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Korea's absolute chaebol! RAW novel - Chapter 394
대한민국 절대 재벌! 394화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유대 자본의 자본 하락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유대 자본보다 화교 자본이 금을 더 선호하기에 어떤 측면에서는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물론 강철과 유대 가문의 가주가 준비한 치명타는 다른 것이다.
“동양 개발이라고 했나?”
“예, 그렇습니다.”
“금 생산량을 더 증가시키라고 해. 실질적으로 압박해서 매입하게 만들어야 하니까.”
“예, 알겠습니다.”
“금 시세를 최대 20% 이상 하락시켜야 한다.”
유대 가문의 가주는 상당한 손실을 감수하면서 화교 자본을 압박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그런 압박으로 중국 내전 이전에 동양 개발 주식회사를 화교 자본에게 매각할 계획을 수립했다.
* * *
홍콩 빈민가의 선상 가옥.
“동양 개발 주식회사라고 했나?”
명월 회주가 물었고 목가는 아무 말도 못하고 죄인처럼 고개를 조아리고 있었다.
“채굴을 방해할 방법을 찾아낸다고 하지 않았나?”
“준비했던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노동자들의 파업을 조장했지만 정부에 탄압되었습니다. 거기다가 동양 개발 주식회사에서 광산 노동자의 임금을 두 배로 상승시켜서 복귀하게 만들었습니다.”
“임금 상승까지 감수하며 금을 채굴하겠다는 건가?”
“그렇습니다. 그를 통해서 금값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노리고 있다.”
화교 자본의 한축인 명월 회주는 인상을 찡그릴 수밖에 없었다.
“유대 놈들이 우리의 실체를 어느 정도 파악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쌓아 놓은 부를 금으로 관리한다는 것도 파악했다.”
“광산에서 지속적으로 금이 생산된다면 세계 금 시세는 더욱 하락할 것입니다.”
화교 자본은 명나라 말기부터 형성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건 다시 말해 자본이 오랜 역사를 가지고 형성되었다는 의미다.
“그래서?”
“금을 일정 부분 매각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목가의 말에 명월 회주가 인상을 찡그렸다.
“홍가야.”
그때 명월 회주가 목가 옆에서 아무 말도 없이 지켜보던 홍가라는 남자를 불렀다.
“예, 회주님.”
“너는 어찌 생각하느냐?”
“저희가 보유한 금을 매각하라고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나도 그리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대로는 버틸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나는 그 대안이라는 것을 듣고 싶어서 너를 미국에서 여기로 오게 한 것이다.”
“고전적인 방식으로 부를 축적하는 것은 이제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또한 축적된 부를 금괴로 보유하는 것도 이렇게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론을 말해라.”
“분명한 것은 동양 개발 주식회사는 주식회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계열강에 속한 기업들은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이라는 것을 합니다. 금괴를 매각하여 동양 개발 주식회사의 지분을 확보하시어 손실을 최소화하셔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완전히 인수 합병한다면 가문의 부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항상 위기는 기회로 바꿀 때가 많습니다.”
“결국 비싼 가격으로 광산을 매입하라는 것이냐?”
“그렇습니다. 하지만 헐값에 매입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중원의 전쟁입니다.”
홍가라는 남자의 말에 명월 회주가 인상을 찡그렸다.
“그러다가 망할 것들이 중원을 차지하면?”
“회주께서 입는 피해보다 유대 놈들이 입는 피해가 더 클 것입니다.”
“그건 옳은 말이기는 하군.”
“만약에 중화민국에 의해서 중원이 통일된다면 막대한 부를 쌓으실 수 있고, 화교 가문의 중심이 되실 겁니다.”
“나보고 전상이 되라는 것이냐?”
“투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 또 하나의 세력이 중국에 전쟁이 일어나기를 희망하기 시작했다.
“버르장머리 없는 장개석을 만나야겠군.”
이것은 화교 자본의 한 세력인 명월이 중국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미였고, 이것만으로도 강철이 생각하는 결과에 근접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했다.
* * *
1957년 7월 29일, 국방부 전력 증강실
오늘은 1957년 전반기에 국방부가 이룬 전력 증강에 대한 반기 보고가 있는 날이고, 나는 이 회의를 주관하는 주관자가 되어 보고를 받았다.
“반기 성과 분석 회의에 앞서서 앞으로 차후 회의에 참석하게 될 국제원자력기구 담당자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나는 어제 비공식적으로 아이젠하워에게 오늘 유엔에서 국제원자력기구가 창설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내가 곰이 되어 재주를 부리고, 그 결실과 성과는 모두 아이젠하워의 차지가 되었다.
“이상목 국제원자력기구 대사입니다.”
원자력은 원폭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대마도 왕국으로부터 핵기술을 이양해 미국과 소련 그리고 영국 그리고 대마도 왕국 다음으로 핵을 보유한 5대 국가가 됐다.
‘우리만 가진다.’
핵이야말로 앞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해 줄 강력한 힘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이 핵무기 보유를 인정받은 국가가 됐다는 것은 내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내가 이룬 엄청난 성과다.
“이상목입니다. 앞으로 전력 증강실장님의 지시를 받아 핵 확산을 금지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원자력을 사용하는 일을 감시하고 통제할 국제원자력기구의 대사로 보직되었습니다.”
이상목 대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자기소개를 했고, 나는 어제 핫라인을 통해 연락받은 아이젠하워의 말을 떠올렸다.
-그대가 구상했고 추진했던 핵확산 금지 조약을 위해 내일 유엔 투표로 국제원자력기구가 설립될 것입니다. 이후 핵확산 금지 조약이 체결된다면 핵무장 국가는 5개 국가로 제한될 것입니다.
그 5개국에 대한민국이 포함되었다는 것이 자랑스러울 뿐이다.
하여튼 국제원자력기구는 유엔 산하 기관으로 원자력을 군사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철저하게 막고 통제하면서 원자력을 평화적인 목적의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연합 산하 독립 기구다.
-1대 사무총장으로 스털링 본이 선임될 것이고, 그를 통해서 핵무기 확산을 막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오.
국제원자력기구 1대 사무총장은 미국 국적의 스털링 본이 선임된다는 내용까지 통보를 받았다.
‘중요한 것은…….’
당분간 중화인민공화국이나 중화민국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핵무기를 보유하기 위해 움직인다면 미국을 비롯한 세계열강에게 제제를 받을 것이고, 중화인민공화국은 어쩔 수 없이 장막을 더욱 크게 치고 고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럼 이제 본격적인 반기 성과 분석 회의를 시작합시다.”
내 말에 모두가 주목했다.
“무기 명칭에 대한 통일화 계획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지금까지 신무기를 개발하면 K다음에 이름을 붙이는 식으로 명칭을 부여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았다.
“명칭 통일화 작업은 완료되었습니다. 보고서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보고자의 말에 나는 보고서를 펼쳤다.
“AK보총을 바탕으로 개발된 최초 제식 소총의 명칭을 K1소총으로 바꿨군요.”
“그렇습니다. 모든 무기의 명칭에 코리아를 뜻하는 K가 부착되었습니다. AK보총을 바탕으로 제작한 소총의 명칭이 K1이고, 미국 제식 소총을 바탕으로 제작된 소총을 K2소총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이 두 소총이 대한민국의 보병 제식 소총이다.
* * *
“K9자주포?”
무기 명칭 관련 회의가 짧게 진행되었고, 나는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K9 자주포에 주목했다.
“예, 그렇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중화인민공화국과의 대륙 전쟁을 염두에 두고 화력 증강에 힘썼기에 그에 따라 화력이 막강한 무기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었다.
그에 따라 국방부는 어느 순간부터 포방부라고 농담처럼 불리기 시작했고 육군 속에서 포병들의 입지가 상당히 상승했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K9자주포는 200㎜ 주포를 장착한 자주포입니다.”
“몇 개의 방위산업체가 투입되었습니까?”
방위산업은 중공업 발전을 견인한다.
“이번 자주포 개발 사업에 참여한 방위산업체는 100곳으로 각각 가진 최고의 기술을 이용해 혼신을 다해 만든 결정체입니다.”
사실 나는 발상은 아주 쉽게 해서 지시를 내린다.
전차를 만드는 기술이 있으니 전차의 포신을 제거하고 포를 달면 그게 자주포가 아니냐는 말을 시작으로 K9자주포 개발을 지시했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났고, 끝내 K9자주포가 만들어진 것이다.
“최대 사거리는?”
“50킬로미터입니다.”
엄청난 사거리에 미소가 머금어졌다.
“2,000대까지 대량으로 생산하려면 걸리는 시간은 얼마이고 자금은 얼마로 판단됩니까?”
K9자주포가 개발되기 전에 미국의 M109A2 155㎜ 자주포의 라이센스를 확보해 개량형 자주포를 생산했다. 하지만 이제는 완벽한 독자 기술로 자주포를 생산할 수 있기에 뿌듯할 뿐이다.
‘화력 증강의 핵심 중 하나가 완성됐군.’
이제 남은 것은 다연장 로켓의 100% 국산화와 대량 생산만 남았고, 그다음이 로켓 마사일 자주화다.
-4,000킬로미터로 제한합니다.
4,000킬로미터라고 해도 중국 전역으로 타격을 입힐 수 있고, 그것이 발표된다면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을 통일하더라도 우리에게 양도한 동북삼성을 되찾겠다는 야욕을 부릴 수 없을 것이다.
“천무 다연장 로켓의 명칭이 K10으로 변경됐군요.”
“예, 그렇습니다. K10천무의 개발에 성공한 지 2년이 지났고, 사거리 연장까지 성공했기에 전력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번에도 보고를 드린 것처럼 사거리가 100킬로미터까지 증가하였으며 명중률도 90%까지 상승시켰습니다.”
나는 K9자주포를 2,000대 이상 보유해서 전력화를 할 계획이고 K10천무 역시 1,000대 이상 보유해 전력화를 추진할 생각이다.
‘동시에 떨어지면?’
중국도 없다.
중화인민공화국이 돌발 상황에서 선전포고를 한다면 중국의 멸망 포고가 될 것이다.
“음속 전투기 개발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포병의 화력 극대화는 이미 완성되었다.
‘전쟁은 공군이 시작해서 육군이 점령하는 것으로 끝나고 그 이후에 자본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식민화를 이룩한다.’
이것이 모든 정복자가 생각하는 정복의 핵심이다.
물론 통일된 대한민국 연방이 중국을 완전히 점령할 가능성은 없지만 일부 지역을 장악할 수는 있다.
‘두렵기에…….’
싹을 잘라야 하는 것이다.
나는 항상 미국을 두려워했다. 하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아주 멀리 있는 미국보다 바로 옆에 있는 중국이 진정 두려운 존재일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일본 역시 국가 자체를 사라지게 만들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한 것이다.
“음속 전투기 개발 사업에 대해서 보고 드리겠습니다.”
공군 대령이 나를 보며 말했다.
“현재 공군 방위산업체들의 노고로 터보 제트기관을 사용하여 속도를 높인 전투기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공군 대령이 보고한 전투기를 1세대 전투기라고 불린다.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열강 대부분이 개발한 전투기고, 미국과 소련은 이미 2세대 전투기로 전력화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