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the academy, I became the only magician RAW novel - Chapter 125
Chapter 125 – 외전 : 성탄절(2)
“넣어도 될까?”
“네에♥”
에르실이 반쯤 몽롱한 목소리로 답했다.
나는 질척한 보지에 자지를 맞춰 넣었다. 오랜만이었지만, 손쉽게 찾을 수 있었다.
‘천천히.’
내 자지는 크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길쭉하다. 두께도 꽤 되지만, 그것보다는 임신 최적화라고 해야 되나. 길어서 자궁 끝까지 닿아, 정자를 배출하는 느낌에 가깝다.
어쨌든, 처음 경험을 겪는 여자와 한다면, 잘못하면 다칠 수 있다.
“괜찮아?”
“네에, 조금 천, 천히.”
귀두가 입구에 들어가는 감각과 함께 조이기 시작했다.?
‘에르실은 좁은 편인가.’
에르실의 보지는 좁은 편이었다.
꾸욱.
그래도 물이 꽤 있어서 나름 잘 들어갔다.
“흐읏!”
꾸욱.
무언가 뚫리는 감각과 함께, 따뜻한 감촉이 내 자지를 감쌌다. 에르실이 고통과 쾌락이 뒤섞인, 표정을 지으며 침대보를 잡고 있었다.
나는 에르실의 머리를 바쳐주며 입을 맞췄다. 옛 여자 친구에게 배웠다. 첫 경험을 할 때는 이렇게 해주면 안심이 된다고.
쪽, 쪼옥.
에르실이 내 입을 맞추며 입술을 핥고, 혀를 섞었다. 아직은 많이 서투른 움직임이지만.
“하아, 하아.”
“의외로 잘하네.”
“……누구누구가 너무 익숙해서요.”
심술궂다는 눈빛으로 에르실이 나를 바라봤다.
“그럼 더 할까? 익숙해질 때까지?”
“좋아요, 츄읍.”
에르실이 나한테 엉켜왔다.
혀를 섞으면서, 나는 허리를 앞으로 움직였다.
“흐읏.”
에르실이 야릇한 신음을 흘렸다.
비좁은 보지 안이 내 자지를 얽혀 들어왔다. 생각보다 끈적거리고. 자극이 강했다. 방심하면 바로 쌀 것 같았다.
“에르실의 보지, 따뜻하고 끈적거려서 기분 좋아.”
“저도, 저도 기분이 좋아요.”
“어떤 느낌인데?”
“……꼭 말해야 해요?”
“난 듣고 싶은데.”
“……안쪽부터, 배가 꽉 차면서, 행복해져요. 머리가 하얗게 변할 것 같을 정도로.”
“그래? 다행이네.”
영웅이 되는 훈련을 어렸을 때부터 받아서 그런가. 아픔을 잘 참는 것 같다. 어쩌면, 그녀는 아픔보다 쾌락이 더 클지도 모른다. 이따금 그런 여성들도 있으니까.
찔거억. 찔거억.
나는 조금 더 마음을 편하게 먹고, 허리를 앞으로 밀어 넣었다. 천천히. 에르실이 다치지 않게. 얼마 안 가서 자지 끝 부분이 무언가에 닿는 느낌이 들며.
“흐으으으읏♥”
에르실이 다리로 내 허리를 꽉 껴안았다.
얼굴이 뭐라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쾌락으로 뒤덮여 있었다.
더 망가진 얼굴이 보고 싶었다.
나는 허리를 움직였다.
찔걱-.
공기가 빠지는 소리와 함께.?
찔걱.
허리를 위쪽으로 올리며 자지가 좀 더 위쪽으로 향하도록 만들었다.
“흐앙, 뭔, 뭔가. 이, 이상해, 나, 난, 이, 이런거 모, 몰라.”
에르실이 어린아이처럼 투정을 부렸다. 평소에 쓰던 가면이 벗겨졌다.
찔걱.
끝 부분이 무언가에 닿은 느낌과 함께.
“흐으으읏♥♥”
에르실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자지를 감싸는 주름이 강하게 압박했다. 나는 사정감을 느꼈다. 아직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쌓인것 같았다.
‘빼야 하는데.’
그런데 뺄 수가 없었다. 에르실의 보지가 내 자지를 물고 놔주지 않았다. 오히려 안에 싸 달라는 듯, 내 자지를 압박했다.
꽈악.
동시에 에르실이 다리를 올려 내 허리를 휘감았다. 나는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안에다가. 처, 처음은 무조건, 안에다가, 진한 걸로.”
“……그래.”
나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며 자궁 끄트머리까지 자지로 찌르고.
“흐긋.”
그대로 사정감을 배출했다.
뷰르르르릇! 뷰르르릇. 뷰르릇.
사정감을 해방하자 기분 좋은 나른함이 전신을 덮쳤다. 나는 그대로 에르실을 바라봤다. 황홀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나는 자지를 빼지 않고, 보지에 넣은 채로 나른함을 만끽했다.
“하아, 하아. 이렇게 기분 좋은 것을 모르고 있었다니.”
“기분 좋았어?”
“네, 네. 중간에 좀 이상해지긴 했는데, 뭐. 사람들이 왜 성욕에 미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은 기분이네요.”
에르실은 부끄러워하며 말했다.
나는 몸을 뉘었다. 에르실 옆으로. 에르실이 슬쩍 내 팔에 머리를 기대었다.
“음, 좋네요.”
“딱딱하지 않아?”
“네. 근데, 그것보다는 체온이 느껴져서 좋아요.”
“그런데 에르실. 이건 언제 뺄 거야?”
나는 내 아래를 보며 말했다. 내 자지는 아직도 에르실의 보지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에르실의 눈이 생글생글 웃었다.
“한 번으로 끝내시려고요? 좀 더 하셔야죠. 힘내라, 힘내……어멋.”
에르실의 말에 내 자지가 보지 안에 넣어진 채로 크게 부풀었다. 나른함 대신 강렬한 성욕에 휩싸였다. 재능, 무한정력(S)의 힘이었다.
“이, 이게 이렇게 빨리 회복 되는 거예요?”
“아니, 내가 좀 특별해.”
그렇게 말하고는 나는 허리를 튕겼다.
*
“흐으읏.”
에르실은 몸을 가늘게 떨었다. 자기 몸 안에 무언가가 들어왔다.
이질적이었지만, 기분이 좋은 이질적임. 그것이 자신의 몸을 꽉 채웠다. 에르실은 온기를 느끼며 이서하를 껴안았다.
‘이대로 시간이 멈추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라는 존재에 다른 색이 입혀진 느낌. 자신이라는 존재가, 이서하에게 종속되는 느낌. 이서하는 이런 느낌을 알까. 아마 모를 것이다. 남자는 정복감을 느낀다고 했으니.
에르실은 어마어마한 충족감이 느끼며 이서하를 바라봤다.
“왜?”
“아뇨. 그냥 보고 싶어서.”
에르실은 이서하의 얼굴을 보며 배시시 웃었다. 그냥 행복했다. 이렇게 얼굴을 마주보는 것으로도. 에르실은 좀 더 용기를 내서 입을 내밀었다.
쪽.
이서하가 자신의 입에 입을 맞췄다. 별것 없는 행위. 살 냄새가 느껴지면서 에르실의 기분이 한 번 더 붕 떴다.
이건 마약이다. 이 이상 행복할 수 없을 만큼.
“아, 이대로 영원히 멈췄으면 좋겠다.”
에르실은 자기도 모르게 입 밖으로 내밀었다. 그리고는 흠칫-하고는 이서하를 바라봤다. 애초에 이건 자신이 억지로 이서하를 끌어들였다. 이서하가 다음 날 다른 여자를 만나더라도, 자신은 뭐라 할 수 있는 자격이 없다.
“나도. 아니면 우리 오늘부터 사귈까.”
“네?”
“왜, 싫어?”
“아뇨아뇨아뇨아뇨! 조, 좋죠.”
에르실은 고개를 빠르게 끄덕였다.
나랑 이서하 씨가 사귄다고? 이 기회에 차라리 약혼까지 하는 건 어떨까?
메르헨 가문은 원래 데릴사위를 드릴 계획이지만, 자신이 이 성을 갖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동방의 일본은 결혼한 여성이 남편의 성을 따른다고 했으니까.
아이는 몇이 좋을까.
남편이 성욕이 왕성하니 많이 낳을 수 있을 거다. 그러면 육체 쪽 단련에 시간을 더 써야 하는데. 첫 째는 한국식 이름을 따는 게 좋겠지? 이서하니까 첫째는 이하율이 어떨까. 그 이름이 좀 예뻤는데.
“그럼 우리 오늘부터 1일인가.”
“……네.”
에르실은 열 다섯 번째 아이의 이름을 생각하다가 이내 상념을 지웠다. 우선은 이 행복한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
*
눈을 뜨자, 이서하가 보였다. 조용히 자고 있는.
‘…….’
했다.
해버렸다. 꿈이 아니었다.
에르실은 그걸 느끼자마자 얼굴이 빨개지면서, 행복감을 느꼈다.
내가. 서가연이나 성한별이나, 이상한 스토커처럼 이서하의 사진을 모으는 홍유화나 거대한 가슴으로 천박하게 유혹하는 김아라를 이겼다.
에르실은 생글생글 미소를 지었다.
‘아 참.’
에르실은 일어나자마자 하려고 했던 것들을 다시 복기했다.
먼저 아침 식사를 차린다. 이건 직원들이 있으니까 문제 없다. 그럼 남자의 로망을 채워주는 거?
‘일어나자마자 펠라치오를 받는 게 꿈이라고 했었지.’
학교에 있던 원숭이 같이 생긴 남학생의 발언을 기억했다.
에르실은 당장 실행에 옮겼다. 이불 안으로 들어갔다.
‘아침부터 진짜 발기하는구나.’
이서하의 자지가 발기한 모습이 보였다.
‘……이렇게 커다란게 안에 들어갔다 나왔다고?’
아직도 저 물건이 들락날락한 보지가 욱신거린다.
에르실은 침을 한번 삼키고, 어제 이서하가 해줬던 말을 떠올렸다.
-응, 그렇게. 혀로 천천히 감싸듯이. 옳지, 잘한다.
-느껴져? 내 자지가 에르실 자궁에 들락날락 하는 게?
-갈 때마다 내 이름을 불러줘.
가지 않았어도, 에르실은 몇 번이고 그의 이름을 불렀다. 수백 번 정도.
이서하는 경험이 많다. 처음이라고 했지만, 그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재능으로 알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그는 경험이 많아 보였다.
그래서 에르실은 이서하의 것을 최대한 받아들였다. 상관없다. 자신이 이서하의 색으로 물들었듯이, 이서하도 자신의 색으로 물들이면 되는 것이니.
“아침부터 뭐해?”
“서아히가 조아히능 거시요?(서하씨가 좋아하는 것이요?)”
“아, 결석하기 싫었는데.”
이서하는 한숨을 쉬며 에르실에게 달려들었다.
“꺄악♡”
그 후 메차쿠차 섹스를 했다.
*
“…….”
홍유화는 누군가를 죽일듯한 얼굴로 이서하를 바라봤다. 이서하는 난처하게 웃고 있었다. 에르실은 옆에서 미안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여기까지는 별로 문제 없다.
문제는, 에르실과 이서하가 팔짱을 끼고 있다는 것.
그리고 에르실이 걸을 때마다 절뚝거리는 것이었다.
“아, 아무래도 그거, 그거 맞죠?”
“그러게. 김아라가 먼저 낚아챌 것 같았는데.”
“어머어머. 설마 쟤 내 둘이?”
“했네, 했어.”
[경악스러운 경쟁 본능을 정정당당한 승부로 돌렸지만, 자신도 모르게 그녀는 내제된 재능을 발현합니다. 재능, 질투의 겁화(A)를 획득합니다.]홍유화의 가슴이 불꽃같은 무언가가 타오름을 느꼈다.
서가연은 생각했다.
저 여우같은 년이, 먼저 서하랑 사귀었다고, 자랑하는 건가?
이를 악 물며 뒤로 물러났다. 에르실이랑 소원해 진 틈에 이서하를 가장 먼저 낚아채기 위해서.
김아라는 웃었다.
오늘 내가 죽거나 에르실이 죽을지도 모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