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698)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703화
[현명한 자, 브레디아스의 혈손 파 르웰이여.
] “립게 되어 영광입니다, 위대한 태 초의 신격이시여.
”
아리타의 시선이 파르웰에게 향했 다.
파르웰에겐 공손하게 손을 심장 에 대고 고개를 숙여 예를 표했다.
[네 존재가 브레디아스를 기쁘게 하였겠구나.
나 또한 네가 모르드의 결에 있음에 흡족하다.
]
“감사합니다.
”
[바라는 것이 있느냐?] “감히 청하건대, 시공간에 관련된 권능을 바랍니다.
”
[그렇군.
권능 자체가 아니라 소재 를 원하는구나] ” [타고난 마법사로다.
] 신화의 영역에 도달한 대마법사라 하더라도 시공간에 관여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그 계통의 퀸능을 갖고 있다면 난이도가 급격하게 내
려간다.
“생각해 보면 어눔의 현자 엘릭슨 은… 재능을 낭비한 케이스였지.
` 200년 전 그라몰더에게 봉인되었 던 대마법사, 비밀조직 엄의 현자 의 주인 엘릭슨.
그는 젊은 나이에 대마법사의 경지 에 도달한 천재였다.
결국 모르드 일행에게 쓰러졌지만, 그 싸움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 했다.
당시 엘릭슨은 봉인에서 해방 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모르드와 의 심리전에서 밀려서 자신의 힘을 다 써보지도 못한 채로 죽었으니까.
어끈 모르드가 말해준 바에 따르 면 그는 최소 세 개 이상의 신화주 문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그중 모르드 일행을 상대로 써본 것은 공간계 권능을 모방한 ‘공간의 거래자`뿐이었다.
이 신화주문은 표적과 자신의 위치 를 뒤바꿀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방향까지도 술자의 뜻대로 조작 가 능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실전에서는 엄청나게 효율적인 주문이었다.
게다가 신혈만 개방하면 극도로 적 은 부담만으로 쓸 수 있다는 점에
서, 문외한을 홀리는 화려함은 없을 지언정 마법사인 파르웰은 그 신화 주문의 완성도가 아름다웠다고 평가 했다.
그럼에도 그것은 엘릭슨의 빛나는 재능을 낭비한 결과물이었다.
“‘레네보스의 권능은 공간과는 아무 런 관계가 없으니까.
‘ 만약 엘릭슨이 「공간의 거래자’를 만들 노력으로 다른 신화주문을 만 들었다면 서너 개 정도는 만들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시공간을 다루는 신화주 문을 만들어내고, 제어하기는 어려
웠다.
파르웰도 “섬전이 보는 풍경’이라 상대시간 가속 주문을 만들었지 동료인 달시가 가진 권능을 수 도 없이 체험하고 연구할 수 있었기 에 비교적 창작 과정이 수월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먼 후날로 미뤄뒷 을 것이다.
[좋다.
] 아리타는 흔쾌히 파르웰의 요청을 들 주었다.
축복이 내려졌다.
거버 매
‘상대에 대한 믿음에 따라서 사용 거리가 늘어나고 부담이 줄어든다 니… 흥미로운 권능이다.
‘ 축복으로 신성에 각인된 새로운 능을 빠르게 파악하고 눈을 반짝이
는 파르웰에게 아리타가 말했다.
[네가 바라는 것은 무언가를 관철 하기 위한 퀸능이 아니라 소재.
그 러니까 그 정도면 충분할 것이다.
] 그리고 다시금 빛이 구쳤다.
강렬한 힘이 샘슷는다.
‘이게… 천공신의 축복!’ 아리타는 파르웰에게 권능을 주고, 남은 포상을 축복으로 내려주었다.
그것은 단순히 파르웰을 강화하는 행위가 아니었다.
……그렇군.
`
은 적이 기.
하지만 파르웰은 이 축복의 성질이 자신에게 필요했다는 사실을 깨달았 있었기 때문이다.
“위대한 신의 배려에 감사드립니
다” 아리타가 모든 것을 궤뜰어 포상을 내렸음을 안 파르웰은 금 경의를 표했다.
[파르웰이여.
] 아리타가 그를 가만히 바라보더니 말했다.
[너는 곧 선택의 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 선택은 너만이 아니 라 너희들 모두의 행동을 결정하리 라」] 세 [알려줄 수 있으나, 지금 알지 못 하는 것이 나으리라.
그때 이 자리 무는 그
트여 주 오 10 보 으 되버 대 버 머0 으 펴 >쏘 ㄴㄴ ㅅ 아리타는 파르웰에게 예언을 전하 는 것을 끝으로 다음 사람에게 시선 `이유가 있을 거다.
‘ 아리타는 모르드에게 명백히 호의 를 보이고 있다.
그런 그가 하는 일 는 분명 그럴 만한 이유가 있으리 무오피
] 아리타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순 간, 달시는 오싼 전을을 느껴.
위대한 대신격의 말에는 그 자체로 강력한 힘이 있었다.
그에게 이름이 부리는 것 만으로도 자신의 존재가 세상에 인정받는 것 은 기분이 들었다.
[흥미로운 일이구나.
예언된 혼돈 의 시대라고는 하나 새로운 선명을 추구하는 새로운 신이 태어날 줄이
야.
] 달시는 신성을 지닌 라이칸스로프 가 아닌, 라이칸스로프의 신이라는 신명을 추구하는 한 명의 신으로서 이 자리에 서 있었다.
[데 퀸능은 내 영역과 당아 있구 나.
루니아의 신화를 고쳐 쓰고자 하는 존재가 나의 영역에 발을 결치 다니… 그만큼 광활한 신화의 조각 들이 모였다는 의미겠지.
] 달시에게는 현세에 탄생한, 새로운 신명을 추구하는 신이라는 것 말고
도 특이점이 있었다.
그것은 그녀의 신화가 오대신격 달의 여신 루니아의 신화로부터 롯되었으며, 그녀의 신화를 고쳐 씀 으로써 완성될 거라는 사실이었다.
[너도 알고 있겠지.
너는 한 명의 신으로 불릴 만한 영역에 들어셨으 나,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 “예.
결판을 내야 하는 상대가 있 습니다.
”
프 얘 저주받은 존재인 라이칸스로프를 축복받은 존재로 바꾸고자 하는 자, 고대 라이칸스로프 아켈리.
은의 피의 팔성인 그녀 또한 라이 칸스로프의 신이라는 신명을 지닌 자였다.
같은 신명을 가졌으되 그 해석이 너무나 다르기에, 결국 천상의 만신 전에 새로이 그 이름을 새길 수 있 는 신은 둘 중 한 명뿐일 것이다.
[루니아는 너희 둘 모두를 긍정한 다] “에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너희들 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았을 것이 다.
루니아의 신화를 고쳐 쓰고자 한다는 것은, 그녀의 신성을 모독하
일이지.
] 0 달시는 오쌈을 느겼다.
확실히 신화는 세계 속에서 살아가 는 모든 지성체의 세계관을 구성하 는 일부로써 신의 위엄을 증거하는 기록이다.
그런 신화를, 자신의 신성을 완% 하기 위해 고쳐 쓰고자 한다는 것 그 자체로 본래 신화의 주인인 루 아에 대한 모독이며 도전이었다.
그럼에도 루니아는 지금까지 달시 와 아켈리의 행보에 아무런 개입을 하지 않았다.
도 00 @%~
개입할 방법이 없지는 않았을 것ㅇ 다.
오대신격의 교세는 거대하며, 약 그중 한 명이 자신의 신성을 독하는 자를 처단하고자 계시를 린다면 수많은 이들이 움직일 테니 까 하지만 루니아는 달시와 아켈러에 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관했다.
“……루니아께서도 만월의 저주를 탐 탁지 않아 하신다는 뜻입니까?”
[그렇다.
] 도 ㅁ2 뚜 신이 자신의 신화를 탐탁지 않아 한다.
본 적도 없는 일이었다.
생각히 서로의 거울이다.
따라서 인간과 신 또한 서로의 거 울이다.
ㄴ 떠 인간사와 신호 갖지 못할 초월성 이 원 구 | 해 재였다.
ㅣ 인격이라 할 히 모 (때 }, 그럼에도 분명 00 만한 정신세계 기록과 }듯 신 또한 자신 히 한 인간이 자신의 삶에 대 평가 못마땅해 를 글
의 신화에 대해 그런 감정을 품을 수 있었다.
“게다가… 파르웰은 만월의 저주에 대한 부분은 루니아 자신의 삶이 아 닐 가능성이 높다고 했지.
‘ 신화가 온전히 한 개인, 정확히는 한 명의 신이 살아간 궤적만으로 이 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 신명을 두고 다투던 모든 경쟁 자들, 그들이 세상에 남긴 이야기가 최종 승리자의 이야기로 통합된다.
그렇기에 신화는 한 신의 이야기인 동시에 그 신이 아닌, 하지만 그 신 으로 오인된 수많은 존재들의 이야
기다.
개중에는 아무도 하지 않은, 창작 된 이야기가 진실처럼 퍼져 나간 끝 에 신화로 정착된 경우마저 있었다.
사람들의 믿음과 지지를 얻은 이야 기는 거짓이라 할지라도 신화의 일 부가 될 자격을 얻은 것이다.
오대신격의 신화는 그런 경향이 매 우 심했다.
그들의 신화가 너무나 거대하기 때 문이다.
그들의 신화는 다른 신들의 신화보다 훨씬 많은 경쟁자들의 이 야기가 통합된 끝에 완성되었다.
루니아 입장에서 보면 자기가 하지
도 않은 일로 수천 년 동안이나 모 두에게 욕먹고 있는 상황이다.
달의 신이라는 거대한 신명을 획득한 대 가이긴 했지만 말이다.
그런 사정을 생각하면 루니아 입장 에서는 달시와 아켈리가 않던 이를 빼줄 해결사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둘의 대화를 듣고 있던 모르드는 생각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잖아’라는 소리 를 한 적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인 가이 본인이 한 적도 없는 말과 행동이,
본인의 상징으로 남아 사후의 이미 지를 결정한다.
신이 마땅찮아 하는 신화란 그것과 흡사하리라.
‘뭔, 그게 아니라 자기가 저지른 일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지.
‘ 철들고 난 다음 되돌아보니 너무 부끄러워서 흑역사로 묻어버리고 싶 은 일을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면? 그런데 그 문제를 해결해 줄 누군 가가 나타난다면? 루니아에게 있어서 달시와 아켈리 는 그런 누군가가 될 수 있는 후보
자라는 뜻이었다.
[새로운 신명을 다투는 천공신 아리타가 축복을 내리노라.
] 아리타가 달시를 축복했다.
달시는 강대한 축복의 힘이 자신에 게 새로운 권능을 선사했음을 깨달 았다.
“심판의 창.
‘ 모르드가 마음껏 휘둘러왔던 천공 신의 뇌전이 달시에게도 주어졌다.
뇌신의 창으로부터 비롯되는 권능 의 뇌전과 라이칸스로프로서 각성한 이능의 뇌전을 융합시켜 써왔던 달 시에게 있어서는 더없이 어울리는,
강력한 권능이었다.
[촛날, 너는 한 사람을 위한 선택 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다] 격렬한 힘의 격류 속에서 자신의 변화를 관조하는 달시에게 아리타가 마지막으로 경고했다.
[하지만 그 선택으로 결정되는 것 은 너 혼자만의 운명이 아니리라.
] 달시는 그것이 자신의 앞날에 기다 리고 있는 운명에 대한 예언임을 깨 달았다.
아리타가 세데아를 바라보았다.
[태양정령의 불씨를 이은 자여, 혹 시 바라는 것이 있느냐?] 그 말에 세데아는 잠시 고민해 보 고는 말했다.
“아니오.
그저 제게 힘을 내려주시 길 바랍니다.
”
그녀는 신혈이 아니라 정령의 일족 이다.
천공신의 권능을 밭는다고 해 도 제대로 쓸 수 있을지 자신이 없 었다.
[바라는 것을 주마.
]
아리타는 세데아에게 축복을 내렸 다.
9 세데아는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들 었다.
땅도 없고, 중력도 없어서 위와 아 래라는 개념조차 없는 공간이지만 그럼에도 자연스럽게 고개를 들어 위쪽이라고 생각되는 곳을 우러른 다.
아아) 천공신의 축복이 그녀의 칠감을 확 장시킨다.
과거에 딱 한 번 경험했던 기적적 인 감각이 칠감을, 나아가서 영혼을 사로잡았다.
[놀라운 일이구나.
] 거대한 존재가 그곳에 있었다.
일데르바 일족은 태양정령의 화신 일데르바에게 뿌리를 둔 일족이다.
근본적으로 그들 일족은 모두 하나 의 거대한 뿌리를 공유한다.
태양정 령이 일데르바에게 내려준, 위대한 불씨가 그들의 원천이었다.
하지만 일데르바는 없다.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살라 일
족을 만들고 사라졌으니까.
하지만 일데르바는 있다.
일족이 존재하는 한, 그는 언제나 일족이 공유하는 근원으로 존재한 다.
세데아는 과거에 딱 한 번, 선대로 부터 마녀의 자리를 계승할 때 근원 에 자리한 일데르바를 마주한 적이 있었다.
[처음이구나.
] 일데르바는 마치 작은 태양이 사람 의 윤곽을 취한 채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내게 두 번 도달한 이는.
]
크고, 강대하다.
세데아는 거대한 일데르바를 우 르며 말했다.
“위대한 천공신의 축복이 저 끌었습니다.
”
[그렇군.
시공을 뛰어넘는 힘인가.
] 일데르바에게 구체적인 설명은 필 요 없었다.
그는 일족 모두와 연결 되어 있었으니까.
세데아와의 연결 을 통해 그녀가 이곳에 오게 된 과 정을 이해했다.
[마녀 세데아, 네가 자랑스럽다.
] 뿐만 아니라 세데아가 지금까지 겪 0 이
은 모든 일들도.
세데아는 자신의 내면이 살살이 드 러난 상황에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 았다.
일데르바는 인간적인 관계로 대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그 는 모든 일족의 시조였고, 생명이었 고, 그림자였다.
[실날같은 불씨를 되살려 절망을 이겨내고 운명을 쟁취하였으니, 너 로 인해 우리의 역사는 미래로 이어 질 수 있었다] 일데르바는 세데아에게 경의를 표 했다.
정령의 일족은 어쩌면 먼 옛날에
끝나버리는 게 옮았을지도 모르는, 적자생존의 세계에서 도태된 존재들 이다.
일데르바 일족 또한 마찬가지 였다.
그러나 세데아의 운명이 가혹하게 뒤틀림으로써 그들은 미래로 이어질 수 있게 되었다.
함께 시작했던 그 어떤 정령의 일족도 볼 수 없었던 미래에 도달하여, 새로이 일족의 불 씨를 퍼뜨려가기 시작했다.
[너는 마음에 품었던 뜻을 이루었 다.
] “그렇습니다.
”
[그럼에도 내게 갈구하는 바가 있
느냐?] 세데아는 잠시 그를 바라보다가 입 을 열었다.
원래는 복수를 이루고 나서의 일 을 상상해 본 본 적이 없었습니다.
”
메르우스에게 저주받은 순간은 사 실상 세데아가 죽음을 맞이한 순간 이었다.
반드시 복수하겠노라고, 너를 파멸 시키겠노라고 메르우스를 향해 저주 를 퍼부었지만 그것이 공허한 외침 이라는 사실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 었다.
그러나 운명은 그녀에게 다시금 세
상을 마주할 기회를 허락했다.
모르드에 의해 다시 눈을 픈 순간 은 죽음에서 부활한 것과 같은 경험 이었다.
완전히 끝나버린 줄 알았던 삶은, 아득한 세월을 뛰어넘은 미래에서 다시 이어졌다.
세데아는 그 사실에 감사하며 복수 를 꿈꾸었다.
오직 복수만이 그녀가 살아 숨 쉬 는 이유였다.
복수할 수만 있다면, 자신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었다.
모르드가 자신에게 미래를 살아갈 자격이 있노라고 말해주기 전까지는
그랬다.
: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시간 황송한 여백이지요.
”
00 닌 목숨을 걸고서라도 이루고 싶었던 은 이미 이루었다.
이제 그녀는 전에는 상상해 본 적 없는 여백 그녀는 그 여백을 채우는 모든 것 에 감사했다.
다시 한번 살아 숨 쉬며 복수할 기회를 얻었다는 사실에도, 마침내 복수를 이루어냈을 때도, 그리고 복 를 이룬 다음의 미래를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에도 그저 감사할 따름
이었다.
그렇기에 그녀의 삶이 추구 표는 더 이상 개인적인 욕망 었다.
“저는 모르드 님을 도울 힘을 바랍 니다.
”
자신을 구원한 희망의 등불, 모르 드가 걸어가는 길의 끝을 보는 것이 었다.
[세데아여, 네게서 ‘마녀”의 직위를 박탈하노라.
] 일데르바는 눈부시게 웃었다.
세데아는 눈을 크게 떠.
생각지 도 못한 말이었기 때문이다.
하는 목 이 0
이제 네게 일 데르바의 이름을 허하노라.
] 어눔 속에서 무수한 불씨가 흘날린 다.
그녀의 결을 스쳐 가는 그 불씨 하나하나에 과거가 담겨 있었다.
일 데르바에게 불씨를 받아 일족으로 살아갔던 자들의 삶이.
세데아는 그 광경을 홀린 듯이 바 라보았다.
홀날리는 불씨들 너머에서 일데르 바가 다가온다.
어느새 그 모습이 달라져 있었다.
조용히 한 걸음씩 다가오는 일데르 바의 모습은, 놀랍도록 세데아와 흡 사해지는 중이었다.
[우리는.
] 일데르바는 ‘나”가 아니라 ‘우리’를 이야기했다.
[언제나 너와 함께일 것이다.
] 일데르바가 손바닥을 들어 내밀었 다.
세데아는 마치 거울에 비친 상 처럼 반대쪽 손을 들어서 손바닥을 맞대었다.
떨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