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558)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563화
케엘이 물었다.
“뭐가 카리안 클론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려고 했다.
하지만 케엘은 그가 그런 말을 히 기 전에 꼬투리를 잡았다.
“사람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 다 들리게 말을 했으면 끝까지 해야 할 거 아냐? 뭔가 걸리는 게 있어서
말을 한 거면 더더욱 입을 닫으면 안 되는 거 아닐까? 넌 우리를 보 좌하라고 여기 붙어 있는 인원이니 까 성실하게 정보를 제공하라고.
”
“그런 건 아닙니다만…….
” 카리안 클론은 잠시 고민했다.
그리고 그 순간 모르드 일행은 서 눈짓을 교환했다.
명확한 의도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려던 카리 안 클론은 잠시 머못거리다가 눈 딱 감고 물어보기로 했다.
역시 마법사는 한번 의문에 사로잡
히면 그 답을 알 기회를 지나치기 어려웠다.
“리온 경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 습니다.
”
“음? 뭔데?” “왜 이러고 계십니까?” “위연 “그러니까… 대체 왜 베르나스 대 공가를 나와서 이러고 계시난 말입 니다.
지금이라도 후계자 경쟁에 뛰 어들면 승산이 넘칠 것 같습니다 만?”
은의 피의 적극적 후원을 받는 대 공자 알렌을 위협하는 것도 그리 어
렵지 않을 것 같다.
“아니, 이놈들을 다 자기 세력으로 끌고 가면아아아2 경쟁이라는 말조차 우스워지지 않 을까? “여기 동료분들이 돕는다면… 차기 대공 자리는 당신 게 되지 않겠습니 까?”
리온은 잠시 눈을 백였다.
너무 어이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카리안 클론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오건 트집을 잡아서 압박할 생각 을 갖고 있었는데…….
이 새끼는 대체 대가리에 뭐가 거지?” 그는 동 다들 들을 바라보았다.
마찬가지 심정인 것 같았다.
모르드와 눈이 마주치자 그가 입술 을 달씨며 손가락으로 목 을 구는 고을 ㅅㄷ 시능을 했다.
리온은 머리를 쓸어넘기며 감정을 잡았다.
사실 어이없음 다음으로 분노가 구치기 시작해서 연기를 할 필요도 없었다.
“입 털게 내버려 더니 별 거지 같은 소리를 다 싸지르네.
”
“세연 카리안 클론은 당황했다.
갑자기 막말이 날아올 줄은 전혀 상상치 못 했으니까.
“야, 우리 가문이 우습냐?”
리온이 성큼성큼 그에게 다가갔다.
카리안 클론도 키가 180센티에 달 하기에 결코 작지 않았다.
그러나 2 미터 25센티에 달하는 근육질 거구 인 리온 앞에 서자 거대한 맹수 앞 에 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물론 카리안 클론은 상대의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겁을 떡기에는 너무 강력한 존재다.
하지만 리온은 그냥 덩치만 큰 존재가 아니었다.
“네가 뭔데 우리 가문 후계자 문제 에 이래라저래라 지껄여? 너희들이 우리 가문에 지저분한 손길을 뻔친 게 자랑스럽냐?”
리온의 눈에서 살의가 뻐져 나왔 다.
그 흉흉한 살의를 마주한 카리안 클론은 자신이 잠자는 맹수의 수염 을 건드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너 하나 정도 죽인다고 해서 은의
리로 나를 모욕하기까지 했으니 분도 넘치고.
”
리온이 한 걸음 나서며 한 말에 카리안 클론은 침을 꿀걱 삼켰다.
그는 초위 마법사로서 어딜 가나 대접받아온 몸이다.
자기가 무슨 말 을 내밸건 간에 대화 상대가 자신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일 수 있다고 생 각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리온은, 정확히는 모르드 일행은 그럴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자, 잠깐만요.
사과드리겠습니다.
제 질문이……그 리온은 듣지 않았다.
과아아아앙! 성큼 한걸음 나서며 날린 주먹이 카리안 클론을 쳐서 날려 버렸다.
카리안 클론은 위협이 있을 경 자동적으로 발동되는 방어주문을 어두고 있었다.
하지만 리온의 일권이 그 주문을 와장창 깨고 그에게 충격을 전달했 다.
걸
모르드가 주변을 휘 돌아보며 말했 다.
“나서려면 몰살당할 각오를 하고 와라.
사실 너희들 다 몰살시키고 동맹이 깨져도 우린 상관없다.
”
그 말에 카리안 클론을 구하기 위 해 뛰어들려던 은의 피 일당들이 움 찔했다.
이 자리에 모인 것은 카리안 클론 다섯 명과 쿠단 시리즈 여섯, 그리 고 스무 명의 은총자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막강한 전력이지 만 모르드 일행에게 맞선다면 일방 적인 학살극이 확정되어 있었다.
“설마 이렇게까지 기가 막힌 명분 을 선물할 줄은 몰랐는데.
똑똑한 머저리로군.
” 계속해서 모르드 일행이 이득을 취 하고는 있지만 어쩌나 이 동맹의 전략적 주도권은 은의 피에게 있다.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그들이니 어 점 수 없었다.
최대한 다양한 선택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그 모든 은의 피가 원하는 선택지로 만 모르드는 그렇게 은의 피의 의도에 끌려갈 생각이 없었다.
기회가 보일 때마다 꼬투리를 잡아
서 담당자를 압박함으로써 이쪽을 대하는 것을 더욱 조심스럽게 만들 어줄 생각이었다.
아켈리 구출 건 같은 긴급 사태가 한 번만 더 발생 해도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아올 수 있을 거라는 계산이었고.
그런데 카리안 클론은 전혀 예상치 못한 큰 실수를 저질러 버렸다.
‘초위 마법사 하나를 치워 버릴 기 회라니, 생각지도 못한 횡재다.
‘ 동맹을 맺은 상태에서 적의 고급 인력 하나를 거리낌 없이 치워버릴 수 있는 기회였다.
긴말은 필요 없었다.
리온은 자신
모욕한 카리안 클론의 머리통에 권을 꽂아줄 의지가 충만했다.
“어디 일어나서 다시 지껄여봐, 마 법사.
뭘 믿고 베르나스 대공가를 모욕했는지 보여줘 보라고.
”
리온은 껄렁하게 말하며 걸어 나갔 다.
걸어갈 때마다 2미터 20센티에 달하는 거구를 꼭 채운 근육이 선명 하게 꿈틀거린다.
으으으으 후우우우우! 그리고 신혈이 개방되면서 리온의 머리칼이 은발로, 눈이 은회색으로 화했다.
카리안 클론이 입을 악물었다.
또 00
1ㅇ “으옥,사과하겠다고 하지 않았습 니까?” “참 쉬운 인생을 살았나 보군.
여 태까진 뭔 소리를 지껄여도 사과 한 마디면 해결됐나 보지?”
리온이 냉소했다.
“근데 어쩌냐? 네 사과는 나한테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데.
”
그리고 리온의 분노가 카리안 클론 에게 떨어졌다.
“…그래서 그냥 죽는 걸 지켜만 봤 다고?”
카리안은 자신에게 보고한 부하를 어이없다는 듯 물었다.
모르드 일행이, 정확히는 리온ㅇ 카리안 클론을 죽였다.
그들을 담당하기 위해 배치한 인원 었고, 초위 마법사의 경지에 도달 귀중한 개체를.
그 사실을 보고한 부하, 또 다른 카리안 클론은 별로 걱정하는 기색 이 아니었다.
서”
“잘했다.
”
카리안이 이렇게 대답할 것을 예상 했기 때문이었다.
“호기심은 고양이도 죽인다더니… 딱 그 꼴이 났군.
”
카리안은 쓴웃음을 지었다.
귀족을 상대로 가문과 혈통을 모욕 한다는 것은 목숨 걸고 싸우자는 결 투장을 보낸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신혈, 그것도 일국을 지배 하는 베르나스 대공가의 정식 혈통 을 상대로 그런 무례를 저질렀으
“쥐꼬리만 한 힘에 취해서 어리석 은 짓을 저지르다니, 바보 같은 놈.
‘ 관적으로 볼 때 초위 마법사는 실로 강대한 존재다.
마법사가 그런 경지에 도달하면 세 상이 참 쉬워 보인다.
일반 사회에 서 활동할 신분을 얻고 나면 감히 누구도 자신에게 함부로 굴지 못한 다.
하지만 모르드 일행과 그는 일반 사회에서, 서로의 신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만난 게 아니 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의 말이 초래할 보
상하지 못하고 저런 실수 으 으니 죽어도 어절 수 없었 “하지만 리온 베르나스의 성장은 너무 빠르군.
‘ 은의 피는 모르드 일행의 전력에 대해서 꽤 잘 알고 있었다.
자년에는 에네카가 팔성 둘을 이끌 고 모르드 일행을 시험했었고, 최근 에는 아켈리를 구하기 위해 황금가 지와 싸우는 과정을 관측했으니 당 연했다.
그럼에도 리온이 카리안 안 클 마법사 개체를 장난감 갖고 초위 론 초 높두, 졸슷으
압살했다는 사실에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 정도면 정말로 차기 대공 자리 를 노려볼 만하지 않은가?” 자드 카리안 클론이 품은 의문에는 카리 리온은 왜 저만한 힘을 키웠으면서 도 여태 베르나스 대공가의 권력 다 톰에서 완전히 물러난 입장을 견지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시기를 보고 있는 건가? 적절한 시기에 본인이 화려한 성과를 터뜨 리면서 복귀하고, 눈먼 괴물이 지지 한다면… 흠
그 경우 도저히 리온이 후계자 경 쟁에서 패배하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아니면 다 때려잡고 나서 모르드 가 사상 최초로 사생아 출신이면서 도 대공 자리를 노릴 수도 있겠고.
‘ 통성을 생각하면 불가능한 일이 다 지금까지 베르나스 대공가의 역사 에서 대공 자리에 오른 정식 혈통보 다 사생아가 더 강했던 일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런 자들 중에 태생의 한 계를 극복하고 대공 자리를 거머퀸
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걸 가능케 하려면… 다른 놈 은 아예 따라 할 엄두도 안 나 업적을 들고 와야겠지만.
들을 설득할 신화적인 근거를 마련한다면 어떨까? 리온 베르나스가 다른 후계자 후보 을 압도한 뒤 모르드를 지지한다 0 「 | 피
‘모르드, 그 남자라면 가능하겠지.
‘ 카리안은 모르드를 대단히 높게 평 가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하르덴 베르 나스보다 더 골치 아픈 놈이 차기 대공이 되는 셈.
‘ 무력으로만 따지면 현 대공, 하르 덴 베르나스 이상의 골첫거리는 존 재하지 않는다.
그가 은의 피의 의뢰에 응해서 보 여준 힘은 신화적이었다.
어째서 과거 신성을 완성한 오르다 스의 후예가 그보다 신격이 낮은 베 르나스의 후예에게 패해 죽었는지
확실하게 납득이 가는 힘.
투신의 후예는 싸우는 것에 특화된 존재들이다.
그중에서도 투신의 재 래라고까지 불리는 대공의 힘은 카 리안조차도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하지만 모르드는 무력은 그만 못할 지언정 은의 피에게 있어서 훨씬 더 골치 아픈 존재다.
일단 은의 피를 확고하게 적대하는 데다가 아무리 봐도 타협이 불가능 해 보인다.
그리고 은의 피조차 모 르는 신화의 비밀들을 알고 있어서, 그가 대공이 될 경우 베르나스 대공 가의 미래가 대체 어떻게 될지 짐작 조차 가지 않는다.
“그전에 처리해 두는 게 좋은데…… 문제는 에네카가 모르드를 두둔하 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이 손을 대지 않을 뿐, 다 이들과 마찰을 빚을 경우 싸우는 까지 반대하지 않는다고는 했다.
지만 조직의 운영 방향성에 크게 향을 미치는 예지능력자가 저런 리를 하는데 어떻게 함부로 처리하 겠는가? “마치 운명의 비호라도 받고 것 같군.
지금까지의 떠배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나조 도리가 없어질지도 보브는에 0@ 위 쪼0 158 [모 버 에 , ※으 띠ㅇ 미
탤 수가 없다니.
‘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카리안은 작 게 한숨을 쉬며 상념을 털어버렸다.
“갑자기 이렇게 과격하게 나온 건… 의도가 뚜하군.
”
죽은 담당자는 할 말 못 할 말을 구분하지 못해서 죽었다.
카리안도 만약 적대 조직의 만만한 놈이 자신 에게 저런 소리를 지껄였다면 죽 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을 생각해 보면 모르드 일행은 단순히 입 함부로 놀 린 놈을 죽인 것이 아니라 뚜렸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허접한 수작 부리지 마라.
머리통 날아가고 싶지 않으면.
` 그런 메시지를.
“그렇다고 원하는 대로 해줄 수는 없지.
‘ 모르드 일행은 이미 너무 많은 세 계 파편을 가졌다.
더 이상 그들이 세계 파편을 모으는 걸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었다.
이번 일에서 모르드 일행은 황금가 지의 본대와 싸우는 게 아니라 그들
“후임자는 내 클론이 아닌 편이 좋 겠군.
쓸데없는 소리를 지껄이지 않 을 놈을 보내도록 해.
”
카리안은 그런 인물을 추천해 보라 거나 하는 소리는 하지 않았다.
그 런 일까지 일일이 다 직접 처리하기 에는 너무 바다.
지금도 밖에서는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으니까.
그는 여전히 지하 깊숙한 곳에 위 치한 유적 ‘황금수의 뿌리’에서 황
금가지와 싸우고 있었다.
황금가지가 그를 이곳에 묶어두기 위해 끊임없이 병력을 투입하고 있 었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계속 귀찮게 구는 수준 일 뿐, 이곳을 점령하겠다는 절박함 이 보이는 공세는 아니었다.
하지만 카리안 입장에서는 만의 하나를 생 각해서라도 이끗을 떠날 수가 없었 다.
‘어차피 이렇게 된 이상…….
‘ 카리안은 전투의 소음 속에서 더없 이 평온한 얼굴로 김이 모락모락 피 어오르는 차를 마시며 생각했다.
‘이 지긋지긋한 곳에서 좀 벗어날 수 있으면 좋겠군.
‘ 지금까지는 대체 언제 그럴 수 있 을지 가능조차 할 수 없었던 목표였 다.
그런데 이제는 눈앞에 아른거리는 것 같은 기분이다.
카리안이 그토록 원했던 것을 가진 채로 먼 곳에 들어박혀 있던 놈들이 스스로 다가와 주었으니까.
‘고맡군요, 금색 쥐새끼들.
‘ 카리안은 찾잔을 내려놓았다.
공을 바라보는 그의 눈에는 열기 왜
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 열기의 정체는 바로…….
‘드디어 스승님의 복수를 할 수 있 을 것 같습니다.
” 복수심이었다.
‘아무리 당신들이 잔머리를 굴려서 나를 이곳에 도아 시모 해도…….
‘ 카리안은 자신의 방을 나와 전장으 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인간의 일생보다 더 긴 시간 동 마치 직장에 출퇴근하듯 매일같 드나든, 일상적인 장소로.
‘그 가날픈 목을 드러낸 이상, 내 으 우
손에 파멸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 차갑게 미소 짓는 그의 결을, 그와 똑같은 얼굴의 클론 수십 명이 뒤따 르고 있었다.
일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