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410)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416화
제125장 세 번째 시련 라키아 일행이 올토스 성을 떠난 그 날, 소르칼 일행도 콜릭 성으로 떠났다.
일행의 숫자는 라키아 일행보다 훨 씬 많았다.
발목을 잡지 않을 만한 수준의 최정예로만 구성되었음에도 총 200명이 훌찍 넘었다.
울토스 일
있었다.
“뭐야? 왜 놈들이 없지” 메르우스 일족의 초위 마법사, 알 스는 눈살을 찌푸렸다.
은 머리칼의 중년 남자였 메르우스 일족이 그렇듯이 와 닮은 얼굴을 갖고 있었 그 , 다 으 르우 별 미 9 1> 모포뷔 그는 지금 멀리서 소르칼 일행이 울토스 성을 떠나는 것을 사역마를
메르우스의 딸, 마법사 이레사가 물 알베스는 내심 혀를 찾다.
래는 자신의 위에는 아무도 없이 시커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임무였다.
그런데 갑자기 끼어든 자들 때문에 상전을 모시면서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해 넓 럽
“이레사 님이 찾으시는 녀석들이 없습니다.
”
“음? 오르다스의 사도?”
세”
“어째서?”
“막 구성원 파악이 끝난 참이라 모 르겠습니다.
일행을 나눈 건지 아니 면 울토스 성에 머무르고 있는 건 “저들 사이에 없는 건 확실해? 위 장했을 수도 있잖아?”
“아니, 저들 중에는 확실히 없어.
”
그때 또 다른 목소리가 끼어들었
약간 음침하게 들리는 선 목소리의 주인은 긴 흑발을 늘어프린 작은 체 구의 여자였다.
피부는 하양다 못해 창백했고 졸 보이는 눈을 하고 있는 그녀는 한 |는 황금과 백금, 그리고 일곱 개의 보석으로 치장된 화려한 지팡 이를 들고 있었고 백색 바탕 위로 금실로 태양의 문양을 수놓은 로브 를 걸친 마법사였다.
“글틴의 보고에 따르면 특이한 가 면을 쓴 데다 베르나스의 신혈이 아 닌가 싶을 정도의 근육질 거구라고 했어.
”
먼
“확실히 그런 인물은 안 보이는군 요”
알베스를 하대한 이레사가 그녀에 게는 예의를 갖춰서 대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현세에 깨어난 메르우스의 사도 중 한 명, 메이솔이었으니까.
신화에 메르우스 신족 중에서는 마 법사의 계보를 잇는 자가 거의 없었 다.
그렇기에 대마법사인 사도 메이 솔이 메르우스 신족 세력의 마법사 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이레사는 메이솔 휘하의 마법사였 으며, 그녀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
중 한 명이기도 했으니 예의를 갖추 는 게 당연했다.
“김이 새는군요.
”
이레사가 시큰둥하게 말했다.
고귀한 태생의 그녀는 언제나 얼마 든지 제멋대로 살아도 되는 특권을 누렸다.
그건 끔찍한 파멸을 겪고 나서 현세에 눈을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돌아갈래?”
“스승님이 허락하신다면 저는 울토 스로 가서 표적이 어디로 갔는지 알 아보고 싶은데요.
”
“마음대로 해.
”
“난 일단 여기 일은 해야 할 것 같 구나.
저것들을 보니 내가 빠지면 우리 편 피가 많이 흐를 것 같은 걸?”
메이솔은 엄지와 검지로 원을 만들 더니 자기 눈에 가져다 대며 말했 다.
단순한 제스처가 아니라 주문의 힘 이 손가락 원 사이로 먼 곳을 망원 경처럼 확대해서 보여주고 있었다.
그녀가 보고 있는 것은 소르칼의 백조부, 타소르 오르다스였다.
“저놈의 발목을 붙잡아놓지 않으면
작전 수행이 전혀 안 되겠어.
” “알겠습니다.
그럼.
” 이레사는 우아하게 예를 표하더니 몸을 날렸다.
알베스는 참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정이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 전력이 줄어들었다는 사실보다는 모셔야 할 상전이 한 명이라도 사라 졌다는 점을 기뻐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아서였다.
“작전대로 해도 되겠습니까?”
“그래.
지휘관은 너잖아? 난 어디 까지나 조력자야.
다만 한 가지 충 고하자면 저 눔은이는 조심하도록 해.
”
“타소르 오르다스는… 음.
알겠습 니다.
”
알베스는 이미 타소르 오르다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숙지하고 왔다 고 말하려다가 그만두었다.
대신 그는 부하들을 보며 말했다.
“자, 제군들.
놈들을 괴롭힐 준비를 하자.
”
미리 연합을 취하자는 뜻을 담은 정보정령을 보냈지만 콜릭 일족은 아무런 응답도 보내지 않았다.
하지만 그쪽에 심어둔 정보원이 알 린 바에 따르면 아직 콜릭 성이 카 이달에게 넘어간 상황은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카이달의 음직임을 경계하 히 며 전투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하니
문제는 이런 소르칼의 의도가 매우 떤하다는 사실이다.
당연히 카이달 측에서도 이런 의도 를 궤뜰어 보고 대응했다.
“귀찮게 연락을 자주 시도하네.
신 중한 녀석들이야.
”
대마법사 메이솔이 투덜거렸다.
울토스 일족이 보낸 정보정령이 콜 릭 성에 도달하기 전에 메이솔에게 격추당했을 뿐 “오르다스의 정보정령을 저렇게 쉽 게 포착해서 격추시키다니.
‘ 초위 마법사 알베스는 침을 꿀걱 삼켰다.
오르다스의 일곱 별이 쓰는 연락 체계는 오랫동안 보완된 것이다.
중요한 연락을 취할 때는 하나의 루트가 아니라 여러 루트로 동시에 정보정령을 날린다 그리고 이 정보정령은 특별 제작된 것이라 눈으로 볼 수 없고, 지상에
서 당을 수도 없는 고도를 난다.
하지만 메이솔은 이런 연락망을 확 실하게 봉쇄하고 있었다.
정보정령이 날려지는 지점과 도달 하는 지점을 모두 알고 있고 울토 스 성 주변에 미리 몇몇 마법진을 설치해 두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긴 하다.
하지만 설령 같은 조건이 주어지더 라도 알베스에게는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대마법사가 되려면 저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한단 말인가?” 중년의 나이에 초위 마법사가 되었
는 것만으로도 그는 천재 소리를 듣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9서클에 입문한 후부터는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는 것 조차 힘 들었다.
앞으로 죽을 때까지 몇 발 짝이나 더 나아갈 수 있을지 모르는 막막함에 사로잡혀 있었다.
높은 경지에 오른 자들은 모두 겪 는 문제였다.
0부터 시작해서 90에 도달하는 것 보다 90에서 91에 도달하는 것이 훨씬 더 힘든 법이니까.
그리고 대마법사가 뭘 할 수 있는 지를 눈앞에서 보게 되자 자신이 넘
어야 할 벽이 수백 배는 더 높고 단단하게 느껴졌다.
어든 울토스와 콜릭 간의 연락을 차단한 그들은 소르칼 일행을 괴롭 히기 시작했다.
“빌어먹을 마법사 놈들!”
타소르 오르다스가 짜증을 냈다.
울토스 성을 떠난 후 사흘째 저녁 에 첫 번째 교전에 벌어졌다.
그리고 그 후로 이틀 동안 세 번
이나 교전이 벌어졌다.
승리자도 패배자도 없는 싸움이었 직 그들에게 자잘한 타격과 피로 를 누적시키고, 이동속도를 지연시 는 것만이 목적임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움직임이었다.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최정예로만 구성된 소르칼 일행의 전력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거리를 두고 때리다가 도망 친다고 하더라도 타소르 오르다스가
쫓아가서 한 방만 제대 웹 고 도 쏘 본 10 비 [또 애 뿌 띠ㅇ 때야 예 웨 게 봉쇄하고 있었다.
대마법사 메이솔이 있기에 일이었다.
소르칼은 눈살을 찌푸렸다.
“아무래도 카이달이 콜릭을 노리는 것 같군요.
”
님 고 에 뚜 “내 생각도 그렇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식으로 우리 발목을 붙잡으려 고 하진 않겠지.
그 마법사, 정말 짜증 나는군.
”
타소르는 이를 갈았다.
사실 이 태도야말로 적에 대한 최 고의 찬사였다.
전사에게 있어서 적 진영의 마법사 는 매우 짜증 나는 존재지만, 타소 르 앞에서 대다수의 마법사는 파리 채를 휘둘러서 때려잡을 수 있는 파 리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메이솔은 정말 다채로운 방 식으로 타소르를 엿 덕이며 깊은 침을 선사하고 있었다.
‘그나저나 요즘은 강한 놈들이 가 면 쓰고 설치는 게 유행인가?” 그리고 메이솔은 가면을 써서 얼굴 을 가리고 있었다.
이번 일은 어디까지나 오르다스 대 가문의 내분이어야 하기에 정체를 감춘 것이다.
“골치 아프군.
그렇다고 내가 어울 려주지 않으면 아군이 얼마나 피해 를 입을지 알 수 없으니.
‘ 타소르는 혀를 찾다.
메이솔이 대마법사의 경지를 선보 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타소르는 그녀가 지금껏 본 그 어떤 마법사보다도 위험한 존재 임을 직감하고 있었다.
서로를 인지 하는 순간부터 칠감이 정신없이 경 고를 울려대니 그럴 수밖에.
타소르가 그녀를 상대해 주지 않으 면 아군이 무슨 일을 당할지 상상이 안 될 정도였다.
“콜릭 일족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군요.
”
전 가주와 같은 세대인 초로의 전 사, 델리세가 투덜거렸다.
“이미 카이달 쪽에 붙었을 가능성 도 있겠지요.
”
소르칼이 무뚝뚝한 표정으로 최악 의 가능성을 말했다.
“혹은 아직 간을 보는 중이거나.
”
이쪽에서 보낸 연락에 한 번도 답
이 없는 상황이라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이것은 사도 메이솔이 연락을 차단한 것 때문에 발생한 오해였다.
타소르가 물었다.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이 냐?”
아무리 최정예만 모았다고 하더라 도 소르칼 일행의 숫자는 200명 정 도에 불과하다.
콜릭 성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만약 콜릭 성이 카이달에게 넘어갔 다면 곧바로 울토스 성으로 돌아가
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하지만 소르칼은 그럴 마음이 추호 도 없었다.
“침투할 겁니다.
”
“60”
음? 어차피 선택지가 없었다.
무슨 일 이 있어도 일곱 시련을 공략해야만 한다.
그것이 소르칼이 스스로 선택한 운
“우리가 승리할 길은 그것뿐입니 다.
”
해가 서녁으로 저물자 어눔이 찾아 오고 있었다.
하지만 도시는 아직 잠들지 않는 무 두 겹으로 둘러싸인 성벽 아래 수 많은 불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북쪽의 산에서 시작되어 동남쪽으
로 흘러가는 수에르 강이 도시 한복 판을 가로지르는 도시, 수에르 성.
“진짜로 닷새 만에 왔네…….
”
사라크는 넘 나간 얼굴로 중얼거렸 다.
그런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은 라키 아 일행 모두 마찬가지였다.
오는 동안 하루에 한두 번씩은 아 투스의 보물고 밖으로 나와서 어디 까지 왔는지 확인했다.
그럼에도 닷 새 만에 수에르 성에 도착한 것이 현실이 아니라 꿈처럼 느껴졌다.
“좋아.
”
라키아가 눈을 빛내며 말했다.
“가자.
여기 시련을 후딱 처리하고 에르탈로 가야지.
”
라키아 일행이 수에르 성에 진입하 자 난리가 났다.
울토스 성을 출 두긴 했다.
하지만 설마 5일 만에 도착할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 는가? “오르다스께서 기적을 내리셨군……” 수에르 일족의 당주는 놀람을 감추
지 못했다.
모르드가 오르다스의 징표를 보여 주고, 라키아가 그동안의 일을 이야 기해 주었기 때문이다.
라키아가 물었다.
“에르탈의 상황은 어떻게 되었습니 까 “오늘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아직은 적에게 공격받지 않았소.
”
그 말에 라키아는 안도의 호 내쉬었다.
위치상 수에르로 먼저 오긴 했지만 마음속에서는 자신의 외가인 에르탈 이 우선이었다.
^ 띠ㅇ
“그쪽에서 오르다스 성의 정보망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카이달은 칼바트 성을 함락시키고 콜릭을 표 적으로 삼고 있는 것 같더구려.
”
수에르 당주는 70대의 노인임에도 라키아를 정중하게 대해주었다.
그녀를 단순한 후계자 후보가 아 오르다스의 일곱 시련 중 두 개 돌파하여 정당한 가주의 자리에 도전할 자격을 지닌 자로 인정했기 때문이었다.
“우리 일족은 반역자 카이달에게 맞서기로 약속했소.
”
그리고 이미 카이달을 반역자로 정 때 [도
의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테이오라 일족과 연락하여 연합하 기로 결정했고, 어제부로 에르탈과 도 연합을 결정지은 상태요.
” 일행이 울토스로 향하는 동안 베이 오라 당주도 놀고만 있지 않았다.
수에르 일족과 에르탈 일족과 연합 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여 결실을 맺은 것이다.
“그랬군요.
올바른 결단을 내려 셔서 감사합니다.
”
“오르다스의 일곱 별로서 당연 결정이었소.
오히려 내가 감사하 싶군.
”
개 한 안 고
“무슨 말씀입니까?”
*오르다스께서 사자를 보내어 우리 의 선택이 옮았음을 증명해 주시지 않았소? 살면서 신의 뜻이 우리와 함께하는 순간을 맞이하다니, 이보 다 영광스러운 일은 없겠지.
”
껄껄 웃은 수에르 당주가 물었다.
언제 도전하겠소?” “한시라도 빨리 도전하고 싶군요.
당장 도전해도 되겠습니까?” “마음은 알겠지만 먼 길을 왔으니 휴식을 취한 뒤 만전의 상태로 도전 하는 게 좋겠수.
”
“괴로는 없습니다.
그냥 드리는 말 씀이 아니라… 여기까지 오는 동안 고생한 것은 오르다스의 사자인 위 르드 님뿐입니다.
우리는 정말로 편 안하게 쉬면서 왔습니다 “정말로 휴식이 필요하다면 그래야 한다고 말씀드렸을 겁니다.
이미 두 시련을 경험했기에 준비를 단 한 =] 번의 시련을 단히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 있으 뽑
고개를 끄덕인 수에르 당주가 조금 머못거리며 물었다.
“…다만 우리에게 약간의 시간을 주지 않겠소?”
“알겠습니다.
세 시간을 기다리겠 습니다.
”
이미 수에르 일족은 카이달과 맞서 기로 결정을 내렸다.
수에르 성의 민심도 이 행동을 지지하고 있으리 무 그럼에도 라키아가 오르다스의 일 곱 시련, 그것도 수백 년 동안 베일 에 싸여 있던 진짜 시련에 도전하는 것은 사기 진작에 더없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이벤트다.
그냥 넘길 수 는 없었다.
그리고 이런 이벤트는 라키아에게 도 중요했다.
그 사실을 잘 알기에 라키아는 기 꺼이 세 시간을 기다려 주겠노라고 대답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