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emon King conquers the world with his business! RAW novel - Chapter 184
184
184화 티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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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변화하고 있었다.
마왕의 의도에 따라서, 세계는 새로운 진홍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빠, 북한은 거의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어요.
북한은 달라지고 있었다.
그들은 예전처럼 경직된 사회구조만 가지는 것이 아니었다.
울트라 크리드 MK.2는 북한 지역에 새로운 특산품이 되어주었다. 그것은 통조림으로 제작되어서, 전 세계로 수출이 되었다.
영양가는 무척이나 높으며, 맛은 좋았다. 물론 그 고기의 정체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국가는 많았다. 허나 북한은 그 정체에 대해서 까발릴 수 없었다.
비쥬얼이 징그러운 키메라 고기를 먹을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몇몇 선진국은 북한의 스팸수입을 금지했다. 정체도 모르는 무언가를 국내에 유통시킬 수 없다는 이유였다.
물론 북한은 그 문제에 대해서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어차피 세계는 넓었고, 식량 문제에 골머리를 앓는 국가는 많았다.
북한은 스팸은 무척이나 저렴했다. 게다가 어떤 방부처리를 한 것인지 몰라도, 상온에 두어도 거의 상하지 않았다.
북한의 스팸을 주력으로 사들인 나라들은 주로 경제력이 좋지 못한 나라들이었다.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은 저렴한 북한의 스팸을 거부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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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우리의 친구입니다. 그들이 만든 스팸은 무척이나 맛이 좋아요.”
“이 땅은 척박합니다. 식량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아요. 허나 이제 그 걱정은 덜 수 있었습니다.”
북한은 무척이나 이타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저개발국가에게 까다롭게 굴지 않았다. 오히려 잘 팔리지도 않는 국채를 사들이면서, 일단 부족한 식량을 수출해준 것이었다.
저개발 국가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고마운 태도였다. 그렇게 제 3세계에서 북한의 입지는 우뚝 솟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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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은 점점 퍼져나갔다.
북한표 스팸은 점점 미식가들 사이에서 인기 상품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정식으로 수출하자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고기의 정체는 상관없다. 일단 북한의 스팸을 수입해라.”
“수입 금지를 풀어라. 외국에서 사먹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도 요리해 먹고 싶다.”
북한표 스팸은 점점 그 인기가 높아져갔다. 선진국의 유명 레스토랑에서는 북한표 스팸을 밀수입하는 것이 낯선 장면이 아니었다.
그 스팸에 대한 수요가 넘쳐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국민의 성원을 무시하지 못한 일부 선진국들이 북한의 스팸을 수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은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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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는 3대 진미가 있다.
푸와그라, 캐비어, 송로버섯이 그것이다.
공통점이 있다면, 가격은 비싸고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있었다.
헌데 그 3대 진미에 도전장을 낸 음식이 생겼다.
바로 북한이 생산하는 스팸이었다. 원래 스팸의 성격상 진미가 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원래 상품이 되기 어려운 잡고기를 가공해서 판매하는 것이 스팸의 시초가 아닌가?
하지만 북한이 만들어낸 스팸은 그렇지 않았다. 입에서 살살 녹는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한 번 먹으면 계속 머릿속에 맴돌게 만들었다.
그저 생각만 떠올려도 침샘을 자극하는 음식이 바로 북한표 스팸이었다.
결국 그 스팸은 오로지 북한에서만 생산되는 특산품이 되었다.
물론 많은 서방 국가들이 그 스팸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서 온갖 수단을 사용했다.
하지만……
그것을 허용할 엘리스가 아니었다.
그녀는 북한에서도 완벽한 경비 시스템을 구축했다. 누가 되었든, 스팸의 비밀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만든 것이었다.
그 결과.
미국 서방 세계에서는 3대 진미의 자리를 위협하는 북한표 스팸을 유통하기 위해서, 사회주의 국가 북한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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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첫 번째 단추는 맞아들어갔어요.
엘리스는 신이 나서 보고했다. 북한의 지위는 무척이나 올라갔기 때문이었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북한의 지위는 광견병 걸린 개였다.
누구 하나 걸리기만 하면 물어뜯을 태세였다. 그 결과 남한을 비롯한 국가들은 늘 불편한 태도로 북한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제 그것도 옛날 일이 되고 말았다.
북한표 스팸은 세계적으로 유명 식품이 되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다른 지역에서는 북한표 스팸을 생산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 결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야 했지만.
놀랍게도 북한은 그것으로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그들의 목표는 놀랍게도 저개발국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식량을 지원하는 것이었다.
그 덕택에 많은 저개발국들이 굶주림에 해방되었다. 선진국이 하지 못했던 일을 겨우 북한에서 성공시킨 것이었다.
“그래. 훌륭하군.”
물론 그 이면에서 일을 진두지휘한 것은 엘리스였다. 그리고 그 계획을 세운 것은 마왕이었다. 북한을 세계적인 식량 생산국을 만들어버린 것이다.
그 어떤 국가라도, 식량은 소중한 자원이기 때문이었다.
북한은 더 이상 깡패국가가 아니었다. 오히려 세계적으로도 북한의 입지는 상당히 올라갔다.
-외화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북한을 개발도상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시간문제랍니다.
엘리스는 함박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트X피코라는 게임이 있었다. 독재자가 되어서, 섬을 통치하는 전략 시뮬레이션이었다. 헌데 그녀는 김동성이라는 대리인을 세워서 나라 하나를 통째로 운영하지 않는가?
한 때, 방송에 출연해서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다만 한 가지 문제점은 있어요.
그 한 가지 문제점이 바로 중국이었다.
-국경 근처에 군사 활동이 감지되고 있어요. 어쩌면……
엘리스는 귀찮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물론 마왕도 중국의 의도를 간단하게 알아차렸다.
“이대로 있으면 북한은 중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테니까.”
전 세계에서 북한표 스팸 맛을 못 보는 국가가 단 하나 있었다.
바로 13억 인구의 중국이었다.
물론 암암리에 북한표 스팸이 암시장에 풀리고 있지만, 그 양은 무척 소수였다. 여튼 통제가 심한 나라답게, 북한표 스팸을 소지하는 것만으로 재판을 받는 국가가 바로 중국이었다.
-제가 김동성을 너무 잘 포장한 잘못이죠.
북한을 실제적으로 지배하는 것은 엘리스였지만, 그 얼굴마담은 김동성이었다.
그는 북한에서 거의 구세주나 마찬가지로 찬양받고 있었다. 식량 문제를 해결했으며, 사회에서 깊게 내려오던 폐단을 하나하나 철거하기 시작했다.
북한이 늘 외치던 지상락원을 실현시킬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바로 김동성 위원장이라고.
북한 주민들은 진정으로 그렇게 믿고 있었다.
“중국이 문제란 말이군.”
-네. 어쩌면 그들은 어리석은 선택을 할 수도 있답니다.
“확률은?”
-78% 확률로 무력 도발을 감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그것을 버틸 수 없겠지요.
근래 들어서 사정이 나아졌다고 하더라도, 중국의 군사력은 넘사벽이었다. 북한이 그것을 막아낼 방법은 없었다.
“주변국의 반응은?”
-러시아는 조용히 있을 것이랍니다. 이미 모종의 합의가 되었거든요. 일본은 불만을 표시하겠지만, 결국에는 그것뿐이랍니다.
“남은 것은 미국이겠군.”
미국의 군사력은 세계에서도 단연 톱이다. 국방비를 천조에 가깝게 쓰는 나라이지 않은가?
중국의 군사행동을 탐탁치 않게 볼 것이 분명했다.
-미국은……
엘리스는 엄청난 연산을 통해서 미래를 예측한다. 물론 그것의 정확성이 100%는 아니지만, 절대 무시할 수준은 아니었다.
-조용히 있을 확률이 큽니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중국이 아니라, 한국이니까요.
근래 들어서 세계는 재편되고 있었다.
마왕 컴퍼니를 품고 있는 한국은 이미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섰다.
세계 유수 기업의 힘을 합치더라도, 마왕 컴퍼니의 적수가 되는 곳이 없었다. 이미 나라의 힘을 뛰어넘었다고 평가받는 것이 마왕 컴퍼니였다.
-미국은 오히려 우리의 태도를 신경 쓰고 있어요. 미국은 중국이 아니라 오히려 북한을 감시하고 있어요.
“어느 정도 눈치를 채고 있는 것이군.”
-네. 북한의 이변을 마왕 컴퍼니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마왕의 기술은 독보적이었다.
그 열매가 너무나도 달아서,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은 마왕 컴퍼니의 횡포를 참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마왕 컴퍼니의 영향력에 세계는 눈치만 보고 있었다.
“어지간히 그것이 불편한 모양이군.”
마왕에 의해서 세계가 재편되고 있었다. 그리고 미국은 그것을 눈에 가시로 여겨지고 있었다.
-빠르든 늦든. 미국의 개입은 피할 수 없어요.
엘리스는 어깨를 으슥거리며 말했다. 슈퍼 파워 중에서 최고봉을 차지하는 미국이다. 무척이나 압박으로 느껴질만 한데도, 마왕은 그저 코웃음을 친다.
“적어도 따분하지는 않겠군.”
오히려 마왕은 미국의 개입을 바라는 눈치였다.
“허나 그보다 중국이 먼저다.”
미국과 상대하는 것은 그 이후의 일이었다. 마왕 컴퍼니에게 중국 시장은 매력적인 시장이었지만, 결국 방해가 된다면 어쩔 수 없이 쳐내야 하는 것이다.
-수천가지 방법이 있어요. 그 중에서 아빠가 선택하시면 되요.
이미 마왕 컴퍼니가 가진 힘은 막강하다. 마음만 먹으면 중국 땅에서 생명체를 말살시킬 수도 있었다. 허나 그것은 마왕의 스타일이 아니었다.
“번거롭지만, 시간을 들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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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Tibet
중국은 다양한 민족이 구성된 나라였다. 하지만 그 구성원이 그 현실에 모두 만족하는 것은 아니었다.
중국 서남부 지역.
시짱 자치구에 거주하는 티베트인은 대략 300만 명이지만, 중국 내에 티베트인을 합치면 800만 명이 넘어선다.
분명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중국 전체 인구에 비하면 소수인 것은 분명하다. 그들은 1913년에 독립을 선언했지만, 2차 대전 종전 이후는 공산당은 그들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티벳은 중국에 의해서 강제 통합이 되었다. 그 이후, 중국은 티벳의 해방을 막기 위해서 온갖 탄압을 저질렀다.
그 결과.
티벳인은 중국에 의해서 학살당했다. 그리고 그 문화를 말살하기 위해서, 불교 자체를 탄압했다.
물론 티벳인들도 무장 봉기를 해서 중국에 저항했다. 하지만 그것도 70년대까지의 일이었다. 미국의 원조도 끊기게 되어, 결국 티벳의 지도자들은 인도로 망명하게 된다.
그 이후로 티벳인들은 민족의 해방을 위해서, 시위를 벌였지만 그럴 때마다 중국 정부의 방해가 있어왔다. 현 시대에 와서는 티벳의 목소리는 약자의 아우성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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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본래 티벳을 통치하고 통치자이며, 티벳 불교의 수장을 말한다.
현 달라이 라마는 14대로서, 오랜 기간 망명정부를 꾸려나간 존재였다. 그는 비폭력 운동을 전개했으며, 그 덕택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명실상부 티베트의 등불로서, 그 의미가 매우 큰 인물이었다.
허나 그는 오랜 세월 티벳의 해방을 꿈꾸었지만, 결국 노환으로 자리에 눕고 말았다.
“가망이 없습니다.”
외국에서 의료 봉사를 하기 위해서 온 의사는 고개를 저었다. 달라이 라마의 생명은 그 끝이 다가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