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worldly dark-haired alien RAW novel - Chapter (1442)
〈 1442화 〉[막간] 엘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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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뜬 숨소리.
“하… 하읍… 하아…”
키스에 전혀 익숙하지 않은 엘리제는 그저 내 리드에 맞춰 나약하게 혀를 움직이며 키스를 받아줄 뿐이었다. 그럼에도 흥미는 있는 것인지, 거부를 할 생각 따위는 전혀 없는 것처럼 어떻게든 합을 맞춰 주려고 한다.
ㅡ꽈악.
곧, 머뭇거리던 엘리제가 내 머리를 강하게 끌어안았다.
부끄러웠는지 손을 가만두지를 못했었는데 이제 마음을 정한 모양이었다. 내 머리를 이토록 힘을 줘서 끌어안다니.
그래서 나는 살짝 입을 떼려고 했다.
ㅡ부르르…!
하지만 엘리제는 떨어지기 싫다는 듯이 내 머리를 강하게 안고 있는 중이라서, 도저히 입을 뗄 수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나는 다시 키스를 이어나갔다.
방금 내 머리 끌어안은 거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다.
뭐, 사실 물어봐도 지금 엘리제 상태로는 뭔 말을 해도 잘 안 통할 것 같기도 하고.
“흡… 흐읍.. 하으읍…!”
시험 삼아 혀의 움직임을 잠깐 멈춰봤는데, 그러자 오히려 안달이 난다는 것처럼 엘리제가 열심히 혀를 비벼대는 것이 아닌가.
“…”
키스.
하고 싶었구나.
엘리제.
물론 전혀 능숙하지 않았다.
그 점이 몹시 귀여웠다.
능숙하기 짝이 없는 다른 내 여자들과는 다른 키스다. 하루에도 몇 번씩. 그리고 몇 년간 나와 정사를 나눠온 그녀들은 거의 색정마녀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능숙하고 관능적이었다.
근데 생각해 보면 다른 그녀들도 초장기 때는 이런 느낌이었지.
괜스레 풋풋해진다.
“흡… 흐으읍…!”
그저 눈을 꽉 감은 채, 내 머리를 강하게 끌어안고 혀를 비벼대고 있을 뿐인 엘리제.
엘리제의 향기가 지근거리에서부터 느껴진다. 나는 이미 심각하게 발기를 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대로… 다른 것을 하지 않고, 무작정 엘리제의 안쪽에 내 것을 밀어 넣고, 안쪽을 내 정액으로 가득 채워, 내 것이라는 증거를 새기고 싶었다.
하지만 참는다.
엘리제는 이런 경험이 아예 없다.
긴 애무로 몸을 다 풀어준 뒤에 시작할 것이다.
“…엘리제.”
나 역시 엘리제처럼 더욱 적극적으로 키스에 임했다. 엘리제를 끌어안고, 허리를 움직인다. 아직 벗지도 않은 상태지만 나는 키스를 하면서 허리와 골반을 살살 움직여, 엘리제의 하반신에 내 것을 문질러댔다.
ㅡ스윽, 스윽.
ㅡ스윽.
단지 옷 위로 비비고 있을 뿐인데도 크게 흥분이 되었다. 넣고 싶다. 엘리제의 안쪽에 내 것을 넣고, 그대로 자궁을 가득 채우고 싶다. 욕망이 불타오른다. 엘리제의 몸도 마음도 쾌락으로 절여서, 영원토록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단 말이다.
그런 열망을 담아 골반을 내리누르며 자지를 문질렀다. 자연스럽게 키스하던 입을 옮겨 턱선을. 그리고 목덜미의 맛을 본다.
그러자.
“아… 아, 아앗?! 아, 아앗…! 서, 성도님!!”
ㅡ움찔!
내 적극적인 행위에 정신이 든 것인지, 엘리제가 크게 움찔하면서 내 어깨를 잡았다.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엘리제의 목덜미를 빨면서 엘리제의 하반신에 계속해서 자지를 문질렀다.
“아, 아으…! 으으, 그, 그러시면…! 성도님! 그러시면 안됩니다앗…!”
그런데.
안된다고?
“음? 뭐를?”
나는 잠깐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고, 입을 뗀 뒤에 살짝 상체를 들어 올려 엘리제를 보면서 물었다. 엘리제는 완전히 엉망진창이 된 얼굴이었다. 단지 눈만 크게 뜨고 있는 상태.
“그, 그것…! 그,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뭐가?”
“서, 성도님의…!”
극도로 부끄러워하는 엘리제가.
ㅡ질끈!
눈을 질끈 감으면서 말했다.
“그, 그, 그, 으, 음경을…!”
음경.
“제, 제 몸에 그렇게 문질러대시다니…! 아, 아무리 옷 위라고는 하지만 그, 그런 비윤리적인 짓은…!”
“비윤리적?”
키스하면서 하반신에 내 자지를 문질러 대던 것. 엘리제는 지금 그것을 비윤리적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하긴. 엘리제는 이런 성적인 자극에 대한 내성이 `완전히` 없었다. 수녀로서 전투적인 일만 하면서 살았기에 이런 걸 상상해 본 적조차 없을 것이다.
성교육을 제대로 받았는지도 잘 모르겠네.
“흐흐흐, 엘리제 귀엽네.”
아무튼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서 나는 엘리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엘리제는 그저 어쩔 줄 몰라하면서 내 어깨를 잡고 있을 뿐이었다.
“엘리제 귀여워.”
“바, 방금의 어디가 귀엽다는 말입니까…!”
“귀엽지 그럼. 엘리제. 방금 그게 비윤리적이라고 했지?”
“그, 그렇습니다…! 어, 어찌 이렇게 부끄럽고 남사스러운 짓을…!”
“뭐가 남사스러웠는데?”
“성도님께서 그… 으, 음경을 제 하반신에 무, 문질러 대시지 않으셨습니까!!!”
엘리제는 거의 울먹거렸다.
“음? 음경이 느껴진 거야?”
“그런 게 아니라!!”
“흐흐흐, 엘리제. 비윤리적이라니. 그런 건 없어.”
“그건 또 무슨 말씀이십니까!”
“그렇지만, 엘리제.”
나는 엘리제의 얼굴을 손으로 쓸어주면서 말했다.
“지금부터 엘리제랑 내가 할 거는. 섹스잖아?”
“네, 네, 네엣?!”
깜짝 놀란 엘리제.
“그렇잖아.”
“세, 세, 섹스라니… 흐, 으읏…”
엘리제가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면서 고개를 돌렸다. 그러나 손가락은 살짝 벌려져 있었고, 엘리제도 전혀 눈을 감지 않았다. 그저 동공과 함께 몸을 떨고 있을 뿐이었다.
기대하는 건가.
나는 전부 알 수 있었다. 엘리제는 지금 나와의 섹스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적극적이지 못한 것은. 여태까지 수녀로 살아왔기 때문이었다.
그럼 잠깐 놀려줘 볼까.
ㅡ스윽.
나는 바로 상체를 일으키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 아아…?”
의문을 표하는 엘리제.
뇌를 안 거치고 반응한 것 같다.
“그래. 아직 준비가 안 된 건가? 확실히. 엘리제한테 조금 이르긴 하지. 그럴 수 있어. 너무 긴장하지마.”
“예, 예에…?”
“그럼. 엘리제. 오늘은 일단 돌아갈까?”
ㅡ스윽.
그대로 손을 뻗어 엘리제의 양쪽 겨드랑이 사이에 손을 넣고 자연스럽게 일으켜 세운다.
“도, 돌아간다는… 말씀이십니까?”
“오늘은 엘리제가 내게 대답해준 걸 소득으로 삼을게. 그것만으로도 난 아주 좋았으니까. 그러니까. 결계 해제한다. 오늘은 돌아가자. 바깥에서 할 일도 많잖아. 사람도 구해야 하니까.”
그리 말하면서 손을 들어 올리려고 한순간이었다.
ㅡ처억.
엘리제가.
“…”
고개를 푹 숙인 채 내 손을 잡았다.
“엘리제?”
“….”
내려앉는 침묵.
지금 나와 떨어지기 싫다고. 엘리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상태였다. 엘리제는 그저 내 손을 잡고 어쩔 줄 모른다는 듯이 주물러댈 뿐이었다.
그리고.
“저, 저는… 아무래도…”
목소리가.
“상당히 못된… 아이인 것 같습니다.”
흘러나온다.
못된 아이라는 고백. 아니. 전혀 못되지 않다. 엘리제보다 착한 사람이 어디에 있다고. 그래서 나는 엘리제가 더 말을 하기 전에 먼저 말했다.
“아냐. 엘리제. 엘리제보다 착한 사람이 어디에 있다고.”
“…”
“당연한 호기심이고. 욕구지. 광명성십자회에서도 결혼은 허가하잖아?”
“…그렇습니다.”
“남녀가 만나서 아이를 만들려고 하는 건. 당연한 본능이야.”
전혀 이상한 게 아니다.
특히나 엘리제는 그렇다.
자라오면서 성적인 호기심이니 뭐니 하는 것과 너무나도 격리된 채 살아온 엘리제다. 그런 엘리제가 지금 이러는 건. 몹시 자연스러운 일이다.
“엘리제가 호기심을 가져도 전혀 잘못된 게 아니라고.”
“그, 그런… 것입니까.”
“사실 나도 엘리제의 몸에 큰 흥미가 있어.”
ㅡ움찔!
“…!”
그 말에 엘리제가 크게 움찔거렸다.
좋다.
이제 기회가 왔다.
방금 말은 농담이 아니다. 난 엘리제의 몸에 큰 흥미가 있다. 무엇보다 앞뒤가 똑같은 가슴을 직접 보고 싶었다. 내게 있어서 그것은 미지의 영역이었으니까.
“그럼 엘리제.”
“…!”
“나한테 보여줄래?”
옷을 벗어달라고.
그렇게 부탁한다.
“엘리제가 벗어 줬으면 좋겠어.”
“그, 그게…! 그, 그러니까앗…! 흐, 으읏…! 으, 으윽…!”
엘리제는 대체 어디까지 붉어지는 것인가.
“그, 그러니까…! 서, 성도님…!”
마치 렉이 걸린 것 같은 반응.
역시 부끄럼이 많구나. 그래. 당연히 수녀로 살아온 엘리제에게. 그것도 위니아보다 어린 엘리제니까 이럴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엘리제의 긴장을 좀 풀어주기 위해서.
ㅡ스윽.
먼저 옷을 벗었다.
“서, 성도님?!?!”
자연스럽게 옷을 벗고 알몸이 된다. 더없이 딱딱하게 발기된 자지는 이미 복부에 착 달라붙어 있었고, 그 귀두 끝은 거의 명치에 근접해 있었다.
“서, 성도님!! 그, 그러니까! 그게…! 이, 이건 정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엘리제가 손가락의 사이로 나를 빤히 바라보면서 허둥지둥 몸을 한 번씩 뒤틀었다. 손가락 사이로 보이는 그 눈은 크게 뜨여져 있었고, 내 것을 아주 깊게 응시하고 있었다.
당연한 호기심이라니까.
ㅡ저벅.
바로 엘리제에게 다가간다.
나체로.
“가, 가까이 오시면…!”
엘리제는 완전히 카오스한 상태에 빠져서 어쩔 줄을 몰라할 뿐이었다. 그래. 이 2메다 가까운 크기의 근육질 김캇트가. 천마가. 신이. 나체로. 잔뜩 발기를 시킨 채 걸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여성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뻔하다.
“싫어?”
“그런 게 아닙니다! 단지…!”
무시하고.
ㅡ처억.
엘리제의 앞에 섰다.
“아, 아으으…!”
손으로 얼굴을 가린 엘리제는, 손가락의 사이로 내 자지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모, 모닝스타…”
아니. 모닝스타라니.
비슷한가?
“엘리제. 이게 내 벗은 몸이다. 그야말로 구원자의 육체라고 할 수 있겠지.”
“…”
“손.”
얼어붙어 있는 엘리제의 손을 잡고.
ㅡ스윽.
내 옆구리 쪽에 갖다 대었다.
“…!”
옆구리 쪽에 손이 닿자 엘리제가 살살 손을 움직인다.
“단단하지?”
“…예.”
“더 주물러 봐.”
“…”
ㅡ주물주물.
엘리제는 말없이 내 살을 주물렀다.
아주 소심한 태도로.
“이, 이것이… 성도님의 몸…”
난 여성을 매혹시키는 천재지.
“그리고. 이제 정중앙.”
“…”
중앙에 있는 것은.
분기탱천해 있는 내 자지였다.
“…”
엘리제는 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엘리제.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좋아. 이제 디바인 와이프니까.”
“아, 그, 그것이… 그, 그러니까앗…!”
“디바인.”
“와, 와이프란 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도님! 이곳은!!!”
이곳?
손을 뻗으려던 엘리제가 손을 거두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여긴 내가 만들어낸 결계의 내부다. 일종의 이계화된 공간이지. 현실이랑 완전히 격리된 곳이야. 내 규칙대로 돌아가는 세상이다.”
시간도 어느 정도 조절이 된다.
“다, 다른 사람들이…”
“올 가능성은 없다.”
아무도 방해하게 두지 않아.
“사, 사실 호숫가에서 몸을 씻…”
“몸?”
ㅡ화아아아악!
나는 바로 손을 뻗어 엘리제는 나의 불꽃으로 감쌌다. 천마클린. 신적인 불꽃으로 몸의 노폐물을 모조리 씻어내는 기술. 물로 열심히 씻는 것보다 이걸로 하는 게 더 나을 수준의 청결함을 자랑한다.
그래도 뭐 물로 씻는 건 기분이 있으니까. 보통은 물로 씻은 다음에 천마클린으로 마무리하는 편이다.
“아, 아아… 마음이…”
“편안하지?”
내 힘을 받아들인 여성은. 내 힘에 노출되었을 때 극도의 편안함을 느끼게 되어 있다. 아무튼 그것으로.
“…”
엘리제의 심리적 가드가 좀 풀린 듯 보였다.
좀 멍한 표정이 된 엘리제에게 말했다.
“만져볼래?”
“…”
고개를 푹 숙인 엘리제가.
ㅡ스윽.
천천히 손을 뻗었다. 그렇게 엘리제의 작고 흰 손이 내 것을 향해 다가온다. ㅡ스윽. 그 손가락이 내 기둥에 살짝 닿은 순간.
ㅡ찌르르릇…!
“크윽…!”
“예, 예엣?!”
자지가 크게 움찔하면서 내 입에서 신음성이 흘러나온다. 생각해보니… 리치 이 씹새끼 때문에 그동안 자지를 잘 쓰지를 못했다. 민감해져 있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다.
ㅡ주르륵.
대량의 쿠퍼액 뿜어져 나온다. 귀두 끝에서 토해진 쿠퍼액이 순식간에 내 자지를 적시면서 흘러내렸다.
“하아…”
상당히 좋군.
“나, 나왔습니다! 성도님! 투, 투명한 물이…!”
“이건 내가 이 상황에 흥분하고 있다는 증거다.”
“흐, 흥분이라니…”
“엘리제를 잡아먹어 버리고 싶어서 흥분했거든.”
“자, 잡아먹다니 그런…!”
“아무튼 엘리제. 만져 봐. 안 만져주면 나 뭔 짓 할지 몰라.”
“아앗!!! 알겠습니다!!!”
그렇게.
ㅡ덥석.
엘리제가 손을 뻗어서 내 것을 만졌다.
“…!”
엘리제의 작고 흰 손이 내 것을 만지작거린다. 아주 소심한 태도로. 천천히 주무르면서. 손가락 하나를 움직이는 것조차 조심스러워한다.
“이, 이것이…”
그러면서 시시때때로 내 눈치를 살피는데, 아무래도 자신이 마음껏 만져버리면 내가 자기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생각할까 봐 노심초사를 하는 듯한 태도였다.
다 괜찮은데.
그래서 나는 엘리제가 혼자 만지도록 내버려 뒀다.
ㅡ만지작, 만지작.
ㅡ문질문질.
ㅡ만지작, 만지작.
곧, 엘리제는 열중하면서 내 것을 조물딱거렸다.
“엘리제. 재밌어?”
“재, 재, 재, 재, 재미있다니… 그, 그런 게 아니라…”
시뻘게진 엘리제는 아까전부터 그래 왔듯이 눈물을 머금고 있는 상태였다. 물론 그럼에도 내 자지를 만지는 행위에 집중하고 있다.
“어때? 엘리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좀 듣고 싶은데.”
“제, 제발…! 성도님! 제게 그런 걸 부탁하지 마십시오! 저는 그런 상스러운 표현을 할 수 없습니다!!!”
애원.
“엘리제? 내가 상스럽다고?”
“아니! 절대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제발…! 성도님! 말로 절 희롱하지 말아 주십시오!”
“흐흐흐, 알았어. 알았어. 안 한다니까 그러네. 그래서 감상은?”
“…”
잠시 침묵한 엘리제가.
“크, 크고… 두껍고… 그리고 길고… 피, 핏줄이… 많이 돋아나 있군요… 무엇보다 많이… 뜨거운 것 같습니다… 아, 아아…”
제법 구체적으로 설명을 했다.
마음에 들어.
“단단함은?”
“세상 그 무엇보다… 단단한 것 같습니다…”
“그것이 바로 내 신념의 단단함이지.”
“무슨 말을 하시는 것입니까!!!”
반응까지 귀엽단 말이지.
“엘리제…”
참기 힘들어진 나는 그대로 손을 뻗어 엘리제의 얼굴을 만졌다.
“아, 아아… 서, 성도님…”
“엘리제 너무 귀엽네. 왜 이렇게 사랑스럽지.”
“그, 그, 그것이…”
“음?”
“감사합니다…”
ㅡ푸욱.
엘리제는 완전히 익어버렸다.
“그럼 엘리제.”
“…예.”
“입. 맞춰줄래?”
“네, 네엣?!”
나는 깜짝 놀란 엘리제를 보면서, 내 자지를 가리켰다.
“여기에 해줬으면 좋겠는데.”
“세, 세상에…! 제, 제게 무슨 짓을 시키시려는…!”
“당연한 일이야. 엘리제. 디바인 와이프잖아.”
“와, 와이프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습니다!!!”
냉철한 지적.
하지만 나는 더 이상 엘리제를 놔 줄 생각이 없다.
“그렇긴 한데, 엘리제. 나는 이미 정했거든. 엘리제를 오늘부터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겠다고.”
“하앗…!”
“아까 엘리제가 나한테 마음 전해주는 거 보면서. 못 참게 됐어.”
“…!”
엘리제가 눈을 크게 떴다.
역시 싫지만은 않은 얼굴이다.
“그렇다면… 알겠습니다.”
ㅡ스윽.
엘리제가 자신의 앞머리와 옆머리를 쓸어 귀 뒤로 넘겼다. 그 상태로 살짝 무릎을 굽힌 뒤에, 천천히.
내 자지 쪽으로 얼굴을 가져다 댄다.
나는 그 모습을 아주 자세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엘리제는 아주 귀엽게.
그리고 수줍게.
소심하게.
ㅡ쪽.
내 자지에 쪽 소리가 나도록 입을 한번 맞춰줬다.
“아.”
이거… 이제.
“끄, 끝났습니다… 이, 이렇게 하면 되겠습니까…?”
고개를 살짝 들면서 확인을 받으려 하는 엘리제를 보면서, 나는 생각했다.
이제 엘리제 옷도 벗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