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673)
엑스트라가 너무 제214장 빛이 강함 678화
하늘과 땅을 잇고 고대 유물 프렉사라스는 프렉사라 스 신족이 먼 미래의 인류에게 보내 는 구원의 편지였다.
그들은 언젠가 신화가 끝날 것을 알고 있었다.
혼돈의 시대가 도래한 다는 예언을 믿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들은 언젠가 세상이 멸
망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만신전에 선명을 새긴 모든 신들이 지상을 떠나 천상에 오름으로써 신 그로써 세상은 인류의 것이 되리 라.
‘아아, 이 얼마나 가혹한 운명인 가인 프렉사라스 신족들은 그 끔찍한 운 명 앞에 탄식했다.
어쩌면 이리도 가혹하단 말인가?
의 손에 쥐여준다니.
바 을 결정해 이미 멸망: 것인가?’ 이 20 왜 20 있 는 살아 신들의 보살핑 없이 들, 르 감당할 수 있을 를 그 재가 세상의 무게 리가 없지 않은가?
한다.
‘ 오직 신의 힘만이 우둔하고 미약한 존재들을 살릴 울타리가 되어줄 수 있다.
그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 사라스 신족은, 오 인간에게 특별한 : 기 부여하는 권능의 성물을 만들 어냈다 선택된 신 후보자가 영광스러운 프 렉사라스 신족의 일원이 되어 다시 금 세상에 신족을 번성시키고, 그들 이 세상의 무게를 지탱하며 인류를 보살피는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그러나 먼 미래를 준비한 프렉사라 스 신족은, 그 미래를 볼 수 없었 다.
그들은 결국 신화의 생존경쟁에서 패배하여 한 명도 남김없이 멸족당 하고 말았으니까.
그럼에도 그들이 후세를 위해 만든 유물만은 남았다.
온전히 그 힘을 간직한 채로 신화 와 현세의 경계를 넘어, 그들의 뜻 을 이을 아홈 인간의 손에 전해졌 다.
[자랑스러워해라.
]
그리고 마침내 오랜 비원이 이루어 졌다.
[버는 프렉사라스 신족의 왕.
] 나 받아 그들과 같은 존재가 된 신이 탄생했다.
니 때 1 쁘 에 ~ 01ㅇ 때0 무 [프렉사라스의 이름으로, 세상을 다스릴 왕으로 예정된 존재이니라.
]
공기가 진동하는 소리가 먼 곳까지 울리고 있었다.
은색의 빛이 밤의 어듬을 사르는 가운데, 제라르의 눈앞에는 30센티 정도 크기의 새카만 조각상이 떠 있 었다.
고대 유물 프렉사라스다.
[새로운 왕이여, 이것은 그대에게 주어진 왕관이니라.
]
약간 과장되게 일그러진 인간의 형 상을 표현한 조각상의 형상이 변한 다.
마치 진흙을 빚어내듯 꿈틀거리며 변화하더니 이옥고 영롱한 광택을 흘리는 진은의 왕관으로 변한다.
그것은 제라르에게는 너무나 작아 보였다.
왜냐하면 지금의 그는 키가 3미터 30센티에 달하는, 푸른 호랑이 얼굴 의 거구였기 때문이다.
신은 그 겉모습부터 인간과는 다른 위엄을 드러내는 존재.
프렉사라스 신족은 인간이 경외하
고 두려워하는 야수들을 기반으로 신으로서의 모습을 결정하는 일족이 신성을 완성하여 프렉사라스 신 으로 인정받은 제라르의 푸른 호 이 얼굴, 그 정수리부터 뒤쪽까지 은빛 갈기털이 나 있었다.
“왕이라니, 신하를 만들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
아니, 이 욕망 또한 축복과 함께 주어지는 것인 가?” 제라르는 작은 왕관을 들어 머리에 썼다.
그 광경을 지켜보는 이들이 있었다.
000 그 쑤
“저게 프렉사라스 신족…….
”
다른 신 후보자들이었다.
제라르를 제외하고 살아남은 신 후 보자는 두 명, 테이루스와 제이아.
벼락의 검을 대가로 받고 협력을 약속한 테이루스에 이어 제이아 또 한 제라르의 계획에 참가하기로 결 정했다.
“멋져.
정말로 신이라고 불릴 만한 존재군.
저 힘이 있으면 신혈 따윈 두려워하지 않고 살아도 될 것 같 아 제이아는 제라르에게서 뽑어져 나 오는 힘에 매료되었다.
그녀는 작지만 단단한 체격의 여전 사였다.
겉보기로는 30대로 보였지 만 사실은 그 두 배는 살았다.
황야에서 도적질을 하는 일족으로 태어난 그녀는 어려서부터 전사로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특별한 혈통 이라고는 전혀 타고나지 않았음에도 이례적으로 일족의 전사들에게 인정 을 받아 도적질에 참가했다.
죽이고, 약탈하며 살아온 원시적이 고 야만적인 삶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알게 되었 다.
사실 자신은 지금까지 대단히 운이
한 번도 진짜 강자를 만난 적이 없었다.
약자들을 짓밝으며 자신이 강자라고 착각했을 뿐.
평소처럼 먹음직스러운 행렬을 보 고 약탈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호위하는 전사들과 마법사도 한 명 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지금까 지 한 번도 져본 적이 없었으니까.
자신만만한 그녀의 눈에 은빛의 섬 광이 보였다.
그리고 그녀가 알던 세계가 무너져 내렸다.
고작 세 명의 신혈에 의해 도적단
은 몰살당했다 그녀를 포함한 몇 명이 도망쳤으 나, 그조차 적들이 본거지를 알아내 기 위해 일부러 나준 것뿐이었다.
일쪽은 몰살당했다.
갓난아기부터 눔은이까지 모조리.
살아남은 것은 오직 그녀 한 사람 뿐이었다.
도망치다가 폭발에 휘말려 일족의 마을 뒤쪽에 있는 절벽 아래로 떨어 졌기에 죽었다고 생각한 모양이었 다.
그녀는 운 좋게 강에 빠져 살아남 았다.
그리고 하류까지 떠내려가다
가 프렉사라스의 부름을 받아서 신 후보자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무수한 생명을 약 탈하며 살아왔고, 그렇게 얻은 힘으 로 일족을 멸망시킨 신혈들을 찾아 내어 복수했다.
하지만 그것으로 만족할 수는 없었 다.
그녀는 절대적인 힘을 원했다.
세상을 지배하는 신혈들을 짓밝고 그들의 머리 위에 공포로 군립하는 신이 되고 싶었다.
“제라르.
”
로 돌아온 제라르에게 다가갔다.
“왜영 “이번 일을 마치고 나면 뭘 할 거 야? 기껏 신이 되었는데 지금까지처 럼 숨죽이고 살 생각은 아니지?”
제라르는 잠시 그녀를 바라보았다.
‘죽은 가족을 되살린다.
‘ 신이 되었음에도 아직 그 소망을 이룰 수 없었다.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막대한 제물이 필요했다.
이번 일을 동해서 충분한 제물을 마련할 것이다.
그렇기에 제라르는 가장 중요한 소 망 대신 흐려지는 기억 속에 남겨두 고 있던 또 다른 소망을 이야기했 다.
해야지.
”
”
복수 “복수.
그래, 복수.
이제는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으니까.
”
제라르는 그렇게 말하고는 걷기 시 작했다.
멀리서 목적지를 시야에 담을 있는 봉우리의 끄트머리로 가는 의 뒷모습을 보던 제이아는 눈살 찌푸렸다.
그녀는 테이루스에게 모 때 니
가가 목소리를 낮추어 물었다.
“저놈한테 복수할 만한 원수가 있 었어? 어디서 죽을 고비라도 넘겼 나”
“나도 무슨 소린지 몰라.
은이라 고 불릴 나이도 한참 지난 주제에 이제 와서 무슨 소린지 원.
” 테이루스는 고개를 저었다 신 후보자가 된 시기가 불과 몇 년밖에 차이 나지 않는 자신과 제이 아보다 훨씬 오래전에 신 후보자가 된 제라르가 이제와 복수할 대상이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신 후보자로서 활동하던 중 그에게
원한을 산 누군가이리라고 짐작할 북방에 있어 1월은 혹한의 시기였 이 시기를 버터내는 것을 기 삼는다.
마계화 현상을 제압하는 일조차 최
화하기에 봄이 을 때쯤에는 저지 부근에서 활개 치는 몬스터 무리 시 대하느라 많은 피를 흘려야 했 꾸 뿌 때 & 그런데 올해 1월은 기이했다.
사왕국의 북방 주둔군들이 모두 예 년과 똑같은 전략을 취하는 가운데, 문지기 부대만이 대대적인 작전을 시작했던 것이다.
“들었나?” 문지기 부대 최고의 오지람쟁이로 소문난 상급 전사, 베르나스의 사생 아 헤르토가 말했다.
“밀양
그가 말을 건 것은 같은 상급 전 사인 아두이트였다.
베르나스의 혈손이 아닌 그는 헤르 토처럼 독립 부대를 운용하는 게 아 니라 일반 부대의 지휘관으로 일하 고 있었다.
“모르드 부대가 움직이고 있다는 데.
”
“음? 성자님께서?”
애인 “자네가 그 정도로 신앙이 깊은 줄 몰랐군.
”
“신앙이 얼마나 깊은지의 문제가 아니라 예의의 문제지.
그리고 성자 님은 우리보다 계급도 높으시지 않 나?”
“…그렇긴 하지.
”
반박할 수 없는 논리였다.
“어든, 그분들이 왜?”
“어제오늘 교대하고 온 개척마을 수비군 친구들한테 들었는데… 모르 드 부대가 뿔뿔이 흘어져서 작전을 수행 중인 모양이더라고.
”
“뿔뿔이 흘어져서? 부대가 움직이 는 게 아니라?”
“…왜 그런 짓을?” “그래도 충분하다던데.
”
을안 “추위에 강한 놈들이 파상공세를 가하고 있었는데, 에리우 경이 나타 나더니 죄다 얼음 동상으로 만들어 버린 다음 산산조각냈다더군.
” “그리고 모르드 경은 혼자서 자작 급 던전에 들어가더니 30분도 안 지나서 클리어해 버렸다더군.
더 놀
라운 건… 그런 일을 하루에도 두세 번씩 하고 다녀는 거야.
이동 거 리만 따져 봐도 100킬로는 훨씬 넘 는 것 같은데 진짜 어떻게 그런 일 이 가능한 건지 원.
”
“맘소사.
”
아두이트는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고 묻지 않았다.
모르드 부대는 단순히 강력한 전사 집단이 아니다.
그들은 투신의 선택을 받은 성자가 두 명이나 소속되어 있는 특별한 존 들이다.
이미 문지기 부대에는 성자 파르웰
이 50명의 마법사를 선별하여 교육 했으며, 교육받은 모든 인원이 극적 인 실력 향상을 이루었다는 사실이 파다하게 퍼져 있었다.
상급 전사 계급의 마법사들조차 파 르웰을 위대한 마법사라 부르며 경 외해 마지않았는데, 그런 그들의 태 도는 전사들에게는 다소 광적으로 보이기까지 했다.
헤르토가 말했다.
“일단 그렇게 움직이는 이유는 이 번 작전을 위한 사전 작업인 것 같 아.
병력이 움직이는 데 거치적거리 요소들을 치워놓는 거지.
”
“여름의 돌이 도입되었으니 그냥 우리에게 맡겨도 될 텐데.
”
문지기 부대는 ‘마왕의 황혼’이라 명명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병력 이동을 시작했다.
개척마을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 의 수비병력을 제외한 모든 병력이 저지선을 넘어 하얀 마경으로 진군 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다른 나라들의 북방 주둔군이 보기 에는 미친 짓이었다.
당연하지만 저지선을 넘어 하얀 마 경을 향해 북상할수록 더욱 매서운 추위가 기다리고 있다.
단순히 그 지역에 가는 것만으로 ㅅ ㅇ 것을 걱정해야 하는 상 으 큰 0 107 하지만 문지기 부대는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했다.
여름의 돌.
투신의 성자이며 문지기 부대 최강 의 마법사로 공인된 자, 상급전사 파르웰이 만들어낸 기적의 아이템이
`니 1의 결계가 발생하여 사용자를 보 호한다는 것ㅇ 로 우몽 해 본 결과 ㅁ 르는 일반인 차도 이 겨울의 혹한 속에서 아무 지 않게 활동할 수 있었다.
소모품이긴 했지만 그 수명은 48 시간에 달한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 을 때는 기능을 정지시켜두면 소모 되지 않기에 아껴서 사용할 수 있 내시 문
“우리가 이번 작전에서 감당해야 할 싸움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어서 그 부담을 더는 차원이라더군.
말이 되는 소린지 모르겠지만.
”
그런 이유로 작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모르드 부대가 각지를 뛰어 다니는 게 말이 되는 소린가 싶었 다.
하지만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건 모 르드 부대는 왜 그들의 리더가 투신 성자가 될 수 있었는지 보여주 실로 비상식적인 활약으로 문지 부대가 봄까지 미뤄두려고 했던 우대 트
문제들을 처리하고 있었다.
“마왕의 황혼이라…….
” 그 이름을 곱썸던 아두이트가 피식 웃었다.
“설마 진짜 마경 안쪽까지 들어가 서 마왕을 죽이는 게 목적은 아니겠 지? 하하하.
”
“왜? 설마 진짜야? 들은 거 있는 건가?”
“아니, 그런 건 아닌데…….
” 헤르토는 머리를 금적였다.
“웹지 진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
각이 드는데.
설마 아니겠지.
”
“후우.
”
파르웰은 작게 한숨을 쉬었다.
피로가 밀려왔다.
몇 시간 동안이 나 계속 마력을 쓰는 반복 작업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는 안대로 가리지 않은 오른눈을 을 마사지해 준 다음 밖으로 나왔다.
파르웰은 근처 언덕에 올라 나무등
치에 기대어 앉아서 현실 세계와는 동떨어진 계절감이 지배하는 모르드 의 심상 세계 풍경을 멍하니 구경했 다.
그러다 문득 생각난 듯 한 권의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다.
신을 죽인 대마법사의 마법서였다.
안에 있던 세계 파편도 얻었고, 작 성자의 영혼 일부를 섞어 만든 잔영 도 사라졌기에 책을 펼쳐도 의식이 심상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일은 없 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평 범한 기록물이라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는 물리적인 두께보다 스무 배 이상 많은 페이지가 존재했다.
강력한 마법의 힘으로 스무 권 같은 한 권을 현실화한 것이다.
파르웰은 그 내용을 차분하게 읽어 나갔다.
“파르웰.
”
문득 하늘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들자 햇살을 받아 빛나는 나못잎들 사이로 날아 내려오는 세 데아가 보였다.
“오후 치 작업 끝났어요.
”
그녀가 아공간에 넣어뒷던 작업물
을 와르르 쏟아냈다.
은한 노랑색 빛을 머금은, 애 주먹만 한 타원형의 투명한 띠 파르웰이 여름의 돌이라 명명한 마 법 아이템이 천 개도 넘게 쌓였다.
“고마워요.
저도 목표치를 끝내고 좀 쉬는 중이에요.
”
파르웰이 빙굿 웃으며 세데아의 작 업물을 자신의 아공간에 집어넣었 다.
그들은 ‘마왕의 황혼’ 작전을 위해 10만 개 이상의 여름의 돋을 준비 할 예정이었다.
문제는 파르웰과 세데아, 단둘이서 그만한 물량을 생산해야 한다는 것 이다.
생산하는 데 품이 많이 들진 않는 다.
어디까지나 파르웰과 세데아 기 준으로는 그렇다.
하지만 두 명이서 가내 수공업으로 10만 개 이상을 찍어내자니 정말로 정신이 아득해지는 반복 작업이었 다.
생산하는 도중에 작업 공정을 더 최적화하고, 일부는 마법진을 설치 해서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는데도 작업량이 아득했다.
처음 이 물건의 공급을 제안한 파 르웰도 자기가 왜 그런 미친 생각을 했을까 후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일행들이 북방의 각지로 흘어 져서 몬스터들을 치우고, 마계화 던 을 공략하는 중에 두 대마법사만 은 여 의 돌 생산에 매달려 있었 맘 무 5 뿐 문득 세데아가 말했다.
“문지기 부대에서 아쉬워하겠군요.
” “왜요?”
“저는 아직도 요즘 세상을 잘 모르 지만……근
고대의 존재, 그것도 부족 사회의 일원이었던 그녀는 현세의 경제관념 이 희박했다.
“이건 그들에게 정말로 유용한 물 건이잖아요.
”
“그렇죠.
”
“하지만 도저히 단가를 맞출 수 없 을 거고요.
”
“그것도 그렇죠.
”
파르웰 |ㅇ 소재는 한 가지뿐이다 에테르 스톤.
전 그것을 마법사가 정해진 마법적 공 성을 통해 여름의 돌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문제 이 아이오 돌을 제작하려면 보다 많은 부피의 에테르 톤이 몰요하다는 점이다.
가격대성능비를 따지면 도저히 제 정신으로는 쓸 수 없는, 초고가의 소모품이었다.
하지만 파르웰은 그런 물건을 만들 어서 문지기 부대의 작전에 지원했 다.
“뭐, 제가 괜히 에테르 스톤을 모 았겠어요? 다 이런 날이 올 줄 알 다 노비
……죄송합니다, 거짓말이었어요.
” 자신을 뻔히 바라보는 세데아의 신감 가득한, 그럼에도 아름다운 빛에 파르웰이 히침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