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aebol that used future AI RAW - Chapter (122)
미래 인공지능으로 황제재벌기 122화
122화 여러 가지 복수들(2)
수영은 가장 민감한 사춘기 시절, 아빠 회사의 부도로 철이 빨리 들었다.
지금이야 아빠가 한국에서 손꼽는 한영의 회장이고 오빠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알파벳의 회장이지만 그렇게 된 것은 이 년이 채 되지 않았다.
부도가 나고도 가정은 화목했다.
그저 돈이 없어 쪼들려 살았을 뿐이다.
항상 고맙게도 자신을 챙겨 줬던 부모님과 오빠였다.
그렇기에 수영이는 삐뚤어질 수 없었다.
그런 수영이 보답할 수 있는 것은 공부밖에는 없었다.
집안이 어려워지면서 수영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건 공부뿐이었다.
이젠 예전처럼 부도가 나 집안이 어려운 상황이 아니었다.
그러나 사춘기를 거치면서 자리 잡은 수영의 사고방식은 절약이었다.
그렇기에 한 번도 돈을 허투루 쓴 적이 없었다.
언젠가 오빠가 회사 지분을 자신에게까지 넘겨주려고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단호하게 거절을 했다.
그걸 자신이 가져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아깝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오빠 피나 빨아 먹는 동생이 되고 싶지 않았다.
또 자신만의 꿈이 있었다.
판사가 되어서 자신과 같은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돈이 크게 필요한 것도 아니었다.
오빠의 도움은 지금으로도 충분했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해 한국대 법대를 들어온 수영이는 또 다른 전쟁터에 홀로 남겨졌다.
전국의 수재들이 모인 한국대 법대는 치열한 경쟁의 장이었다.
친구를 사귀기는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하나둘 친구들이 곁에서 사라져 버렸다.
가끔 남자들이 찾아와 사랑 고백을 했지만, 학교에서 자신과 이야기할 만한 동성 친구는 남지 않은 상황이다.
수영이가 왕따를 당하는 것은 박인해라는 여자 때문이다.
SLK그룹 방계 출신의 재벌 3세였다.
방계 출신이라고 해도 한국대 법대에 입학하자, 박원태 회장은 가문의 영광이라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이다.
일약 SLK의 스타가 된 박인해는 두말할 것 없이 이를 활용했다.
돈이면 귀신도 부린단 말처럼 이를 철저하게 이용해 나갔다.
그걸 지켜보던 수영은 물론, 박인해의 어린애 같은 소꿉장난에 놀아날 생각이 없었다.
지금은 공부만 해도 바쁜 시기이다.
수영의 목표는 판사였고, 이를 위해서는 정말 피나는 노력이 뒤따라야만 했다.
거기에 학교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고, 그저 경호원에게 둘러싸여 등하교하는 수영이를 본 박인해는 이를 부득부득 갈기에 이른다.
북 치고 장구 치고 혼자서 했지만, 그래도 재벌로서 가진 프라이드 때문인지 그냥 넘기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박인해는 수영이를 어느 돈 많은 늙은이의 스폰이나 받는 그런 부류로 소문을 낸 것이다.
거기에 빨리 하교하는 이유가 술집에 나가기 위해서라는 루머까지 퍼뜨렸다.
이는 수영이가 자신의 집안에 대해 말하지 않은 탓일 수도 있지만, 그것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박인해의 악의적 행동과 왕따는 도를 지나쳤다.
오늘도 학교에서 수업을 마칠 시간에 오빠가 온다는 연락이 왔다.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한 것이다.
오빠는 미국에서 사업을 하느라 몹시 바빴고, 가끔 한국에 들어와서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렇기에 오빠가 여자 친구인 제인 언니와 함께 온다는 말은 수영을 들뜨게 하였다.
서둘러 주차장에 들어서자 나를 먼저 반기는 이들은 경호원들이었다.
오빠가 온다고 해서 그런지 긴장한 표정이 역력해 보였다.
그런 경호원들을 보면서, 이게 그렇게 대단한 일인가 생각해 봤지만, 딱히 무서운 오빠가 아니라는 것을 그들도 알고 있기에 으레 있는 상급자에 대한 부담감쯤으로 생각했다.
수영이의 경호원은 총 6명으로 이뤄져 있다.
초기에는 모두 외국인 남자들이었지만, 어느 순간 한국인 여자 경호원 2명이 낀 형태로 변했다.
차량 2대가 움직이며 수영이가 타는 차에는 여자들로만 이뤄진 경호원들이 운전을 했다.
그리고 나머지 한 대에 4명의 남자가 뒤따르면서 경호를 하고 있었다.
“오빠는요?”
수영은 자신의 경호를 책임지는 이서영 팀장에게 질문했다.
“거의 다 오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오빠가 와서 긴장하시는 거예요?”
“…….”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인지 머뭇거리는 이서영 팀장이다.
“알았어요.”
그러나 이때는 수영이가 몰랐다. 왜 경호원들이 이렇게 긴장을 하고 있는지······.
그때 일단의 여자들이 왁자지껄 떠들면서 주차장에 오고 있었다.
자신의 동기들이었다.
거기에 박인해까지 끼어 있었다.
초기에는 수영이와 친한 애들도 있었다.
여자 무리는 수영이에게 손가락질까지 하면서 자기들끼리 뭐라고 떠들어 댄다.
대충 들어보면 이런 내용이었다.
“얼마 전에 아는 오빠가 쟤를 강남 술집에서 봤다고 하더라.”
“몸 팔 거면 뭐하러 학교 다니는지…….”
“저런 것들이 나중에 판사 되고 검사 되면 세상 거지 같겠다.”
입에 담지 못할 말을 꺼내는 여자 동기들이다.
이를 들은 이서영 팀장이 부르르 떨 정도였다.
그런 이서영 팀장을 본 수영은 아무 일 없다는 듯 말을 꺼낸다.
“상관하지 마세요. 저급하게 노는 꼬맹이들의 소꿉장난이니까.”
수영이는 목소리를 조금 높이며 경호원들을 제지했다.
수영이의 지시가 최우선이기에, 경호원들은 눈에 살기까지 보이면서도 가만히 있었다.
그러나 문제가 불거진 것은 그다음이다.
수영이의 목소리가 조금 크다 보니, 그 무리에게 들릴 정도였던 것이다.
그렇기에 이를 들은 박인해와 여자들이 수영이 곁으로 씩씩거리면서 찾아왔다.
“한수영, 너 뭐라고 했어?”
“어? 들었어? 나한테 계속 이상한 말이 들려서 말이야. 애들 장난에 놀아날 생각 없으니 그냥 꺼져라, 훠이~ 훠이.”
손까지 내저으며 말하는 수영이는 꼭 귀찮은 동물을 쫓듯 행동했다.
“이년이, 너 말 다 했어?”
“병신 뭐래? 꺼져! 너 같은 것과 이야기할 시간 없으니까.”
그저 착하기만 하면 당한다는 것을 아는 수영이는 그런 박인해에게 으르렁거렸다.
조금 있으면 오빠가 오는데 이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몸 파는 창녀 주제에 뭐?”
이젠 대놓고 말하는 박인해를 보면서 어처구니없는 표정을 짓는 수영이었다.
“네가 생각한 것이 그것밖에는 안 되냐! 소문을 내려면 좀 그럴듯한 소문을 내든가. 그게 뭐냐?”
박인해의 말에도 별로 개의치 않으면서 받아치는 수영이다.
여기서 큰 소리를 내 봤자 지는 것은 자신이라는 것을 수영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왜, 네 정체가 탄로 나니까 겁나? 그래서 센 척하는 거야?”
“귀찮으니까 꺼지기나 해. 어디 SLK그룹 주제에 까불어. 거기에 직계도 아니고 방계 주제에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야?”
“…….”
수영이의 말에 더 화가 난 박인해였다.
SLK그룹 일원이라는 자부심이 가득 찼지만, 직계가 아닌 방계라는 트라우마가 있기도 한 박인해로서는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날 수밖에 없었다.
“꺼져, 더 나대면 나 또한 가만있지 않을 테니까.”
“네x이 가만있지 않으면 어쩔 건데······. 네가 재벌의 무서움을 아직 모르는구나?”
박인해의 말에 피식 웃는 수영이다.
재벌의 무서움…….
이 때문에 아버지 회사가 부도가 났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재벌을 뛰어넘는 회사가 바로 오빠의 알파벳이었다.
거기에 제인 언니에게 들은 것은, 한국 그 어느 회사도 알파벳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자신감 있는 말이었다. 또한, 알파벳이 SLK의 대주주라는 또 다른 정보까지…….
그럼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똑똑한 수영이 모를 리 없었다.
그때, 굉음을 일으키며 수영이 곁으로 차량이 다가왔다.
차량 뒤에 줄줄이 따라오는 또 다른 차들, 마치 대통령이라도 오는 것처럼 위용이 대단했다.
그게 누구인지 잘 알고 있는 수영이다.
“꺼져, 감당할 수 있는 게 있고 없는 게 있으니까.”
수영이는 바로 오빠의 전용차 쪽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스포츠카의 문이 열리면서 제인이 소리쳤다.
“아가씨!”
“언니, 왔어요?”
“헤헤, 오빠와 드라이브했어요.”
웃으며 말하는 제인을 보면서, 수영은 여자인 자신이 보기에도 반할 정도로 예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자리에서 오빠가 내렸다.
***
오늘 수영과 만나기로 한 장소인 한국대의 주차장은 박인해의 차량이 주차된 곳이다.
그래서 일부러 시간을 맞춰 주차장으로 나오게 한 것이다.
귀에 꽂은 이어폰에서는 연신 무전이 오고 있었다.
수영이가 아닌 박인해가 움직이는 동선을 정보실에서 계속 알려 주고 있는 상태다.
오늘 수영이의 학교에 찾아가는 이유는 박인해인가 하는 여자에게 경고하기 위해서였다.
그렇기에 삼자가 다 모여야 할 자리가 필요했던 것이다.
차량이 한국대에 들어서자 모든 시선이 나에게 쏠리고 있었다.
“이런 차 타고 가끔 둘이 드라이브해도 좋을 것 같아.”
나쁘지 않았다.
안전만 보장된다면······.
“나도 우리 둘만 차에 타니까 너무 좋네요.”
지금까지 둘이서만 차에 탄 적이 없었다.
“그렇게 좋아?”
“네, 좋아요.”
[트랙을 건설하는 건 어떨까 해요.]루비의 말에 나는 빙그레 웃었다.
안전도 보장되면서 같이 차를 타고 맘껏 달릴 수 있는 경주 트랙.
작은 크기가 아닌 아주 큰 트랙을 건설하면 될 일이다.
“제인은 어떤 차가 좋아? 이런 스포츠카?”
“그냥 경민 씨와 같이 탈 수 있는 차요.”
우문현답이라고, 제인은 그저 차 종류에 상관없이 나와 같이 있는 공간이 좋다고 대답한다.
“그럼 우리만의 트랙을 만들까?”
“트랙이요? 그 자동차 경기장 같은 거요?”
“맞아. 아주 크게 만들어서 가끔 둘이 드라이브도 하고······.”
“돈 많이 드는 것 아니에요?”
“많이 들겠지. 내각 생각하는 트랙은 작은 규모가 아니니까.”
나 또한 이번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를 타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
운전하면서 느끼는 조그만 행복······.
이를 위해 돈을 아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어차피 어딘가에는 내 왕궁을 지어야 한다.
그럴 거면 대규모 부지 위에 트랙까지 완성한 후 황제처럼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거기에, 보이지 않는 적이 있다는 것을 안 현재로서는 도심보다는 외곽이 더 좋을 것이다.
그렇게 제인과 분위기를 내면서 한국대 주차장에 도착하자, 수영이가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저 여자가 박인해라는 SLK의 여식이라는 것은 누가 봐도 알 수 있었다.
먼저 제인이 문을 열고 내렸다.
제인이 수영이를 부르자 수영이 또한 제인에게 달려왔다.
“오빠!!!”
“그래, 학교 처음 와 봤는데 좋네!”
정말 학교가 좋아 보였다.
산골짜기에 지어진 한국대는 입구를 제외하고 서울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였다.
도심 속의 숲속 공간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그렇기에 진심으로 감탄한 것이다.
“응, 그런데 어떤 바람이 불어서 여기 온 거야?”
그런 수영의 반응에 나는 다른 말을 꺼냈다.
“쟤들이 친구야?”
내가 가리킨 애들은 조금 전까지 수영이와 싸웠던 애들이다.
그걸 모른 척하고 질문을 한 것이다.
“그게······.”
“왜? 친구 아니야? 오면서 보니까 이야기 중이던데?”
“가서 이야기해.”
말하기 껄끄러운지 그저 가자는 수영이다.
그런 우리의 모습을 본 박인해는 아직도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듯 다가오면서 해서는 안 될 말과 행동을 한다.
“뭐야? 혹시, 이거?”
새끼손가락을 흔들면서 이야기하는 박인해였다.
저 의미가 뭔지 잘 알고 있다.
좋은 의미로 쓰인다면 애인이 될 수 있지만, 나쁜 의미로 본다면 세컨드, 첩, 그런 것이었다.
내 차와 경호원들을 봤으면 나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었을 텐데······.
박인해의 뒤를 보니 친구들의 얼굴은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
저들은 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 듯했다.
그러나 그들은 움직일 수 없었다.
경호원들이 가로막은 것도 있지만, 말할 용기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 모습에 나는 수영이를 쳐다봤다.
“저 미친x이 친구는 아닌 것 같고, 뭐 하는 x이야?”
나는 대놓고 박인해에 대해 쌍욕까지 섞어 가면서 수영이에게 질문했다.
그 말에 수영이가 피식 웃음을 지었고, 박인해란 여자는 씩씩거리면서 대들었다.
“너, 말 다 했어? 이게 어디서……. 너 누구야?”
그러면서 나에게 손찌검을 하려고 하는 박인해였다.
사전에 아무 행동도 취하지 말라고 피터에게 지시해 놓았기에 경호원들은 움직이지 않았지만, 수영이가 나서서 움직였다.
“짜-악!”
수영이의 손에서 울려 퍼지는 경쾌한 타격 소리, 손맛이 짜릿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너-어, 지금…….”
한 대 처맞자 말도 제대로 못 하는 박인해를 보며, 수영이가 눈에 힘을 팍 주며 으르렁거렸다.
“미친x, 곱게 미쳐. 너 내가 아까 말했지, 감당할 수 있는 것을 구별하라고.”
“쟤 뭐냐?”
“SLK의 재벌 3세라는 나부랭이.”
“SLK라……. 제인, 우리가 가진 SLK의 지분이 얼마지?”
“총 32% 예요.”
“그래, 그럼 이번 일에 대해 복수를 해 줘야지.”
내 말이 떨어졌음에도 박인해는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
“너 같은 것과 이야기할 생각 없으니까 꺼지고, 수영아.”
“응, 오빠.”
“이거 너 주려고 사 온 차인데······.”
그러면서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키를 건네줬다.
“이걸?”
“응, 가끔 어머니 심부름할 때 타고 다니라고.”
“나 운전 잘 못하는데······.”
“그래도 가져. 그리고 이번에 회사 하나 인수했는데 너한테 지분을 넘기고 싶다.”
“…….”
수영이까지 말이 없어졌다.
“아우디에 부가티를 인수했다. 비슷한 스포츠카니 네가 좀 타고 다니면서 고칠 것 있으면 말하고…….”
“……오빠, 미쳤어?”
“응, 미쳤지. 어느 미친년이 내 동생에 대해 이상한 소문이나 내고 다니고. 그래서 나도 돈 지랄이라는 것 좀 해 보려고. 그러면 앞으로 누구 동생이고, 얼마의 재산을 가질지 알게 될 테니, 이런 병신들이 꼬이지 않겠지!”
“아니, 그게 아니라 내가 어떻게 회사를 가져?”
“걱정 마! 너보고 경영하라고 하지 않을 테니까. 지분만 50% 가지면 돼.”
그런 나와 수영의 말을 듣고 있는 박인해란 여자는 이제 턱까지 벌리고 침을 흘리고 있었다.
자신이 끼어들 자리가 아니었다.
부가티란 자동차를 알지는 못한다.
그러나 같은 스포츠카 회사라면 만만치 않은 회사일 것이 자명했다.
그런데 그런 회사를 인수하면서 무슨 동네 슈퍼에서 과자 사듯 말하는 것이었다.
그렇고 보니 저 남자를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다.
분명 요즘 가장 많은 이슈인 알파벳의…… 한경민…….
거기에 한수영······.
“너는 집에 가서 알려. 누구 때문에 이번 일이 벌어졌는지를 꼭 말이야.”
상대를 건드렸으면 나락에 떨어져 봐야 한다.
너무 과한 처사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
누군가를 건드려 나락에 빠트리면, 자신 또한 나락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만약 수영이가 일반인이었다면······.
아마 헤어 나오지 못할 수모를 겪었을 것이다.
SLK와 맺은 계약도 필요 없다.
10년간의 지분 위임 조건…….
이건 다른 쪽으로 건드리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