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740)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744화
지난 만남에서 모르드는 란츠와 맞 붙어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그것은 란츠가 신혈로서의 힘과 마투술사로서의 기량, 양쪽을 모두 극단적으로 제약당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였다.
본 실력으로 붙었다면 모르드는 상 대가 안 됐을 것이다.
그 사실을 모 르드도, 란츠도 잘 알고 있었다.
[뭐, 서로 그때 그대로 아니란 건
잘 아니까… 수컷의 힘자랑은 생략 하고 가자고.
] 과아아앙! 폭음이 울리며 란츠가 됨겨 나갔다.
[이러기냐?] 그가 당황했다.
서로 달려드는 순간, 모르드가 한 순간에 신혈 개방 2단계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허를 찌르는 한 수였다.
대련이라 기보다는 실전에 가까운 자세로 응
한다는 뜻이다.
“이런 걸 원하시는 거 아니었습 까?” [부정할 수 없군!] 오러화로 뒤에 나타난 모르드의 말 에 란츠가 피식 웃었다.
타이밍을 빼앗겼다.
그가 자세를 바로잡기 전에 모르드의 주먹이 내 려꽂혔다.
-천둥치기! 그러나 천둥소리는 울려 퍼지지 않 는다.
란츠가 오러화해서 사라졌기 때문
후우우우우! 위쪽에서 은색 광풍이 휘몰아치며 란츠가 변신한다.
하지만 아직 1단계다.
2단계로 변 신하기까지는 앞으로 5초.
시간이지만, 모르드와 매우 빠른 싸우는 상황에서는 너무나 느렸다.
-극성증폭…ㅇㅇㅇ, 란츠는 그 시간을 벌기 위해 고차 원적인 기술을 꺼내 들었다.
-굉음연쇄! 극성증폭 겹치기였다.
-메아리! 그러나 그 순간 모르드도 동질 기술을 펼친다.
[뒷?] 기겁하는 란츠에게 모르드의 주먹 이 꽂힌다.
과아아아앙! 또다시 란츠가 뒤겨 나갔다.
[와, 씨, 이런, 제기, 랄 극성증폭 겹치기로 힘의 격차를 메 의 꿔서 시간을 별 생각이었는데, 모르 듯 똑같이 드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극성증폭 겹치기를 썼다.
수 싸움에
리온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모르드의 강함을 의심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럼에도 모르드와 란츠가 싸웠을 때, 란츠가 지는 그 을 상상하기 힘들었다.
그런데 실제로 맞불자 모르드가 압 도하고 있지 않은가? “좀 거칠게 해도 양해해 주시죠.
” 모르드가 다시금 란츠의 뒤를 잡았 다.
란츠가 오러화해서 탈출하지만, 그
다.
-용오름 갈가리 찌! 오러화로 이동, 그리고 상대가 따 라오는 순간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기술이 펼쳐진다.
뇌전처럼 거칠고 울퉁불퉁한 궤적 을 그리는 일곱 줄기 섬광이 모르드 를 가르고 지나갔다.
“발하는 순간 당는 공격, 그것도 시간차.
‘ 중간과정이 없이 목표지점에 도달 하기에 광속을 뛰어넘는 오러화의
공세! 그것이 일곱 번이나, 하나하나 시 간차를 두고 모르드를 타격했다.
모르드는 시공간의 바깥에서 그것 을 하나씩 전부 받아넘긴 후에야 다 시 실체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래 봐야 3초.
모르드가 거침없이 달려드는 순간, 란츠가 씩 웃는다.
지지직… 지지지직! 그의 뒤에 후광이 떠오르며 주변 공간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그 권역에 침입하는 순간, 모르드
어라인 놀란 모르드의 등 뒤에서 섬똑한 느낌이 엄습해 온다.
과아아앙! 급히 돌아서며 막은 모르드는, 자 신이 란츠가 펼친 공명권역을 통과 해서 나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상대가 영역에 침투하는 순간 반 대편으로 통과시켜 버리는 공명권 역잇 수 아마도 적만이 아니라 그 영역에 침투하는 모든 것, 모든 공격에 적 용할 수 있으리라.
이 영역에 도달하지 못한 이가 보 기에는 절대방어영역으로 보이는, 그런 공명권역이었다.
모르드는 곧바로 자신도 공명권역 을 펼쳤다.
파지지지지직! 공명권역이 서로 충돌해서 중화되 기 시작한다.
란츠는 개의치 않는다.
그의 목적 은 시간을 버는 것이었으니까.
신혈 개방 2단계로 변신한 그가 말했다.
[이야, 이거 리온하고만 놀다 보니
감이 둔해졌네.
망신살이 뻔쳤어.
그 래도 오랜만에 동격의 기술로 놀아 보니 아주 재밌는데 그래이 “이렇게 방어적인 공명권역을 만드 을 줄은 몰랐습니다.
좀 예상외군 요.
”
[그때는 사방팔방에서 머릿수로 밀 어붙이거나 마법 같은 걸 싸대는 놈 들 상대해야 할 일이 많았거든.
이 거 펼치고 그 사이를 스 지나가면서 다 바보 만들어버리면 아주 끝내줬
이건 다수의 적이 포위망을 펼치고 화력을 쏟아부을 때 그 효과가 극대 화되는 공명권역이다.
적들 입장에 서는 포위망을 유유히 지나가는데 손도 못 대니 얼마나 빠쳤겠는가? “그거 진짜 끝내주는 기분이었겠군 요.
”
[재미 많이 봤어.
사룡왕 그놈 앞 에서 이러다가 한 방 먹고 사경을 헤매긴 했지만.
] “음? 혹시 사룡왕이라는 놈이 공간 계 용신통을 가졌었습니까?” [년 대체 모르는 게 뭐냐?] 그렇게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의
손발은 놀고 있지 않았다.
일그러지는 공간 속에서 격렬한 공 방을 벌이고 있었다.
[와, 마력 장난 아닌데] 란츠는 동일 단계의 변신 상태에서 는 모르드의 마력이 자신을 뛰어넘 는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그것도 꽤 큰 격차가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드러나는 마력은 거 의 대등했다.
‘공명권역에서 내가 확연히 구커지 는군.
겹치기를 그냥 쓰는 게 아니 라 특정한 리듬으로 조합해서 효과
모르드의 오른쪽 눈동자 색이, 머 리 위에 펼쳐진 하늘과 똑같은 색으 로 변했다.
[벌써?] 란츠는 기겁했다.
그는 아직 3단계 로 변신하려면 5초는 남았다.
“많이 봐드린 겁니다.
”
모르드는 얄미 웃었다.
실제로 더 빨리 변신할 수 있었지만 이 공 방이 재미있어서 변신을 좀 늦추며
기다려 주었다.
과아아아앙! 폭음이 울리며 란츠가 겨 나왔다.
아지랑이 같은 기운을 휘감은 모르 드가 곧바로 그를 추격해서 주먹을 내지르는 순간이었다.
-산울림 뒤집기! 빛이 교차하며 그와 모르드가 등을 맞댄 자세로 변했다.
[첫, 막았나! 진짜 반응 좋군!] 그 또한 오러화에서 비롯되는 기 술.
‘오러화 기술을 대체 몇 개나 가진
거지?’ 모르드는 섬득함을 느겼다.
이 기술은 펼치는 자의 뜻대로 상 대의 위치와 상태를 바꿔 버리는 기 술이었다.
그 자리에 멈춰 있다가 걸려도 아 래쪽을 향해 맹렬하게 내던져진 상 태가 되어버릴 수 있다는 뜻이다.
파직… 파지지직! 다시금 공명권역 다톰이 벌어진다.
[이것도 할 수 있냐] 다중 공명권역을 펼친 란츠가 기가 트던 투덜 막혀서 투덜거렸다.
파지지지지직! 모르드는 그것도 따라간다.
[아직 세 번째는 못 만들었구만.
하긴 두 개만으로도 놀랍지.
] 모르드가 펼친 세 번째 공명권역 은, 말하자면 내용 없는 백지였다.
상대의 공명권역을 방어하기 위해 세 겹으로 펼칠 수는 있지만, 세 번 째부터는 알맹이가 존재하지 않는
다.
[그럼 얼마나 더 펼칠 수 있는지 해볼까?] 란츠는 또 하나를 더해보았다.
중? 여기까지 가능한가?’ 모르드는 경악했다.
그러면서도 따 라간다.
[다섯.
] 그러거나 말거나 란츠는 하나를 더 한다.
[여섯.
] 또 더한다.
“크, 욱……………1”
[크, 역시 머리 아프네, 이거.
] 신음하는 모르드를 보며 란츠가 투 덜거렸다.
과광! 손발이 어지러워진 모르드의 몸통 에 란츠의 발차기가 꽂혔다.
모르드는 그 순간에도 몸을 들어
막아냈지만 됨겨 나가는 걸 피할 수 없었다.
[좋아] 웃는 란츠의 모습이 마침내 신 혈 개방 4단계로 변신한다.
우워어어어어어! 거대한 포효가 주변을 뒤흔들었다.
빛이 하늘과 땅을 잇고, 그 속에 은색 불길을 휘감은 란츠가 모습 드러내었다.
[음이 란츠가 눈을 크게 멍다.
데에에에옛……이 조 을 은
저 아래쪽에서 종소리가 올려 퍼진 다.
모르드는 그가 변신하기를 기다려 는 듯 타이밍을 맞춰서 종언의 신성을 개방한 것이다.
뽀 란츠가 희열에 찬 미소를 지었다.
생전 처음 보는 신성을 품은 가 그와 주먹을 마주한다.
그 사실 이 그를 홍분시키고 있었다.
란츠가 지상으로 내려와 서자 모르 드가 톡 던지듯이 물었다.
“몇 개나 있는 겁니까?”
] “…더럽게 많군요.
어디까지 펼칠 수 있나 보려고 따라갔더니만.
”
[역시.
너, 중간에 허점을 읽고도 그냥 못 본 척 따라왔지?] “뻔히 보이잖습니까.
네 번째부터 는 눈에 띄게 둔해지던데요.
”
모르드가 코웃음을 쳤다.
다중 공명권역 공방전을 제리엇과 싸웠을 때 이후.
째.
하지만 당시에 제리엇은 두 개 ㅇ 상을 동시에 펼치지 않았다.
벌인 것 로 드 ㅜ 또 10
그때는 그냥 놀이감각으로 싸우느 라 그랬나 싶었는데, 란츠가 펼치는 걸 보니 그것만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중 공명권역을 펼치면서 싸우는 건 그만큼 정신에 부담을 주는 일이 었다.
아무리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해도 부 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
[뭐, 나도 열한 개 전부를 한꺼 에 펼치는 건 무리야.
별 개가 계다.
너도 간파한 이유 때문에 전에서 그렇게 써본 적은 없고.
] “공명권역이라는 게 그렇게 많이 02 (위 뜨
만들 수 있는 거였습니까 하나의 공명권역을 만들어내는 것 은 보통 일이 아니었다.
자신만의 법칙을 강요하는, 일종의 능을 행사하는 영역을 만들어내는 일이니 당연했다.
[딱히 내가 엄청나게 상상력이 뛰 어나서 그런 건 아니고… 그냥 그때 는 다양한 능력이 필요했거든.
적들 이 워낙 다채롭게 지랄 맞아서…….
] 란츠가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그때는 지금보다 신화으 적이 질었기에 때로는 적들 서, 때로는 아군을 통해서 정말 자
수 있었다.
새로운 때 참고할 만한 자 [어든… 정말 재밌군.
실전도 아 닌 데서 이렇게 놀아볼 수 있을 줄 은 몰랐는데.
] “당시의 천검 말고는 오러화의 경 지에 오른 인물이 없었습니까?” [세상 어딘가에는 있었을지도 모르 지.
하지만 난 만나본 적이 없다.
] “그때의 베르나스 대공은 어맺습니 까 [내가 마지막으로 봤을 때까지는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그 후로 한
참 못 봤기 때문에,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군.
어든 내 동료 녀석이 공명권역까지는 터득했는데, 오러화는 마지막까지 감도 못 잡았 지.
] 란츠가 옛일을 회상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동료 또한 그와 함께 그라몰더에게 배신당해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이따가 이어서 하고… 더 놀아볼까?] “물론입니다.
그런데…….
”
목을 한번 겪어서 뚜둑 소리를 내 띠0
는 모르드의 모습이 기이할 정도로 뚜렸하게 떠올라 보였다.
풍경이 일그러지면서 모르드의 모 습이 기이한 실루옛으로 화한다.
빛도, 어듬도 아니다.
살면서 온갖 신비과 경이를 접해온 란츠가 한 번 도 본 적 없는 빛 혼돈이었다.
“시간이 됐군요.
”
또다시 종소리가 울리며 빛 혼돈 이 산산조각 난다.
안에서 드러난 모르드의 모습은 조금 전과 전혀 달라지지 않았지만, 란츠는 식은팝을 흘렸다.
그 금
”
모르드가 날카롭게 웃었다.
섬광과 굉음이 리온의 심상 세계를 쩌발겼다.
모르드와 란츠는 두 시간 싸웠다.
[후우, 오늘은 이쯤 할까?] “그러죠.
”
넘게 08
그러고도 결판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둘 다 만족한 기색이었다.
[실전이거나, 대련이거나.
둘 중 하 나가 아니고서야 승패 가르기가 쉽 지 않겠군.
] 신나게 싸우면서 그런 결론에 도달 했기 때문이었다.
방금 전의 싸음은 실전과 대련 사 이의 어딘가에 속하는, 애매한 싸움 이었다.
실전이라기에는 살기가 배제되었 고, 대련이라기에는 안전을 위해 설 정된 선이 없는…….
아군끼리 별이기에는 너무 위험성 이 큰 싸움이다.
싸운 게 모르드와 란츠였으니 망정 이지 다른 상대에게 여기서 난무한 기술을 썼다면 필살(^8의 위력을 발휘할 만한 것들이 한둘이 아니었 다.
두 사람 다 그 사실을 잘 알면서 도 한 번쯤 이렇게 싸워보고 싶었 다.
‘실전이었다면… 못 이긴다, 아직은.
‘ 모르드는 그런 결론을 내렸다.
신혈 개방 5단계에 도달한 모르드 의 마력은 란츠의 그것을 압도하는
수준이었다.
움을 벌였다.
그것 엿보이는 태도로.
[나이는 새파란 애송이인데 정말 엄청난 경험을 해왔다는 결 알겠다.
타인의 공명권역과 오러화를 접해본 경험이 풍부하구나] “공명권역은 제게 가르침을 주신 분 중에 한 분이 많이 보여주셨습니
째 공명권역을 완성하기까지의 시간 이 극적으로 단축되었다.
“오러화는 의외로 볼 기회가 많았 죠.
”
지금까지 공명권역의 경지에만 오 른 전사보다 오러화의 경지에 오른 전사를 더 많이 봤다.
[…그건 굉장하군.
그 정도면 세상 에 존재하는 모든 오러화의 달인을 다 본 거 아니냐] “그건 아닐 겁니다.
”
모래알처럼 : 가은 폰지어 불과합니
다.
고작 그만한 숫자라면 평생 만 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게 당연하 죠.
”
그리고 아직까지 모르드가 본 세상 은 서대륙뿐이다.
동대륙은 서대륙보다는 작아도 역 시 광활한 대륙이니, 그 안에도 자 신을 위협할 만한 강자들이 존재할 것이다.
[옷.
동대륙이라… 지금까지 그만 큼이나 대단한 모험을 하고도 또 더 넓은 세상에 가 볼 계획을 이야기하 는 네가 부럽구나.
]
[망자에 불과한 내가 리온을 가르 치는 일로나마 그 모혐에 한묶할 수 있다니 기쁜 일이다.
] “그것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음이 “이젠 더 많은 일을 함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모르드는 멀찍이 떨어져서 보고 있 는 동료들을 고객짓으로 가리키며 [그렇군.
앞으로 재미있겠어.
]
생각보다 그가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