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aebol that used future AI RAW - Chapter (12)
미래 인공지능으로 황제재벌기 012화
12화 설득 그리고 행보의 시작
피터와 제인과 함께 귀국해 집으로 돌아온 후, 어머니의 귀여움 때문에 한바탕 폭소가 이어졌다.
아버지는 그나마 전자회사 사장까지 지낸 분이시라 영어가 조금 가능했지만, 어머니는 외국인과의 대화가 처음이신지 말을 잘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머리에는 맴도는데 입에서 나오지를 않네.’였다.
아마 그게 맞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어머니 또한 정규대학까지 나오신 분이다.
공부도 꽤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밥을 차려야겠다며 어머니는 급하게 부엌으로 가셨다.
코딱지만 한 집이기에 부엌으로 가신다고 피신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래도 딱 맞닥뜨리는 것보다는 나으신지 열심히 음식을 꺼내 놓으신다.
“밥 먹어야지.”
밥때가 거의 다 되었지만 그래도 식사를 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이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영어 울렁증 때문에 우선 식사부터 하게 되었다.
아버지 또한 어머니의 심정을 아시는지 두말하지 않고 상을 펴고 계신다.
거실에 상이 하나 먼저 차려지고 음식이 그 위에 올려졌다.
당황한 것은 피터와 제인이다.
나를 쳐다보는 표정이 어떻게 하느냐는 얼굴이었다.
“부모님 성의가 있으니 오늘은 먹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한국의 가정식 백반이라는 것을 말이야. 이젠 음식도 입에 맞춰야 하니까.”
영어로 대화하는 내 모습이 신기한지 가족들 모두가 나를 쳐다본다.
“오빠가 이렇게 영어를 잘했어?”
“기본이지.”
“쳇, 자랑은.”
“자랑이 아니라 너도 외국어 하나쯤은 할 수 있어야 해.”
“알았어, 밥이나 먹어.”
루비로 인해 치트키를 사용했지만, 난 뻔뻔하게 대답했다.
***
어찌어찌해서 밥은 다 먹게 되었고 이젠 가족과 이야기를 할 시간이었다.
“아버지, 어머니.”
“그래.”
“응.”
“복권에 당첨된 것은 들어서 아실 거예요. 그래서 앞으로의 일을 상의 드리려고요.”
“생각해 놓은 것은 있냐?”
“사업을 할까 생각 중입니다.”
“넌 아직 학생이다.”
내 말에 어머니가 큰소리로 말씀하셨다.
어머니는 조금 놀란 표정이셨다.
“뭘 우려하시는지 잘 알고 있어요. 일확천금에 당첨돼서 아무 생각도 없이 사업을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도요.”
“…….”
“…….”
“저도 미국 여행을 하면서 생각 많이 했어요. 앞으로 뭐할까, 지금 직분인 학업에 전념해야 하나. 하지만 결론은 그게 아니더라고요. 미국에서 복권에 당첨되고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되었어요.”
묵묵히 내 말을 듣고 있는 가족들이다.
“그러다 생각한 것이 공부가 전부는 아니구나, 이 사람들은 치열하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고 또 세상은 빠르게 돌아가고 있구나, 지금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느꼈어요. 사업하는 데 있어 때나 나이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성공할 수 있는 의지, 아이템, 자본이 있고 환경과 인력이 받쳐 준다면 성공 못 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려고요. 비록 지금은 작긴 하지만 이 모든 게 갖춰져 있으니까요.”
나는 신념을 담아 진심을 이야기했다.
그렇기에 부모님은 아무런 말씀도 없으셨다.
“여기 있는 피터와 제인이 절 도와줄 사람들이에요.”
난 피터와 제인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러자 가족들은 놀란 얼굴이었다.
“도와줄 사람이라면…….”
아버지는 떨리는 목소리로 나에게 물으셨다.
“피터는 저의 경호 및 보안을 책임져 줄 거고 여기 제인은 비서예요.”
그 말에 아버지와 어머니는 의심의 눈빛을 보내셨다.
“경민아…….”
“둘은 남매예요. 이상한 상상은 하지 말아 주세요.”
여동생이 있기에 에둘러 말을 했지만 나 또한 부모님이 뭘 걱정하는지 잘 알고 있다.
공돈이 생겨 백마……?
뭐, 이런 뜻일 것이다.
“참고로 여기 피터는 CIA에 들어가기로 한 인물이에요. 그리고 제인은 뉴욕 시립대 출신으로 버크셔 해서웨이란 회사에 입사하기로 되어 있었어요.”
그 말에 놀라워하는 가족들이다.
어머니는 CIA라는 말에, 아버지는 버크셔 해서웨이란 말에 놀라워하시는 것이다.
CIA와 버크셔 해서웨이란 말의 의미를 모를 두 분이 아니었다.
아니, 각각 생각의 차이가 있었다.
어머니의 경우, CIA에 대해서는 잘 아시지만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해서는 잘 모르셨고, 아버지의 경우 CIA는 물론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해서도 너무 잘 알고 계셨다.
“아이템은 있느냐?”
난 속으로 쾌재를 부를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께서 반은 허락한 상황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이템이다.
뭘 가지고 사업을 할 것인지에 따라 필요한 사업의 형태와 규모가 결정된다.
“반도체 설계와 소프트웨어입니다.”
“반도체, 소프트웨어?”
난 거짓말을 조금 하기로 했다.
막말로 내 돈 가지고 내가 하는 사업이니 혼자서 결정할 수도 있었지만, 가족에게만은 아니 아버지에게만은 허락을 받고 싶었다.
“지난번에 설계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미국 여행 가서 설계 공학자를 만났어요. 연구소를 운영하는 그 친구가 제 설계가 충분한 사업성이 있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해 줬거든요.”
“여행 가서 무슨?”
“네, 솔직히 여기 있는 피터도 그 회사에서 만나 같이 오게 된 거예요. 저를 도와주기로 한 사람은 조만간 회사를 설립하고 특허를 신청하게 되면 찾아올 거예요.”
새빨간 거짓말이었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아버지를 설득할 자신이 없었다.
거기에 한국말을 모르는 제인과 피터이기에 가능한 거짓말이다.
아마 다음에 이 일이 밝혀지더라도 그때는 회사가 일정 규모 이상으로 커졌을 거라 생각하니 거짓말에 대한 미안함이 조금 덜했다.
“정말이냐?”
나와 피터를 번갈아 바라보시면서 되묻는 아버지, 피터는 의미를 몰라 날 쳐다봤지만 난 그저 그렇다고 하면 된다는 귓속말 건넸다.
“물론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피터와 제인을 여기 데리고 왔겠어요? 그리고 이번 복권 당첨 금액 중 1,000만 달러는 벌써 골드만삭스를 통해 대리 투자계약을 체결했고 900만 달러만 가져왔어요. 또 이 중에서 400만 달러만 사업 자금으로 사용할 생각이에요.”
나는 복권 당첨 금액을 다 사용할 생각이 없다는 말을 꺼냈다.
실제 복권에 당첨되었어도 정확히 얼마의 금액인지는 말을 안 했다.
그저 1등에 당첨이 되어 세금을 떼면 2,000만 달러 정도 될 거라는 말만 했다.
실상은 골드만삭스를 통해 투자한 자금이 잘못되면 쪽박을 차겠지만, 부모님을 설득하기에는 이런 큰 회사의 이름을 빌리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그렇구나.”
대부분의 대화는 아버지와 나의 대화로 이뤄지고 있었다.
대충 대화가 무르익자, 나는 아버지께 내가 원하는 바를 이야기했다.
지금이 아니라면 힘들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업 실패를 하신 후 아버지가 의기소침해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술을 드시고 집에 늦게 돌아오시던 날, 어머니께 미안하다며 내가 죽일 놈이라고 하시는 모습을 보았던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부탁도 드릴 겸 이야기하는 거예요.”
“나에게 말이냐?”
“네, 저 좀 도와주셨으면 해요. 아니면 아버지께서 한국에 설립할 회사를 맡아 주셔도 되고요.”
“나는…….”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였기에 주저하시는 모습이 역력했다.
“아버지, 아버지 잘못이 아니에요.”
“아빠.”
그때, 수영이가 아버지를 부른다.
“그래, 수영아.”
“오빠 말 들어보니 오빠도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저도 아빠가 오빠를 도와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직 어린 수영이지만 항상 힘들게 일하시는 아버지를 잘 알고 있었다.
“나는…….”
“그건 아빠 잘못이 아니잖아요. 나도 아주 가끔씩은 아빠를 원망했지만 그래도 우리 집 가장은 누가 뭐라고 해도 아버지예요.”
수영이의 말에 내 눈에 약간의 습기가 맺혔다.
‘아버지, 아버지 잘못이 아니에요. 그 나쁜 놈들의 잘못이지.’
아직 아버지에게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
말해야 좋을 것도 없었고, 지금 사업이 일정 궤도에 올라간 이후에 아버지의 회사가 부도난 이유에 대해 말해도 된다고 생각을 했다.
그때는 한영전자, 아니, 지금의 SH 테크론을 되찾아올 생각이다.
“솔직히 아빠는 경영에 자신이 없단다.”
아버지의 말에 난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을 느꼈다.
우리도 힘들었지만 얼마나 힘드셨으면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걸까.
“아버지, 아들인 저 안 도와주실 거예요?”
대화는 내가 사업을 해도 좋을지의 여부에 관한 것에서 아버지가 아들인 나를 도와줘야 한다는 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지고 있었다.
“그래, 여보, 우리 경민이도 사업한다고 하는데 애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당신은 그래도 사업을 해 봤으니 아들보다 더 많이 알 것 아니에요. 그러니 도와줘요.”
어머니도 합세하신다.
그러자 아버지는 조금 고민하시는 듯했고, 가족들은 그런 아버지의 입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와중에 피터와 제인은 우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기에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었다.
“아들이 도와달라고 하니 도와주긴 하겠다. 하지만 고문 자격으로 도움을 주마.”
아버지가 결심했는지 도와주신단 말을 하셨다.
그것만 해도 난 감지덕지했다.
“고맙습니다, 아버지. 아, 그리고 빨리 집을 옮겼으면 해요.”
“집을 말이냐?”
“네.”
부모님은 별말씀이 없으셨지만, 여동생은 정말로 기뻐하고 있었다.
***
집은 큰 것으로 구하기로 했고 그 부분은 부모님이 전적으로 책임지기로 했다.
난 먼저 제인과 함께 회사 설립부터 마무리 짓기로 했다.
그 전에 선행되어야 할 일은 외국에서 당첨된 복권 당첨금을 세무서에 신고하는 것이었다.
시간이 있었지만 늦게 해야 좋을 것이 없기에 빠르게 역외수입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하기로 했다.
복권 수익의 역외수입신고를 할 때, 나 같은 경우 미국에서 이미 세금을 부담했기에 이중과세방지협약으로 인해 한국에서 추가로 세금을 낼 필요가 없었다.
한국은 미국과 이중과세방지협약을 1976년에 체결했고, 1979년부터 발효되었다.
그러니 그저 신고만 하면 될 일이었다.
신고할 때 세무 신고를 받는 직원의 부러움을 사기는 했다.
그다음 할 일은 사람을 뽑는 일이었다.
제인은 비서였기에 실질적으로 회사를 관리할 인물이 필요했다.
여러 방법을 통해 구인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믿을 만한 사람을 통하면 더 좋기에 그 부분은 아버지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한영전자라는 중견기업을 경영한 아버지이기에 그만큼 아는 분들도 많았다.
아버지는 그중 한영전자 시절에 자신이 데리고 있던 인물을 추천해 주셨다.
부도가 나고도 지금까지 아버지와 연락을 주고받는 사람이다.
바로 효상 아저씨였다.
오늘 효상 아저씨와 만나기로 했다.
그 자리에 아버지와 같이한 것은 당연했다.
“잘 지냈나?”
“네, 사장님.”
“사장은 무슨, 다 지난 일이네.”
“그래도 사장님은 사장님입니다.”
나 또한 효상 아저씨를 알고 있다.
아버지의 비서실장이었기에 어릴 때 자주 보았던 것이다.
“안녕하세요, 아저씨.”
“그래, 많이 컸구나.”
아버지와는 계속해서 연락하고 지내셨을지 모르지만, 내가 아저씨를 마지막으로 본 건 3년 전의 일이었다.
“내가 그나마 지금까지 가장 믿고 있는 사람이다.”
아버지는 효상 아저씨에 대해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었다.
그렇게 인사가 오고 갔다.
지금은 내가 아닌 아버지와 효상 아저씨와의 대화가 주를 이루었다.
“그래, 회사는 어떤가?”
아직도 SH 테크론(구 한영전자)에 다니시는 임효상 아저씨다.
예전에는 아버지의 비서실장이었지만, 지금은 인덕으로 인해 관리부를 맡고 계신다.
“일감은 유일 그룹에서 끊이지 않고 주고 있어 괜찮습니다.”
유일 그룹이란 말이 나오자 순간 화가 치밀었지만, 효상 아저씨의 잘못이 아니기에 난 가만히 듣고 있었다.
“다행이군! 윤 전무, 아니, 윤 사장은 잘 있지?”
“네.”
임효상 아저씨의 짧은 대답이 이어졌다.
하지만 회사 생활이 그리 순탄하지 않은지 표정에서 그늘이 보였다.
그게 아니라면 다른 안 좋은 일이 있으신 것 같다.
“미안하군!”
“사장님이 미안해하실 일은 아닙니다.”
“아니네, 회사를 이끄는 내가 잘 처신해야 했는데 욕심이 과했지.”
“아닙니다. 그때…….”
뭔가 말 못 할 사정이라도 있는 듯 효상 아저씨는 말끝을 흐리고 있었다.
그렇다 보니 혹시 효상 아저씨가 부도의 이유를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아니, 혹 윤명진과 함께 공모한 사람이 아닌가가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그런 직감이 있지 않은가?
아무것도 모를 때는 무슨 의미인지 모르지만, 알고 있을 때는 그 의미가 아닐까 하는 그런 직감 말이다.
“그 이야기는 더는 하지 않아도 되네. 다 지나간 일이니까…….”
난 아버지의 말투에서 아버지 또한 이 일을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두 분의 대화였지만 눈치가 없는 내가 아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여기서 아버지가 갑자기 효상 아저씨의 말을 끊을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어쩐 일로…….”
“그건 내 아들 이야기를 들으면 될 것 같군.”
아버지는 나에게 바통을 넘겨주셨다.
아버지의 말에 효상 아저씨는 날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셨다.
“아저씨, 오늘 온 것은 아저씨를 스카우트하기 위해서인데 그 전에 한 가지 물어봐도 될까요?”
난 혹시 아버지와 효상 아저씨가 윤명진의 일을 아는 것은 아닌지 궁금했다.
나 같은 경우, 미래 일기로 알았지만, 한영전자의 일에 대해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고민이 되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혹 윤명진과 임효상 아저씨가 한패가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해야 했다.
김준영뿐만 아니라 윤명진 역시 내 적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효상 아저씨가 윤명진과 한패라면 그 역시 나에게 적이 될 인물이었다.
“스카우트라? 그건 다시 이야기하고. 그래, 뭘 물어보고 싶은데?”
“아버지와 아저씨가 하는 이야기를 듣다 보니 혹시 회사가 부도난 이유에 대해 두 분이 알고 계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 생각이 맞나요?”
내 말에 움찔하는 건 아저씨가 아니라 아버지였다.
그 반응을 보니 아버지는 알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아버지보다 앞의 효상 아저씨의 대답이 더 중요했다.
아버지야 나와 가족이기에 아신다고 해서 변하는 것은 없었다.
그걸 알고도 지금까지 내색 한 번 안 하신 아버지가 대단하다고 생각할 뿐이다.
“알고 있지.”
“그런데도 아직 회사에 계신 건가요.”
화가 나는 나였다.
효상 아저씨는 아버지의 심복이었기에 아버지가 가장 믿었던 인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나는, 가장 가까이에서 아버지를 모셨던 효상 아저씨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혹시 너도 아는 거냐?”
이 질문은 아버지가 하셨다.
혹시 내가 아버지 회사의 부도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듯한 떨리는 말투였다.
“네.”
“그렇구나.”
“저도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성민이가 얼마 전에 절 찾아왔거든요.”
성민이 핑계로 알게 되었단 말을 꺼낸 나였다.
“아저씨도 알고 계셨죠?”
“그래, 알고 있었다.”
회한이 담긴 말을 하시는 아저씨였다.
그 회한이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건 내가 이야기를 하마.”
뜻밖에도 아버지가 이 일에 관해 이야기를 한다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