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worldly dark-haired alien RAW novel - Chapter (1773)
검머외전 – 여신승천
ㅡ띠리리링!
실시간으로 판매량이 갱신되고 있다.
실로 무서운 속도다. 인터넷이든 전화 주문이든. 그리고 또 상점 판매든. 그 모든 기록이 종합적으로 취합되어 반영이 되고 있는 상태.
“와! 깜둥아! 존나 잘 팔리구 있어!”
“대체 어디까지 올라갈 생각인 거죠! 역시 인간들이 뭘 좀 안다니까요!”
“인간들의 재력이 두려워질 지경이에요! 세상에마상에! 대성공이에요! 대성공!”
화면을 보면서 환호하는 그녀들.
인기 실감하니까 그렇게 좋냐? 물론 나도 좋다. 좋아하는 아내들을 보고 있으니 귀여워서 미칠 지경이다.
“흐흐흐, 이건 완전 대성공이로구만?”
저게 돈으로 다 얼마여? 천마신국 재원 마련하는 거 존나 쉽다. 또 돈이 대량으로 들어오게 생겼구나.
“훗.”
옆에서 팔짱을 낀 카디아가 웃었다.
“당연한 일 아니겠나? 우리는 신이다. 숭배받아 마땅한 존재. 인간들이 푹 빠져드는 것은 실로 당연한 일이지.”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나 인기가 많다니… 크흑! 천마신국의 국민들이 이렇게나 신실할 줄은!”
엘리제가 감동했다.
근데 좀 포인트가 다른 것 같은데?
“엘리제. 이건 신실함도 있긴 있는데, 그게 전부는 아니야.”
“예? 성도님?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이지만, 인간들이 우리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비단 신앙심 때문만이 아니다.
“우리의 압도적인 외모와 비주얼. 사실 일반적인 사람들은 교리보다는 그것에 빠진 경우가 더 많겠지.”
그리고 힘도 있다.
“뭐, 비주얼이라는 것도 중요하지 않겠나. 아름다운 신들을 싫어할 사람은 없다. 교리 역시 마찬가지지. 맞는 말이다.”
“그렇지?”
전부 우리가 아름다운 존재이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인기가 폭발한 것이다. 카디아의 말대로 비주얼은 중요하니까.
“물론 그렇습니다만, 단지 외모만으로 이 열기가 생겨나진 않습니다! 이 열기가 생겨난 것은 전부 구매자들이 신실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7할 이상!”
“7할이라. 흐흐흐. 뭐, 그것도 그렇지.”
3할 정도는 우리의 비주얼이란 건가.
“처음엔 재미로 시작한 것이지만, 이렇게 국민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있는 모습을 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전 인류가 이번 기념품을 구매하고 서로 이야기를 하며 즐거워하겠지요. 가정이든. 친구든. 다들 기쁠 것입니다!”
환하게 웃으면서 말하는 엘리제…!
“엘리제! 너 누가 그렇게 이쁜말 하래! 이리 와! 깨물어 줄 테니까!”
“아앗! 성도님! 깨물면 안됩니다아아앗!”
어쩜 이렇게 생각이 예쁘지!
“후후후, 그 말이 맞느니라. 처음엔 일종의 승부였지만, 이것으로 인간들이 즐거워할 생각을 하니 본녀도 즐거워지는구나.”
“동감이다. 본 성녀도 그리 생각한다. 이거 참. 좋은 이벤트로군.”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ㅡ촤르르륵!
아무튼 계속해서 갱신이 되고 있는 중이다. 근데 이거 뭐 무슨 노래 순위 발표하는 프로그램 같은 느낌이 든다?
우리는 계속 화면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캬, 그건 그렇고. 진짜 압도적으로 팔리고 있네. 야. 이러다가 전부 품절 뜨는 거 아니냐?”
“물론 그것까지도 예상을 하고 물량을 정했으나… 이거 아무래도 정말 품절이 뜰 것 같구나? 예상 이상의 화력이니라.”
카린과 리샤가 그런 말을 했다.
“확실히.”
아직도 숫자가 갱신되는 중이다. 당연히 이런 사태를 예상했기 때문에 아직 많이 남았지만, 이거 진짜로 다 품절되는 것은 아닐까?
내가 인간들을 너무 얕봤나?
“캇트. 그렇게 된다면 2차 물량도 생산해야겠는데?”
“역시! 1차전으로는 승부가 나지 않는다는 거네요!”
“쿡쿡쿡. 뭐, ‘우리’잖아? 이런 결과는 실로 당연해.”
“그렇지요!”
다들 아주 그냥 코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런 모습 보고 있으면 진짜로 순수한 귀여움이 느껴진다. 그냥 진짜로 이십 대 해라.
그리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솔직히 멸망할 줄 알았는데 제 것도 잘 팔리고 있네요.”
아리가 옅게 웃으면서 말했다.
그 말대로 아리의 것도 잘 팔리는 중이다.
“그래, 아리야. 어? 아리가 조용하다고 해서 인지도가 없는 게 아니라니까? 다들 아리의 매력을 알고 있다고.”
분명 그렇다!
다들 아리의 매력을 알고 있다!
“그것이 증명된 거야…!”
솔직히 아리는 옛날에 좀 조용한 성격이었고, 자기 기분도 잘 드러내지 않았으며, 세상 대부분의 것에 무관심했기 때문에 뭐랄까 약간 존재감이 적었었다.
그건 인정한다…! 그럼에도 아리의 모유는 제일 맛있었지. 무엇보다도 강렬한 기억이다.
그랬던 아리도 많이 바뀌었어!
“아리야! 저 갱신되는 숫자를 봐! 전부 아리가 바뀌었기 때문에 저렇게 된 거라고!”
“인간들의 평가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지만요. 그래도 숫자가 올라가는 걸 보니 기분은 좋네요. 아버님.”
“흐하하하하하! 크흑…!”
왜 눈물이 나오는 것 같냐…
“흑… 아리도 정말 많이 변했다니까… 기특해 아주 그냥.”
“감개무량하구나, 흐윽!”
“아리도 많이 변했어…!”
카린과 리샤. 그리고 클라우디가 눈물을 훔치면서 말했다. 나도 눈물이 나오려고 해.
“그런데 아버님?”
“음? 왜?”
“제 성격이 변했다는 거, 인간들은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제 성격이 변한 거랑 저 숫자랑은 상관이 없지 않을까요?”
“아.”
“아.”
“아.”
아.
“비, 비주얼! 그럼 아리는 비주얼만으로 저렇게 된 거야! 대지의 여신이잖아! 대지의 여신!”
“나이스! 바로 그거다! 위니아!”
위니아의 좋은 수습!
“후후후, 그런가요? 네. 그런 것 같네요. 고마워요. 위니아 언니.”
“고마울 것까지야! 휴우!”
아무튼 그런 식으로 쭉쭉 갱신이 되었다.
“캇트. 아직도 갱신이 되고 있어. 진짜로 품절이 될 것 같아.”
“그러게 말이다.”
“역시 순위를 정할 수는 없는 걸까?”
“그게 좀 아쉽단 말이지.”
카린이 입술을 쓸면서 말했다.
“맞아요. 여기서 안 정해지면 좀 아쉬울 것 같은데. 그렇지 않나요?”
“아니, 리즈누나. 근데 뭐 1등 상품이라도 있어? 그렇게 기대를 해?”
“딱히 상품이랄 건 없지만, 그래도 궁금하지 않느냐?”
뭐가 됐든 전부 품절이라면 2차전을 노리는 수밖에.
ㅡ촤르르륵.
그렇게 숫자들이 쭉쭉 올라갔고.
ㅡ품절.
ㅡ품절.
ㅡ품절.
ㅡ품절.
마침내 품절이 진짜로 떠버렸다!
그것도 전원 품절!
“전부 다 팔렸네! 와!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될 줄은!”
이거까지 예상하고 뽑은 물량인데!
“대단쓰대단쓰. 아리 개같이 부활이네요.”
아리가 식물로 솔을 만들어서 살살 흔들었다.
“결국 다 품절이 떴구나! 클라우디! 어서 2차 물량을 준비해야 할 것이니라!”
“알았어! 내게 맡겨!”
클라우디는 문화부 장관으로서 이 모든 것들을 총괄한다!
“바로 2차 물량 예약 들어갈게!”
ㅡ파앗!
게이트를 연 클라우디가 그쪽으로 넘어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돌아왔다.
“지시를 내리고 왔어. 이 사태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으니까. 이제 화면에 예약물량이 뜰 거야!”
“역시 클라우디!”
“호오, 그렇다는 것은 이제 결정이 된다는 뜻이로군. ‘예약물량’에는 상한이 없으니까. 그렇지 않나?”
“바로 그거야! 이제 진짜로 순위가 정해져!”
클라우디의 말에.
ㅡ고오오.
그녀들이 기운을 내뿜기 시작했다.
승부욕의 열기.
“그렇단 말이지. 이제 진짜로 승부라 이거네? 캬흐흐, 이거 좀 긴장되는데?”
“뭐, 그래도 전부 다 품절이 한 번씩 떴으니 아쉬울 건 없겠네요. 지금부터는 즐기면서 승부를 해보자구요.”
“으음, 언니들? 이런 말하기 좀 그런데, 아무래도 내가 1위일 것 같애.”
“야! 나거든?”
“아니! 저예요!”
카린과 리즈. 위니아. 이 셋 중에 누가 제일 순위가 높을까?
“위니아님! 자신감이 아주 넘치시네요!”
“여기 자신감 주머니가 있잖아.”
“그리 따지면 본녀에게도 있느니라!”
ㅡ촤르르륵!
현재까지는 비슷한 기세로 예약 건수가 올라가고 있다. 근데 이거 오늘 내로 승부 나는 거 맞냐? 분명 제한 시간이 있었던 것 같은데?
“클라우디? 근데 이거 오늘 제한 시간 있지 않았나?”
“제한 시간? 아!”
아?
“아 맞아! 제한 시간! 제한 시간이 있었어!”
역시 있었구나!
“뭐라구욧?! 잠깐! 그럼 승부는 어떻게 되는 거죠!”
“아니 언니! 제한 시간을 걸어뒀어?!”
“그, 당연히 걸어놔야지! 며칠 내내 할 건 아니니까!”
“그거야 그렇지만!”
“어디보자… 다들! 일단 3분 남았어!”
3분이 남았다라!
“그렇다면 이 천마 김캇트가 여기서 딱 정해줘야겠군! 지금부터 딱 3분이 지난 시점! 그때 딱 예약을 종료할 거다! 그걸로 순위를 매겨 보자고! 어때?”
그 말에 아내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뭐어… 어쩔 수 없네. 더 길게 보고 싶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아. 깜둥이 말에 찬성.”
“본녀도 찬성이니라.”
“이 누나도 찬성이에요.”
좋다.
그럼 딱 정해졌군.
“그렇게 하자! 그럼! 마지막 3분이야!”
“성도님.”
“엘리제 왜.”
“그래도 조금 아쉽지 않습니까? 더 구매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아쉬워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불편합니다.”
“그건 다음에 또 풀면 돼, 엘리제.”
“그렇다면 상관없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진짜 가자!
“자, 카운트! 카운트 들어간다!”
ㅡ촤락!
그리 외침과 동시에 내 힘으로 화면을 덮어버렸다!
“앗! 캇트! 왜 가린 거야!”
“야! 빨리 안 치워!”
“깜둥아 뒤져!”
어허.
“기다려! 결과는 내가 보고 말해줄 테니까! 자, 그럼! 카운트 들어간다! 오! 사! 삼! 이! 일!”
ㅡ땡!
그것으로.
“좋아! 예약구매종료!”
예약구매가 종료되었다.
ㅡ고오오.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한다. 모두가 날 응시하고 있었다. 지금 ㄱ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뿐.
“캇트…! 어서 발표해줘! 궁금해서 못 참겠어!”
“그래. 내가 지금 보고 말해줄게.”
ㅡ스륵.
가려뒀던 장막을 살짝 펼치고 나만 결과를 봤다.
그런데?!
“아니이이이잇?!”
이게 무슨 일이야!
“아니! 야! 왜! 혼자 놀라지 말고 화면 보여 달라고!”
“캇트 당신! 누나들한테 혼나고 싶나요! 뜸들이지 말고 빨리 좀 말하세요!”
“캇트님 빨리요오오옷!”
그렇다면 9등이랑 1등부터 발표해주자!
“알았어! 일단 9등이랑 1등부터 발표해줄게!”
ㅡ하압!
바로 침묵이 내려앉았고.
나는 결과를 말했다.
“9등은 위니아다!!!”
“뭐어어어어어엇?!”
ㅡ파앗!
바로 위니아가 땅을 박차고 날아왔다!
“아니 씨발 내가 왜 꼴등이야!!!!!! 깜둥아!!!! 빨리 치워!!! 장막 빨리 치우라고오오오오옷!!!!! 내가 직접 보고 확인할 테니까!!!!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익룡처럼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