할 수는 있으나,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김수현이 안현이 말한 뜻을 모를 리가 없다. …요컨대.
“…감당할 수 있겠냐?”
나직한 중얼거림이 귓전으로 흘러들었다. 그리고 안현은 처음으로, 김수현에게 처음으로 울컥하는 기분을 느꼈다.
격한 반발심. 그것은 더 이상 김수현을 쫓는 것을 그만두고, 오롯한 창병의 길을 걷기로 한 기공창술사가 가지는 감정이었다. 즉 김수현의 말은 안현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이다.
“모르겠습니다. 저 또한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안현은 간신히 호흡을 추스르며 회답했다. 하지만 약간 날 선 어조는 숨기지 못했다.
잠깐이나마, 시간이 멈춘 것만 같은 정적이 흘렀다.
김수현과 안현의 시선이 교차하고, 둘 사이로 보이지 않는 불꽃이 부딪친다.
정적의 시간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나쁠 것 없지. 좋다.”
마침내 김수현의 허락이 떨어졌다.
“일어나.”
곧바로 이어진 서릿발 같은 어조에 안현이 빠르게 몸을 일으켰다.
이내 두 사내가 천천히, 동시에 서로 몇 걸음씩 물러나기 시작했다.
이윽고 안현이 창대를 부드러이 잡으며 정면으로 창을 겨냥했다. 신창합일을 발동하자 흑 빛 일색이던 창의 전신에 새하얀 빛이 칠해졌다.
그리고 김수현은, 천천히 허리를 굽히고는 지면에 돋은 잡초 하나를 꺾어 들었다. 그걸 보는 안현의 눈이 한 번 거세게 꿈틀거렸다.
잠시 후, 잡초도 새하얗게 물들며 은은한 빛을 흘리기 시작했다.
“…형.”
“검 꺼내라는 소리는 하지 마라.”
“하지만.”
“하지만이고 저지만이고. 너는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대련이 아닌 정말로 진심을 원하는 거라면…. 건방지다고 생각되니까.”
“…….”
“정 억울하면 네가 직접 꺼내게 만들어봐.”
그리고.
“더 이상 말은 필요 없겠지. 그럼, 간다.”
그 말이 들려온 순간.
“!”
무척이나 갑작스럽게, 김수현의 기세가 일변했다. 그저 뜬구름 같던 기운이, 삽시간에 폭발적으로 휘몰아치며 인근을 장악해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윽고 김수현의 두 눈이 섬뜩한 빛을 뿌려내는 순간, 안현은 돌연 온 세상이 멈춘 듯한 착각을 느꼈다. 갑자기 눈이 빠질 듯한 고통이 느껴지고, 몸은 의지와는 상관없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그냥 가만히 서 있을 뿐인데 무형의 기운이 전신을 옥죄어 오는 기분.
보이지 않는 칼끝이 온몸을 사정없이 찔러대는 기분.
안현의 직감은 확실하게 경고하고 있었다.
죽는다.
그런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했지만, 그래도 안현은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입을 피가 나도록 깨물며 전의를 불태웠다. 어차피 실력 차이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자 안현을 노려보던 김수현의 눈에 이채가 스쳤다.
“호. 그냥 입만 산 건 아니었나 보군.”
김수현이 기특하다는 목소리로 칭찬했다. 그러나 지금의 안현으로서는 하등 기쁘게 만은 들을 수 없는 칭찬이었다.
그에 발끈한 안현이 창을 살짝 아래로 흘렸다. 주현호 때 얻었던 경험을 되살린다. 신중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예전처럼 도발 당했다고 성급하게 달려드는 게 아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두 수, 세 수 앞을 대비한다.
상대는, 머셔너리 클랜 로드.
사용자 김수현이다.
이내 머릿속에 하나의 그림을 그린 안현이 약간 몸을 기울인 찰나였다.
갑작스럽게, 김수현의 먼저 움직였다.
퍽.
채 반응할 틈도 없었다.
그냥 무언가가 보였다.
그게 전부였다.
“억….”
저도 모르게 신음을 흘려내었다.
약 1초 후 안현이 느낀 것은, 어느새 몸이 허공을 날고 있다는 것. 그리고 복부에서 뒤늦게 고통이 느껴지기 시작했다는 것. 그러니까….
씨잉!
당한 건가, 라 생각하기도 전, 옆으로 서늘한 바람이 짓쳐 들었다.
안현이 날아가는 와중에도 겨우 창을 들 수 있었던 것은, 이대로 있으면 정말로 죽는다는 절박함에서 나온 반응이었다. 바람결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잡초가 새하얀 잔상을 남기며 안현을 사선으로 훑는다.
서걱!
쨍그랑!
단 1격에 호신강기가 부서졌다. 안현은 돌연 손아귀가 쫙 찢어지는 감촉을 느꼈다. 미처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몸이 허물어지는 것도 모자라, 땅바닥을 데구루루 구르기까지. 그나마 칭찬할게 있다면 용케 창을 놓치지 않았다는 것과, 바닥을 구르자마자 체술을 이용, 곧장 몸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머리가 핑핑 돈다거나 아픔은 차치해야 할 문제였다.
그냥, 차원이 다르다.
안현은 이제야 알 수 있었다. 지금껏 상대해왔던 적들이, 김수현을 앞에 두고 어떤 기분을 느껴야만 했는지를.
그것은 절망, 아니 죽음 그 자체였다.
말 그대로 압도적인 공포.
주현호? 비교할 수도 없다. 진심인 김수현과 맞상대를 하느니, 차라리 알몸으로 주현호 100명과 대치하는 게 몇 배는 더 나으리라.
사실상 안현은 이미 2번이나 죽은 것과 마찬가지였다.
안현은 몸을 날리는 와중에도 흘긋 시선을 돌리며 김수현의 위치를 확인했다.
왼쪽으로 1미터.
확인한 순간, 안현은 바로 반대쪽으로 몸을 날렸다. 가만히 있으면 당할게 뻔히 보였거니와, 우선 머릿속 그림을 가다듬을 생각이었다.
아니, 김수현을 상대로 그림을 생각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 수를 보이기도 전 시작부터 박살내버리는데, 아무리 잘 그린 그림이라도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안현이 인중을 크게 찡그렸다. 그러면 남은 방법은 결국 하나. 목숨을 도외시한 공격뿐.
그렇게 생각하며 간신히 자세를 추스른 찰나.
“…….”
안현은, 그대로 동작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어느새 서늘한 기운을 품은 잡초가 목 부근을 간질이고 있었기에.
전, 좌, 우 방향 모두 김수현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말인즉, 쥐도 새도 모르게 후방이 점거 당했다는 소리였다.
…이게 형의 진짜 전투인가?
안현은 결국 헛웃음을 흘리고야 말았다.
천외천(天外天).
하늘 위의 하늘이었다.
“졌어요. 뭘 하지도 못했네요.”
“이제 만족해?”
끄덕끄덕.
머리를 주억이며 수긍하는 안현.
김수현이 싱긋 웃는다. 그리고 그대로 잡초를 태우더니 재빠르게 연초를 꺼내 들어 불을 붙였다. 후욱, 안현의 어깨 너머로 흐릿한 연기가 전해졌다.
“창을 놓치지 않은 건 칭찬해주지.”
“헤. 감사합니다.”
“애써 태연한 척 웃기는. 그래서, 어때? 확인했으니까, 이제 도로 의기소침해질 건가?”
“으음. 그건 잘 모르겠네요.”
아니라고 말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거 하나는 확실히 알겠어요.”
그러나 비로소 몸을 돌린 안현의 얼굴은, 만면에 미소가 가득 차 있었다. 정말로 후련해 보이는 얼굴이었다.
잠시지만, 안현을 보는 김수현의 낯에 의아한 빛이 스쳤다.
안현은 여전히 웃는 얼굴로 조용히 입을 열었다.
“이런 형의 모습이, 제가 항상 생각해오고, 쫓아가려고 했던 그 모습 그대로라는 거.”
“…음?”
“형은…. 정말로 강해요. 강해서 다행이에요.”
“…….”
이번에는 김수현이 입을 다물었다. 설마 이런 말이 나올지는 예상치 못했기 때문이다.
형이 강해서 다행이다.
생각해보면 무척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말이었다.
그렇게 한참이나 안현을 빤히 응시하던 김수현은, 별안간 픽 웃어 보였다. 그리고 입에 문 연초를 뱉고는 느닷없이 안현의 어깨를 한 번 세게 쳤다.
짝!
안현의 몸이 약간 세게 흔들렸다. 마력이 담긴 공격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아프기는 매한가지였다.
“아야야.” 신음을 흘린 안현이 도로 김수현을 응시할 무렵, 김수현은 어느새 몸을 돌려 천막을 향해 걸어가는 중이었다.
“형….”
그때였다.
“안현.”
갑작스럽게 우뚝 걸음을 멈춘 김수현이 천천히 머리를 반쯤 돌렸다.
그리고 담담히 입을 열었다.
“잘했어.”
“…예?”
한순간, 안현의 얼굴이 멍해졌다.
“잘했다고. 구덩이에서도 그렇고, 방금 전투도 그렇고.”
그리고 재차 걸어가는 김수현.
잠시 후, 망연해 보이던 안현의 눈동자가 화등잔만 하게 커졌다. 그와 더불어 입가가 함지박만하게 벌어졌다.
“예, 예!”
안현이 그 어느 때보다 힘찬 목소리로 회답했다.
============================ 작품 후기 ============================
싸움 싫어 싫어~.
분란 싫어 싫어~.
독자들 반목, Oh No~.
어수선 싫어 싫어~.
혼잡함 싫어 싫어~.
어여쁜 코멘, Oh Yes~.
눈 좋고, 기분 좋고, 영양도 최고.
깔끔한 내 입맛에 코멘이 딱 이야.
독자들 의견 또한 정성이 가득.
건강한 내 입맛에 코멘이 딱 이야~.
코~멘 좋아. 코~멘 좋아. 코~멘 주세요~.(예~쁘게요.)
코~멘 좋아. 코멘~이 좋아. 세상에서 제일 좋아.
코멘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도 싫어 싫어!
코멘이 제일 좋아. 코멘트만 줘!
…여기까지만 할게요. 흠흠. 그냥 노래에 불과할 뿐이랍니다!(?!)
독자 분들은 어렸을 적 우유 송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하하하. 🙂
혹시 몰라 아래 주소를 첨부합니다. 되게 재미있는 노래에요. 한 번 들어보세요! 😀
http://bgmstore.net/view/WKh8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