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orb only the power of the wicked and become the strongest on Earth RAW novel - Chapter (252)
제252화. 천계의 책임자
콰앙!
“?!”
“뭐야?!”
갑자기 건물이 박살 나는 소리에 에클라 연합 전원이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동시에 그들의 눈이 커졌다.
“진성 님이다!”
“저 괴물은 뭐지?”
“싸우고 있는 거 맞아? 주먹이 안 보이는데…?”
“너무 빨라서 안 보이는 듯?”
놀란 목소리로 웅성거리는 동안, 그들의 시선은 점점 하늘 위로 올라갔다.
김진성과 괴물이 싸우면서 점점 하늘 높이 솟구쳐 올라갔기 때문이었다.
“저건 뭐지?”
“저도 모르겠어요.”
박도준과 홍현진 역시 그 광경을 보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어떡하죠? 화력이라도 지원해야 하나요?”
“…아뇨. 일단 내버려 두죠.”
홍현진의 의견을 박도준은 고개를 저어 반대했다.
“김진성이 처리하지 못할 괴물이라면, 애초에 우리가 상대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닐 테니까요.”
“…….”
대꾸할 말이 없어진 홍현진은 말없이 고개를 다시금 하늘 위로 들어 올렸다.
그녀를 포함한 에클라 연합의 모든 헌터들. 그리고 포로로 잡히거나 항복한 기존 연합의 헌터들.
모두가 고개를 들고 둘의 대결을 지켜보고 있었다.
* * *
혈액 괴물이 되어버린 유준호의 신체 능력은 어마어마했다.
‘섬광’ 특성을 보유하고 있는 김진성이 공격 한 번 못 해보고 계속 피하는 데에만 급급한 모습이었으니까.
‘정말 간부들의 신체 능력이 전부 다 합쳐진 것 같군.’
계속해서 공격을 피해내면서 김진성은 속으로 생각했다.
과연 저 주먹 한 대를 맞으면 얼마나 아플까?
어쩌면, 천하의 김진성이라도 한 방에 몸통 전체가 으스러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래, 이 정도는 되어야 최종 보스답지.’
속으로 생각하면서 김진성은 되레 슬쩍 미소를 지었다.
생사가 결정되는 대결에서 나오는 극도의 긴장감이, 오히려 그의 아드레날린을 최대로 자극해 버린 것이다.
“푸핫! 억지로 웃지 마라! 반격 한 번 못 할 정도로 힘들어하는 주제에!”
그 미소를 본 유준호는 코웃음을 치면서 되레 도발했다.
하지만 말과는 달리, 그는 속으로 매우 당황해하고 있었다.
‘이 새끼, 도대체 어떻게 내 공격을 전부 피하는 거야?!’
사실상 지금 유준호의 신체 능력은, 그가 앞으로 살면서 얻을 수 있는 최대한이라고 봐도 좋았다.
앞으로 이만큼 많은 랭커들의 시체를 흡수할 일이 없을 테니까 말이다.
무려 랭커들 수십 명의 신체 능력을 얻은 그의 공격 속도는 빛보다 빨랐다. 설사 마신들이 다시금 눈앞에 나타난다 하더라도 이 공격을 모두 피해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눈앞의 김진성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이 새끼가 이 정도로 괴물이었다고?’
실제로 눈앞에서 겪어보니 더더욱 믿을 수가 없었다.
랭커 수십 명의 능력을 합산한 것보다 김진성의 반응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고?
“당황했나 봐?”
그때. 갑자기 김진성이 말을 걸어왔다.
“궁금해? 어떻게 모든 랭커들의 능력을 합한 것보다 내가 더 빠른지?”
마치 독심술을 쓴 듯이 유준호의 속내를 그대로 말하는 김진성.
“아쉽게도, 그건 비밀이야.”
퍼엉!
말을 마치자마자 둘 사이에서 귀를 찢는 듯한 파열음이 들려왔다.
계속 피하기만 하던 김진성이 검을 들어 유준호의 공격을 막아낸 것이다.
동시에 김진성의 검이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빠르게 움직였다.
유준호의 눈에는 한순간 빛이 번쩍이는 찰나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찰나의 반격이 가져다준 효과는 엄청났다.
유준호의 거대한 혈액 신체가, 백 개가 넘는 조각으로 순식간에 절단되어 버린 것이다.
“……!!”
온몸이 조각난 유준호가 두 눈을 부릅떴다.
이렇게 쉽게 자신의 몸이 조각난다고?
수많은 랭커들의 능력을 흡수해서, 방어력도 어마어마하게 강한 상태일 텐데?
“나는 너같이 쉽게 죽지 않는 존재들을 처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지.”
경악한 그의 귀에 김진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보통, 이렇게 조각낸 다음 불태워서 완전히 소각하면 되더라고.”
동시에 김진성의 모습이 흐릿해졌다.
마치 반투명한 무언가가 김진성의 온몸을 감싼 듯한 모습.
조각난 온몸이 무너져 내리는 와중에 유준호의 눈동자가 자연스레 김진성의 머리 위로 향했다.
‘…강신술?’
전신이 활활 불타는 형상의 검붉은 존재.
김진성의 온몸을 뒤덮은 그를 본 순간, 유준호는 그가 강신술을 사용한 상태라는 것을 곧바로 눈치챘다.
[…누군가 했더니 네놈이었군.]강신술로 소환된 존재가 김진성의 뇌 속에 직접적으로 말을 걸어왔다.
“아임이라고 했지? 모든 걸 불태워 버릴 수 있는 마신이라며.”
[저 눈앞의 괴물을 태우면 되는 건가?]“그래.”
대답과 동시에 김진성의 오른손이 자동으로 들어 올려졌다. 김진성의 몸에 깃든 마신, 아임이 그의 몸을 조종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의 오른손이 전방을 향해 완전히 펼쳐진 순간.
유준호의 조각난 온몸이 푸른 불꽃으로 타들어 가기 시작했다.
“크아아악…!”
동시에 유준호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러댔다.
[‘영겁의 화염’이다. 사용자가 거두기 전까지는 절대 꺼지지 않는 불이지.]“수고했어.”
소각되어 가는 조각들의 모습을 본 김진성은 바로 해제했다.
“흐으으으…!”
순식간에 조각이 절반 이상 소멸해 버린 유준호의 잘려나간 입에서 고통에 찬 신음이 들려왔다.
그러더니, 이내 이를 악물었다.
“이대로 소멸당할까 보냐!!”
버럭 외침과 동시에,
화르르륵!
조각들에 붙어 있던 화염이 갑자기 더 거세졌다.
그것은 마치 조각이 아닌 불꽃 그 자체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그 불꽃들이 갑자기 하나로 합쳐지더니, 이내 거대한 화염 괴물을 형성했다.
“크흐흐흐…! 다행이야. 듀크가 화염 능력자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어!”
불꽃으로 일렁이는 머리 부근에서, 입이 귀밑까지 찢어지도록 사악한 미소를 짓고 있는 유준호의 얼굴이 드러났다.
“자, 다시 시작이다, 김진성! 네가 먼저 지치나, 아니면 내가 먼저 소멸하나 한번 해보자고!”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와 함께 다시금 김진성을 향해 달려들려던 유준호.
하지만 마음만 앞설 뿐, 행동은 그러질 못했다.
“…뭐, 뭐야?”
갑자기 온몸이 딱딱하게 굳는 듯한 느낌에 유준호는 극도로 당황했다.
느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었다.
실제로 그의 온몸이 금빛 금속으로 완전히 변해버린 것이다.
“뭐긴 뭐야, 금덩어리지.”
대답하는 김진성의 몸에는 어느새 또 다른 마신이 강림한 상태였다.
“마신, 베리스는 모든 존재를 마계의 금으로 바꿀 수가 있지. 단점이 있다면 마신을 제외한 그 누구도 베어낼 수 없다는 점이지만….”
말끝을 흐릴 그때, 김진성의 몸에 깃들었던 베리스가 사라지고, 세 번째 마신이 강림하였다.
“마계의 도살자, 글라샬라볼로스. 너라면 저 금속을 충분히 베어낼 수 있겠지?”
[당연하지! 크하하하!]글라샬라볼로스의 웃음소리가 뇌를 때려댈 그때, 김진성의 검을 든 오른팔이 또 한 번 자동으로 움직였다.
순식간에 수십 번 검을 휘두르자, 유준호의 거대한 금빛 금속 신체가 순두부처럼 조각나며 분리되는 모습이었다.
“자, 이제 마지막이다. 나와라, 바알.”
김진성의 말이 끝나자마자 네 번째 마신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
마신들의 리더, 바알이었다.
[무슨 일인가?]“마계를 만들어낸 너라면, 마계 내에 있는 모든 차원의 문을 한꺼번에 열 수 있을 것이다.”
[…가능하다.]동시에 김진성의 주변에 수많은 차원의 틈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수백 개가 넘는 차원의 문이 열린 것을 확인한 김진성은,
“잘 알고 있다. 네놈도 나처럼 영혼이 담긴 핵을 비밀스러운 어딘가에 숨겨놨겠지.”
유준호를 향해 말하면서 손을 휘저었다.
동시에 조각난 유준호의 금속 신체가 공중을 부유하기 시작했다.
“그 핵이 어디 있는지 찾아낼 수 없다면, 결국 나는 너를 죽일 수 없다는 소리와 같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을 써야겠지. 영원히 너의 신체가 합쳐질 수 없는 방법을.”
“뭐…?”
“이 수많은 차원에 조각난 너의 신체를 하나씩 집어넣으면, 영원히 합쳐지지 않을 거 아냐?”
“……!!”
부릅뜬 두 눈을 본 김진성은 씨익 웃었다.
“한 번 갈기갈기 찢어진 상태로 영원한 차원의 미아가 되어보라고.”
“자, 잠깐! 잠깐만!!”
극도로 당황한 유준호의 조각난 입이 다급하게 외쳐댔지만, 이미 늦었다.
김진성의 손짓 때문에, 그의 조각들이 하나씩 다른 차원의 문으로 날아갔기 때문이었다.
“안 돼!! 아아아아…!!”
처절한 유준호의 비명 역시, 입 조각이 차원의 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이내 조용해졌다.
모든 조각이 각기 다른 차원 안으로 들어간 것을 확인한 김진성은, 바로 바알의 강신을 풀어버렸다.
동시에 생겨났던 차원의 문들 역시 일제히 사라지는 모습이었다.
“생각해 보니 이제 흡혈도 못 하겠군. 온몸이 마계의 금으로 변해 버렸으니 말이야.”
혼잣말을 중얼거린 김진성은 밑을 내려다보았다.
모든 헌터들이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확인한 김진성은, 밑으로 천천히 하강하기 시작했다.
‘이제, 천계의 책임자만 만나면 끝이군.’
* * *
전쟁은 끝났다.
간부들을 모두 잃은 기존 연합 소속 클랜원들은 완전히 사기를 잃고 말았다.
이내 하나둘씩 도망치더니, 급기야 모두가 뿔뿔이 흩어지는 결과를 맞이하고 만 것이다.
김진성이 검을 두 번 휘두른 것으로, 신대륙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투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였던 이번 전투는 허무하게 에클라 연합의 대승으로 끝이 나고 말았다.
* * *
백두 클랜원의 사상자를 확인한 홍현진은 바로 간부들이 있는 쪽으로 되돌아갔다.
돌아가는 동안 일하던 병사들이 모두 그녀를 향해 절도 있게 경례를 하는 모습이었다.
이제 명실상부, 신대륙의 리더는 에클라 연합의 수장인 홍현진이었기 때문이었다.
“아, 홍 마스터님.”
곧 직원들에게 뒷정리를 지시하던 박도준이 홍현진을 발견하고는 말을 걸어왔다.
“알아봤는데, 역시 백두 클랜의 본사는 기존에 대한 클랜 본사 건물이 좋아 보입니다. 그보다 더 좋은 본사 건물도 몇 개 없고, 그나마 최고로 좋았던 알파 클랜 본사는 알다시피 반은 박살이 난 상태라서….”
“알겠습니다. 그렇게 할게요.”
“그러면 클랜원들을 이끌고 자리 잡은 뒤, 8시까지 중앙 광장으로 오세요. 승전식이 있을 예정이니까요.
아무래도 홍 마스터님이 대표로 연설을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제가요?”
홍현진이 의외라는 표정으로 물었다.
“제가 아니라, 당연히 진성 님이 대표로 연설해야 하는 게 아닌가요?”
“원래는 그게 맞는데, 이 양반이 밀린 일 바로 해치우겠다고 던전에 들어가 버려서 말이죠….”
던전?
이내 무슨 뜻인지 알아챈 홍현진이 설마 하는 표정으로 물었다.
“설마, 시련의 탑 최상층으로 향했다는 말씀인가요?”
“네. 본인 말로는 빨리 해결하고 쉬고 싶다고 하더군요.”
“이런….”
홍현진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안 그래도 김진성의 마지막 목표가 뭔지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조금만 시일을 두고 완벽히 준비된 상태에서 임하자고 조언하려고 했는데, 벌써 선수를 쳐버린 것이었다.
“이러면 성공해도 문제고, 실패해도 문제인데요….”
“뭐….”
박도준은 어깨를 으쓱했다.
홍현진의 말대로였다. 실패는 즉 김진성의 죽음이나 다름없으니 큰 문제다.
그리고 성공하면, 기존의 ‘시련의 탑’과 ‘마계던전’이 완전히 소멸할 수도 있다.
그러면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만세를 부르겠지만, 이제 막 신대륙을 손아귀에 넣은 에클라 연합 소속 헌터들에게는 그리 좋은 소식이 아니다.
애써 힘들게 신대륙을 차지한 보람이 하나도 없어지게 되는 것 아닌가?
“인제 와서 어쩌겠습니까? 결과가 어떻게 될지를 기다리는 수밖에요.”
“…그건 그렇죠.”
박도준의 말에 홍현진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대답했다.
“사실, 인제 와서 우리가 그의 행동을 막는 건 불가능하니까요.”
알로본조 등의 능력자들. 그리고 일인 군단이라고 불릴 만한 랭커 간부들을 단 두 번의 공격으로 전멸시켜 버린 김진성이다.
그런 그를 누가 막아설 수 있겠는가?
두 사람은 그저 김진성이 무사히 성공하기를, 그리고 이후 신대륙에 너무 큰 변화가 생겨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수밖에 없다.
* * *
그 시각.
김진성은 ‘시련의 탑’ 최상층에서 천계의 최고 책임자를 만나고 있었다.
“…뭐?”
그 책임자 앞에서, 김진성은 인상을 쓰며 물었다.
“중간계의 신의 정체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내가 왜 너한테 그걸 알려줘야 하지?]그의 물음에 대답하는 날개 달린 여성은 반투명한 모습으로 공중에 둥둥 떠올라 있었다.
그녀가 바로 세라핌이었다.
“…뭐, 알았어. 그게 중요한 건 아니지.”
김진성은 품 안에서 마정석을 꺼내더니, 마나를 불어넣었다.
그러자 마정석의 모습이 한 장의 계약서로 바뀌었다.
“마신들의 서명이 적힌 계약서다. 만약 너희들이 중간계에서 ‘시련의 탑’을 없애면, 마신들도 ‘마계던전’을 중간계에서 없애기로 약속했다.”
[그래서?]“시련의 탑을 중간계에서 없애라. 그렇지 않으면.”
김진성은 두 눈동자에 살기를 가득 담았다.
“힘으로 해결하는 수밖에.”
그 말에 세라핌은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피식 비웃었다.
[오만방자하구나, 중간계 꼬마 녀석아. 지금 감히 천계의 책임자를 힘으로 협박하는 것이냐?]“협박으로 들리나?”
김진성은 되물으면서 마나를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내 인생에 협박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방금 내가 한 말은, 진심이다.”
김진성이 말을 마쳤을 때쯤, 천계 최상층 전체가 가늘게 떨리기 시작했다.
김진성의 기운 때문이었다.
[호오….]지켜보던 세라핌의 입에서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믿는 구석이 있었군. 왜 최상층까지 단번에 겁도 없이 올라왔는지 알겠어. 하지만!]외침과 동시에 세라핌 역시 전신의 마나를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둘의 기운이 끝없이 충돌하며 마치 천둥과도 같은 굉음이 연이어 들려왔다.
[나는 천계를 책임지는 치천사, 세라핌이다! 한낱 피와 살로 이루어진 중간계 생명체 따위가 어찌할 수 없는 존재라는 말이다!]세라핌의 외침이 끝날 때쯤.
갑자기 김진성의 주변에 다수의 천사가 순간 이동하듯 등장했다.
순식간에 포위망을 형성한 천사들을 김진성이 돌아볼 그때,
[시련의 탑을 중간계에서 없애고 싶다고? 그러면 한 번 증명해 보아라!나뿐만 아니라, 천계의 모든 천사를 상대로도 너의 그 오만방자함이 통할 수 있을 것 같으냐!!]
세라핌의 외침에 김진성은 전신에 죽 소름이 끼치는 것을 느꼈다.
세라핌과 그를 포위한 천사들이 내뿜은 기운에, 몸이 자동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한 것이다.
‘역시, 알로본조 따위랑은 비교도 되지 않는군.’
오므르가를 각성한 이후로 처음 느껴보는 어마어마한 압박감.
죽음이라는 글씨가 머릿속에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갈 그때.
김진성은 되레 씨익 웃었다.
“통할 것 같은데?”
한마디 대답과 함께, 김진성은 전력을 다해 세라핌을 향해 달려들었다.
동시에 그의 검이 빛과 같은 속도로 검집에서 뽑혀 나왔다.
(다음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