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686)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691화
[모르드! 기다리고 있었음!] 엘테인이 싸우고 있던 전투를 마무 리한 뒤 다음 지점으로 이동하자 신 이 난 목소리가 모르드를 반겼다.
“…너도 왔나?” 철혈마수 키린저가 날뛰고 있었다.
수백 기의 전투 단말이 날된다.
고속비행능력이 있는 단말들이 어 운 곡예비행을 벌이며 다양한 들을 쏘아내고, 후방에서 전차
무인 자주포가 쏘아낸 포격이 강 맹한 직선과 이질적일 정도로 완벽 하게 조화된 곡선을 그리며 마족들 을 때렸다.
과광! 과과과광……! 난무하는 마법들을 기계문명의 화 력이 압도하고 있는 광경은 실로 기 묘한 감흥을 안겨주었다.
‘전에 못 보던 신형들이 있군.
‘ 황금 엘프 성지에서 결전을 치렀을 때는 없었던 새로운 단말들이 보였 다.
그리고 전반적인 화력이 예전보다 강해진 느낌이 들었다.
‘저 곡선 광선은 또 뭔데?” 포격만 휘어지는 게 아니다.
여러 단말이 쏘아낸 광선이 휘어지면서 한 표적에 정확히 집중되는 광경은 놀라운 볼거리였다.
확실히 전에 봤을 때는 없었던 기 술이다.
세계 파편을 통해 더 많은 기술을 복원하고 실전 투입한 게 들 림없었다.
‘정말 빠르군.
아무리 데이터를 복 원했어도 그걸 실전 투입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과정이 한두 가지가 아닐 텐데… 이 단기간에 신형 병기를 개 량 생산해서 실전투입하고, 심지어
그게 기존 병기하고 매끄럽게 연계 되어서 종합 전투력을 배가시키다 니…2 키린저의 무서움은 한 개체의 강력 함이 아니라 발전된 문명을 작게 압 축해 놓은 것 같은, 기술적 생태계 를 확립하고 있다는 것이다.
발달한 문명의 병기란 것은 그 ‘발전된 기술이 있으니까 만들었 니다”라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문명이 발달한다는 것은, 그 문 누리는 자들의 세계가 넓어진 것이다.
발달한 문명사회의 사람들이 누리 피 포 08 다
지구에서 제작 과정에 석유나 고무 가 들어가는 물건들이 그러했던 것 처럼.
키린저의 단말들 또한 그런 문제에 봉착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키린저는 각지에 단말을 배 치하여 자원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수급하고, 그것을 하나로 모아 필요 한 형질로 가공하여 단말을 만들 내는 과정을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하고 있었다.
그 과정을 상상한 모르드는 전율했 다.
하지만 그런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며 물었다.
“엘테인만 온 게 아니라 은의 피가 전면 개입한 건가?” [그건 아님.
현재 전선에 투입된 것은 나, 엘테인, 에네카, 카리안, 르네 뿐임.
] [물론 모르드를 위해서라면 나 혼 자서라도 왔을 거임!] 키린저-1의 전투체가 가슴을 탕탕 치며 자신의 마음을 어필했다.
왕왕! 라그나스가 모르드 앞으로 나오더 니 키린저를 향해 사납게 짓었다.
명백히 경계하는 모양새였다.
키린저가 고개를 개웃했다.
[개, 똑똑한 거 알고 있음.
키린저 는 모르드의 적 아님.
] [모르드는 키린저의 시민이 될 인 간임.
소중함!] 알알! 라그나스는 적의를 감추지 않았다.
말하는 것 같은데 모르드는 살짝 당혹감을 느켰다 키린저가 고개를 개웃하다가 말했 다.
[혹시 질투하는 거임?] 크르르……… [괜찮음.
개는 인간의 친구임.
키린 저도 인간의 친구임.
그러니까 키린 저와 개도 친구임.
] 키린저가 몸을 낮추며 손을 내밀었 다.
카득!
라그나스가 냄다 그 손을 물어버렸 다.
[이 개, 난폭함!] 키린저가 놀라서 손을 빠.
끄응? 라그나스가 눈을 휘둥그레 다.
자기가 문 키린저의 손가락이 떨어 져 나갔기 때문이다.
라그나스의 이빨은 강철조차 종잇 장처럼 쩌버릴 수 있다.
키린저의 전투체는 강철보다 훨씬 뛰어난 물 성을 자랑하는 복합소재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래도 라그나스가 진심으로
물어뜰고자 하면 뜰겨 나갔을 것이 다.
하지만 라그나스는 진심으로 키린 저의 손가락을 뜰어낼 의도가 없었 다.
그냥 아프게 만들어주고 싶었을 뿐이다.
[괜찮음.
키린저는 관대함.
개는 똑 똑해도 개임.
이 정도로 화내지 않 을 거임] 그렇게 말하는 키린저에게 작고 네 모난 단말 하나가 날아왔다.
키린저 가 그 단말의 밑에 손을 쑥 집어넣 자 철럭철럭 하는 소리가 들렸고, 다시 탠 손은 멀정하게 손가락이 달 려 있었다.
궁? 라그나스는 고개를 가웃하며 입에 물고 있던 키린저의 손가락을 밸었 다.
땅에 나구는 키린저의 손가락은 절단면이 깔끔했다.
처음부터 분리 가능한 파츠로 이루어져 있었고, 키 린저가 일부러 분리시킨 것이다.
크르르… ! 놀림 받았다고 느끼 라그나스가 사 납게 짓었다.
“라그나스, 그만해라.
”
보다 못한 모르드가 라그나스를 말
라그나스가 세상에 어떻게 당신이 나한테 그럴 수가 있느냐는, 배신감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봤기 때문이 다.
“후우.
그런 얼굴 하지 마라.
” “년 이해심 많은 녀석이니 넓은 아 으로 이해해 줘라.
시간이 별로 는 결 알고 있잖냐?”
모르드가 라그나스와 이마를 맞대 고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며 말하자 라그나스의 표정이 풀어졌다.
왕! 곧 라그나스가 꼬리를 흔들며 짓었 다.
그러더니 슬찍 고개를 돌려서 키린 저를 바라보는데, 입꼬리가 치켜 올 라가고 있었다.
키린저의 눈 여섯 개가 가늘게 떠 졌다.
[…흐, 흥.
키린저는 아무렇지도 않
음.
모르드는 키린저의 시민이 될 거니까!] 왕! 라그나스는 깔보는 기색으로 키린 저를 보며 모르드의 주변을 빙글빙 글 돌았다.
그러다가 모르드의 다리 뒤에 서서 얼굴을 다리에다 비벼됐 다.
마치 ‘넌 이런 거 못 하지? 난 인하고 스킨십도 할 수 있다’고 시하는 것 같은 행동이었다.
부 [모르드, 키린저가 도시를 만들 날 이 머지않았음.
반드시 시민이 되고 싶어질 거임! 키린저는… 키린저는
관대하니까 저 개가 뛰어놀기 좋은 산책로와 공원도 만들어주겠음.
] …그래, 열심히 해라.
” 모르드는 더 라그나스와 키린저가 티격태격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 서 화제를 돌렸다.
“혹시 문지기 부대의 전투상황이 관측되나?”
[거긴 빛이 너무 강해서 관측이 힘 빛기등을 중심으로 펼쳐진 결계 영 역은 밖에서 보면 그냥 눈부신 빛밖 에 안 보인다
키린저의 위성도 그 안쪽을 관측하 는 건 무리였다.
그렇다고 들킬 위 험을 감수하고 정찰용 단말을 접근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다.
[하지만 지원군이 투입된 것을 측했음.
] “지원군? 누구지?”
[신관들임.
] 뚜 600 음? [에네카가 북방의 신전을 하나로 이었음.
그래서 사왕국과 제국의 북 방 주둔군에서 파견한 2만 명이 지 원군으로 투입되었음.
]
2만 명이라니, 엄청난 대군이었다.
게다가 사왕국만이 아니라 우르 제국군까지 아군으로 참가했다는 아닌가? 사왕국과 우르핀 제국이 대륙을 둘 로 갈라서 대치하기 시작한 이후 처 음 있는 일이었다.
[따로 움직이고 있는 추가 지원군 도 관측됨.
곧 도착할 것임.
] “그쪽은 또 뭐지?” > (브 키린저는 모르드의 의문에 대답해
결계 안쪽의 전투는 점점 더 격화 되고 있었다.
-화염정령의 군단! 궁극주문이 빚어낸 무수한 불꽃 덩 어리가 한 지점으로 날아들어 폭발 했다.
불꽃이 하늘을 모조리 불태워 버리 는 것 같다.
상공 수백 미터에서 폭
발했음에도 열파가 지상까지 당 있었다.
리 거세게 타오르는 불꽃을 고 일덴 이 낙하해간다.
오러로 발판을 만들어 하늘을 거주 하는 그의 모습은, 이 전장에서 처 음으로 선보이는 신혈 개방 4 단게로 변해 있었다.
“고작 그 정도냐?” 2미터 40센티에 달하는 키가 10센 티 정도 줄어들어서 2미터 30센티 정도가 되었다.
그만큼 체격이 줄어 들었지만, 그것은 그의 뿌리인 투신 의 모습에 가까워졌다는 의미였다.
은 신 불끈거리는 팔뚝 근육을 휘감 의 불길이었다.
200 권 신의 자손 같으니!] 을 [그 [큼, 빌어먹 마족, 마계 공작 한 궁극주문을 발 이 짜증 냈다.
을 글 파직! 파지지직! 그의 주변에서 스파크가 된다.
연달아 발하는 주문이 해제되면서 현상이었 는 [때 마력이 일으키 흘어진 다.
}별 공세라니, 우지 거
군주 된 자라면 힘든 전장에서 분투 하는 아군을 배려하셔야 하지 않겠 습니까?”
파르웰이 빙굿 웃었다.
그는 마계 공작이 무차별적으로 쏟 아내려는 화력의 향연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있었다.
아니, 마계 공작만이 아니다.
지금 전장에 있는 마족들 중 강대 한 개체가 문지기 부대를 쓸어버리 겠다고 발하는 주문들 중 그 파괴력 과 규모가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것 을 모조리 차단하고 있었다.
“대체 인간 주제에 어떻게 이런 게
가능하지? 사실은 머리가 수십 개 달린 괴물이라도 되는 건가?” 증을 내는 마계 공작에게 일덴이 도달했다.
과아아양! 내리찍은 발차기가 마계 공작이 내 민 팔뚝을 때리며 천등 같은 굉음이 울려 퍼졌다.
일덴이 2미터 30센티의 거구라고 하나, 10미터를 넘는 마계 공작에 비하면 작고 가법다.
그런데 그의 일격을 버티지 못한 마계 공작이 한쪽 무릎을 꿀었다.
“저런, 고작 그 정도냐?”
” 일덴의 연타가 들어갔다.
광! 과광! 마계 공작의 팔이 부서져 날아갔 다.
-산 부수기! 죽 벌어 날린 발차기가 마계 공작 의 가슴팍을 강타했다.
충격파가 원형으로 터져 나가며 마 계 공작이 주르룩 밀려 나간다.
“호오.
”
일덴이 감탄했다.
마계 공작의 갑옷, 그리고 겹겹이 둘러친 방어주문이 그의 일격을 버 터내었다.
하지만 그래봤자 몇 번 정도다.
일 덴은 곧바로 추가타를 날렸다.
-징벌의 무게! 그때 강력한 저주 주문이 그를 덮 쳤다.
홀얀 일덴이 주춤하는 순간, 사방에서 수십 개의 폭염과 뇌전이 날아들어 서 폭발한다.
과과과과광……!
방어하며 물러나는 일덴의 눈에 또 다른 마계 공작이 진입해 오는 게 보였다.
“둘인가.
”
성가신 상황이었다.
점점 전장이 넓어진다.
마계 공작 과 그를 돕는 영주급 마족들을 상대 하는 동안 다른 마족들이 계속 밀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에 또 하나가 추가되다 일덴이 혀를 찰 때, 달갑지 않은 [쪽
변화가 눈에 띄었다.
마계 공작보다도 더욱 거대한 그림 자가 진입해왔다.
[나는 루그락.
] 무려 13미터에 달하는 적갈색의 거체였다.
머리 양옆으로 두 개씩, 총 4개의 굴강한 뿔이 흉악한 곡선을 그리며 촛아 있었고, 꼬리 끝에는 괴물의 얼굴이 달려 입을 벌리고 있었다.
또한 등 뒤에는 평범한 날개 대신 녹색 불길로 이루어진 네 장의 날개 가 펼쳐져 있었다.
[위대한 움의 뿌리께 대공의 위
를 받은 몸이다.
] 마침내 마왕 바로 아래에 선 존재, 마계 대공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진행이 빠르군.
‘ 그 강대한 존재감 앞에서 일덴은 생각했다.
“장시간 전투로 우리 기력을 빼놓 기보다 모르드를 바깥에 붙잡아놓고 단번에 승부를 보는 쪽을 선택했는 가?” 마왕 타라키어스가 전략을 바까.
일덴은 그 사실을 눈치했다.
그 이유를 추측하기도 어렵지 않았 다.
의 대장벽을 차근차근 전진시켜 엄 청난 면적의 마경을 정화할 수 있 다.
타라키어스는 이런 맞교환이 큰 손 해라고 판단해서 빠르게 승부를 보 는 쪽으로 전략을 바꾼 것이다.
사실 그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었 다.
타라키어스는 인간 세상의 상황을 모르기 때문이다.
고작 5천 명이 와서 설쳐대길래 저놈들만 처부수면 된다고 생각해서 느긋하게 싸우고 있었더니 갑자기 각국의 북방 주둔군에서 선발된 정 예 2만 명 지원군으로 난입했다.
또한 기둥이 이동할 예정 지점에 배치한 병력들은 은의 피의 삼신좌 와 팔성들이 난입해서 처리해 버렸 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도무지 인간이 이 작전에 어느 정도의 전력을 투입 할지 가능할 수가 없는 것이다.
만약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지원군 이 늘어난다면?
지금 보이는 인간들을 다 죽 려도 그 이상의 병력이 투입될 예 이라면? 타라키어스 입장에서는 사실상 선 택의 여지가 없었다.
일덴은 표정을 굳혔다.
‘여기서 밀리면 안 된다.
‘ 전장을 결계 안으로 한정시키는 것 은 문지기 부대가, 아니, 이제는 북 방 연합군이라 해야 할 군단이 반드 시 지켜야 하는 생명선이다.
일방적인 유리함을 취할 수 있는 이 영역 밖으로 밀려나는 순간, 따 라 나온 마족들에 의해 지옥을 보게
될 테니까.
“에르나!”
“왔어요.
”
에르나 역시 그런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고 그의 옆에 섰다.
“실 시간이 없네요, 이거.
”
“그러게 말이다.
”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 에리우와 달시가 달려와 섰다.
파르웰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장 전체를 커버하고 있다.
직접적 인 도움을 주긴 힘든 상황이다.
케엘 역시 마찬가지다.
세데아가
모르드와 함께 자리를 비운 지금, 막대한 규모의 정령을 다루는 그의 정령술은 문지기 부대의 피해를 줄 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파지지직… 파지지지직! 뒤쪽에서 강력한 권능의 뇌전이 일 어 오른다.
“지원하지.
”
신혈 개방 4단계 상태로 변신한 자디크 오르다스가 옆에 와서 섰다.
“마계 대공과 싸우는 날이 올 줄이 야.
”
결계의 힘으로 그의 힘은 격상되 고, 마계 대공의 힘은 격하되는 상 황임에도 마계 대공의 존재감에 식 땅이 흐르는 것을 느겼다.
“그렇군.
”
사왕국의 장군들 또한 같은 기분으 로 날아와 셨다.
그들과 달리 에르나는 목을 주무르 며 말했다.
“뭐… 마계 대공을 한두 번 상대해 보는 것도 이너.
“그렇게까지 많이 상대해본 건 아 니지 않아?”
휴런이 자기도 모르게 던진 말에 에르나가 눈을 부라렸다.
“시끄러.
”
“아, 미안.
”
휴런은 양전히 입을 닫았다.
일덴이 눈살을 찌푸렸다 후방에서 누군가 진입해 오고 있었 다.
마족에게 열린 길은 오직 공간왜 뿐이었기에, 지금 진입해 오는 은 인간들이었다.
쪼 가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일덴 장 님.
”
정중하게 인사한 것은 비적 마른 중년 남자 마법사였다.
일덴은 예전에 이 남자와 만난 적 ㅣ 있었다.
티| ㅇ “에레스반인가.
에레스반의 고위 마법사 켈비였다.
“저희는 태초의 삼신격의 의지를 따르는 자들.
”
그는 모든 이에게 들리도록 마법으 로 말했다.
“가세하겠습니다.
”
격화된 전장에 에레스반이 이 성전 에 참가시키기 위해 고르고 고른 500명의 정예 병력이 가세했다.
오오오오오오…4! 한층 더 강한 축복의 힘이 전장으 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에레스반을 아는 이들도, 모르는 이들도 모두 그들의 참전에 기꺼워 하는 가운데…….
“어째서지?’ 일덴만은 의아함을 느끼고 있었다.
에레스반의 최강 전력이라고 할 수 있는 전사, 천검 루이사 우루스갈다
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