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Kingdoms Shrine RAW novel - Chapter 197
00197 양주의 말장수 =========================
내가 말을 꺼내자 조청은 말에서 내린 후 걸어 그들에게 다가갔다.
“이건 또 뭐야!?”
“서주에서 관인의 명에 저항하는 것은 중죄라는 것을 모르나? 당장 좌판을 접도록.”
“하! 시발 진짜 저 계집이나 이 계집이나. 서주는 무슨 날뛰는 계집들이 이렇게 많아? 응? 혼 좀 나보고 싶어!?”
“경고는 끝났다.”
기본적으로 3회 경고 후 처분이지만 조청은 현재 임시 서주목인 내 호위다.
그녀에게는 서주목과 서주의 적이라고 생각되는 이를 경고따위 없이 처벌할 수 있는 의무와 권리가 있다.
날 존경하는 조청이 경고 한번 했으면 정말 많이 호의를 베푼거다.
조청은 망설임없이 허리의 검을 뽑아 휘둘러 사내의 한쪽 팔을 베었고 당황한 나머지 두 사내의 팔도 베어내었다.
깔끔한 솜씨다.
그것에 감탄하고 있을 때 그들은 멍하니 잘린 팔을 보다가 고통스러운 포효를 내뱉었다.
“으아아아악!”
“아악!!”
“내 파아알!!”
그들이 고통에 가득 찬 비명을 내지르고 바닥을 구르는 것을 본 소녀의 얼굴이 파랗게 물들었다.
그런 그녀에게 조청은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괜찮나?”
“이, 이게 무슨 짓인가요!”
“무슨 짓이냐니. 서주의 법도를 지킨 것 뿐인데.”
“당신도 관인인가요!? 허나 이곳은 팽성군! 저들을 처벌하는 것은 저의 일… 어?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소녀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조청 역시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고보니…”
세 남자들이 아파서 비명을 지르든 말든 신경쓰지 않았다.
예쁘장하게 생긴 미녀와 미소녀가 고통에 찬 비명 속에서 서로를 보며 갸웃거리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왔다.
“아!”
“어!?”
둘이 서로를 보며 깜짝 놀라는 동안 소녀를 향해 세명의 병사들이 달려갔다.
하나같이 제대로 훈련을 받은 이들로 보이는 그들은 난처해하며 외쳤다.
“연사님! 왜 자꾸 혼자 가십니까!”
“아니 나이도 어린데다가 약하신 분이 자꾸만 그러면 저희가 뭐가 됩니까!”
“군수님이 연사님 옆에서 떨어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제 한몸 지킬 정도의 무력은 있습니다만… 그래도 죄송해요. 여러분. 좀 빨리 움직이고 싶어서… 그나저나… 당신.”
“….”
조청과 소녀.
둘은 서로를 말없이 노려보았고 난 한숨을 내쉬었다.
“너네 왜 그런 분위기냐?”
이거 가만히 냅뒀다간 냅다 싸울 듯한 분위기다.
내가 나서자 조청을 노려보던 소녀, 교완은 고개를 돌리고 날 멍하니 바라보았다.
“두번째 보는 건가? 교완이라고 했지?”
“서, 서, 성주니임!? 왜 여기 계세요!?”
“내가 못올 곳에 왔나?”
“아아아! 이, 이럴 게 아닌데! 그… 아까 그건 그 뭐냐. 그냥 일을 하는 거였구요! 그리고 그…”
“정신차리렴.”
아까 전 위법행위를 하던 애들을 갈구던 것이나 조청과 대립하던 사나운 모습을 보다가 이런 당황한 모습을 보니 웃긴다.
내가 피식 웃자 교완은 빨개진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네에에…”
“관인된 자가 상급자를 뵙고 하는 꼴이 우습군. 당장 허리를 숙여 인사를 드려도 모자랄 판국에.”
“뭐에요!?”
“틀린 말을 했나?”
얘네는 왜 서로 보자마자 이러냐…
난 둘의 행동에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다.
어째 시작부터 좀 불안하다.
내 앞이라 그런지 둘은 싸운다기보다는 어째 기싸움을 하기라도 하는 듯 노려보고 있었다.
그들을 마주하던 내가 입을 열려고 할 때 멀리서 말을 탄 누군가가 달려왔다.
“어? 오오. 오래간만입니다.”
“하하하하!! 진 성주님! 이거 정말 오래간만에 뵙는군요!”
진군.
예전 도겸과 협상때 잡혔다가 그대로 조조의 부하가 되었고 서주를 다스리기 위해서 나온 사람이다.
전에 봤을 때보다 마음 고생이 심했는지 살이 쪽 빠져 있는 그를 보니 괜히 미안했다.
“병사들에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아… 이렇게 기쁜 일이. 그동안 일 안하고 도망쳤던 군수님과 함께 성주님을 뵙는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진짜 마음 고생이 심했나보다.
하긴 팽성에도 일이 꽤 많을테니까.
일은 일대로 벌려놓고 이래저래 도망다니고 있는 방통 때문에 된통 고생하고 있는 진군을 보니 진짜 미안하다.
“못난 친구를 둬서 미안합니다.”
“말씀 편히 하십시요. 처음 뵈었을 때부터 보통 분이 아닌 줄 알았지만… 하하하! 역시 제 눈은 틀리지 않았군요.”
“그럴까요? 그럼? 그나저나 정말 고생이 많은 것 같군. 미안하네.”
경력으로 따지자면 진군이 더 높겠지만 직급은 내가 훨씬 높다.
어쨌든 나는 조앙이 오기 전까지는 이 서주를 다스리는 서주목이니까.
내가 말을 편히 하는 것을 들으면서도 진군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정말 고생이 많습니다. 다행히 방 군수님께서 교 연사를 데리고 온 덕분에 조금 숨을 돌릴 수는 있지만… 인력부족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인력을 보내주도록 할게.”
연주와 서주간의 유통망 확보 및 전답의 확장, 그리고 우마의 생산량을 늘림과 동시에 다른 특산품 개발과 상업 및 기술의 발전.
확실히 진군과 교완만으로는 힘들 것 같았다.
치안 문제도 그렇고.
“그런데 진짜. 치안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지?”
“산양군에 요청해서 가끔씩 서 도위가 와 도와주고 있습니다. 정말 산양군수님이 아니었다면…”
“관도를 정비해놓길 잘했군.”
“그러게 말입니다. 아. 그러고보니 교 연사. 성주님을 뵙는 것은 처음이지?”
“아, 아니… 처… 처음은 아닌데요…”
“자네 왜 그러나? 어디 아픈가? 평소에 그렇게 뵙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대던 하비성주님을 앞에 두고…”
“아아아!! 군승님!!”
진군의 말에 교완은 또다시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였다.
영이와 비슷한 체구인 그녀는 조청의 옆에 서 있어서 그런지 안그래도 작아보이는데 더 쪼그라든 것 같다.
그녀가 우물쭈물 거리며 고개를 푹 숙이자 진군은 짖궂게 웃은 후 말했다.
“그래. 이번 기회에 한번…”
“아악! 악! 악!”
싱글거리며 그가 놀리려 하자 교완은 작은 손으로 귀를 막고 빽빽 소리를 질렀다.
그것을 보며 사람들은 재밌다는 듯 싱글거렸지만 나는 무덤덤한 얼굴이었고 조청은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고 있었다.
“장난은 그만하고 일단 관으로 가지. 방통은?”
“아. 방 군수님이요…”
진군은 머뭇거리다가 내게 고개를 숙였다.
“방 군수님과 성주님께서 무척이나 친한 사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보시고 화를 내실지도 모르니 먼저 벌을 요청드려야겠군요.”
“무슨 소리야?”
“가보시면 압니다.”
“풉.”
진군과 함께 팽성군수의 집무실에 들어간 나는 피식 웃었다.
방통의 양 팔과 양 다리에는 수갑이 채워졌고 그 수갑의 끝에는 사슬이 걸려 벽에 고정되어 있었다.
“친구여! 살려다오! 이놈들이 반역을!”
“일이나 해라.”
보아하니 또 도망칠까봐 아예 잡아 둔 모양이다.
딱 움직여서 결제를 할 수 있을 정도로만 고정을 시켜두고 시녀들을 이용해서 일을 하게 한다.
진군이 무척이나 죄스러웠는지 나에게 고개를 숙이며 벌을 기다리자 난 쓰게 웃었다.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저리 안하면 또 도망치시는지라… 전에도 오셨다가 잠시 일하고 사라지셔서 얼마나 난감했는지 모릅니다. 지금 팽성군수가 처리해야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흐음…”
이거 뭔가 편제가 잘못되어 있네.
방통을 팽성군수로 삼은 것은 그때 당시 마땅히 넣을 사람이 없어서 능력 있는 놈 넣은 것 뿐이지 꼭 방통이 해야 할 것은 아니다.
진군이라면 팽성군수로서 일을 잘 할 테니 굳이 계속 방통에게 팽성군수직을 놔둘 필요가 있을까?
낭야군에 대한 일이 처리가 되었고 조만간 조앙이 온다면 나도 서주에서 이탈해야 하는데 그때 방통을 데려갈 것을 생각하면 차라리 지금 군수직을 바꾸는게 나을 것 같았다.
“차라리 잘 됐군. 이번 기회에 자네가 팽성군수직을 맡는건 어떻겠나?”
“예? 제가요? 하지만…”
“괜찮아. 연주목께는 내가 일러두지. 그리고 이곳은 서주. 서주의 관리를 선발하는 것은 내 업무이기도 하니까.”
“하아… 감사합니다. 하지만…”
“음?”
“지금 방 군수께서 처리해야 할 일은 있습니다. 제가 돕는다 하더라도 하루 정도는 저렇게 계셔야…”
“아니 그래도 사람이 마소도 아닌데 굳이 저렇게까지.”
진군같은 사람이 얼마나 당했으면 저렇게 하겠나 싶기도 하지만.
난 쓴웃음을 지으며 방통에게 다가갔다.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도와달라는 시선을 보내는 걸 보니 한대 치고 싶다.
“야.”
“응.”
“탈주 안할거지? 이것만 처리하면 넌 나랑 좀 움직여야 되니까 이번 기회에 군수직 끝내라.”
“오오! 감사! 압도적 감사!”
진짜 싫었나보다.
방통이 싱글벙글 웃으며 대꾸하자 난 한숨을 내쉬고 진군을 보았다.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야…”
이래서 신뢰가 중요하다는 거다.
그동안 얼마나 통수를 쳤으면 지 부하들이 못믿냐?
진군이 머뭇거리며 방통의 양 팔과 양 다리의 수갑을 풀어주자 난 웃으며 말했다.
“그동안 고생 많았겠군. 정말로.”
“…죄송스럽지만 그렇습니다. 진짜…”
“하하. 뭐 됐어.”
방통에 대한 일도 끝냈고.
이제 내 일을 해야겠다.
자리에 앉은 후 일을 하는 방통에게서 시선을 뗀 후 진군에게 물었다.
“진군. 산양군에서 온 장비에 대해서는 알고 있겠지?”
“편자와 등자… 그리고 마갑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알고 있습니다만.”
“응? 난 편자만 알고 있는데. 새로운 마구가 있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등자와 마갑이라…”
“아아… 그렇다면 잘 오셨습니다. 마침 그것을 고안해 낸 사람이 팽성군에 있습니다. 지금쯤은 쉬고 있을테니 들라 하겠습니다.”
뭐?
그걸 고안해낸 사람이 여기 있다고?
이거 잘됐다.
산양군까지 갈 필요 없겠네.
진군이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자 난 웃으며 그들을 기다렸다.
잠시 후 문이 열렸다.
“저어…”
맑고 아름다운, 그리고 무척이나 다소곳한 목소리다.
“뭐야.”
진군이 아니었다.
문을 열고 들어 온 것은 곱게 차려 입고 화장을 한 교완이었다.
영이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있다면 교완은 청초함과 동시에 꽃피는 듯한 백합과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비슷한 나이이지만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그녀는 다소곳이 걸어와 내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소녀. 팽성군 군승 휘하 연사 교완. 하비성주님께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응? 아. 그래.”
군승 휘하의 연사 정도라면 굳이 내 허락 받지 않고 임관시켜도 상관없었다.
아니 애초에 팽성 군수가 방통이라서 알아서 인재 뽑아서 등용시키라고 했었지.
“방통이 말하던데? 너 굉장히 일 잘한다고?”
“아이 참~”
화려한 옷소매로 도톰한 입술을 가리고 작게 웃으며 부끄러워하는 그 모습은 아까 전의 그 당황하던 소녀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어째 다른 사람같다.
그녀가 생글거리며 웃고 있자 난 마주 웃으며 물었다.
“그래서 무슨 일이야?”
“예?”
“아니 날 찾아왔으면 뭔가 이야기라도 하려고 온 것 아니야? 업무상 문제라도 있나? 그것이 아니면…”
“아… 그게 저.”
“성주님.”
문이 열리며 조청이 들어왔다.
쟤는 뭘 하다가 이제 들어오는거지?
안으로 들어 온 조청은 나에게 무언가 이야기하려다가 교완을 보고 예쁜 얼굴을 왕창 구겼다.
“…하. 관인이 업무시간에 치장을 한다라…”
“잘못되었나요?”
생글거리며 그녀가 말하자 조청은 피식 웃었다.
“아니. 자신의 업무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가 무슨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궁금할 뿐이지.”
“걱정마세요. 저는 지금 제 업무를 하고 있는 거랍니다. 저는 팽성 군승 휘하의 연사로서 손님에 대한 접대를 담당하기도 하거든요. 그러는 호위관께서는 왜 굳이 이곳에 들어오실 필요가 있나요? 팽성군은 서주목의 훌륭한 병사들이 잘 지키고 있답니다. 정 하실 일이 없으시면 방에서 피로라도 회복하시는게 오히려 성주님께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닐까요?”
“물론 그렇긴 한데… 나에게도 나름의 업무가 있어서 말이지.”
“무슨 업무인가요?”
“연사라면 군승보다 아래… 이래뵈도 나는 도위급의 직위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나에게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것은 좀 무례한 것 아닌가?”
얘들아.
싸우지마렴.
난 차를 홀짝이며 둘이 서로를 노려보고 말싸움을 하는 것을 지켜보았고 방통은 흥미진진한 듯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과자만 씹으며 둘의 대화를 지켜보았다.
“화장하는 꼴이 우습군. 어디서 배운 것인지는 모르겠다만.”
“그러는 호위관께서는 화장 따위는 전혀 하지 않는 모양이군요.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전무한 것이.”
“그만.”
미녀들이 싸우는 것도 좋고 신경질 내는 것도 다 좋지만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
내가 말하자 둘은 화들짝 놀라며 나에게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죄, 죄송합니다!”
“그게…”
“싸우려면 나가서 싸워.”
두 매력적인 미녀와 미소녀들이 앞에 있으니 눈에 보기는 좋다만 지금은 눈보신 할 여유가 없다.
잠시 후에 올 사람과 이야기를 해서 괜찮은 장비를 더 개발할 수 있다면 개발하는게 이득이다.
기껏 시간 쪼개서 왔는데 얘들 싸움보느라 그 시간 날리는 건 바보짓이지.
내가 차분히 말하자 둘은 서로를 노려보다가 콧방귀를 뀌며 고개를 돌렸다.
“이야~ 재밌던데 왜? 더 보지 그래? 이야~ 좋으시겠어? 응? 아주 매력남이여?”
이건 지 일 아니라고 되게 쉽게 얘기하네.
내 옆에 와서 말하는 방통을 향해 난 피식 웃었다.
“어차피 영이가 끼면 다 정리될 걸?”
날 존경하고 동경해서 서주에 왔다던 교완.
비록 정혼을 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존경하는 정도에 불과하다는 조청.
비슷한 동기로 나를 모시려는 둘이 사이가 안좋은게 웃기기는 했지만 결국 최강자는 영이다.
내가 누굴 더 좋아하고 덜 좋아하고를 떠나서 영이가 쟤들한테는 절대 밀리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다.
“하긴. 가끔씩 제수씨 보면 무섭긴 하더라.”
내 의견에 동의했는지 방통은 떨떠름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가 소근거리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또다시 문이 열렸다.
이번에는 제대로 왔나보다
진군과 함께 들어 온 사내는 내 하비에서 파는 옷을 입은 채 머뭇거리며 들어와 황급히 바닥에 오체투지했다.
“조, 존경하는… 하, 하비성주님을 뵙습니다!”
“고개 들어. 당신 갈구려고 부른 것이 아니니까.”
내 말에도 그는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도련님. 한번 더 말씀하시죠.”
“어? 서성. 네가 왜?”
씩 웃으며 그는 밑의 사내를 가리켰고 난 낮게 헛기침을 한 후 말했다.
“일어나. 그리고 앉아.”
“흡…! 예!”
이번에도 도우러 온건 가?
난 서성에게 가볍게 눈인사를 한 후 사내를 바라보았다.
굉장히 떨고 있는 듯한 그를 마주하며 웃은 후 차분히 물었다.
“하비성주 진유하다. 너는?”
“아…그… 저, 저는…”
한참동안이나 떨며 머뭇거리던 그는 힘겨운 어조로 말했다.
“야…양주의 말장수… 강가놈입니다. 그냥… 강망이라고 불러주십시요!”
“…..”
그의 말에 난 예전의 일이 떠올랐다.
오각.
그의 점괘.
양주의 말장수 강씨가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하…”
허탈한 웃음이 나온다.
양주의 말장수.
거기에 강씨.
여기서 양주까지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데.
그리고 진짜 강씨라니.
난 오각의 점괘를 떠올리며 히죽 웃었다.
강망은 여전히 불안해하다가 날 보고 히죽 웃었다.
그를 향해 미소지어주며 생각했다.
그래… 과연 당신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될까?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레드에이어입니다!
네편입니다.
쓰다보니까 분량조절에 대 실패!
아옼ㅋㅋㅋㅋ
그래서 네편이네요
어쨌든 저는 비축분따위는 만들지 않으니…
바로 대댓글 갑니다!
허클베리fin // 아 ㅋㅋㅋ 그거 재밌죠 ㅋㅋㅋ 수달이가 죽었어! 수달이가!!
이그시시스 /// 늘 감사드려요~
카이대제 // 빨리 아줌마 너무좋아 하고 싶네요…
ekzmwjs4 // 아옼ㅋㅋ 책상 오면요 ㅋㅋ 노트북으로 계속 엎드려서 쓸라니까 목이 엄청 아프구만요 ㅋㅋ
koreaabce // 그건 또 나중에 ㅋㅋㅋㅋ
무레카 // 암시가 나왔었죠 ㅋㅋㅋ 전에 방통이랑 이야기할때 술 너무 마시면 중독되서 사람이 못쓰게 되어버린다… 그때 나간게 화타 만나러 간거였습니당!
면도날드 // 요화는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ㅠㅠ
HwanJa // 좀 고민중이라서 ㅋㅋ 나중에 어찌될지는 모르겠네요 ㅋㅋ 지금 스토리라인이 딱 1부… 원소랑 싸우는 거랑 결말만 생각해놔서 ㅋㅋ 잘하면 그렇게 될수도 있어욬ㅋㅋ
인페르니우스 // 로맨스는 없고 캣파이트가… ㄷㄷ
천공의행검 // 와 그러니까요 ㅋㅋ 자다가 추워서 겨울이불 꺼냈네요 ㄷㄷ
ppk12 // ㅋㅋㅋ낙동강 오리알ㅋㅋㅋ불안하네요
에카오르 // 약쟁이 원술!
Dunkel // 으잌ㅋㅋ 눈치채셨군요 ㅋㅋㅋ
Dregon슬레이어 // 네 아편때문에 좀 알아봤는데 진짜 무시무시하드만요 ㄷㄷ
Bobbylow // 걱정해주셔서 감사! 늘 감사드려요~
anjfk97 // ㅋㅋㅋ눈치채셨네요!!
타루티어루 // 과연 강망이 마갑을 어찌 만들었을까요!! 철갑마는 아직 등장시킬 생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돈이 없어서…ㅠ 나중에 원소 잡고 북방 정벌 하면 그때쯤이나 나오겠네요 ㅎㅎ
작은히어로 // 항상 응원 감사드려요~
고딩치토게 // 늘 감사합니다!
절부시다걸린스님 //와 진짜 터널증후군도 문젠데 거북목도 ㄷㄷㄷ
낙월희 // 삼국지 대표미남 주유!
휴리어벨 // 아편전쟁 ㅋㅋㅋ 진짜 등장시켜볼까요 ㅋㅋㅋ
암천회류 // 늘 감사합니다~
ads123 // 과연 어찌될지!? 뚜둥!
니알라토텝 // 원술은 좀 황제 그것만 안했어도ㅠㅠ
비누좀주워주세요 // ㅋㅋㅋㅋ마약 진짜 ㅋㅋㅋ ㅎㄷㄷ 하죠
데스카인 // 폐인되서 일단 도망갔네요 ㅠㅠ 쿠폰 감사합니다!!
나물 // 늘 감사드려요~
트릭스타 // ㅋㅋㅋ 아편킥! 진짜 아편전쟁은… 음 고민중이네요 ㅋㅋ 어떻게 할지 ㅋㅋ
우의정 // 아직 골로 안갔네요ㅠㅠ
허니앙쥬 // 사랑해요 미주랑!
슈스트 // 아직은 폐인 수준… 본격 약쟁이가 될것인가!!
백발마인 // 늘 감사드려요`
돔페리뇽 // 무섭죠… 완전히 광인이 되어버리니 ㄷ
가혹 // 그래서 오늘은 네편!
청안 // 늘 감사드려요~!!
EndOfTheWar // 인재가 진짜 무섭긴 하죠 ㅠㅠ
광성 // 아. 앵속. 앵속 단어가 기억이 안나서 ㅋㅋ 지적 감사합니다!
변태펭귄 // 으잌ㅋㅋㅋㅋㅋ마약이라닠ㅋㅋㅋ
보내미야 // 저도 가끔씩은 댓글이 재밌더라구요 ㅋㅋㅋ
Guaaak // 눈치채셨네요~
이즈니임 // 대교 나옴! 캣파이트 시작! 진보스 영이는 하비에서 웃고 있을듯…
무흐니 // 오오 괜찮은 전개네요 ㅋㅋㅋ
아이고~ 늘 감사합니다~ 좋은 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