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168)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168화
엄의 현자 본거지에서 강력한 마 법으로 봉쇄된 구역은 두 곳이었다.
한 곳은 금고였다.
막대한 양의 금은보화와 에테르 스 톤, 그리고 귀한 한 마법 재료와 마법 아이템까지 보관되어 있었다 케엘이 혀를 내둘렸다 “많이도 쌓아 났다.
하긴 이만한 규모의 조직을, 그것도 마법사들이 주축이 된 조직을 운영하려면 돈이
많아야지.
”
지금까지 섬멸한 지부와 연구시설 에서도 많은 재물을 전리품으로 얻 었다.
하지만 본거지의 금고에 보관되어 있는 것이 다른 지부와 연구시설에 있던 것들을 다 합친 것보다도 많았 다.
쓸모 있는 것들을 이런 식으로 놀리 두지는 않았겠죠.
”
파르웰이 마법 아이템을 하나하나 확인해 보고는 말했다.
어눔의 현자가 지닌 뛰어난 마법
아이템은 모두 엘릭슨과 흑색제자들 이 쓰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들은 전부 모르드 일행이 노획한 후였다.
물론 마법 아이템은 성능이 낮다고 해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다만 모 르드 일행은 마법 아이템이 넘쳐나 는 상황이다 보니 이런 것들은 나중 에 마법사와 거래할 때 재료로 쓸 물건으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모르드가 에이단과 레반에게 말했 다.
“마법 아이템은 당신들도 적당히 골라가라.
”
“그래도 되겠소?”
레반이 놀라서 물었다.
여기까지 따라오기는 했지만 전리 품을 나뉘 받을 수 있을 거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엘릭슨을 쓰러뜨릴 때부터 지금까 지 실질적으로 모르드 일행이 다 한 거나 마찬가지였으니까.
“여기 있는 에테르 스톤이나 다른 재물도 레반 당신과는 같은 비율로 나누도록 하지.
”
하지만 모르드는 다른 사람은 몰라 도 레반에게는 그럴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어두 현자에 의해 인생을 파괴당
한 사람이니까.
비록 그의 복수는 모르드 일행이 대행한 셈이 되었지만, 그에게는 어 눔의 현자가 축적한 재산을 보상으 로 받을 권리가 있었다.
‘대단하네.
그런 모르드를 보며 에이단은 섬득 함을 느겼다.
‘동료들에게 상의도 안 하고 즉석 에서 이런 걸 결정하는데… 아무도 반감을 보이지 않아.
” 놀라운 장악력이다.
모르드 일행이 모두 어딜 가나 대접받을 강력한 실 력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랍
다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보면 볼수록 이들의 저력은 없었다.
그래서 두려운 마음이 다.
적어도 은의 피와 대적한다는 점에 서 모르드 일행은 아군이 될 수 있 을 것이다.
하지만 에이단 입장에서 동맹은 최 } 대등한 관계일 때나 의미가 있 주도권을 상대의 뜻 다닐 수밖에 없는 처지가 기분을 느끼게 만들었다.
‘힘을 길러야 해.
이번처럼 일방적 ㅇ 끄 는 드 들었 에 원 로 다 ㅇ 로 머포 0 푸 의 때 으 포포
으로 끌려다니지 않도록……,` 에이단은 한없이 작고 약한 스스로 비참하게 느끼며 강해지고자 하 의지를 다졌다.
0 때
제54장 저주받은 사람 은의 피의 고위간부 제2계층, 팔성 의 일원 대마법사 카리안.
200년 이상을 살아왔으면서도 뽀 뽀송한 금발 청년의 모습을 한 그 대도시의 총심가에 위치한 호화 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아무도 없는 정원의 나무 사이에 걸린 해먹에 누워서 독서를 하고 있 던 그에게 누군가 말을 걸어왔다.
“우와, 팔자 좋아 보이네.
”
다 않 저 고
짧은 혹발의 여자였다.
견문이 넓은 자는 적갈색의 피부에 푸른 눈동자, 그리고 흑발을 보면 녀가 남부인이라고 생각할 것이 앞머리를 찰랑거리는 그녀를 보며 카리안이 물었다.
“여전히 신출귀몰하는군요, 검은 정령사.
”
“르네라고 부르라니까.
눈 떠보니 세상이 나만 나두고 먼 미래로 가버 렸는걸.
이제 와서 케케묵은 별명으 로 불리고 싶지 않아.
”
카리안의 앞에 있는 의자에 멋대로
앉는 그녀, 르네는 200년 전에 활약 했던 존재였다.
검은 정령사.
인간이면서도 엘프 이상으로 정령 술에 능통했던 자.
그녀는 대마법사를 능가한다고 평 가받는 그 힘으로 거대한 피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그 흉명이 절 정에 달했을 무렵 대마법사 그라몰 더가 이끄는 영웅들에 의해 봉인되 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은의 피에 의해 서 세상에 풀려났던 것이다.
“일을 처리하는 김에 여기저기 돌
아다녀봤는데… 세상 참 많이 변했 네.
고작 200년 지났을 뿐인데 세상 이 정말 커졌어.
”
“커졌다?”
“우리 시대… 그러니까 200년 전 에는 세상이 참 작았거든.
산 하나 넘어가면 였나라였으니까.
만날 여 기저기서 전쟁이 있고 피바람 불고 그러다 마계화 시작되고…….
” “개판이었죠.
”
“그래, 개판이었어.
” 카리안의 말에 르네가 킬킬거렸다.
“근데 지금 세상은 참… 평화롭네.
어디까지나 우리 때에 비하면 말이
지만.
마음에 들어.
”
“평화로운 게 좋습니까?” “왜 그런 눈으로 보는데?”
“별로 그런 인상이 아니라서요.
”
솔직하게 살아도 어디 “솔직하네.
가서 처맞을 일이 없어서 그러신 가?”
“들린 맡은 아니군요.
”
을 노려보았다.
“근데 카리안 공, 당신 그거 6 가 아니라 인형이잖아? 인형으로 러는 의미가 있어?” “휴식은 그냥 쉬고 다가 아닙니 다.
어떻게 쉬느냐가 중요하죠.
”
“본체로 하면 되잖아?”
“본체는… 언제나 그렇듯이 칙칙한 지하 유적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처 지라서요.
이렇게 기분 전환이라도 해주지 않으면 정신이 못 버팁니 다” 카리안의 본체는 고대 유적 ‘황금 수의 뿌러’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아
주 오랜 시간 동안 그랬다.
아무리 그가 대마법사, 그것도 어 지간한 대마법사와는 격을 달리 하 는 최강의 대마법사 중에 하나라지 만 지하 시설에 처박혀서 계속 전투 만 벌이는데 정신이 멀쩌겠는가? 인형을 통해서 바깥세상을 체감하 고, 이런저런 일을 하는 것은 카리 안 ‘완전히 교대할 누군가가 두 명 만… 아니, 한 명만 있어도 내가 이 모양 이 꼴로 살지는 않을 텐데.
‘ 종종 다른 팔성이나 삼신좌가 와서
도와줘서 부담을 덜어주긴 한다.
하지만 그들은 카리안과 교대해 주 진 않았다.
삼신좌는 각자 중대한 의무를 수 하기 때문에 그렇고, 팔성 중에 대 마법사들은 제각각 궁궁이속이 있어 서 카리안처럼 은의 피에 열정적으 로 공헌하지 않았다.
‘신혈 아니어도 좋으니 제발 대마 법사로 키워볼 인재 좀 어디서 안 떨어지나? 예언된 혼돈의 시대면 그 런 인재가 막 하늘에서 쏟아져야 하 는 거 아닌가?’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 망상을 펼
치는 카리안에게 르네가 말했다.
“하, 참.
임무는 실패했어.
”
-네인 카리안은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르네는 그런 카리안의 반응을 즐 듯 생글생글 웃으며 말했다.
“아크리치 군주 크렉스는 아예 이 야기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더라.
지기 싫으면 꺼지라고 공격을 해대 서 어찔 수 없었어.
내가 그 작자는 절대 남의 믿으로 들어갈 성격이 아 니라고 그랬잖아?” “…성의 있게 설득하긴 한 와 겁니
까?”
“나로서는 최선을 다했어.
근데 크 렉스랑 나는 원래 사이가 좋지도 않 았고… 그리고 크렉스 성격이 그 모 양인 결 어떡해?”
카리안이 손으로 얼굴을 덮었다.
“우리 조직에 들어오라고 하는 것 도 아니고! 용병으로 뛰어주기만 해 도 잘해줄 텐데! 내가 진짜 잘해줄 수 있는데 왜 포섭이 안 되냐고!” 대마법사 하나 포섭하기가 이렇게 힘들었다.
“직접 가서 쥐어패서 끌고 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차라리 그러는 게 낮지 않아? 인 형으로도 할 수 있잖아?”
“상대도 대마법사인데 그게 될 것 같습니까?” “당신이라면 될 것 같은데?”
“되잖아, 그치?” “인형으로 그런 짓을 하는 건 너무 심한 낭비입니다.
”
카리안이 한숨을 품 쉬었다.
그러 면서도 안 된다고는 하지 않았다.
“제가 싸워야 하는 황금가지의 대
마법사가 몇 명인 줄 압니까? 그렇 게 쓸데없이 마력을 낭비했을 때 놈 들이 한꺼번에 들이닥치면 답이 없 습니다.
”
“몇 명인데? 한 세 명쯤 돼?” 르네가 고개를 개웃했다.
카리안이 한숨을 폭 쉬었다.
“농담 같죠? 저도 농담이었으면 좋 겠습니다.
놈들은 여섯 명이서 로테 이션 돌리면서 설 거 다 쉬고, 연구 할 거 다 하고, 제자도 키우고 그러
면서 덤비는데 저는 그걸 혼자서 상 대하고 있단 말입니다.
그나마도 제 선대가 죽기 전에 두 놈을 날려 버 려서 그 정도예요.
”
“와…-….
황금가지가 그렇게 어마 어마한 놈들이었어?” “소수정예니까요.
머릿수는 적지만 고대 엘프다 보니 워낙 오래 산 괴 물들이 많아서………더 “봉인당하기 전에 한 번 충돌한 적 이 있는데… 나 자짓했다가는 그때 죽었겠네?” “황금가지는 그때나 지금이나 운신 의 폭이 좁아서 그렇진 않았을 겁니
그쪽에서 당신을 죽여야 하는 한 이유가 있다면 또 모를까.
”
으 ㅇ 읽던 책을 던져두고 투덜거리는 카 리안에게 르네가 말했다.
더 ㅇ 더 비 리고 어돔의 현자 엘릭슨은 적해 보니까 누군가와 죽었더라고.
이건 진짜 }니야.
부활한 지 얼마 되지 아서 죽었는데 뭐 어떻게 할 89 쪼 ㅇ 카리안은 울고 싶어졌다.
어눔의 현자 본거지에서 강력한 마 범으로 봉쇄된 나머지 한 구역은 연 구실이었다.
그것도 엘릭슨의 연구실.
개 위에 정리되지 않고 날장으로 작 성되어 어질러져 있는 마법 자료들
이 가득했다.
인할 겸 기록에 영은: 을린 게 아닌 가 싶은데… 설령 속필 기술을 익ㅎ 고 있었다 해도 이건 너무 양이 많 은데.
생각을 바로 필기할 수 있는 자동필기 주문이라도 만든 걸까요?”
파르웰은 흥미로워하면서 기록을 살펴보았다.
먼 1 해
확실히 기록은 어마어마한 양이었 다.
쌓여 있는 종이들을 보면 두꺼 운 책 열 권 분량을 넘는 수준이다.
“상당히 잡다한 기록이 섞여 있네 요.
일기도 있고, 주문에 대한 것도 있고, 흑마법 실험에 대한 것도 있 고… 음? 이건 지도랑 수수께끼인 데, 이거 설마?”
“파르웰.
”
“네?” “이건 일단 전부 가져가지.
나중에 차분하게 쓸 만한 걸 골라내는 게 좋겠다.
”
“알겠습니다.
”
파르웰은 모르드가 왜 여기서 분류 하라고 하지 않았는지 이해했다.
‘파르웰은 흑마법에 대한 결 보더 라도 유혹을 참아낼 수 있다.
하지 모르드는 파르웰은 믿어도 에이단 은 믿지 못했다.
세독마에서 에이단은 파르웰을 잃 고 나서부터 흑마법에 손을 댄다.
더 빠르게 강해지기 위해서, 그리 고 흑마법을 쓰는 적들을 보다 효율 적으로 상대하기 위해서.
물론 지금의 에이단은 세독마의 에 이단과는 다르다.
하지만 거대한 적
과 싸우기 위해 힘을 갈망한다는 점 은 똑같았다.
“지금도 심각성은 비슷할지도 모르 지.
소중한 사람은 잃지 않았지만 대신 우리 결에서 우리의 힘을 봤으 니까.
” 그런 에이단 앞에 강렬한 유혹을 놓아두는 게 좋은 행동은 아니리라.
“시험에 들게 하지 말지어다…….
` 모르드는 지구에서는 익숙했던 구 절을 떠올리며 쓴웃음을 지었다.
자신은 에이단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모든 지식은
피상적인 것에 불과하다.
그는 그저 한 편의 소설을 한번 읽었을 뿐이니까.
그가 마주한 이 세계는 생생한 현 실이었고, 에이단은 살아 있는 사람 이다.
모르드는 늘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에이단을 직접 만난 순간부터 더욱 그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모르드의 행 는 지금과는 전혀 달랐을 것이다.
이 세계가 자신이 살아가는 현실이 라고 여기기에 함부로 할 수 없었
다.
“그리고 이건… 넥타르군요.
”
“넥타르?”
“예.
정확히는 ‘마시고 남은 약간 의 넥타르’라고 해야 할 것 같지 “엘릭슨이 마시고 일부러 약간 남 님 근 겨서 연구용 샘플로 삼은 게 아
까?”
“아마 그런 것 같네요.
”
파르웰이 넥타르의 실체를 알게 된 것은 모르드를 만난 후였다.
그리고 은의 피가 흑마법과 연금술 을 이용해서 넥타르를 제조하고 있 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또한.
양이군요.
이게 연구용 샘플로 의미 가 있나 싶은데… 물론 없는 것보다 야 훨씬 낮겠지만요.
”
“하긴 절반만 마신다고 해서 절반 얻는 게 아니라고 했었 죠.
그럼 이건 아주 애매한데……더 주 그 과정에서 인간의 심신을 최상의 상태로 만드는데, 이것은 부상이나 병마는 물론이고 저주까지도 없애 버린다는 뜻이었다.
고작 몇 방울이라고 해도 흑마법의 영향을 없애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까?
“어, 팬찮은 생각 같은데요? 시도 해 볼 만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애 모르드 일행은 엘릭슨의 연구실에 서 챙길 건 챙기고, 나머지는 전부 소각한 다음 다시 달시가 있는 곳으 로 돌아왔다
“그, 그렇게 귀한 걸……곤 “어차피 몇 방울 남지도 않았다.
”
모르드는 호들갑 떠는 데런와 널에 게 심드렁하게 말해주고는 달시의 입에 넥타르 몇 방울을 떨구었다.
공기가 가게 떨리는 소리가 났다.
머리를 중심으로 달시의 몸에 희미 한 빛이 퍼져 나가는 게 보였다.
ㅇ 음 ”
ㆍ 그리고 달시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 나왔다.
“맡소사.
고작 몇 방울이었는데…
우리 주문이 다 깨졌어.
”
데런이 경악했다.
달시를 잠재워두기 위해서, 그리고 만약의 경우 행동을 제한하기 위해 서 걸어둔 주문들이 전부 다 해제되 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