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one, the world's greatest predator RAW novel - Chapter 132
132화 괴수들의 대륙 몬트리아 (2)
“됐다! 이대로 놈들이랑 차이를 벌리자! 내가 잠깐 묶어둘게!”
“알겠소!”
화르르륵! 콰아아아!!!
황급히 배로 복귀한 지훈이 화안을 사용해 잠시 붙잡자 놈들과의 거리가 벌려지기 시작했다.
이내 완전히 멀어진 녀석들의 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털썩 주저앉는 순간.
“캬아아아!!!”
“캬아아악!!!”
뒤쫒아오던 놈들이 목놓아 단체로 울부짖기 시작했다.
“뭐야? 분해서 저러는 건가? 니들이 으쩔껀데? 이 뱀 새끼들아! 으하하하!”
쿠구구구구!!! 콰아아아아!!!
순간 전방에 해수면이 솟아오르면서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 될 거대한 무언가가 서서히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어? 뭐야?”
“대장… 우리 X됀 것 같은데?”
“아… X발…….”
“지훈님… 그동안 감사했어요…….”
“형씨… 그동안 행복했소…….”
순간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너무나도 말도 안 되게 거대한 존재가 지훈 일행이 타고 있는 배를 내려다보았다.
“크르르르~”
낮게 울려 퍼지는 거대한 놈의 울음소리에 순간, 일대의 바다가 겁먹은 듯 압도되었다.
지훈은 너무나도 큰 크기에 압도되면서 녀석의 정보를 확인했다.
[정보]이름 : 레비아탄 (Lv15,100)
칭호 : 해왕
나이 : 6,800세
등급 : 신화 (7.0급)
종족 : 신수
상태 : 분노
[능력치]근력 : 380,000
민첩 : 301,000
체력 : 340,000
마나 : 310,000
[스킬]거대ZZ, 질풍Z, 강체Z, 해류ZZ, 육감Z, 파괴Z, 제왕Z, 괴력Z, 성장Z, 물ZZ, 위압Z, 폭풍ZZ, 재생Z, 피어Z, 공포Z, 절대영역Z, 자연Z
[정보 : 괴수들의 대륙인 몬트리아의 인근 해역에 서식하는 신수이자 모든 용형 마수들의 어머니, 3킬로미터의 해당하는 거체와 금강석 같은 비늘로 모든 것을 파괴하며 바다와 폭풍을 조작한다. 바다의 절대자. 항상 무리를 지어 다니고, 모성애가 강하다.]“하하하하… 재수 드럽게 없네…….”
“크르르르~ 콰아아아!!!”
쿠구구구!!!
지훈은 녀석의 압도적인 강함에 허탈한 얼굴로 그대로 굳어버렸고, 순간 녀석의 포효에 먹구름이 드리우며 파도가 미친 듯이 날뛰기 시작했다.
콰광! 콰콰! 콰아앙!!!
하늘에서 천둥 번개가 치고 어느새 주변 일대에 수십 개의 용오름이 솟아오르며 허리케인이 생성되었다.
점점 악화되는 주변 환경에 배가 미친 듯이 요동치기 시작했고, 어느새 녀석의 꼬리가 하늘까지 닿은 채 들어 올려져 있었다.
“아아…….”
“대장… 한마디만 해도 되냐?”
“뭔데…….”
“대장… 병X.”
슈화아아악! 콰아아아아아아!!!
순간 녀석의 꼬리가 내리쳐지자 거대한 대폭발이 일어나며 타고 있던 배가 거대한 해일에 휩쓸려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아… 저… 개X끼…….’
이내 지훈 일행을 단 일격에 쓸어버린 레비아탄이 붉은 용안을 빛내며 배가 있던 자리를 잠깐 쳐다보고는 이내 몸을 돌려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 * *
끼룩~ 끼룩~ 푸드드득~
파도가 부서지고 해안가에 갈매기 때들이 무언가를 둘러싼 채 부리로 쪼고 있었다.
‘아… X발… 뭐지? 몸이… 무거운데…….’
푸드드득~ 끼룩?
‘목소리도 안 나와… 죽은 건가? X발…….’
푸드드드~ 딱! 딱!
‘아 X발… 근데… 자꾸 대가리가 왜 이리 아픈 거지? 뭐가 자꾸 머리를 쪼아대는 건가…? 웬 새 새끼가! 새?’
순간 눈을 뜬 지훈이 자신의 머리를 쪼고 있던 갈매기들을 떨쳐내며 자리에서 힘겹게 일어났다.
“아악! 싹 다 꺼져! 이 갈매기 새끼들아!”
새들을 떨쳐낸 훈이 몰려오는 두통에 이마를 찌푸린 채 머리를 지압하며 천천히 주변을 살폈다.
두 눈에 보인 풍경은 어딘지 모를 해안가에 홀로 서 있었다.
“X발… 여긴 또 어디야?”
지훈은 서둘러 주변에 일행들이 없나 화안을 발동해 주변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이윽고 시야에 주변 일대가 들어오면서 천천히 살펴본 결과, 넓게 늘어진 해안가와 전방에 울창한 숲만이 펼쳐져 있었다.
“젠장… 애들이랑 떨어진 건가? 다들 무사하려나?”
화안을 거둔 지훈이 자리를 털고 일어나 천천히 숲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일단 이곳이 어딘 지부터 확인해봐야겠어.’
얼마나 걸었을까?
숲속 한가운데에 웬 자그마한 붉은 빛의 새끼 늑대가 옆구리에 상처를 입은 채 쓰러져 있었다.
“끼이잉…….”
“크흠… 괜히 엮이지 말자…….”
어린 짐승이 고통받는 모습에 약간의 동정심은 들었지만. 굳이 관계없는 녀석과 엮이지 않기 위해 애써 무시하려던 찰나 놈이 나를 발견하고는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끼이잉… 끼잉…….”
“에휴… 너 운 좋은 줄 알아라. 내가 매우 바쁜 사람인데 특별히 도와주는 거다.”
지훈은 어린 새끼 늑대에게 천천히 다가가 자신의 인벤토리에 오랫동안 보관된 최상급 포션을 꺼내 입에 부어주기 시작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어린 녀석의 상처가 아물기 시작하면서 점점 생기가 돋기 시작했다.
이내 모든 상처를 회복한 녀석이 나에게 다가와 마치 살려줘서 고맙기라도 한 듯 내 손에 머리를 비비며 애교를 부렸다.
“짜식~ 내가 우리 깜이 생각나서 특별히 도와준 거야. 앞으로 조심하고 그럼 난 간다.”
어린 늑대를 뒤로 한 채 일행들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서려던 순간 등 뒤에서 엄청난 기운이 지훈을 짓누르기 시작했다.
쿠구구구구!
‘뭐, 뭐야? 이 위압감은?’
“크윽!”
지훈은 자신을 압박하는 엄청난 기운에 당황하면서 천천히 뒤를 돌았다.
‘미친! 저런 게 다가올 동안, 내가 아무것도 못 알아차렸다고?’
“크르르르~”
나는 어린 늑대의 등 뒤에서 집채만 한 크기의 붉은 늑대를 보며 긴장한 얼굴로 천천히 검을 빼 들었다.
“크르르르~”
“컹! 그르르르~”
일촉즉발의 상황 어린 녀석이 거대한 놈에게 다가가 앞발에 얼굴을 부비며 애교를 떨자, 놈은 새끼의 상태를 슬쩍 보고는 몸을 돌려 이내 어린 녀석을 데리고 숲속으로 사라졌다.
털썩!
“미친… 뭐야? 이곳은… 저런 말도 안 되는 괴물이 돌아다니다니…….”
‘여유 있게 생각할 틈이 없어! 당장 애들을 찾아야 해.’
지훈은 안도의 한숨을 내며 주저앉은 채 방금 왔다 간 놈을 떠올리며 이곳의 위험성을 깨달았다.
더 이상 이곳이 만만하지 않단 걸 느낀 지훈은 서둘러 일행들을 찾기 위해 화안을 발동해 황급히 일대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화르르! 화아악!
지훈의 두 눈이 붉게 물들고 점점 시야가 확대되면서 주변 곳곳을 살피기 시작했다.
‘서쪽 해안가에서 동쪽인가? 분명히 애들도 해안간 근처에서 있을 거야. 어디냐…….’
한참을 살펴보던 지훈은 이곳이 그동안 들렸던 웬만한 대륙보다 크다는 걸 느끼고는 좀 더 시야를 높은 곳으로 옮겨 대륙을 내려다보기 시작했다.
‘뭐야? 이 주변 말고는 아무것도 볼 수가 없어 뭐지?’
지훈의 시야로 내려다본 대륙은 무언가 알 수 없는 거대한 기운에 의해 화안으로 꿰뚫어 볼 수 없었다.
‘강력한 무언가가 대륙을 관조하는 걸 막고 있어… 하나… 둘… 총 넷? 네 개의 강한 무언가가 기운으로 대륙을 뒤덮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지훈은 경악과 걱정 어린 얼굴로 일단 그나마 조금 확인이 되는 서쪽 지역을 자세히 살펴보았고.
마침내 익숙한 기운을 포착해 시야를 좁혔다.
“찾았다! 근데… 어라?”
지훈의 시야가 점점 좁혀지고 이내 숲속에 모습을 비췄을 때, 일행들이 수레 위에 정신을 잃은 채 어딘가로 끌려가고 있었다.
‘어? 뭐야? 어디로 데려가는 거야? 일단 따라가야겠어.’
지훈은 서둘러 일행들이 있는 북쪽으로 서둘러 이동하기 시작했다.
* * *
“크크크~ 대장님, 다행히 이번에는 하늘이 돕나 봅니다. 이렇게 질 좋은 제물이 떡하니 나타나다니요”
“나도 같은 생각이다. 이번에는 다행히 무사히 넘어가겠구나.”
대략 열 명 정도 돼 보이는 일단의 무리가 수레를 끌며 어딘가로 향하고 있었다.
수레 위에는 정신을 잃은 채 기절한 지훈의 일행들이 곤히 잠들어 있었고.
놈들은 하나같이 동물의 머리를 한 채 마치 사람처럼 두 발로 움직이고 있었다.
“대장 얼마나 보십니까?”
“이 정도 놈들이면 못해도 일 년은 잠잠하겠구나.”
“그것밖에 안 되나요?”
“너무 많이 커버린 게지… 이 땅을 벗어나지 않는 한 우리가 모두 죽기 전까지는 끝이 안 나겠구나…….”
이동하는 무리인 수인들은 무언가 근심이 가득 찬 얼굴로 한숨을 내쉬면서 체념한 말투로 계속해서 이동하고 있었고.
얼마나 이동했을까.
드디어 그들의 눈앞에 거대한 마을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여~ 라칸 왔냐? 어때? 수확은 좀 있었어?”
“다행히 질 좋은 제물을 발견했다.”
“뭐? 그게 절망이야? 그럼 이번 선발식은 안 해도 되겠구만! 정말 다행이네! 다행이야!”
마을 입구를 지키던 수인 문지기는 마치 눈물을 글썽이며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일행들을 데려오던 라칸 무리를 반겼다.
“내 정신 좀 보게… 어서 족장님께 가보게.”
“그래, 고생하게나.”
이내 입구를 지나쳐 마을로 들어온 라칸의 무리는 수레를 끌고 거대한 천막으로 된 집 앞으로 다가갔다.
“족장님! 정찰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스으으~
“라칸, 돌아왔느냐?”
라칸이 외치자 천막집에서 2미터는 훌쩍 넘을 거체의 사자머리를 한 수인이 걸어 나왔다.
“예, 운이 좋게도 꽤 좋은 제물을 발견했습니다.”
“뭐라? 그게 절망이더냐? 어디 한번 보자꾸나.”
“뒤에 수레에 있습니다. 보시죠.”
족장으로 불리는 수인이 무리의 뒤쪽에 있는 수레에 다가가 묶인 채로 기절해 있는 일행들을 보고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허허~ 이 정도로 농밀한 마나를 지닌 인간이라니 하늘이 우릴 돕는 게야…….”
족장은 일행들에게서 느껴지는 마나를 느끼고는 감격한 얼굴로 미소를 지었다.
“이럴 게 아니라, 서둘러 원왕제를 시작해야겠구나! 이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잠들어 있을 때 편하게 보내주자꾸나.”
“예,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마을에 전체에 전파하도록 하겠습니다.”
족장의 말에 라칸 무리는 서둘러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내 마을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둥! 둥! 둥! 둥!
* * *
쐐애애액! 파바밧!
지훈은 화안을 발동한 채 서둘러 엄청난 속도로 숲을 주파하고 있었다.
‘놈들이 뭐 하는 거지?’
지훈의 화안이 무언가 분주하게 마을의 외곽 언덕 위에 목재로 제단을 쌓고 있는 광경을 보고 있었다.
이내, 놈들이 제단을 완성하자 그곳에 여러 과일들을 쌓고, 마지막으로 묶인 채로 기절해 있는 일행들을 올려놓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뭐? 이런 미친 이 새끼들이 뭐하는 짓이야!”
파바바밧! 파앙!!!
이내 놈들이 일행들을 제물로 바친다고 생각한 지훈이 분노한 얼굴로 소닉붐을 일으키며 제단이 위치한 곳을 향해 쏘아지기 시작했다.
“이 개X끼들 애들 털끝 하나만 건드려봐라. 너희들은 전부 뒈질 줄 알아! 으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