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In-Seven-Billion Irregular RAW novel - Chapter 324
327화?자리싸움?(4)
애초에?팔릴?거라고?기대조차?하지?않았다.
재중이?형이?장담해서?못?이기는?척?올려놓고?나왔을?뿐.
그런데…….
팔렸다.
무려?두?자루나.
《?+0?로가슈?제식?하르?블레이드?-?판매?완료.?》
《?+0?로가슈?제식?하르?블레이드?-?판매?완료.?》
그리고?그?대금인?아르가?수수료를?제외하고?좌판에?들어와?있었고.
이게?진짜?팔리냐…….
보고도?믿지?못하는?상황.
?왔냐?
?아,?형.?어디세요?
?고개?돌리면?나?보인다.
그?말에?고개를?돌렸더니?재중이?형이?좌판을?보며?싱글벙글한?표정으로?웃고?있었다.
유저들의?시선이?잔뜩?몰려?있음에도?전혀?아랑곳하지?않고.
인파를?제치면서?재중이?형에게?다가가?어이가?없다는?듯?물었다.
“진짜?이게?팔렸네요.”
“그러네.?솔직히?나도?안?팔릴?줄?알았는데.”
뭐?
아니,?팔린다고?호언장담을?했으면서.
“형이?팔린다고?장담하지?않았어요?”
“아,?그건?그냥?이?정도?무기가?있으니까?와서?구경하라는?거였지.”
그?말을?하면서?재중이?형이?다시?입매를?올리면서?웃었다.
“그리고?지금?딱?그만큼의?사람이?몰려들었고.”
“하아,?보여주기?”
“야,?노강?무기에?2억은?솔직히?오버지.?아무리?나라도?이건?아니야.?물론,?트로아?요새에서?얻을?수?있는?무기보다는?훨씬?좋은?것은?맞아.?대략?5~6강이면?이?하르?블레이드?노강하고?비슷할걸?”
“그건?사실이죠.”
솔직히?좋다.
트로아?요새에서?쓰는?무기와?확연한?차이가?날?정도로.
재중이?형이?갑자기?고개를?들어서?성문?쪽을?바라보고는?말했다.
“여기?오면?제일?먼저?뭘?할?것?같아?”
“……사냥?”
“그치.?퀘스트?좀?찾다가?사냥부터?하겠지.?그럼,?우리?애들이?어떻게?됐지?”
“완전?발렸죠.”
실제로?그랬다.
도저히?버티지?못할?정도로?털려서?대규모로?사냥을?했었다.
우리가?오기?전까지.
“그럼?얘들은?어땠을까?”
“……비슷하겠죠.?아마.”
“빙고,?언데드한테?털리고?나서?무슨?생각을?했을까?”
“에??여기?기웃거리는?사람이?전부?그런?사람이라?그거죠?”
“그래,?신성력?달린?무기.?혹은?더?강력한?무기.?그게?짜자잔,?하고?있네?”
이?형,?게임만?잘하는?게?아니라?장사에도?소질이?있구나.
“애가?타게?만들어서?실제보다?가격을?좀?더……?”
“너도?이제?좀?머리가?돌아가네.?예전엔?진짜?아무것도?모르는?꼬맹이였는데.”
“그때가?언젠데요.?지금은?다?컸죠.”
내가?재중이?형을?보면서?표정을?흘기자?재중이?형이?그저?키득거리며?웃기만?했다.
그러다?남아?있는?하르?무기가?걸려?있는?좌판을?보고는?어이가?없다는?듯?실소를?했다.
“그런데?실제로?팔릴?줄은?나도?몰랐네.?진짜?어떤?미친놈이?저?돈?주고?사?간?거야?”
재중이?형?입에서?미친놈이라는?말이?나오자?나?역시?고개를?끄덕일?수밖에?없었다.
진짜?미친놈이다.
아무리?무기가?좋다고?해도?최종?무기도?아닌데?그?큰돈을?주고?살?수?있다는?게?나로서는?이해가?되지?않는다.
“미친놈?아니거든?”
그때,?우리?옆으로?누군가가?인파?사이에서?걸어?나왔다.
그리고?그?사람을?보자마자?화들짝?놀랄?수밖에?없었다.
“……화,?련?”
“놈이?아니라니까??니들?말로?하면?미친년이지.?안?그래?”
우리말을?듣다?내심?걸렸는지?찰랑거리는?붉은?머리를?쓸어내리면서?우리에게?성큼성큼?다가왔다.
깜박했다.
이?동네?현질?끝판왕.
화련,?이?여자를?잊고?있었구나.
예전에도?선착장에서?경매하던?무기를?최고?가격으로?사간?적이?있었다.
본인이?잘?사용하고?못하고를?떠나서.
주인이?돈이?많다는데?무기가?할?말이?있겠는가.
나중에?말을?들어보니까?한참?쌍검을?드는?것이?유행이라?그랬다는데…….
슬쩍?손을?바라보니?우리에게?산?하르?블레이드를?들고?있었다.
예전처럼?쌍검을?드는?객기는?부리지?않고.
우리?앞에?다가온?화련이?하르?블레이드를?이리저리?휘두르면서?말했다.
“왜??놀랐어?”
“……아니라고?하면?거짓말이겠죠.”
화련이?나와?재중이?형을?번갈아?바라보더니?떨떠름한?얼굴을?했다.
솔직히?무슨?말을?해야?할지?모르겠다.
이럴?땐?어떤?표정을?지어야?할지도?모르겠고.
진정한?호갱님을?만나서?기뻐해야?하는?것은?맞는데?본인이?눈앞에?있다?보니?표정?관리가?안?된다.
무려?2억이다.
무기?하나?값으로?지나치게?높은?가격.
그걸?동네?마트?가서?사탕?고르듯?쉽게?고르는?여자에게?어떤?말을?할?수?있으랴.
그래서?물었다.
“대체?무슨?생각으로?그걸?사신?겁니까?”
“어차피?팔려고?내놓은?것?아냐??사줬는데?표정이?왜?그래?”
“틀린?말은?아니네.”
재중이?형이?어깨를?으쓱하면서?그저?웃기만?했다.
그?모습에도?화련은?느긋하게?하르?블레이드를?갈무리했다.
“내가?왜?기다리고?있었는지?안?궁금해?”
재중이?형이?잠깐의?지체도?없이?대답했다.
“전혀?”
“야!?더?있지?”
역시?화련은?화련이네.
앞뒤?다?끊고?딱?하고?싶은?말만?했다.
“더?있지.”
그걸?또?재중이?형이?귀신같이?알아듣고?대답했다.
“어차피?저?가격에?사라고?내놓지?않았을?거잖아.?초기가?낮춰서?경매할?생각?아냐?”
“오,?아가씨.?제법?머리가?잘?돌아가는데?”
“장사?하루?이틀?해??장난은?됐고.?전부?다?가져가고?싶은데?조건?불러.?내가?미쳤다고?저?가격에?사준지?알아??이?정도?협상은?되지?않나?”
……전부?
방금?전부,?라고?한?건가?
“형,?전부?다?원한다는?말?맞죠?”
“잘?들었네.?그거?맞아.”
이번엔?내?표정이?굳었다.
아무리?우리라고?해도?한?길드에?저?물건들이?싹?다?들어가는?것은?불편한?일이다.
“미안한데?그건?안?되겠어.?우리도?사정이?있어서.”
재중이?형이?이번엔?단호하게?고개를?저었다.
“오케이,?그럼?총?서른?자루.?무기?종류?원하는?대로?준비할?수?있어?”
“맡겨놓은?것은?아닐?텐데?”
“여기?고객?관리?형편없네.?정말.”
적어도?자기가?고객이라는?인식은?있어?보였다.
하긴,?그렇게까지?했는데도?모르면?저쪽이?더?이상한?거겠지.
“개당?3천.?당장?쓸?수?있는?돈은?거기까지야.?그?이상?바라면?나도?안?돼.”
무기?하나에?차?한?대?값이라.
트로아?요새의?노강?무기를?고강하면?어차피?비슷한?가격대가?나오니까?아주?엇나간?가격은?아니지만.
재중이?형이?머리에서?주판을?두들긴다고?생각에?잠기자?화련이?잠시?한숨을?쉬더니?다시?말을?이었다.
“원래?이러면?손해지만,?앞으로?한?달간?불가침조약.?어떤?경우라도?그쪽?길드와?분쟁을?일으키지?않겠어.?원한다면?도움을?줄?수?있을지도?모르지.”
도움?
방금?도움이라고?한?건가?
저?말은?듣기에?따라서?같은?편에?설?수?있다는?말로?해석할?수?있었다.
“아,?진짜?나도?이번은?어쩔?수?없어.?이쪽도?이쪽?나름대로?사정이?있단?말이야.?그래서?할?거야??말?거야?”
“일시불.?아니면?패스.”
“역시,?이제?좀?불멸답네.”
……?
원래도?알고?있었나?
“혹시?예전에?형?알고?있어요?”
“……그냥?해본?소리야.?아무튼?내?제안은?아직?유효해.?이번에?새로?팀을?만들었거든.?그?자리에?네가?들어왔으면?딱?좋았을?텐데.”
“그러고?보니?길드?마크가?바뀌었네요.”
지배자?길드에서?지금은?아예?다른?길드로?바뀌어?있었다.
헤라.
이걸?내가?어디서?들었더라?
얼마?전에?들었던?것?같은데…….
재중이?형이?헤라,?라는?말을?듣자마자?한숨부터?쉬었다.
“제이엔씨?팀을?통째로?사들인?사람이?너였냐?”
“으음??잘?아네??그래서?요즘?좀?간당간당해.”
그?말에?재중이?형을?보면서?물었다.
“제이엔씨요?”
“1군?프로팀,?단체?우승?경력?4회에?개인?우승자도?다수?있어.”
프로팀을?그대로?사들인?거야?
이?여자는?진짜?볼?때마다?상상?이상을?보여준다.
“그리고?내가?예전에?있던?팀이기도?하지.”
“……정말요?”
“하아,?이거?참.?할?말이?없게?만드네.?이?아가씨가.”
재중이?형이?눈을?가늘게?뜨고는?화련을?노려봤다.
그런?재중이?형을?보면서도?전혀?기가?죽지?않고?똑같이?바라보면서?말했다.
“요즘?우리?사이에,?프로팀을?사들이는?것이?유행처럼?번져서.?그중?제일?괜찮은?곳을?골랐을?뿐이야.?다른?감정?같은?것은?없으니까?그렇게?노려보지는?말지?”
“……그?팀?가지고?장난질?치면?네가?제일?먼저?죽는다.?진심으로.”
이제껏?저렇게?화를?내는?형은?처음?보는?것?같다.
“내가?대체?얼마에?사들였는지?알고는?있어??그?정도?돈을?장난으로?쓸?만큼?나도?넉넉하진?않아.”
재중이?형의?표정이?좀처럼?풀어지지?않자?화련이?다시?말을?이었다.
“하아,?알았으니까?화?좀?풀지??어중이떠중이와?진짜는?나도?구분할?줄?알아.?명품은?옷이나?가방만?있는?게?아니니까.?늦은?만큼?이쪽도?이쪽대로?최고로?키워야?한단?말이야.?당신이나?주호가?있었다면?더?좋았겠지만.”
그런?화련의?답을?듣고?난?뒤에?조금?감정이?내려간?듯?원래의?표정으로?돌아갔다.
“그?말,?끝까지?기억해야?할?거다.”
“그래서?줄?거야,?말?거야?”
“……주호,?창고에서?꺼내?줘.”
별다른?말없이?그냥?재중이?형이?말하는?대로?주기로?했다.
제이엔씨?팀이라…….
아니,?이젠?헤라인가?
화련에게?9억을?받은?뒤?원하는?무기?종류대로?하르?무기를?꺼내서?건네줬다.
“이러려고?2억에?샀어요?”
“이?정도도?안?하면?이야기도?안?들어줬을?것?아냐?”
“아니라고?말은?못?하겠네요.?그런데?혹시?두?자루를?샀나요?”
“아니,?왜?”
분명히?두?개가?팔렸는데?
그럼,?누가?다른?한?자루를?사?간?거지?
***
“형,?하나?물어봐도?돼요?”
“뭔데?”
이걸?지금?물어도?될지는?모르겠지만?얼마?지나지?않아?적으로?만날?수도?있는데?확실히?알아둘?필요가?있을?것?같았다.
“제이엔씨는…….”
“아,?그놈들?”
“친했나?보네요?”
“뭐,?거진?내가?키웠었지.?하나부터?끝까지.”
형이?키웠다라…….
“잘하겠네요.”
“너만은?못?해도.?어디?가서?괴물?소리?들을?정도는?되지.?누가?키웠는데.”
“와,?방금?엄청?재수?없었던?것?알아요?”
“크크,?아무튼?그렇다고.?정말?밑바닥에?있던?애들로?우승?한?번?해보려고?얼마나?고생했는지.?걔들?다?악바리?같은?놈들만?남았어.?그런데?화련이라…….”
왠지?모르게?재중이?형의?표정이?안?좋게?보였다.
“내가?너무?일찍?은퇴했는지도?모르겠네…….”
“형?없어도?잘할?정도로?키워놨다면서요.?그러면?그때부턴?알아서?해야죠.”
“크,?그러냐.?아무튼?추억의?녀석들을?곧?마주하게?되겠네.?그놈들?말고도?매번?승부처에서?부딪히던?놈들도?많은데……?또?고생하겠구만.”
그런?이야기를?하면서?재중이?형은?추억에?잠긴?듯했다.
그렇게?얼마?시간이?지난?뒤?우리?팀이?모두?접속했다.
그리고?전부?살펴봤는데?누군지는?모르겠지만?몇?자루가?더?팔렸다.
전사?형의?말.
“미,?친…?놈……?들이?이렇게?많았나?”
챠밍과?이쁜소녀도?눈을?깜빡거리면서?놀라워했다.
“정말?생각?이상이네요.?설마?진짜?사갈?줄은…….”
“……저?이렇게?쓰면?쫓겨나요.”
소녀의?말이?더?놀랍네.
어떻게?쓰려고?하면?쓸?수도?있다는?말이니까.
물론,?본인이?로스트?스카이를?하면서?더?벌고?있으니?크게?상관없는?말이기는?했다.
그때,?하르?무기를?든?몇?명의?사내와?여인이?우리에게?걸어왔다.
저?사람들이?사?간?거였나?
각자?다른?길드에?속한?사람들이?한자리에?모여서?재중이?형을?쳐다보고?있었다.
그중?진한?검은?머리를?길게?늘어뜨린?한?사내가?앞으로?나오더니?재중이?형에게?인사를?했다.
“오랜만입니다??불멸?”
“그거?니들이?샀냐?”
“신고식?같은?겁니다.?인사?선물이라고?생각하시죠.”
그?말에?재중이?형이?고개를?돌려서?모두를?바라봤다.
대부분?아는?사람인지?눈빛만?봐도?알?것?같았다.
“그렇지,?너희도?다?넘어왔네.?나?잡으려고?이렇게?총출동?한?거냐?”
“이번엔?다를?겁니다.”
“은퇴한?나도?못?넘으면?현역이?울겠지.?좀?살살?하자?”
그?말에?사내가?그저?미소만?지었다.
“제대로?준비해서?다시?뵙겠습니다.?그?자리?조금만?더?즐기고?계십시오.”
“넌?여전히?건방져.?그래?어디?원대로?해봐라.”
재중이?형의?말에?잠시?눈을?찡그리던?사내가?날?한?번?슥?훑어보고는?바로?돌아섰다.
그러면서?사내가?자리를?뜨자?다른?사람들도?인사를?하더니?역시?자리를?떴다.
진짜?프로들인가…….
재중이?형이?날?보면서?재밌다는?듯?웃어?보였다.
“이제?제대로?연습?좀?하자.?저것들?다?네?발밑에?찍어?누르려면.”
x 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