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563)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568화
에르나가 동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쪽을 둘자.
”
“왜 그쪽입니까?” 리베아가 의문을 표한 것은 그쪽의 포위망이 꽤 두꺼워 보였기 때문이 다.
마계 백작도 한 명 포진하고 있 었고.
“지 감이 그래.
”
“…알았습니다.
”
리베아는 더 토를 달지 않았다.
논리가 아닌 직감의 영역, 즉 칠감 이 내린 답이다.
경험적으로 볼 때 이런 때는 논리보다 그쪽을 믿는 편 이 더 나았다.
“다들 몸 사려.
후방은 단단히 굳 히고.
”
1녀는 이미 신혈 개방 2단계로 상태였다.
그 상태로 마계
백작을 쓰러뜨렸다.
그리고 이제 그녀를 감싸고 꿈틀거 러던 은색 번개가 사라진다.
대신 몸에 착 달라붙는 투명한 웃을 걸친 것처럼, 얄은 은색의 빛이 전신을 코팅했다.
신혈 개방 3단계였다.
[호오, 아직 어린 신혈 같은데 신 격이 그놈과 같은 높이에 이르러 있 었는가?] 네테샤가 조금 감탄하는 기색을 보 였다.
하지만 그뿐 뿐이다.
대마경의 마족들에게 있어서 신혈
개방 3단계에 도달한 베르나스의 후 예는 그렇게까지 신기한 존재가 아 니었기 때문이다.
전전세대와 전세대의 강자들, 그들 중에서 권력에서 멀어진 자들이 다 수 배치되어 있기에 그랬다.
[그렇다면 나도 좀 예우를 해줘야 겠구나.
] 에르나는 네테샤가 뭐라고 떠들건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는 곧바로 뛰어나가서 포위망 의 일각을 들이받았다.
에르나는 여성으로서는, 아니, 사실 남녀 상관없이 객관적으로 굉장히
크다.
하지만 괴물들의 포위망에 비하면 아주 작아 보였다.
그렇기에 그 광경은 매우 비현실적 으로 보였다.
과아아앙! 크게 도약한 그녀가 떨어져 내린 지점에서 거대한 충격이 터지며 십의 몬스터와 마족들이 갈가리 겨나가는 광경은.
-천공 부수기! @ > 초음속의 섬광이 일직선 궤도상 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관동했다.
과아아아아아! 단 한 명, 마계 백작만을 빼고.
[이… 런……?] 마계 백작은 당황했다.
그의 앞에 있던 마족들, 심지어 방 어막을 펼친 마계 자작까지 일격에 관통당해 버렸다.
그리고 그가 펼친 다중 방어막도 부서질 뻔했다.
하지만 막아냈다.
그렇게 안심한 것도 잠시였다.
광! 과아아아앙! 에르나가 주먹질, 발길질을 할 때 마다 거대한 망치로 후려친 것처럼
폭음이 울려 퍼진다.
마계 백작은 섬똑함을 느켰다.
‘어린 인간이 뭐 이렇게 강해?’ 저건 마계 후작과도 자응을 결할 만한 힘이 아닌가? 베르나스의 정식 혈통들 사이에서 도 타고난 마력이 엄청나다는 평가 를 들었던 에르나다.
그녀가 신혈 개방 3단계에 올라 극성증폭을 자유 자재로 다루는 마력은 마계 백작을 한참 아래로 굽어보는 수준이었다.
[살고 싶으냐?] 네테샤가 물었다.
마계 백작은 자신이 선택지 없는 상황에 몰렸음을 깨달았다.
‘하필이면 내 쪽으로 오다니.
” 다른 쪽으로 갔으면 이런 궁지에 몰리지 않았을 텐데.
의미 없지만 에르나의 선택을 원망 한 그는 곧바로 선택했다.
[살려주십시오!] [이루어질 것이다.
] 네테샤가 웃었다.
구구구구구!
다.
에르나는 곧바로 그 현상의 정체를 알아보았다.
“강림? 느긋하게 그딴 걸 하게 내 버려 두겠냐!” 마계 대공 네테샤가 마계 백작을 속으로 삼아 강림하고 있다.
그 대가로 마계 백작은 네테샤에게 완벽하게 종속된 존재가 되겠지만 살기 위해서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
“피베아 그녀의 외침에 리베아가 응했다.
파지지지직! 허공에 번적이는 궤적을 남기며 날 아온 벼락정령들이 질주한다.
일데르바의 일족이 된 리베아는 그 동안 꾸준히 능력을 발전시켜왔다.
이제 전사로서도, 정령술사로서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있었다.
[카아아악!] 마족들이 비명을 질렸다.
수십 개체의 벼락정령들이 날아들 어 자폭하니 버터낼 재간이 없었다.
그리고 그렇게 리베아가 벌어준 틈 으로 에르나가 파고들었다.
‘한 방에 끝낸다.
‘ 그렇게 생각하며 혼신의 일권을 내 지르는 순간이었다.
-하늘의 이빨! 국직한 뇌전 한 줄기가 에르나를 에르나는 이를 악물었다.
기습적으로 7서클 뇌격 주문이 날 아들었지만 아무런 타격도 없었다.
칠감이 경고해 준 덕분이다.
문제는 이 공격이 날아든 타이밍이 었다.
-5연격! 광! 과앙! 과과광! 국직한 뇌전이 5연속으로 에르나에 게 꽂힌다.
그것으로 에르나의 돌진이 저지당 했다.
‘뭐야?’ 동시에 섬똑한 감각이 들었다.
이 뇌전 공격은 그저 자신을 저지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더 치명적인 일격을 위한 미끼다
그런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저거!” 상공을 올려다본 에르나는 자신이 닌 위험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투명한 재질이라 자세히 보지 않으 면 알아볼 수도 없는 뭔가가 소리 없이, 하지만 초음속으로 떨어져 내 리고 있었다.
“필중.
‘ 9 반드시 목표에 적중하는 주문이 걸 린 창 한 자루였다.
투아아아아앙! 충격파가 공기를 쩌발겼다.
이를 악문 에르나의 몸 여기저기에 상처가 나서 피가 흘렀다.
[전부 다 내 손바닥 위의 발버둥이 노라.
] 마계 대공 네테샤가 그런 에르나를 비웃었다.
“마계 후작이구나.
‘ 에르나는 자신을 공격한 적들의 존 재를 간파했다.
멀리, 적어도 10킬로미터 이상 떨 어진 곳에 강대한 존재감이 느껴졌 다.
하나가 아니다.
둘이다.
각각 다른 지점에 존재하는 두 명 의 마게 후작이 연계하여 에르나를 저지한 것이다.
‘어떻게인 에르나는 아연함을 느켰다.
10킬로미터라고 하면 먼 거리지만 대마경 전체로 보면 그렇지 않다.
이곳이 3지역 깊숙한 점이라는 걸 감안해도 4지역의 경계에 아슬아슬 하게 걸쳐 있는 정도다.
‘후작이 4지역까지 나와서, 이런 공격을 했다고?”
대마경의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 일이다.
마게 후작이 4지역까지 나올 수야 있다.
하지만 거기까지 나온 마계 후작의 컨디션은 병자처럼 골골대는 상태여야 했다.
그런 상태로 마법과 투창, 두 가지 로 10킬로미터의 초장거리 공격을 정확하게 성공시키는 건 절대 불가 능하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 야?’ 사실 이 모든 상황이 이상했다.
마계 백작들이 3지역까지 나와서 『
멀한 컨디션으로 설쳐대는 것도.
마게 대공 네테샤가 여기까지 자신 의 의지를 보내어 다수의 마계 백작 을 포함한 병력을 조종한 것도.
결코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되는 위 혐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자, 투신의 후예여.
어디 내 분노 를 감당해 보거라.
] 마계 백작의 몸에 강림한 네테샤의 모습은 변해 있었다.
명백히 여성형으로 변해 있다.
반 들반들했던 머리에 두컵고 긴, 하나 하나가 촉수처럼 꿈들거리는 기분 쁜 머리카락이 슷아나 있고 원래
양옆으로 나 있던 두 개의 뿔이 훨 씬 더 커졌다.
이마와 뒤통수에도 뿔이 나서 총 4개의 뿔이 왕관이라 도 되는 것처럼 위로 슷아 있었다.
덩치도 커졌다.
본래 마계 대공의 그것에 비하면 작겠지만 거의 9미터 에 달하는 거구는 실로 위압적이었 다.
등 뒤에 나 있던 두 장의 날개가 네 장으로 늘었다.
박쥐의 그것을 거대하고 위협적인 모양으로 확대한 것 같은 날개였다.
보핫빛 피부를 가진 네데샤가 저주 받은 독성을 품은 녹색 불길을 휘감 은 채로 한 걸음 내디다.
콩! 육중한 거구가 한걸음 내디디는 것 만으로도 진동이 전해져 온다.
[참고로 말해주마.
시간은 네 편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음?] 의기양양하게 말하던 네테샤는 불 현듯 칠감이 울리는 경고를 느끼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천공부수기! 그리고 극초음속의 섬광이 그녀를 강타했다 급히 펼친 방어막이 와장창 깨져
관통해 버렸다.
[카아아아악!] 왼팔이 떨어져 나간 네테샤가 비명 을 질렸다.
너무나 오랜만에 느끼는 격동이었 다 예전, 하르덴 베르나스라는 이름을 가진 인간에게 당했던 고통이 고스 란히 되살아난 것 같았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느긋하게 비명 을 지를 여유 따위는 주어지지 않았 다.
광! 갑자기 그 앞에 나타난 은발의 남 자가 호쾌하게 올려 찬 발이 턱을 부쉬 버렸기 때문이다.
9미터에 달하는 거구가 붕 떠올랐 남자가 가슴팍에 날린 일권에 흥부 가 음폭 파인다.
그대로 날아간 네테샤의 몸이 대마 경의 커다란 나무들을 부수며 땅을 나됨굴었다.
쿠과아아아앙!
흙먼지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던 은 발의 남자가 몸을 돌렸다.
2미터에 달하는 철탑 같은 근 거구, 그리고 은발 아래로 드 색이 다른 두 개의 눈동자를 본 르나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중 오 고 절체절명의 순간, 모르드가 난입하 여 마계 대공 네테샤를 날려 버린 것이다.
멍청한 얼굴로 눈을 꺼는 에르 나는 꽤 귀여워 보였다.
모르드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오랜만이군.
”
“어, 이거 현실 맞지? 어떻게 여기 에?” “을 일이 생겨서 왔다.
”
“자세한 이야기는 일단 이 상황을 끝내고 나서 하면 되지 않겠나?”
“그건 그렇네.
”
격렬한 분노를 토해내며 일어난 그 녀가 모르드를 노려보며 외쳤다.
[감히 내게 이런 상처를 입히다 니… 죽여버리겠다!] “새삼스러운 소릴.
”
모르드가 추격해서 연타를 퍼부었
으면 그대로 끝낼 수 있지 않았을 네테샤의 본신이라면 모를까 저건 어디까지나 강림체니까 말이다.
하지만 모르드는 의도적으로 네테 샤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날 때까지 방치한 것처럼 보였다.
모르드는 뭘 그런 걸 물어보냐는 듯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내가 잡아봤자 아무런 도움도 안 되니까.
”
“미연 “저건 너랑 리온 둘이서 잡아라.
우리는 나머지를 맡지.
”
에르나는 다시금 멍청한 얼굴로 눈 을 백였다.
“마게 대공 강림체를 앞에 두고, 저 건 잡아봤자 신성을 성장시키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되니 너희들에 게 양보하겠다고 말하다니…….
이 얼마나 오만한 발언이란 말인 가? “와… 모르드, 너 진짜…….
”
“고마워할 필요는 없다.
” “대공 전하 같아.
”
“이렇게 오만한 소리를 허세라고는 전혀 없이 말할 수 있다니… 대공 전하 말고는 그러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
말문이 막힌 모르드를 보며 에르나 가 자기가 정말로 맞는 말을 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일 때였다.
“듣고 보니 정말 그렇긴 하네.
” 옆으로 다가온 리온이 모르드의 어 를 두드려주며 말했다.
“피온”
“여어, 오랜만이다.
근데 쌓인 이야 기는 나중에 해야겠지?”
순간 그들의 눈앞에 빛의 방벽이 슷아올랐다.
과아아아아아! 파르웰이 친 방어벽을 네테샤가 입 에서 발사한 열광선이 강타하며 눈 부신 섬광이 퍼져 나간다.
“이야, 완전 열 받았네.
”
리온은 눈이 멀어버릴 듯한 섬광을 직시하며 여유롭게 말했다.
에르나가 물었다.
“괜찮겠어?” “그야 당연히 괜찮지.
”
리온은 씩 웃으며 신혈을 개방했 다.
우우우우! 광풍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은발로 화한 리온이 앞으로 걸어 나가며 주 먹을 붙잡고 뚜둑 소리를 냈다.
“마계 공작도 잡아봤는데 이제 와 서 저 정도쯤이야.
”
“저거 마계 대공인데” “강림체니까 마계 대공 본신보다는 훨씬 약하잖아.
”
0
에르나는 자신만만한 리온을 잠시 바라보다가 물었다.
“그럼 혼자 해볼래”
그 말에 리온이 움찔했다.
“…아니, 그건 좀.
나 혼자 즐겨도 되는 상황이면 모를까 다른 동료들 도 있는데 그러면 안 되지.
”
“하여튼 허세는.
”
에르나는 리온을 한심하다는 듯 바 라봐주고는 말했다.
“좋아.
그럼 그동안 얼마나 실력이 늘었는지 보여줘.
”
그리고 두 베르나스의 후예가 돌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