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fe secret past and present RAW novel - Chapter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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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컵의 따뜻한 물을 마셨다.
물은 벌써 식어 있었다.
최근에 이렇게 뭘 하면서 집중을 한 적이 있을까….
아내의 모임 영상을 볼 때도 이렇게까지 집중을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건….
5년전의 영상이다….
하지만, 5년전 같지가 않다….
어제 찍은 것 같았다.
그만큼 생생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말이다….
이젠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냥 남은 영상을 보는 것 외에는 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무릎을 꿇은 채 엎드린 아내의 머리카락 위로 쏟아붓던 물줄기가 멈추었다.
배교수는 아내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리고 큰절하듯이 자신의 앞에 엎드려 있는 아내를 일으켰다….
아내는 울고 있었다.
눈이 빨갛게 충혈이 되어 있었다.
배교수는 아내의 위로 올려 묶은 아내의 머리를 풀어줬다.
물줄기에 흠뻑 젖어버린 아내의 젖은 머릿결이 어깨아래로 흘러 내렸다.
아내는 머리를 감은 것처럼 머리카락이 흠뻑 젖어 있었다.
“기분이 어때요?”
배교수가 아내를 보면서 물었다.
“모…. 모르겠어요.”
“일어서봐요….”
배교수는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아내의 손을 잡아서 일으켰다….
아내는 배교수의 손을 따라서 순순히 일어섰다.
배교수는 아내의 은밀한 그 곳으로 손을 가지고 갔다.
그리고 그 곳에 손을 넣어보는 것 같았다.
배교수는 손을 빼고 아내를 다시 앉게 했다.
배교수는 방금 아내의 그 곳에서 빼낸손을 아내의 입에 넣었다.
“느껴봐요…. 혜정씨 스스로 지금 얼마나 흥분을 하고 있는지,”
아내는 눈을 감고 배교수의 손을 빨았다.
아내는 언제 울었냐는 듯이 울음을 멈추고 다시 눈을 뜨고 배교수를 바라, 보았다.
배교수는 자신의 손을 아내의 입에서 빼내고는 아내의 입에 키스를 했다.
그리고 아내를 눕혔다….
물줄기로 축축해진 침대 위에 그리고 배교수는 아내의 몸 구석구석을 혀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키스를 하다가 얼굴 전체를 혀로 애무를 하고 목에 혀를 대고, 귀를 입에 넣고….
다시 쇄골을 애무하다가 아내의 팔을 들고 겨드랑이를 혀로 애무했다.
아내는 간지러운지 몸을 비비 꼬았다.
배교수는 그렇게 정말 한참을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애무를 했다.
아내의 다리를 번쩍들어서 뒤 쪽까지 애무를 하고 심지어 아내의 무성한 그 곳에 입을 대고 음모들을 입에 넣어서 한올한올 정성스럽게 빨아대기 시작했다.
정말 긴 시간이었다.
그렇게 긴 시간 혀로 아내의 몸을 애무할 동안 아내는 몸을 비비꼬기만 할뿐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마치 인형처럼 가만히 있었다.
배교수가 아내의 다리를 개구리처럼 접어서 벌렸다.
그리고 아내의 그 곳에 자신의 물건을 집어넣기 시작했다.
배교수는 자세를 바꾸지 않고…. 아내의 양 쪽 가슴에 두 손을 얹고 아내의 가슴을 꽉 쥐고서 허리를 움직였다.
배교수의 몸이 점점 빨라졌다.
벌써 몇 번을 한 정사라서 그런 지….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다.
혀로 애무하는 시간이 길었을 뿐…. 삽입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배교수는 절정에 이른 것 같았다.
배교수는 아내의 몸 안에 그대로 사정을 하는 것 같았다.
아내는 눈을 감고 있었다.
아내는….
더 이상 안에 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배교수가 아내의 다리를 들어서 크게 벌렸다.
마치 무용하는 사람들이 다리를 벌리 듯이 다리를 크게 벌렸다.
배교수는 아내의 손으로 아내가 직접 허벅지를 잡고 있게 했다.
배교수는 자신의 두 손으로 아내의 그 곳을 넓게 벌렸다.
아내의 그 곳에서 방금 전 배교수가 사정한 정액이 흘러나오는 것이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혔다….
배교수는 아내의 은밀한 그 곳을 정확하게 카메라가 직접 촬영하는 위치에 놓고 다리를 벌린 것 같았다.
한참을 그렇게 아내의 다리를 벌리고 음부를 벌리고 있던 배교수는 더 이상 흘러나오는 정액이 없자….
손을 놓았다.
배교수가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다리를 벌려서 두 손으로 잡고 있던 아내도 손을 놓았다.
배교수가 침대 위에 누웠다.
그리고 아내를 당겼다….
배교수는 아내를 꼬옥 안았다.
아내도 배교수에게 안겼다.
아내와 배교수는 그 물줄기를 뒤집어쓴 침대와 몸을 닦지도 않고 그대로 침대에 부둥켜 안고 있었다.
두 사람은 꼬옥 껴안은 채로 그렇게 가만히 있었다.
화면이 지지직 거렸다.
정말로 길고 길었던 동영상이 끝이 나버렸다.
혹시 동영상이 더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을 했다.
아니었다. 동영상을 인위적으로 그 곳에서 자른 것 같았다.
멍하니 앉아 있었다.
배가 고팠다….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냥 배가 고플 다름이었다.
주방으로 가서 밥솥에서 밥을 꺼내어 참치캔을 따서 넣었다.
마요네즈를 뿌렸다.
아내가 하던 것처럼 어떻게 비볐는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입에 참치와 마요네즈를 넣고 비빈 밥을 마구 집어 넣었다.
제대로 씹지도 않고…. 마구 넘겼다….
목이 매였다.
물을 마시고 다시 밥을 넘겼다….
그렇게 큰그릇에 잔뜩 비빈 밥을 다 먹어치웠다.
식탁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
입주변에 붙은 밥풀도 떼지 않고 그냥 멍하니 앉아 있었다.
배가 너무 고팠다가 밥을 먹어서 그런 것일까?
배가 부른건지….
아닌지….
지금 내가 포만감을 느끼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소화가 안 되는 것일까?
멍했다.
기분이 멍했다.
시계를 보았다.
분명 시계를 보았는데, 방금 막 시계를 보았는데, 몇 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상했다.
기분이 너무 이상했다.
내가 왜 이러지?
정말 심근경색이라도 오려고 그러나….
소변이 마려웠다.
욕실로 갔다.
변기에 소변을 보았다.
변기 물 위로 소변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소변이 마려웠었나?
아까 동영상 보는 중간에 소변을 안 보았었나?
아무 것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소변을 누는 동안 아무 생각 없이 있었다.
물줄기가 가늘어지는데, 갑자기 엎드린 아내의 뒤통수 머리카락 위에 물줄기를 쏟아붓던 장면이 눈 앞에 떠올랐다.
갑자기 속에서 뜨거운 뭔가가 올라왔다.
당황을 했다.
입에서 마치 폭포 쏟아지 듯이 방금 전에 먹은 것이 변기안으로 쏟아졌다.
몸을 숙였다.
허리를 굽히고 속에 있는 모든 것을 쏟아냈다
낮에 먹은 것까지다 쏟아져 나오는 것인지….
그렇게…. 정말 한참을 쏟아냈다
거울을 보았다.
피가 아래로 쏠려서 그런 지 눈이 새빨갛게 충혈이 되어 있었다.
토사물이 묻은 변기 앞에 주저 앉았다.
변기 뚜껑을 닫아버렸다.
그리고 물을 내렸다.
물이 내려가는 소리와 함께 내 눈에서 눈물이 쏟아졌다.
왜 눈물이 나는지는 몰랐다.
내가 지금 왜 우는 거지….
나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그렇게 눈물을 참고….
또….
참고….
또….
참고…. 태연한 척 하다가, 변기를 붙잡고…. 소리내어…. 엉엉 울었다.
내 배 속에 있던 모든 것들이 심지어 물 한 방울까지 전부 짜내서 뱉어버린 것처럼 내 눈물샘 안에 있는 눈물이 모두 밖으로 쏟아길 때까지….
그렇게 펑펑 울었다.
변기를 붙잡고….
얼마의 시간이 흘러가는지도 모르게….
우는 이유도 정확히 모른 채….
그렇게….
펑펑….
울었다.
소리내어…. 엉엉 울었다.
내 나이 마흔살….
4월의 어느 날에 말이다….
============================ 작품 후기 ============================
추천….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