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ower of Babel and the Only Begotten Son RAW novel - Chapter 8
00008 3. 웃음 =========================
– 정보
이름: 허운성
속성: 허무
체력: 40 힘: 40 민첩: 40 지력 16: 행운: 15
스킬: 일점타격 Rank E Common
힘과 체력 민첩, 전투의 기본이 되는 3개를 40까지 찍었다.
3개의 부족들을 털며 장시간을 싸우다보니 체력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역시 스킬은 안 생기나.’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일점타격을 제외한 스킬은 더 이상 생기지 않았다.
그가 사용한 것은 저 고층에서도 하이랭커들이 사용하는 기술의 비의다.
랭크로 따지자면 A도 우습게 뛰어넘는다.
랭크A의 영역이면 최소 한가지 능력치는 한계를 돌파해야되는데 자신은 초인의 영역에 든 것 조차없다.
그나마 몸이 버티도록 갖은 다운그레이드로 열화판을 쓰다보니 스킬이 생성될래야 생성될 수가 없다.
‘뭐, 상관없다. 어차피 목표로 둔 것들은 따로 있으니.’
게다가, 예상외의 득도 있다.
– 적혈작살 Rank D+ Unique-
리자드맨 부족장의 작살창이 그들의 염원인 몰뒤랑의 피를 듬뿍묻히고 태어난 창.
Rank C- 출혈효과 부여
Rank D+ 물의가호 부여
리자드맨의 부족장의 작살창이 몰뒤랑을 잡고 그 피를 뒤덮자 이렇게 유니크템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원래 몰뒤랑은 그 심장을 취하면 체력 능력치가 오르기에 잡은 것인데 뜻밖의 추가수익을 얻었다.
창날은 불게 물들었지만 수면처럼 다른 곳을 빛추는 그 모습은 변함이 없었다.
‘작업이나 계속 쳐볼까.’
체력이 꽤 오른 덕에 하루 종일 일했다.
이제 슬슬 2일차의 밤을 준비할 시간이다.
“여어 동상!”
“잘 지내셨습니까 형님!”
“그래, 흐흐.”
“형님 그런데, 그 분은..?”
“앙? 누구? 아, 그 좃집년?”
당장 어제까지만 해도 신주단지 모시듯이 부르던 여자를 이제는 막 부르기 시작한다.
벌써부터 인간으로서 무언가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증거다.
“흐흐, 이 형님의 물건맛좀 보더니 지금 저 짝에서 일어나질 못하고 있지.”
“이야, 역시 형님!”
자신의 물건을 툭툭 두드리는 태원, 그를 보고 운성은 심각한 구토감을 느꼇다.
“왜 동생도 맛 좀 볼래?”
“에이, 제가 어찌 감히 형님것에 손을 대겠습니까, 헤헤.”
“크크, 짜식. 이 형이 그거 하나 못 줄까!”
마치 게임기를 빌려준다는 듯이 말하는 태원과, 비굴하게 웃는 운성.
둘은 마치 죽이 맞는 형제마냥 웃고 있었다.
‘새끼, 역시 개념있어.’
물론 태원의 마음속은 달랐다.
만약 조금전에 조금이라도 운성이 기색을 보인다면 당장에 아구창을 후려갈겼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운성도 마찬가지
‘미쳣냐 내가.’
애초에 성욕은 사라진지 오래다.
색기라고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인 서큐버스들을 대학살을 일삼았던 운성이었다.
“아차차!”
운성은 마치 까먹을 뻔 했다는 듯이 품에서 술병을 하나 꺼내들었다.
“동생, 그건?”
“형님을 위한 제 마음입니다!”
“호오!”
술의 이름은 열혈주 熱血酒.
천사 아리아가 파는 약초 열혈을 악마 라파테가 술로 담궈버런것이다.
“크~”
단번에 입구를 따버리고 들이키던 태원은 상쾌하다는 듯이 기성을 토했다.
“화끈한데?”
‘화끈하겠지. 열혈인데.’
인간의 오행기 五行氣 중 화기 火氣를 돋구는 약초다.
피를 빨리 돌게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그걸 술로 만들었다.
약주藥酒라면 충분히 약주藥酒라고도 부를 수 있는 술이지만 지금은 한낱 마약일 뿐이다.
“헤헤, 저 악마놈한테서 얻어낸 겁니다.”
‘새끼, 처세하나는 확실히 잘하나보네.’
목구멍을 타고 뜨끈한 기운이 타고 흘렀다.
옛날에 물장사를 할때 양놈들이 들이던 보드카가 이랬던 것 같았다.
‘하긴 악마놈이니까 술도 양놈것들 마시겠지.’
“…어랍쇼?”
탁탁
거꾸로 들어 입으로 털어넣어도 나오는 것은 몇 방울 뿐이다.
“야, 이거 벌써 다 먹어버렸네.”
태원은 아쉽다는 듯이 입맛을 쩝쩝거렸다.
“헤헤, 비싼값을 하지요?”
손바닥을 비비며 고개를 숙이는 운성,
그 모습은 자기가 이 만큼이나 비싸고 맛있는것을 줬다, 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너무 비싸서 이게 마지막이다…라는 것을 돌려 말하기도 했다.
‘하긴 뭐, 이 놈이 벌어봐야 얼마나 번다고.’
어제 밤의 습격이 끝난뒤 보니 피도 별로 안 묻어 있는 걸로 봐선 몇마리 잡지도 못한 것 같았다.
게다가 그런 놈이 자신에게 아부를 떤다고 바친 것도 좀 많다.
당연히 더 바라는게 이상할 일이다…라는게 태원의 생각.
그의 머리속에서는 이미 첫날 운성이 고블린을 때려잡았다는 것과 미노타우로스와 1대1로 붙었다는 것은 잊혀진지 오래였다.
“그래, 임마. 잘 마셨다.”
아쉽다는 듯이 입을 훔치던 태원은 클클 웃으며 가보라는 듯이 운성에게 손을 내저었다.
“예? 아.. 네 헤헤. 나중에 뵙겠습니다!”
운성의 눈이 어느새 텐트를 치기 시작한 태원을 보고서야 이해했다는 듯이 음흉하게 웃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걸 본 태원도 낄낄 대기 시작하더니 희진이 누워있을 텐트를 향해 어기적어기적 걸어가버렸다.
‘습격이 한 시간밖에 안남았는데 저런 여유라니 참.’
대단한 놈이다. 여러가지 의미로.
이제는 자신이 뭘 주든 의심조차 안한다.
이런 처음보는 곳에서 자신이 무엇을 주든 그냥 맛잇으면 족족 받아 먹기만한다.
그리고 하는 짓이라고는 떡치고 마시고 연기만 피어올리고, 나태한 행위만을 반복한다.
미래를 아는 자신도 한시를 아끼지 않고 이리 열심히 돌아다니는데 말이다.
‘뭐, 그럴수록 나야 더 좋지만.’****1일차의 밤의 습격은 그 아침과 같이 역시 튜토리얼이다.
다음으로 갈수록 어려워진다.
그래서 전날밤만 되도 2일차에 꽤 많이 죽어나갔다.
‘하지만 이번엔 좀 다르지.’
“크하하하! 이 버러지새끼들!”
고블린 라이더.
하루도를 탄 고블린 무리들이 2번째날 밤의 습격의 주역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너무나도 허망하게 태원의 일파에 짖밟혀있었다.
물론 여기에는 운성이 앞에서 싸운 역할도 크다.
그러나 그것 보다도 태원일파가 무찌른 것이 수가 더 많았다.
‘버서커 beserker화.. 잘 진행되고 있네.’
태원의 일파는 모를일이지만 그들은 운성에 의해 광전사로 변해가고 있었다.
제일 먼저 그들은 ‘감래’에 의해 정신이 극도로 고양되었엇다.
마치 고열에 철을 넣어 달구는 것 처럼.
그리고 거기에 첫째날 밤의 습격으로 인해 혈향에 날카롭게 벼려졌다.
이 과정만으로 ‘사회’에 길들여졌던 사람이 야성을 가지게 됬다.
사람의 몸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신장은 왠만한 들개의 3배에 달한다.
들개가 제자리에 서는데 4발이 필요한데 비해 2발이면 자신의 몸을 지탱하는데 족하다.
그러고도 두 팔이 남아 신외지물身外之物을 사용할 수 있고, 그 손가락은 마디마디로 구분되어 길쭉이 존재하여 더욱 용이하다.
그런데 그런 인간이 야성까지 가졌다?
‘2일차도 충분히 씹어먹었겠군.’
거기서 끝이 아니다.
그들은 열혈초까지 먹어서 신체적 잠능도 대폭 상향된 상태였다.
‘3일차도 우습겠군.’
확신이 들었다.
이 정도면 충분히 3일차도 클리어가 가능하다.****”으아! 끝났다!”
태식은 거칠게 함성을 내질렀다.
죽을 것 같이 힘들던 전투가 드디어 끝났다.
왠 개같은 놈들이 처음 튜토리얼에서 본 놈들을 태우고 오니 태식은 그야말로 죽을 맛이 였다.
“수고하셧어요! 태식씨!”
“아, 그래 니도 수고했다”
온 몸에는 비오듯이 땀이 흐르고 피로 뒤덮여있지만 그래도 살아있다.
아마 저 혜진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무껍질이고 뭐고 오늘 개밥이 되었을 것이다.
“야, 천수야! 끝낫다 아이가! 좀 웃으라!”
드디어 쉴 수 있게 되었음에 함박웃음을 짓던 태식은 아직도 자신의 친구 천식이 인상을 찡그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부산에 있을 때도 다 늙은 노인 마냥 주름을 잡던 얼굴이 여기와서는 펴질날이 안보인다.
“어, 그래, 수고했다.”
“새끼, 갈수록 심각해지노. 지금은 좀 기뻐해야할 때 아이가.”
“됬다. 낸 먼저 들가 잘란다.”
끝가지 어두운 표정을 짓던 천수는 어깨동무를 해오던 태식의 손을 밀어서 치운후 텐트로 들어가버렸다.
“어? 저거 왜 저라노 저거.”
허전해신 손에 어색함을 느낀 태식은 허허거리며 웃었다.
“천수씨가 요새 많이 힘든가보네요.”
“그라게. 하기사 점마는 부산에서부터 가스나맨치로 새가슴이긴 했다.”
음 그렇고 말구 끄덕이는 태식.
옆에 서 있던 혜진의 눈이 날카로워졌다.
“저기요! 당신 옆에 그 가스나 있거든요?”
“음?”
태식은 고개를 슥 하고 옆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슥슥, 하고 두어번 위아래를 끄덕이더니,
“아, 미안하다 니 정도면 젖ㅅ…억!”
“태식씨!!!!!’
장렬한 라이트 훅이 태식의 얼굴에 꽂혔다.
화가 잔뜩난듯이 씩씩 거리는 혜진.
그녀는 달아오른 복숭아마냥 붉게 얼굴을 물들이더니
“흥!”
하고 뒤돌아서서는 텐트로 들어가버렸다.
“하, 고 가스나 손버릇하고는!”
단번에 두 명의 동료에게 퇴짜를 맞은 태식.
그는 무안하게 볼을 만지며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후…”
천수는 한숨을 쉬었다.
자신의 동료들은 모르지만 자신은 분명 ‘매의 눈’을 사용해 볼 수 있었다.
자신과는 비교도 안되게 몰려오는 정문 쪽의 적들을.
어느정도 높은 곳에서, 그리고 어마무시하게 몰려오기에 천수의 눈에 포착됬던 적들은 수는 엄청났다.
“10배? 최소한 그 이상이다.”
물론 태원의 일파가 자기보다 월등히 수가 많기는 했다.
하지만, 그들은 너무나도 수월하게 적들을 떄려잡고 있었다.
‘게다가, 그건 마치 짐승들과 같았다.’
중간 중간 틈이 생길때마다 천수는 높은 곳에 올라가 태원의 일파를 훔쳐봤다.
그 덕에 후방지원이 끊긴 태식은 군데 군데 상처를 입었지만, 그 덕에 천수는 중요한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어찌보면 더 몬스터처럼 싸우는 태원의 패거리들을.
‘만약 사고가 생긴다면 답이 없겠는데.’
2일차의 밤이 저물고 일찍 일어난 천수는 몰래 튜토리얼 섹터를 탐색했다.
십자가 모양으로 생긴 튜토리얼 섹터답게 총 4개의 입구가 존재했다.
정문에 밀집된 것은 전 150명이 넘어가는 태원의 일파
우측문에 주둔하는 것은 어떤 회사의 부장같은 사람이 이끄는 수십명의 무리였고,
좌측문은 시작할때부터 무너진 돌무더기에 의해 폐쇄되어 빈 상태였고,
마지막이 자신들이었다.
몬스터는 정문에서 가장 많이 몰려왔고, 그 다음이 우측문, 그리고 자신들이 머무르는 후방이었다.
이틀차가 지나고서야 천수는 자신의 쪽으로는 기적적으로 몬스터가 잘 안오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냐.’
2일차동안 알아낸 것 중 하나는 태원의 무리가 어마무지하게 강하다는 점이다.
시작할 때는 분명 부장을 따르는 무리와 태원을 따르는 무리가 반반정도로 갈라져있었다.
자신들은 둘다 영 믿을 만하지 못하다고 여겨 따로 빠져나왔었는데 지금 보니 부장의 일파는 반의 반 토막이 나있었다.
그에 비해 태원의 일파는 아직도 건재하다.
심지어 저들은 자신들처럼 아침시간 때 사냥을 나가지도 않았다.
중세의 증기기관 마냥 연기나 뿜어내며 천막에 박혀서는 남녀가 서로 뒤섞여 굴러다니는 것이 그들의 아침일과였다.
‘슬럼가가 따로 없어.’
지금이야 저 연기속에서 다 죽어가는 늙은 개 마냥 뒹굴고 있는 그들이지만,
밤이 되면 하이에나 마냥 난폭하기 짝이 없다.
만약 저 연기를 피워내는 행위만 없었더라면 당장에 무슨 범죄가 일어날지 모른다.
‘그러고 보니, 그 사람은 어딨지?’
문득 천수는 한 남자가 떠올랐다.
용한 점쟁이 마냥 자신들에게 이런 명당을 점지해주고, 절대 움직이지 말라는 말을 해준채 사라진 남자.
시작과 동시에 괴물놈들의 머리통을 부수고 거대한 소의 눈알을 꿰뚫어버린 그 남자.
‘아냐, 생각하지말자.’
천수는 의문이 떠오름과 동시에 다시 그 의문을 수면밑으로 찍어 눌렀다.
불길하다.
이유는 알 수없지만 무언가가 마음속의 경종을 올린다.
생각치도 말자, 그것이 무엇이든 신경쓸 필요도 써서도 안된다.
머리를 가득채운 불쾌함, 그것을 털어내기위해 천수는 고개를 흔들었다.***”후, 힘들군.”
송만호 부장은 옷소매로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다.
괴물같은 놈들의 습격이 이틀차가 지나자 자신의 그룹에 있던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죽어나갔다.
그래도 소득은 있었다.
‘이제 근본은 확실히 잡혔다.’
전생에서 줄타기로 인간역학을 버티던 자신이었다.
이 곳에서도 사람들을 조율하고 중간다리를 걸었다.
비록 앞서가는 리더의 역할은 아니지만 거미줄의 가장 가운데마냥 없어서는 안될 핵이 되었다.
‘이런게 있을 줄이야.’
악마라는 녀석이 파는 풀, 감래.
먹으면 기분이 붕 뜨게 하는 것이 마치 아편과도 같은 녀석이다.
물론 효과는 아편처럼 강하지 않다.
정신적으로 주는 이완감이 좋아지긴해도 아스피린정도의 상쾌함이 끝이다.
‘하지만, 여기라면 좀 다르지.’
첫날부터 이루어진 사람의 죽음. 갑작스레 변한 환경과 극도의 죽음에 대한 압박.
사람의 감정이 완전히 깨끗해지는 환경에서 이런 풀은 훌륭한 효과를 발휘했다.
“송부장님!”
“아아, 박규리씨?”
깔끔한 오피스룩에 커피색스타킹… 이였지만 2번의 습격으로 군데군데 찢어진 부분이 많다.
여기저기 상처도 낫고, 뭣보다 눈이 살짝 풀려있다.
“맡기신 일 전부 다 했어요.”
“후후, 수고하셨습니다.”
“아뇨아뇨, 다 부장님 덕인걸요!”
살짝 풀린 눈에 신뢰와 동경의 감정이 떠오른다.
마치 우상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종교인의 눈빛이다.
“아닙니다. 제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을요.”
송부장은 고개를 저으며 자신이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그 모습에 규리는 더욱 몽롱해져있었다.
“아참, 김택호대리씨의 몸상태는 괜찮은 가요?”
김택호 대리.
곰처럼 몸이 크고 타고난 신력이 좋아서 이 그룹에서 전투조의 일원으로써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네네, 송부장님이 만드신 회복조분들에 의해 거의 완치상태에요.”
“아하, 다행이군요. 역시 저희 그룹의 에이스답습니다.”
송부장의 그룹은 송부장에 의해 치료조와 전투조, 사무조로 나뉘어있었다.
그들은 송부장의 지휘에 의해 자신의 역할을 분담수행했었다.
어떻게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막사도 만들었고, 밤의 습격도 잘 버텨나갔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은 송부장이였고, 비록 많은 사람이 죽어나갔지만 모두는 그를 따르고 있었다.
만약 그가 아니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정도로 그친 것은 모두 그의 덕분이었다.
이러한 믿음으로 사람들은 송부장을 따르고 있었다.
‘큭큭, 멍청한 놈들.’
만약 그들이 송부장의 생각을 알았으면 어떠하였을까.
그가 내심으로 어떻게 그들을 대하고 있는지,
그로인해 몇몇이나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지,
적어도 송부장의 그룹은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예외는 있었다.
‘호오, 저런 사람도 있네.’
높은 곳에서 숨어서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는 한 명.
전생에서 돌아와 눈을 빛내고 있는 남자, 허운성.
그가 악마와 같이 웃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슬슬 튜토리얼의 이야기가 반을 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