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word God has returned RAW novel - Chapter 1
https://novel.munpia.com/359247 검신이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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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딱히 세상이 밉지 않았다.
야망도 없었다.
복수? 조금 하긴 했지만 주 관심사는 아니었다.
그저 검을 휘둘렀다.
계속. 쉬지않고.
그리고 그게, 백한영이 한 세계의 정점이 될 수 있었던 이유였다.
*
무림세계에 빙의하고 많은 시간이 지났다.
백한영은 이제는 익숙해진 자신의 몸을 천천히 내려다봤다가, 고개를 들었다.
고향으로 돌아갈 시간이었다.
많은 걸 이뤘지만, 백한영은 이 모든 걸 버리고 돌아갈 생각이었다.
아니. 많은 걸 이뤘기에 더욱 돌아가야만 했다.
백한영은 세상에 있는 모든 술사를 긁어모아 만든 법진을 작동시키며 그리운 얼굴을 떠올렸다.
하나뿐인 동생의 얼굴을.
잘 있을까 모르겠네.
귀향의 술법이 빛을 내며 발동됐다.
이게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는 백한영도 몰랐다.
근데 그냥.
그냥 좀 돌려보내 줘라.
이 정도면 많이 했잖아.
법진에서 나오는 빛이 세상을 덮는 걸 느끼며 백한영은 눈을 감았다가, 천천히 눈을 떴다.
하얀 천장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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