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401)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407화
“테론 경이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오는 데 훨씬 더 시간이 걸렸을 겁 니다.
이 드넓은 제국령 어더를 뒤 지고 있었을지 감조차 안 잡히네 요.
”
테론이 없더라도 제국령으로 침투 하는 것까지는 얼마든지 가능했다.
아투스의 보물고가 있는 이상 아예 현지인과의 접촉을 피하면서 이동하 는 것도 어렵지 않은 일이었으니까.
하지만 모르드를 찾기 위해서는 현 지인들과 접촉해서 정보를 얻어야 했다.
적극적으로 소문을 수집하고, 그렇게 얻은 정보를 취합하여 상황 을 그려나가는 능력이 필요했다.
테론은 제국령을 몇 번이나 제집처 럼 드나든 과거가 있기에 능숙하게 이 작업을 수행하며 일행을 이끌었 다.
“제국 분위기는 지금 패 어수선합 니다.
황제가 병석에 누워서 오늘내 일하는 상황이라 황위 계승권자들끼 리 협악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는 군요.
”
가주가 사망하고, 후계자 후보 중 하나에 의해 오르다스 성이 점령당 했다는 소식이 퍼져 나간 것이다.
오르다스 측, 정확히는 카이달 측 에서는 어떻게든 외부로 퍼져 나가 것을 막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 만 오르다스 성에는 다른 지역에서 다 ‘제국 내전도 막아야겠지만… 일단 이쪽 일을 마무리하는 게 우선이 |ㅇ
지.
황제 서거가 앞당겨지지 않았으 면 좋겠는데 워낙 달라진 게 많아서 어떻게 될지 예상이 안 가는군.
‘ 황제 서거 이후, 제국은 내전으로 돌입한다.
열 개의 대가문이 황제를 선출하는 시스템상 황제 자리를 두고 내전ㅇ 벌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날 확률은 극히 낮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일어날 리 없는 일이 얼마든지 일어나는 법이다.
그 뒤에는 여러 사악한 손길의 암 투가 작용하고 있었고, 세독마의 에 이단은 메르우스를 잡기 위해 내전 후 주
으로 인한 혼란을 마구 키워서 어마 어마한 피가 흐르게 만든다.
‘그런 일이 일어나게 둘 수는 없 지.
모르드는 이미 대략적인 계획을 세 워둔 참이었다.
동료들이 무사히 합류한 지금은 그 계획을 실현할 자신감이 생겼다.
파르웰이 말을 이었다.
“그러던 중에 오르다스령이 꽤나 시끄럽다는 소식을 듣고는 혹시나 해서 이쪽으로 향했지요.
”
“테론 경, 고맘다.
”
이야기를 들은 모르드는 테론에게 고개를 숙였다.
테론이 씩 웃었다.
“너무 그럴 필요 없다.
달시가 원 하는 일인데 내가 최선을 다해서 해 줘야지.
”
“그래도 고맘다.
”
모르드는 다시금 그에게 감사를 표 하고는 말했다.
“무사히 여기까지 와줘서 정말 고 맘다.
우리가 이렇게 모였으니 메르 우스를 잡는 일이 좀 수월해지겠 온
모르드의 말에 다들 눈을 크게 다.
아직 그들은 오르다스 대가문의 사 태에 은의 피가 관여하고 있다는 사 정을 몰랐다.
그리고 세데아가 일데르바의 전령 으로 소식을 전할 때도 그런 내밀한 사정까지는 알리지 않았기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오르다스 대가문에서 벌어지고 있 는 일들은 은의 피가 벌인 공작의 결과물이다.
오르다스 성을 장악한
카이달 오르다스의 뒤에는 메르우스 가 붙어 있지.
”
“은의 피가 오르다스 대가문에 이 렇게 깊숙이 손을 뻔치고 있었다 “오르다스 놈들, 한심하네.
은의 피 한테 휘둘려서 자기들끼리 피 터지 게 싸우기나 하고.
”
놀란 달시 옆에서 리온이 코웃음을 쳤다.
베르나스의 신혈인 그의 입장 에서는 오르다스 대가문의 상황을 보면서 꼴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르웰이 쓴웃음을 지었다.
“베르나스 대공가도 남 말 할 처지
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도 우린 아직 이 꼴은 안 났 잖아.
” 언은 어떻게 동료들에게 맡긴 그가 어떻게 됐는 지 신경 쓰였다.
파르웰이 대답했다.
“에르나 경이 데려갔습니다.
”
“ㅇ 02 음?
“아, 이것도 설명해야겠군요.
그러 파르웰은 드렌이 은의 피와 손잡고 에르나를 죽이기 위한 함정을 팟다 가 그녀의 손에 죽었다는 사실을 말 해주었다.
“대외적으로는 공략 중에 전사한 것으로 되어서 명예를 지켰지만요.
참 마음에 안 들지만 진실을 알러자 니 여파가 너무 지저분할 것 같으니 어찔 수 없지요.
”
파르웰은 못마땅한 기색으로 혀를 다.
“어든… 파이언 경은 자신이 겪
은 일을 보고한 뒤에 거취를 고민했 습니다.
계속 문지기 부대의 전사로 살아가야 하는지 회의감을 느끼는 것 같았는데, 에르나 경이 대듬 자 기 부대로 들어오라고 권해서 데려 가더군요.
”
형처럼 믿고 의지했던 유이릭의 배 신과 그로 인해 부대원이 몰살당한 일은 파이언의 마음에 너무나 큰 상 처를 남겼으리라.
모르드가 유이릭에게 복수해 주긴 했지만 그런다고 죽은 사람들이 돌 아오지는 않으니까.
꼭 살아서 다시 만나자고 전해달라 더군요.
”
“에르나라면 잘하겠지.
”
남부 대마경은 인 위한 최전 건선이라고 할 수 있는 곳.
베르나스 대공가의 후계자 후보들 이 업적을 쌓기 위해 반드시 거쳐 가는 곳이지만, 함부로 발 들였다가 경력을 망치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드렌 베르나스는 신중하고 겁 많 서프이라 최대한 가는 시기를 늦추 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가지 못한 채로 생을 마감했다.
바이덴 베르나스는 아직 그곳에 갈 10
만한 준비가 되지 않아서 가지 않았 다.
에르나 베르나스는 이제 준비가 되 었다.
북방에서 충분한 전공을 쌓? 고, 전사로서의 역량도 충분히 성장 했으니 남부 대마경에서 훌륭한 활 약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다음에 만날 때가 기대되는군.
‘ 에르나라면 그곳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대공자 알렌, 넷째 휴런 두 사람과 경쟁할 수 있을 정 도로.
“그럼 이제 우리가 이야기를 들을 차례군요.
근데 그전에…….
”
파르웰의 눈이 라그나스에게 향했 다.
라그나스는 똑똑하고 재주도 많으 며 심지어 분위기도 파악할 줄 아는 개였다.
모두가 재회의 감동을 누리 는 동안 주변을 빙글빙글 돌며 웃다 가, 이야기가 시작되자 양전히 앉아 서 자기가 주목받을 때를 기다렸다.
왕! 파르웰이 자신을 바라보자 라그나 스가 꼬리를 격렬하게 흔들며 달려 갔다.
동료들이 워낙 괴력의 전사들이라 그렇지, 파르웰의 신체 능력도 일반
인이 보기에는 초인의 영역에 도달 해 있다.
그럼에도 파르웰은 자신의 품에 뛰 어든 라그나스 때문에 하마터면 넘 어질 뻔했다.
“쑥쑥 켰네, 라그나스.
”
한 달 반 동안 라그나스는 쑥쑥 자랐다.
여전히 골든 리트리버 성견 과 비교하면 많이 작았지만 말이다.
[0 『 그만큼 힘도 좋아졌다.
아니, 그만큼이 아니라 파르웰이 예상한 수준을 좀 많이 뛰어넘은 것 같았다.
파르웰은 라그나스를 열심히 쓰다
듬어주며 물었다.
“각그나스는 그동안 뭘 먹고 자랐 길래 이렇게 강해졌습니까?” 신체 능력이 예상치보다 강해진 것 이야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문제다.
왜 예상치보다 두 배는 더 강해진 것 같았지만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않겠는가? 하지만 마력이 예상치보다 다섯 배 이상 강해졌다면… 그러니까 어지간 한 신혈의 밤을 후려치고도 남을 정 도로 강해졌다면 그러려니 하고 넘 어갈 수가 없었다.
“넥타르 세 병.
”
“네?7″ “넥타르 세 병.
”
“효과가 좋더군.
”
그야 그게 효과가 없으면 사기를 당했다고 봐야 한다.
‘넥타르 사기?” 어쩌면 고대에는 그런 일도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는 실없는 생각이 들 었다.
리온이 어이없어하며 물었다.
“잠깐만.
농담하는 거 아니지?”
“농담으로 들리나?”
“보통은 농담으로 들리지, 그거…….
”
옆에서 달시가 열심히 고개를 끄덕 였다.
“근데 라그나스의 마력이 저만큼 강해진 결 보니 진싼가 보네.
도대 체 그동안 뭘 한 거야?” “이야기하자면 길다.
”
“우 이야기도 길었는데.
하긴 긴 이야기 후에 또 긴 이야기를 그냥 하기는 그렇지?”
“슬슬 목이 마르군요.
술이라도 꺼 내오죠.
”
파르웰이 아투스의 보물고를 열었 다.
아투스가 아껴던 귀중한 술들이 일행의 재회 기념주가 되었다.
마법의 불빛을 둘러싸고 앉아서 귀 한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모 르드와 세데아는 그동안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오르다스의 시련에서 신화로 떨어 져서 겪은 일들을 들은 일행은 모두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세상에.
”
난 어지간하면 모르드가 무슨 이 야기를 해도 놀라지 않을 자신이 있 었는데… 이건 진짜 상상도 못 한 이야기네.
”
다들 지금까지 모르드와 온갖 일들 을 겪었기에 어지간한 일은 그러려 니 하고 받아들일 정도로 면역이 생 겨 있었다.
하지만 신화에 떨어져서 마왕급 마 력을 지닌 신족들을 무더기로 “따러 잡고 태양신으로 불렸던 대신격 메 르 르우스에게도 한 방 제대로 먹여줬
다는 이야기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 었다.
리온이 혀를 내둘렀다.
“신화에 멀어져서 신족들과 함께 대신격을 때려잡고 왔다4… 와, 진 짜 모르드 너는 좀 익숙해진다 싶으 니까 한술 더 뜨는구만.
” 르드, 당신을 봤을 때 뭐라고 정도로 깊어졌다는 느 떠 360 고 뜨 겪었던 거였어요.
”
파르웰은 홍미진진하게 눈을 빛내 고 있었다.
“묻고 싶은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 다.
”
“얼마든지 질문을 받아주지.
하지 만 지금은 말고 나중에…….
”
“알아요.
시작하면 끝도 없을 것 같으니까.
”
파르웰이 웃었다.
모르드의 이야기 를 들으니 머릿속에 묻고 싶은 질문 이 끝도 없이 샘고 있었다.
아무 리 생각해도 하릇밤을 새우는 정도 로는 어림도 없을 정도였다.
“그렇게 시련을 통과하고 나서 느 모르드는 시련을 통과하고 나서 오
르다스에게 축복과 권능을 받은 그리고 새로운 시련을 받고 난 후 지금까지의 여정을 요점만 어서 이야기해 주었다.
“베르나스의 후예가 오르다스의 사 자가 되어 오르다스 대가문을 은의 피의 손길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싸 것, 후 리온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베르나스의 신혈인 그의 입장에서 이건 정말 망상거리조차 안 되는 이 야기였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점이 너무나 어이가 없었다.
“누가 모르드 아니랄까 봐.
또 정 말 모르드 같은 짓을 했군.
”
“그러게요.
뭐, 모르드면 그럴 수도 있죠.
”
파르웰이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 덕였다.
달시도 한마디 덧붙였다.
“그러게.
정말 모르드스럽다.
이건 달리 표현할 말을 찾기 힘드네.
”
이래서야 자기 이름이 무슨 욕처럼 들리지 않는가? 모르드는 표정이 묘해졌지만 굳이
뭐라고 따지고 들진 들진 리온이 물었다.
“그럼 이제부터 우린 어쩌면 될 까?” 경의 훈련은 어 명지” 리 삐 자녀 전 갑자기 왜” “궁금해서.
”
“그거야 뭐… 여기까지 오는 동안 에는 좀 적당한 강도로 하고 있었
지.
언제 돌발 상황이 터질지 모르 니까.
”
“그렇군.
”
고개를 끄덕인 모르드가 말했다.
“그럼 넌 한동안 훈련에만 집중해 라.
이 기회에 만츠 경한테 아주 박 세게 굴려달라고 요청하도록.
”
“뭐연 리온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니, 멀고 먼 길을 달려와서 겨우 만났는데 이게 무슨 소리란 말인가? “이곳에서 활동하는 동안에는 정체 를 감춰야 한다.
하지만 리온, 너는
그게 불가능하지.
”
“와? 나도 가면 쓰고 양손대검 들 “신성을 감출 수가 없잡나.
오르다 스의 신혈들이 베르나스의 신혈을 못 알아볼까?” “그, 그렇게 따지면 모르드 너도 마찬가지잖아?”
“난 태양신 라타스가 준 이 가면이 신성의 정체를 완벽하게 가려주기 때문에 괜찮다.
”
리온은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