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Kingdoms Shrine RAW novel - Chapter 823
성벽에서 적을 응시하던 곽준은 적장으로 보이는 이가 나서자 황급히 몸을 숨겼다.
이엄이다.
그의 모습에 학소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왜 그러십니까?”
“과거 연이 있는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연?”
“…제가 유표군에 있을 때 제 상관이었던 자입니다. 이엄이라고 하지요.”
“그렇습니까…”
곽준의 대답을 들은 학소는 거칠게 자란 턱수염을 쓰다듬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적장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어떤 자입니까?”
“생각이 많고 교활한 자입니다. 타인을 쉽게 믿지 않지만… 가진 능력이 많은지라… 그리고 공성전에 능한 자입니다.”
“그렇군요.”
“이번 전투… 결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곽준의 답변에 학소는 무거운 한숨을 내쉬었다.
그나마 허접한 적장이라면 상대하기 편할텐데.
학소는 물끄러미 성 밖을 바라보았다.
삼만여나 되는 병력이 전투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만약 저게 아군이었다면 더 장관이겠지.
주변의 병사들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본 학소는 단호히 외쳤다.
“겁 먹지 마라!”
“예!!”
사기를 올린다.
학소의 외침을 받은 이들이 방호벽 뒤에서 돌을 꽉 잡았다.
전의를 다지는 병사들을 응시하던 학소는 적의 진형에서 수명이 걸어 나오자 고개를 갸웃거렸다.
“사자?”
백기를 든 이들이 움직인다.
항복일리는 없겠고.
“쏠까요?”
“잠시 기다려보게나.”
결국 그들이 성문까지 통하는 길을 통해 성문 근처까지 도착하자 학소는 고개만 내밀고 물었다.
“뭐냐!”
“나는 익주목의 부하인 등지라 하오! 진창성의 성주와 대화를 나누고 싶소이다!”
“…대화?”
대화는 무슨.
옆에 있던 병사의 활에 손을 뻗으려던 학소는 문득 떠오른 생각에 천천히 손을 내렸다.
“문을 열어라.”
“예!?”
이게 무슨 소린가.
다들 어이없어하는 것을 보며 학소는 차분히 말을 이어나갔다.
“진형을 꾸려 적이 성 내부를 보지 못하게 하라. 그리고 저들이 들어오게 해라.”
“아, 알겠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이지만 명령은 명령.
병사들이 허둥거리며 움직이자 곽준은 그를 보며 물었다.
“무슨 생각이십니까?”
“곽 도위께서 말씀하신 것이 사실이라면… 한번 시도해 볼 만한 수가 있겠군요.”
“흐음… 뭐 알겠습니다.”
“곽 도위께서는 지금 관청으로 가서 자운부를 가져다 주십시요.”
“자운부라면 학 중랑께서 만 군수께 받으신 도끼 아닙니까. 그것을 왜?”
전투용이 아닌 예식용으로 쓰이는 도끼이지만 그 값어치가 상당한 보물이다.
갑자기 그것을 가져다 달라는 말에 곽준은 어리둥절했지만 학소는 다시 한번 말했다.
“설명은 나중에 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알겠습니다.”
곽준이 관청으로 향하자 학소는 천천히 밑으로 내려갔다.
명령한대로 대형방패를 든 병사들이 성문 주변을 둘러싼 진형을 꾸려놓았다.
함부로 안쪽을 볼 수 없게 자리를 구성하자 학소는 그 안으로 들어가 기다렸다.
이윽고 쪽문이 열린다.
쪽문이 열린 것에 의아해하며 등지와 병사들이 들어오자 학소는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어서 오십시요.”
“이거 예상 외로군요.”
성벽 위와 아래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대화를 나눌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안으로 들어 오게 될 줄이야.
등지는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병사들에 막혀 안의 상황을 볼 수 없었다.
‘보통 놈은 아니군.’
자신을 성 안으로 끌어들이는 배포, 그리고 성으로 끌어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성 내부의 상황을 보여주지 않는 것까지.
비록 젊지만 첫 인상만으로도 상대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등지는 깨달았다.
“무슨 말씀을 하시려고 이렇게 찾아오셨습니까?”
“진창성주 되십니까?”
“예. 학소라 합니다. 부족하지만 중랑장의 자리에 있지요.”
“중랑장이라니. 젊은 분이 대단하군요.”
“하하하… 어쩌다보니.”
“저는 등지라고 합니다. 직급은 위관이지요.”
“등 위관이라 부르면 되겠습니까?”
“하하… 편하신데로 부르시지요.”
가벼운 인사는 끝났다.
등지는 몸가짐을 바로 한 후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진창성주께 권하겠습니다. 진창성의 성문을 열고 길을 내어주십시요. 익주목께서는 여러분께서 진정한 한의 뜻을 따르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진정한 한의 뜻?”
“지금 위국의 행태가 정말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동탁에 의해 옹립된 황제 뿐만 아니라, 그 한 황실을 억압하며 자신의 뜻대로 이리저리 천하 정세를 흔들고 있는 것이 바로 위국입니다.”
“흐음…”
“이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한의 뜻을 이어가는 충신으로서 여러분께 권하겠습니다. 부디 충의를 따라주십시요.”
“충의라…”
학소는 쓴웃음을 지었다.
유협이 동탁에 의해 옹립된 가짜 황제라 말하는 것은 결국 조조가 받은 구석을 무시하겠다는 이야기나 다름없었다.
“충의 좋지요. 하지만 이 또한 충의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까?”
“예. 홍농왕께선 십상시의 농간 이후 크게 몸과 마음이 불편하셨습니다. 그 분께서 황제라는 위치에 계신다는 것은 크게 위험한 것. 비록 동탁이 거칠고 무도하게 움직이기는 했지만 한 황실을 위해서 현 폐하를 황위에 옹립한 것은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시간의 문제였을 뿐입니다. 황위계승권을 따진다면 어차피 지금의 폐하께서 황위에 오르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것이지요.”
“….”
학소의 무덤덤한 말에 등지는 살짝 눈쌀을 찌푸렸다.
지금 학소가 하는 말은 동탁에 의해 유변이 폐위되든 말든 어쨌든 현재의 황제인 유협이 황제라는 이야기다.
황족에 불과한 유장이 까불지 말라는 소리나 다름없었기에 등지의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 밖에 없었다.
“하하… 잘못된 이가 황위에 올랐는데도 그를 따른다는 것은… 오히려 위국이야말로 역적의 길을 걷는다는 것 아닙니까?”
“누가 잘못된 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더 이상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성 밖에 있는 삼만의 군을 보지 못했을리도 없는데 이리 말한다는 것은 싸우겠다는 것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등지는 고개를 숙인 후 몸을 돌렸다.
“아. 잠깐만.”
“설마 사신을 해하시려는 겁니까?”
등지는 긴장감에 순간 몸을 떨었지만 태연한 척 여유롭게 말했다.
그런 그를 향해 학소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등 위관에 대해서는 저 역시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랫 사람의 마음을 잘 보살피고 또한 한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고 계신다지요?”
“그렇지는…”
“아니요. 아니요. 비록 뜻이 다르나 늘 존경하는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만난 것도 연이라 할 수 있으니. 이것을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뒤에서 병사가 귀한 목단 상자를 가지고 온다.
그 상자를 받아 안을 확인한 학소는 상자를 등지의 손에 올려주었다.
“이게 뭡니까?”
“자운부라 하는 예식용 도끼입니다. 등 위관께 잘 어울릴 듯 싶군요.”
“예식용 도끼? 저는 무관이 아닙니다만…”
“관리되는 자는 엄정함이 필수입니다. 그 엄정함을 보이기 위한 도끼이니 부디 사양치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무기에 대해 잘 모르는 등지이지만 확실히 자운부가 보통 도끼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루는 고급 가죽이 둘러져 있고 도끼의 양 끝에는 금칠이 되어 있다.
몇몇 부분에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듯한 보석이 박혀 있는 도끼를 보며 난감해하던 등지가 사양하려고 하자 학소는 천천히 말했다.
“사자께서 돌아가신다.”
“….”
문이 열렸다.
그럼에도 등지는 움직이지 못했다.
“받을 수 없습니다.”
“이미 드린 것입니다. 필요 없으시다면 버리고 가시지요. 허나 등 위관 쯤 되시는 분께서 비록 적이라 하나 선물을 받은 것을 그냥 버리시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주변에 부하들이 없다면 그냥 버려버리겠지만 부하들이 있다.
선물을 받자마자 버리는 것은 예에 어긋나는 행위.
문관인 등지는 눈을 감고 한참 고민하다가 학소에게 고개를 숙였다.
“잘 쓰겠습니다.”
“부디 그래주셨으면 합니다.”
등지가 상자를 들고 나가자 문이 닫힌다.
그 모습을 병사들 틈에서 지켜보던 곽준이 다가와 물었다.
“왜 그러신 겁니까? 차라리 그를 죽여 사기를 올리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위관이라면 꽤 높은 직위인데…”
“곽 도위님의 말씀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예?”
“도위께서 말씀하신대로 이엄이 타인에 대한 의심을 하는 자라면, 등지가 자운부를 받은 것에 대한 의심을 하겠지요.”
“하지만 고작 그것만으로 이엄이 의심을 하겠습니까? 그리고 의심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는 경우를 아는 사람. 지금 상황에서는 그 의심을 드러내지 않을 것입니다.”
“이정도면 됩니다.”
학소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곽준은 떨떠름했지만 자신의 것을 내어준 것이니 별다른 말을 할 수 없었다.
등지를 잡지 못한 것에 아쉬워하며 곽준은 한숨을 내쉬었다.
“자. 전투 준비를 합시다. 이제 적들이 올 것입니다.”
“그런데 학 중랑. 등지라는 이와 안면이 있습니까? 저는 처음 듣는 이름인데…”
“그럴리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말은 어떻게…?”
궁금해하는 곽준을 향해 학소는 히죽 웃었다.
“아부라는 것이 결국은 비슷하지요. 진위여부따위는 중요치 않습니다. 그저 듣기 좋은 소리나 하는 것인데 진짜 그런지 아닌지 중요할게 있겠습니까?”
“허…”
능글맞게 말한 학소가 몸을 돌리고 성벽 위로 올라가자 곽준은 어처구니 없어하며 그를 보다가 쓰게 웃었다.
“만 군수와 순 대부께 배웠다더니… 이거 정치가가 다 되셨구만.”
등지가 복귀하는 것을 본 이엄은 그의 손에 들려 있는 상자를 가리켰다.
“그게 뭐요?”
“진창성의 성주가 줬습니다. 아, 오해는 마십시요. 그냥 받은 것에 불과하니까.”
“사실이냐?”
등지의 말에 이엄은 그를 수행한 병사들에게 물었다.
병사들이 긍정하자 등지는 상자를 병사에게 넘겼다.
“이 상자를 줌으로써 저와 이 장군의 사이를 갈라놓게 하려는 수일것입니다. 하찮은 이간에 불과하니 신경쓰지 마십시요.”
“알겠소. 내가 그런 얄팍한 수에 넘어갈 사람도 아니고. 아무튼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오. 들어가서 쉬도록 하시오. 이제 무관의 영역이니.”
“예.”
“아, 그리고.”
“뭐 더 하실 말씀이라도…?”
“아까 길을 통해 성으로 들어가셨는데… 그 길에 함정이 있었습니까?”
가장 정석인 충차를 이용한 성문을 뚫는 작업을 해야 한다.
그때 가장 걸리는 것이 함정이다.
이엄의 질문에 등지는 어깨를 으쓱였다.
“저희가 가는 것을 보셨잖습니까. 튼튼한 땅이었습니다.”
“하긴… 알겠소. 가서 쉬시오.”
만약 함정이 있었다면 저들이 지나갔을 때 발동되었겠지.
등지가 들어간 사이 전투 준비를 끝낸 유괴와 사인이 자리로 이동한다.
그들을 지켜보던 이엄은 등지가 병사들과 함께 자신의 막사로 돌아가자 싸늘한 어조로 중얼거렸다.
“과연 이간일까…?”
“장군! 전투가 시작됩니다!”
“그래.”
병사들의 외침에 이엄은 단상 위로 올라갔다.
이제 적들의 실력을 볼 차례다.
삼천여의 병사들이 양쪽에서 출진한다.
각 부대에 충차는 한대씩 있다.
당장 정란이나 투석을 쓰고 싶지만 설치의 시간을 생각한다면 충차 밖에는 지금 쓸 수 있는 것이 없다.
충차를 중심으로 병력이 움직이는 것을 보며 이엄은 이를 드러내었다.
등지가 진짜 첩자인지 아닌지는 이제부터 확인해도 된다.
중요한 것은 진창성을 뚫는 것.
등지를 보내 성문까지 이어지는 길에 함정이 없다는 것은 확인했다.
그정도면 등지가 해줄 일은 다 한 것이다.
“자… 한번 너의 실력을 보여봐라.”
성벽 위에서 적군이 움직이는 것을 지켜보던 학소는 충차를 이끄는 두 부대가 점점 다가오는 것을 보며 싸늘히 말했다.
“전투 준비.”
방벽에 있던 궁수들이 적 부대를 향해 시위를 겨눈다.
충차를 지키기 위한 적병이 방패를 드는 것을 본 학소는 씩 웃었다.
“쏴라! 아끼지 말고 쏴! 화살은 많다! 저들이 하늘에만 신경쓰게 해야 한다!”
그의 명령에 궁병들이 화살을 쏜다.
하늘을 검게 물들이며 화살비가 쏟아진다.
화살비를 방패로 막아내던 적병들이 충차를 내세운다.
충차를 밀며 길을 타고 성문으로 다가오는 이들을 보던 학소는 침을 꿀꺽 삼켰다.
과연 될 것인가?
“계속 쏴! 계속!!”
적들이 다가오는 것을 보며 학소는 거칠게 외쳤다.
화살이 더더욱 거세어진다.
하지만 방패를 든 이들은 확실히 충차를 지켜내고 있었다.
“가자!!”
선두에서 움직이던 병사들이 비켜나고 충차가 모습을 드러낸다.
충차의 뒤에 선 이들은 충차를 잡고 힘껏 밀었다.
수십명이 달라붙어야 움직이는 묵직한 충차가 길을 타고 성문을 향해 돌진한다.
그것을 보며 학소는 다시 한번 긴장감에 침을 삼켰다.
그리고.
“으아아악!!”
땅이 무너지며 충차가 크고 깊은 구덩이에 처박힌다.
자연스레 뒤따르던 이들까지 구덩이에 빨려들어가자 학소는 주먹을 꽉 쥐었다.
“됐다!”
“아니 저기서 함정이!?”
이엄은 기겁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
아까 등지가 갔을 때는 멀쩡하던 곳에 왜 갑자기 구덩이가 생긴단 말인가?
이엄은 이를 갈며 등지를 불렀다.
막사에서 쉬고 있던 등지는 어리둥절해하며 나왔다가 진창성에 들어가는 길목에 생긴 커다란 구덩이를 보고 입을 쩍 벌렸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오.”
“그, 그럴리가. 분명히 돌바닥이었는데…?”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갑자기 구덩이가 생겨 충차를 못쓰게 만들어버리다니.
유괴와 사인 역시도 당황한 듯 진군을 멈춰버렸다.
그리고 그 사이 화살이 쏘아져내린다.
“젠장…!!”
도대체 무슨 수를 쓴것일까?
“주술? 아니, 이건 말도 안되고…”
까득 이를 갈며 이엄은 작게 중얼거렸다.
“공성병기를 함부로 쓰지 못하겠군.”
돌바닥이나 다름없던 곳이 삽시간에 구덩이로 바뀐다면.
충차를 이동하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아니, 충차 뿐만 아니다.
정란 역시 함부로 쓸 수 없다.
충차와 정란을 쓸 수 없게 된다면 공성의 난이도가 대폭 증가한다.
이엄은 성벽 위를 노려보며 이를 갈았다.
“쉽게는 넘겨주지 못하겠다… 이거지? 좋아!! 일시 후퇴하라 전하라!!”
어차피 정란과 투석기가 완성된다면 굳이 충차를 쓰지 않아도 된다.
어디에 함정이 있는지 알 수 없는 이상 그 대응책을 생각하지 못하는 이상 괜한 접근으로 충차 한대를 더 잃는 것은 타격이 크다.
그렇기에 병력과 충차를 물린 이엄은 성벽 위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젊은 사내를 응시하며 이를 갈았다.
“…반드시 되갚아주마.”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레데에요!
우와 즐거운 토요일! 다들 잘 보내시구 계신가요!?
오늘은 오래간만에 플스를 틀었습니다 ㅠㅠ 흑흑 재미지다 재미져…
요새 이상하게 일이 많아서 겜 할시간이 없네요ㅠㅠ 흑… 이 많은 타이틀을 언제 다깨…
휴…
대댓글 갑니당…
리수진 // 감사합니당~
실용주의 // 우주방어모드!! 놀랍게도 물자도 빵빵합니다!
트릭스타 // 함해봅시다!
저주의달 // 막는다! 막아!
우중월야 // 이제 곽준의 턴!
LimitZero // 막아주겠어용!
나물 // ㅎㅎ 감사합니다~~
s25jin // 병력 모으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안되죵… 다만 그 병력을 써먹을 정도로 훈련시키는게 문제… 각 군별의 인구수를 따지고, 또 농번기가 아니라면 군역을 빌미로 남자들을 빼면 한개의 현당 최대 1, 2만까지는 뺄 수 있습니다. 다만 훈련받지 않은 사기 낮은 농병에 가까워서 문제지…ㅠㅠ
Pandemonic // 이엄! 노력합니다!
인페르니우스 // 감사합니다~
암천회류 // 늘 감사드려용~
백발마인 // 항상 감사해여!
일반사람 // 늘 감사드립니다용
칵테일3 // 히히 ㅋㅋ 걸렸네욬ㅋㅋ
마스터칼솔럼 // 대놓고 막기!!
아스틸베 // 가즈아!
기나긴기다림 // 히히 감사합니당~
Kalon // 제대로 막아주겠어용!!
ins // 유스지만 될성부른 떡잎입니다!
자유의노래 // 과연 가능할 것인가!!
speedpowerji // 항상 감사합니다~~~
건필하십쇼! // 일단은 공성병기 못쓰게 막기!
유리의쿠데타 // 잉잉 울면서 퇴각!?
Bobbylow // 항상 감사해여~ 좀 쉬면서 하세요류ㅠ
바이러스 //각성!
허니앙쥬 // 으잌ㅋㅋ북흐럽군요 ㅋㅋ
그럼 내일 봅시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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