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Kingdoms Shrine RAW novel - Chapter 1240
진가에 들어오자 마당을 쓸던 장삼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왜 오셨수? 보가에서 며칠 머문다면서.”
“이래저래 할 일도 많고. 진가의 시설이 편해.”
“잘한다. 부인들이 참 좋아하겠네.”
“뭐 이런 적이 한두번도 아니고. 괜찮아.”
나중에 내가 더 고생하면 되지.
백귀대원들이 짐을 빼서 입구에 놓기 시작하자 청이가 다가왔다.
청이도 당황한 모양이다.
“왜 오셨어요?”
“…내가 못 올 곳에 온 것 같구만.”
“아니. 그렇지만 보가에서 머물러야 하는 거 아닌가?”
“시설도 그렇고… 일 때문에 진가에서 머무는 것이 편해서 그랬습니다. 이해해주세요. 조 언니.”
“조 언니는 무슨 조 언니야. 이제 가족인데. 청이 언니라고 부르렴.”
청이는 베시시 웃으며 연사의 손을 잡아주었다.
화목한게 보기 좋네.
예전에 서열정리를 깔끔하게 해서 그런가?
청이와 연사의 사이는 딱히 나쁘지 않은 듯 보였다.
그녀들이 꺄르륵 웃는 사이 난 장삼에게 물었다.
“아직 식전이지? 배고프다.”
“그렇긴 한데 가주님이랑 보 부인것도 했으려나 모르겠네.”
“영이는 손이 크니까 넉넉하게 했겠지. 정 뭐하면 너희 먹을 것 줄이면 되고.”
“뭐여!? 나가!”
“어허. 내 집이다.”
황당해하는 장삼이 빗자루를 들어 올리자 나도 옆에 있는 빗자루를 들었다.
우리가 투닥거리는 것을 본 청이는 키득거렸다.
“장난 그만치고 어서 들어와요. 연사야. 배고프지? 영이 언니가 아침에 다들 속풀이 하라고 탕을 끓여놨으니까. 어서 들어와.”
“네. 언니.”
어째 나랑 있을 때보다 더 다정해보이는데?
둘이 안채로 들어가는 것을 보던 나는 빗자루를 내려 놓았다.
“봤냐? 이게 내 아내들이다.”
“와나. 가주님은 전생에 도대체 뭘 했길래 부인들끼리 서로 투기가 없수?”
“이게 다 이 몸의 인덕 덕분이지.”
“그건 좀 아닌 듯… 역시 영 아가씨가… 대단하신 것 같아. 음… 다른 건 모르겠고 진짜 그건 부럽다…”
뭣이?
하지만 진짜 항변할 말이 없다.
진가 외부의 일은 내가 다 처리할 수 있지만 진가 내부의 일은 안주인인 영이가 거의 다 맡아서 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위계질서부터 시작해서 화목한 부분까지.
다른 가문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다.
“종 상서령네 집도 첩 때문에 한동안 난리였었는데. 역시… 대단하시긴 하구만.”
장삼은 부럽다는 듯 안채를 보며 중얼거렸다.
그를 향해 웃으며 난 천천히 말했다.
“이 또한 나의 인덕. 영이가 나에게 홀딱 빠진 것을 생각한다면 당연한 것 아니겠냐?”
장삼은 뚱한 눈으로 나를 보았다.
“가끔씩 흥패 형님이나 방 도련님이 말씀하시는 것에 꽤나 공감했는데.”
“뭐라고 했는데?”
“도대체 이쁜 구석이 하나도 없는데 뭐 때문에 저렇게들 홀딱 빠진 건지. 쩝. 괜찮으시면 나중에 설명 좀 해주쇼.”
“그래. 그래.”
“승상부주. 짐을 전부 옮겼습니다.”
“수고했다. 장삼. 저 짐들 좀 안채로 옮겨줘.”
연사의 개인적인 짐이 꽤 많았다.
웃긴 것은 여자들의 물품보다는 거의 대부분이 자재, 혹은 연구를 위한 자료들 뿐이라는거다.
이게 어디 이제 막 새색시가 된 이의 짐이란 말인가.
상자들 가득 차 있는, 말 그대로 잡동사니 덩어리를 보며 장삼은 떨떠름히 말했다.
“허 참나. 이런 건 또 어디서 구했는지. 마침 어제 안채에 보 부인을 위한 방을 마련해놨으니 그쪽에 가져다 놓으면 되겠지?”
“어. 그러면 될거야.”
정리는 나중에 알아서 하라고 해야겠군.
난 장삼과 하인들이 짐을 옮기는 것을 보며 안채로 들어갔다.
안채의 식당에 앉아서 기다리니 영이와 완이, 희가 음식을 들고 나왔다.
나를 본 영이는 방긋 웃었다.
“보가에서 더 머무를 줄 알았는데.”
“당신들 생각이 간절해서 말이지.”
“그런 농담은 관둬요. 연사가 들으면 얼마나 섭섭해 하겠어?”
내 볼을 살짝 꼬집어 준 영이는 연사의 앞에도 탕을 놓아주었다.
내 것보다 더 많은 건더기가 들어가 있다.
“이게 뭔가요?”
“만두라는 거야. 맛있으니까 먹어봐.”
내가 영이에게 가르쳐 준 요리다.
유래를 따지면 제갈량이 만들었다지만 제갈량은 오래 전에 내 손에 죽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만든 것들을 버릴 이유는 없었다.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니 영이는 금새 만들었고 그 이후로 진가에서 자주 만두탕을 해먹었었다.
“자. 먹자고. 그런데 아버지는?”
“아버님은 취기가 남아있어서… 요화가 직접 가져다 드린다고 하네요.”
“엄청 드셨나보군.”
술을 잔뜩 마신 다음날 만두탕을 먹으면 속이 확 풀린다.
영이도 아버지 때문에 일부러 만두탕을 만들었던 모양이다.
뜨끈한 국물을 한모금 마신 후 안쪽에 있는 만두를 들어 씹었다.
음.
역시 맛있다.
“어때?”
“마, 맛있네요. 이거 어떻게 만드신거에요?”
“나중에 가르쳐줄게.”
영이가 화사하게 웃으며 말하자 연사는 살짝 주눅이 들었다.
“…이정도면 저도 만들 수 있겠죠?”
“노력 여하에 따라서? 서방님께서 가르쳐 주신 건데 만두를 잘 빚으면 예쁜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 나중에 바쁜 일이 끝나면 같이 만들어보자.”
“예! 언니!”
연사는 진짜 요리를 잘 못한다는데.
영이가 속 버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만두탕과 나물로 아침 식사를 끝내자 완이가 가져 온 다과를 먹었다.
“음… 오늘 연구소 설립 예정지에 갈 생각이야. 그 근처에 풍경도 좋으니 다 같이 갈까?”
“어머? 정말요? 하지만 연사에게 미안해서 어쩌죠?”
“괜찮습니다. 언니들과 함께 있는 것도 저에게는 좋은걸요.”
“헤헤~ 그럼 같이 가야지~”
완이가 푼수처럼 웃자 희도 고개를 주억거렸다.
다들 결혼 준비 때문에 집에만 있었는지 바깥 바람을 쐬고 싶었던 것 같다.
그들의 훈훈한 대화를 들으며 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준비들 하자고. 거기 가서 점심도 먹을거니까 간단하게 먹을 것도 싸가고.”
“알겠어요. 그럼 연사도 같이 준비하도록 할게요.”
“어, 언니. 그게 저는 요리를 잘 못하는데…”
“못한다고 그냥 있을거야? 간단한 요리라도 해봐. 신기한 물건도 잘 만드는 것을 보면 손재주가 없는 것도 아닐텐데.”
영이가 손을 내밀자 연사는 망설이다가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렇게 부인들이 사이좋게 주방으로 향하는 것을 본 나는 차를 홀짝거렸다.
“하아… 편하다.”
역시 집이 최고군.
내가 혼자서 차를 마시고 있을 때 식당의 문이 열렸다.
“뭐야?”
“가주님. 그게…”
머뭇거리던 서황은 나에게 조심스레 말했다.
“최 공이 찾아왔습니다.”
올 것이 왔군.
생각보다 빨라서 문제지만.
난 작게 한숨을 내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응접실로 모셔라.”
“예!”
응접실에서 잠시 기다리니 최염이 들어왔다.
왜국에 갔을 때에 비하면 꽤 마른 모습이다.
갔다오는 길이 편하지만은 않아보였다.
그가 거친 걸음으로 들어 오자 난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서 오십시요.”
“오래간만에 뵙습니다. 승상부주.”
최염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옷을 보아하니 업에 오자마자 바로 나를 찾은 것 같은데.
그렇게 속이 타들어갔나?
난 웃으며 최염에게 물었다.
“이른 아침부터 무슨 용무로 찾아오셨습니까?”
“일단 축하부터 드리겠습니다. 결혼하신 것, 그리고 승전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최염의 축하에 나도 고개를 숙여 답했다.
이제부터가 본론인가?
최염은 날카로운 눈으로 나를 노려보았다.
“황제 폐하께서 황제의 자리를 전하께 넘기신다 들었습니다. 사실입니까?”
“사실입니다.”
눈을 질끈 감은 그가 비틀거리자 난 끓은 물을 가져와 차를 탔다.
자신의 앞에 찻잔이 놓이자 최염은 작게 이를 갈았다.
“그리고… 그 배후에 승상부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어디서 그런 헛소문을 들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승상부주께서 황궁에 한 일들에 대해서는 이미 유학자들 사이에서 소문이 퍼졌습니다!”
최염이 일갈하자 난 어깨를 으쓱였다.
“제가 한 일이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폐하께서는 이 천하의 주인이시며 만백성의 어버이십니다. 전쟁이 끝나고 굶주린 백성들이 살아남게 하기 위해서 황궁에서 절약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법이지요.”
“정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정도라는 것이! 지금 승상부주께서 하시는 행동이 과거 황가의 것을 빼앗아 마음대로 누리던 동탁이나 이각이 한 짓과 뭐가 다릅니까!?”
“최공. 말씀이 이상하시군요. 그럼 제가 동탁이나 이각과 같다는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더 심하지요! 폐하를 압박하여 선양을 하게 만드신 것 아닙니까!?”
“이거 참…”
예리한데?
왜국에서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많이도 알아냈다.
어떤 놈이 최염에게 이렇게까지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나중에 가 사형을 한번 만나봐야겠군.
노기로 얼굴이 붉어진 최염을 마주하며 난 차를 홀짝거렸다.
“승상부주!”
“일단 제가 드릴 말씀은 오해다. 라는 것입니다.”
“지금 저랑 장난하시자는 겁니까!?”
쳇
안통하는군.
최염의 노기 섞인 표정을 마주하며 난 웃음을 지웠다.
역시 최염 정도 되면 나도 진심으로 나가는 수 밖에 없다.
내가 웃음기를 지우자 최염은 살짝 주먹을 쥐었다.
언제나 사람을 응대할 때 미소를 짓는 나다.
내가 웃지 않자 최염도 침을 꿀꺽 삼키며 긴장했다.
“일단 어디서 그런 쓰잘데기 없는 소리를 들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위여부는 그렇다고 치고. 그러면 안됩니까?”
“승상부주!!”
“선양이라는 제도가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덕있는 이가 다스리는 것은 당연한 것 입니다.”
“허나 그것은 성현의 말씀에 어긋나는 행위이며 충의의 반하는 것이오! 위국이면 됐잖소!! 한에 충실한 위국이 설립된 것이라면…!!”
“성현의 말씀이라. 최공. 거슬러 올라가 봅시다. 공자께서 천하를 떠돌며 많은 이들에게 가르침을 내리는 시기. 그 시기가 어떤 시기였습니까?”
“…잔혹무도한 시기였습니다. 하극상이 남발하고, 나라가 얼마든지 무너졌다 세워지고. 그것을 막기 위해서 성현께서 그리 말씀하신 것입니다. 충의를 세우고 사람답게 살아가야 한다!”
“그 사람답게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윗 사람의 말이라면 반드시 들어야 하고, 위에서 죽으라면 죽어야 하고, 형제, 자매, 친구, 부모 자식을 죽이라 하면 죽여야 한다. 그리 말씀하시려는 겁니까?”
“궤변을 내세울 생각이라면 마십시요! 이것은 역성혁명입니다!!”
“역성혁명이라니요.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승상부주. 생각을 바로 하세요. 이것이 과연 옳은 방법이라 생각하십니까?”
최염의 목소리는 간절했다.
너무나도 간절해서 듣는 내가 흔들릴 정도였다.
“과거 춘추시대에 왜 그렇게 많은 하극상이 일어나고 왜 그렇게 많은 전쟁이 벌어졌습니까. 역성혁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자신이 대의를 가지고 있다 떠들었기 때문입니다.”
무거운 한숨을 내쉬며 최염은 천천히 말했다.
“위왕 전하께서 황제의 자리에 오른다? 좋습니다. 성현께서도 말씀하시길 군군신신이라 하셨습니다. 각 지위에 맞는 책임을 지지 못한다면 그 자리가 어울리지 않다. 그리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요.”
“인의를 해친 군주에게는 권위와 정당성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에 저항하여 통치체계를 무너트릴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지금 폐하께서 그러시지는 않으셨잖습니까. 지금 폐하께서 인의에 어긋난 행동을 한 것이 아니잖습니까.”
“흐음… 최공. 뭔가 착각을 하고 계십니다.”
“그게 무슨…?”
최염이 어리둥절해하자 난 담담히 말했다.
“이 잔혹하고 무도한 세상에서. 힘이 없다는 것 자체가, 자신이 그 힘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 자체가 인의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승상부주!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최공께서 말씀하셨지요? 군군신신. 전대의 황제때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한은 결국 난세를 불러왔습니다. 그리고 그 난세를 통해 얼마나 많은 생명이, 백성이, 사족이, 장군이 목숨을 잃었습니까.”
“그건…”
“왜 그런 일이 벌어진지 아십니까?”
“….”
최염은 입을 다물었다.
원망스럽다는 듯 날 바라본느 그의 시선을 마주하며 난 천천히 말했다.
“최공과 같은 분들 때문입니다. 잘못이 잘못임을 알아도 나서지 않은 분들 때문입니다.”
“저희가… 저희 유가의 제자들이 잘못되었다는 겁니까?”
“그렇다면 잘하셨습니까? 애초에 당고의 금때부터 모든 것이 어긋난 것입니다. 청류파 인사들이 탁류파 인사들을 잡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서 천하는 더욱 혼란스러워졌지요.”
“허나 그것은!”
“그리고 유가의 제자들이 그토록 존경하고 지키려 하는 한은… 한 황실은 도대체 무엇을 했습니까?”
“…그..것은.”
“모든 이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리고 한은, 황제라는 자리는 천하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입니다.”
“그 책임을 어찌 폐하께만 지게할 수 있단 말입니까.”
난 최염의 손을 잡고 그의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
“천자는 천하 구석에 있는 시골 촌부의 닭 한마리가 여우에게 잡혀가도 그것에 신경을 써야 하는 자입니다!! 자식의 고통조차 쓰다듬어주지 못하는 이에게 어찌 만백성의 어버이인 천자의 자격이 있단 말입니까!!”
내 외침에 최염은 입을 다물었다.
그의 눈이 흔들리고 있었다.
내가,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일.
역성혁명이 맞다.
하지만 역성혁명이 무조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최염의 말대로 자격이 없는 이는 결코 천자가 될 수 없으니까.
난 그를 향해 작게 웃었다.
“자격이 없는 자가 천자 행세를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과거 고조께서 세운 위대한 업적을 무너트린 것은 결국 지금의 한. 한 황실입니다. 그러니…”
천천히 최염의 손을 놓았다.
“황실은 그 책임을, 나라를 무너트리고 자식을 돌보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만약 스스로 그 책임을 지지 않는 자에게 과연 천자라는… 아니. 인간으로서의 가치가 정말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그…”
“의무를 버리고 권리만을 챙기는 방종한 자는 성현께서도 간적이라 칭하셨습니다. 최공. 공께서는 지금 황제 폐하께서 간적이라 말씀하시려는 겁니까?”
최염의 흔들리는 눈을 마주하면서도 나는 웃지 않았다.
자. 최염.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레데에요 ㅎ
으아…
9월달에 효도관광 가게 됐네요 ㅋㅋㅋㅋ
부모님 모시고 대만 갑니다…
혹시 대만 다녀오신 분들 계시면 괜찮은 맛집이나 볼만한 곳 추천좀 해주세요!
갑작스러운 효도관광이라 뭘 어케해야할지 모르겠구만요 ㅋㅋㅋ
일본이랑 북경 정도는 거의 아는데 대만은 첨이라ㅠㅠ
으으…
부담감에 스트레스가orz
그럼 대댓글 갑니당!
실버스타 // 그래도 가끔씩은 아무일 없게!!
마리오넷 // 윽… 며칠 안에 엔딩이… 윽… 머리가…
Annaka // 2000화는 모르겠고 외전은 쓸게요 ㅋㅋ
실용주의§ // 그렇다기보다는 스토리 진행 안해도 되는 떡신이 쓰기 편해서 ㅋㅋㅋ
Nesstor // 잉ㅋㅋㅋ? 철근 콘크리트는 진짜 만들고 싶지만 지금 기술로 못만들어요 ㅋㅋㅋ 철근이 안됨…orz
비누좀주워주세요 // 제 소개글입니다 취미로 소설을 작게… 씁니다. 라고 일코를(…)
Dunkel // 훌륭한 남자죠! 문무겸비!
으…
그럼 내일 봅시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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