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173)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173화
모르드는 잠시 후 다시 멍한 모 습으로 되살아났다.
투신의 가르침을 받는 이곳에서는 련의 과정일 뿐이었으니 주으 자 후 죽음조차 훈 되살아나고 보니 스물 모습이 안 보였기 때문이다.
“차례가 끝났으니 물러났지.
”
“그런 표정 짓지 마라.
년 아직 아 버지의 피가 더 강해져봤자 감당도 못 해.
한번 제대로 본 것으로 만족 하는 게 좋다.
”
“:…인정할 수밖에 없군.
” 모르드가 한숨을 폭 쉬었다.
“자, 그럼 다음 시험관이다.
”
우웅! 또 다른 투신이 중년 투신의 뒤쪽 으로 날아와서 착지했다.
“호오, 또 내 차례가 왔군.
게다가 이번에는 젊은 녀석을 가르친다니
94 뽀 은.
[때 으며 말힌 다.
스물세 살과 비교하면 키는 같지만 좀 더 근육이 두꺼워졌다.
그리고 수염은 기르지 않았지만 얼굴에서 완숙미가 느껴진다.
그리고 그와 스물세 살 투신은 뚜 컷한 차이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그의 머리칼이 은발이라는 점 이었다.
서른 살의 베르나스는 천공신의 혈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소회 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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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도 트신은 아니군.
‘ 모르드는 칠감으로 그 사실을 느겼 다.
준비를 마치고 독립된 신격으로의 길을 걷고 있는 단계라고 할 수 있 으리라, ‘그러고 보니 중년 투신도 마흔두 살일 텐데, 수염을 깝아버리면 젊어 보이는 게 아닐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하며 중년 투신 의 얼굴을 살펴보니 확실히 그럴 것
서른 살 투신이 성큼성큼 다가오더 니 모르드를 빠 바라보았다.
“확실히 재미있는 놈이군.
몇 살이 라고 했지?”
“열여섯 살이다.
”
서른 살 투신은 그 사실이 만족스 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자, 그럼 일단 네 실력부터 보자.
어디서부터 가르쳐 줘야 할지 봐야 겠으니까.
”
모르드는 의아함을 느껴.
서른 살 투신의 태도는 앞서 만난 세 명 의 투신과는 좀 달랐기 때문이다.
“싸우는 게 아니라?”
“짜움이라……더 서른 살 투신이 고개를 개우뚱했 수 “뭐, 그런 방식이 좋다면 그렇게
해주겠지만… 너와 나 사이에 제대 로 된 싸움이 성립할 거라고 생각하 는 거냐?” 오만하다.
모르드가 전생한 후로 이토록 오만한 말은 처음 들어본다.
하지만 모르드는 그 말이 결코 거 짓이나 허세가 아님을 인정하는 자 신을 발견했다.
그 사실이 모르드의 투지에 불을 지펴.
“직접 확인해 보고 싶군.
”
“좋다! 그래야 내 후손답지!”
서른 살 투신이 웃었다.
쿠르릉… 까광! 벼락이 쳤다.
싸아아아아…….
이어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 했다.
“61젠 비도 내리나? 꽤 완성도가 높아졌군.
옛날 생각나는데…….
”
중년 투신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중 얼거렸다.
그의 시선이 당은 하늘에는 커다란 구명이 돌려 있었다.
먹구름이 가득한데 그 사이에 거대 한 구멍이 뱅 뚱려서 그곳으로부터 빛이 쏟아져 내린다.
그리고 쏟아지는 빛의 한복판에 철 탑 같은 근육질의 거구, 서른 살 투 신이 오른 주먹을 번적 들어 올린 채로 서 있었다.
“아, 이거 너무 힘을 썼나?” 서른 살 투신이 난처한 표정을 지 으며 중얼거리자 중년 투신이 피식
웃었다.
“괜찮다.
곧 부활할 테니.
다만 신 체를 완전히 소멸시켜 버리면 그만 큼 부활이 늦어지니까 적당히 해라.
아무리 시간이 녁녁해도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이 변하는 건 아니니.
”
“그래야겠군.
”
멋썩어하는 서른 살 투신 앞에서 빛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빛 속에서 모르드의 모 습이 서서히 떠오른다.
서른 살 투신의 일격으로 완전히 소멸해 버렸던 모르드가 되살아나고
“어때? 만족스러웠냐7”
“만족스럽냐고? 그럴 리가 있나!”
모르드가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일 방적으로 농락당하면서 두들겨 맞다 가 종국에는 육체 자체가 소멸당하 기까지 했는데 만족스러울 턱이 있 나? “하하하! 좋군! 아주 마음에 들 역시 자신의 후예라면 이 정도로 광기 어린 투쟁심이 있어야 하지 않 겠는가?
“하지만 이제 알았겠지? 강자하고 무작정 싸우는 것도 어느 단계까지 다.
내가 네 교사 노릇을 할 자격이 있다는 점을 인정해라.
”
서른 살 투신의 말에 모르드가 끔 오르던 마음을 가라앉혔다.
잠시 그를 바라보던 모르드가 물었 다.
“실력 차만으로 따지면 지난번에 왔을 때의 나와 스물세 살 투신도 싸움이 성립하지 않는 수준으로 차 이가 났는데, 그때는 왜 무작정 싸 우는 방식으로 한 거지?”
온
정확히는 무작정 싸운 다음에 중년 투신이 가르침을 주는 방식이었지만 말이다.
서른 살 투신이 쓴웃음을 지었다.
“그야 스물세 살은 남을 가르칠 실 력이 없으니까.
”
“뭐”
“그때까지는 내가 그냥 른두지 적으 싸웠거든.
남이 보는 거 보고 대 습득하고 내키는 대로 막 싸웠지.
”
0 비
“그러다가 한계를 느겼지.
쓴맛을 많이 봤거든.
그래서 다른 전사으 전투기술도 배우고, 전투기술도 체 계화해 가면서 갈고닥아서 지금의 내가 된 거다.
” “되었다기보다는 저것도 아직 되는 과정이지.
아직 어설퍼.
” “거 꼭 거기서 한마디 해야겠어? 누가 눔은 나 아니랄까 봐 끈대 같 구만.
” 서른 살 투신의 말에 중년 투신이 움찔했다.
끈대 같다는 말이 가슴에 박힌 모양이었다.
“어든 그래서 나는 너를 그냥 막 1
두들겨 패면서 알아서 강해지라고 하는 게 아니라 차근차근 과제를 제 시하면서 가르쳐 줄 수 있다고.
니 가 직접 배우면서 터득한 검증된 훈 련 방법들이지.
”
“알겠어.
인정하지.
최선을 다해 배 우겠다.
”
“좋은 자세다.
뭐, 어차피 내가 가 르치는 방식도 결국은 다양한 방식 으로 나와 싸우는 거니까… 잘하면 나한테 한 방 먹여볼 수도 있을 거 다.
힘내라고.
”
“그거 정말 의욕이 나는 말이군.
”
모르드가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렇게 투신의 가르침이 새로운 국 면에 접어들었다…….
가까운 곳에 장작 없이 타오르는 불길이 있었다.
그 밑에서 빛을 발 하는 마법진을 보니 파르웰이 주문 으로 피운 불인 모양이었다.
“아, 겠구나”
모르드가 다시 고개를 돌려 천장을 바라볼 때, 그 위로 불쑥 에리우가 얼굴을 내밀었다.
그녀가 모르드를 가만히 내려다보 다가 물었다.
“모르드, 배 안 고파?”
“고프군.
”
“케엘 불러와서 먹을 거 좀 만들라 고 할게.
”
일행이 야숙을 할 때 요리를 담당 하는 것은 대부분 케엘과 파르웰이 었다.
다른 사람도 수프나 스튜 정도야 만들 수 있지만, 저 두 사람이 만드 는 것과는 확실히 맛의 차이가 났 파르웰의 경우 마법사라 그런지 정 확히 레시피대로 요리를 해서 표준 적인 맛이 났고, 케엘은 경험도 많 고 센스도 좋아서 다채롭고 맛있는 요 로 “다른 사람들은?” “다들 밖에 있어.
교대로 모르드를 지키고 있었어.
”
“시간이 열마나 지났지?” “오늘이 6일째야.
”
%일0″ 모르드가 놀랐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시간이 많이 흘렸던 것이다.
하긴 안의 시간이 더 빨리 흐른다 고는 해도 그만한 시간을 보냈으 하긴 당시에 모르드가 가진 세계 파편은 8개였고 지금은 34개이니 당연한 결과이리라.
‘다음번에는 더 철저하게 준비한 뒤에 시도해야겠군.
‘
투신의 가르침을 받다가 공격받기 라도 하면 안 되니까 말이다.
에리우가 밖에 나가서 모르드가 깨 어났다고 전하자 밖에 있던 일행이 모여들었다.
“다들 계속 여기 있었나?”
“나는 가까운 도시에 좀 다녀왔어.
식재료도 좀 구매하고, 그동안 들어 온 소식이 없나 보러.
”
케엘이 마법의 불 위에 냄비를 리고 미리 만들어둔 옥수를 말했다.
“알아뒤야 할 정보가 있었나?” 3
“테르나스 공국에서 거대한 마계화 전이 열렸었대.
코어는 마계 공작 었다고 하고.
”
계 공작이라면 설마…….
”
“그 설마야.
대공 전하가 직접 나 ”
모 이 “ 드 섰어.
케엘은 이번 마계화 던전 대해서 입수한 정보를 최대한 상세 하게 말해주었 대공이 직접 나셨을 뿐만 아니 대공자 알렌, 넷째 휴런, 그리고 일 곱째 에르나까지 세 명의 후계자 후 보도 참가시켰다는 것.
대공이 마계 공작과 일대일로 싸워
서 압살해 버렸다는 것 …-…과장이 섞였겠지?” 전투 참가자들의 목격담을 들은 리 온이 침을 꿀 삼키며 물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의 싸움을 목 격한 이야기로는 안 들릴 지경이었 기 때문이다.
케엘이 고개를 저었다.
나는 일덴 장군님께서 마계 후작 는 걸 드보라 그때의 경 험에 비추어 보면 이번 목격담도 그 리 심하게 과장된 것 년 지는 않아.
”
리온만이 아니라 파르웰도 말문이 막혔다.
에리우는 고개를 가웃할 뿐, 별생 각이 없는 것 같았고…….
“모르드, 너는 아무렇지도 않냐?”
모르드는 전혀 겁먹은 기색이 아니 었다.
“대공이 신화에서 튀어나온 것마냥 강하다는 거야 익히 알고 있었던 일 이니 새삼 놀랄 일이 아니지.
”
사실 모르드도 놀라긴 했다.
다만 조금 전까지 투신의 잔영에게 가르침 을 받으면서 워낙 경세적인 일을 많 이 겪다 보니 동요가 작았을 뿐이다.
“이게 세독마에서도 일어났던 일이 었을까?’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에르나가 참가하는 일은 없었을 것 같다.
모르드는 세독마에서는 마계 백작 로타이스가 있던 그 마계화 던 전에서 에르나와 바이덴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추측했으니까.
하지만 대규모 마계화 현상이 일어 나서 대공이 마계 공작을 일대일로 쓰러뜨리는 사건 자체는 어뜰까? “이미 너무 많은 것이 바뀌었다.
” 모르드는 자신이 이 세계의 흐름을 상당히 바꿔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
었다.
미래는 이미 예측불허였다.
당장 어돔의 현자 엘릭슨과 재림군 주의 부활 건만 봐도 세독마에 나왔 던 것과는 시기가 완전히 달라지지 않았는가? 그래서일까? ‘실감이 난다.
‘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손으로 바꿔 나가는 현실이라는 것이.
그의 목표가 너무 거대했고, 여전 히 이 세계에는 감당하기 힘든 위험 요소가 가득했으니까.
‘하지만 난 다른 방법을 모른다.
끝까지 가 보는 수밖에 없어.
‘ 모르드는 동요를 가라앉히고 평소 처럼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는 얼굴 로 말했다.
“피온, 쪼 마라.
당장은 아니더라 도 앞으로 계속 강해지면 잡을 수 있으니까.
” “아, 안 쏟았어.
누가 졸았다고 그 러냐” 리온이 강한 척을 하자 케엘이 >
리온이 발끈할 때였다.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모두가 소리가 난 곳을 보니…….
“…:저건 또 왜 떨어져?” 예배당에 모셔져 있던 중년 트신의 신상 오른 주먹 부분이 깔끔하게 잘 려서 떨어진 게 아닌가?
“ㅇ61게 매개체인가 보군.
”
모르드는 그것을 주워들고 살펴보 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나무를 정교 하게 까아서 만든 주먹으로밖에 보 이지 않았다.
“아무런 느낌도 안 드는 것으로 봐 서는… 나는 이미 볼일이 끝난 물건 이라는 거겠지: 투신의 석판이 그런 것처럼 말이 “매개체? 이게?”
“느껴지나?”
“어, 그 석판 때와 똑같은 속삭임 리온은 홀린 듯이 투신의 주먹 목 상을 바라보았다.
뇌리에 속삭임이 들려온다.
‘싸우자.
‘
투신의 피를 이은 자는 결코 외면 할 수 없는, 투쟁을 사랑하는 본능 이 그를 이끌고 있었다.
“리온.
그걸 쓰기 전에…….
”
모르드가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하 자 몸에서 영롱한 빛의 파편이 빠져 나왔다.
우.
우.
우웃……‥…… ㅜㅜㅜ ㅎ ‘ 그가 지닌 34개의 파편 중 3개가 하나로 응합된 덩어리가 리온에게 전달되었다.
“그만큼 갖고 있으면 꽤 오래 가르 침을 받을 수 있을 거다.
혹시 융합 되었나?”
“아니 떼지 못했 누을 끄 2 에서 “좋아, 간다!”
그의 몸이 쓰 향한 이 심상 세계로 러졌다.
“그냥 누워서 하지.
하여튼 무식하 기는.
”
케엘은 혀를 끌끌 차며 괴상한 포 즈로 쓰러진 리온에게 다가가더니 그를 붙잡고 바로 눌혀주었다.
파르웰이 장난스레 말했다.
“근데 케엘, 리온이 또 투신의 가 르침을 받고 나오면 두 사람 실력이 역전되는 거 아닙니까? 세계 파편 일곱 개를 갖고 갔으니 리온이 가르 침을 받는 시간도 길 텐데…….
케엘이 움찔했다.
“하하하.
그럴 리가.
그래 봤자 리 온이 리온이지.
” 강한 척하며 말하고 있었지만 케엘 의 동공은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흔 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