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Hunting With My Clones RAW - Chapter (56)
그리고 단단해진 오러는 마치 유리처럼 매끈한 형태를 띠며 검신에 자리 잡았다.
오러 블레이드가 만들어진 거였다.
[오러 블레이드 스킬이 생성되었습니다.]
[오러 블레이드 스킬의 레벨이 올랐습니다.]
[오러 블레이드 스킬의 레벨이 올랐습니다.]
[오러 블레이드 스킬의 레벨이···.]
‘··· 맙소사···.’
레이븐은 어안이 벙벙했다.
분신들이 바로 오러 블레이드를 시전하는 데 성공했으니까.
게다가 어설픈 오러 블레이드가 아니라 매우 숙달된 형태를 띠고 있었다.
마치 레이븐 본인이 시전한 그것과 일치했다.
“아싸! 사부님, 성공이네요.”
상우는 뿌듯한 듯 레이븐을 쳐다보았다.
그 모습을 보며 레이븐은 자신이 분신에 대해 잘 모르고 있음을 깨달았다.
-제자야.
“네?”
-저, 분신이란 거에 대해 자세히 얘기를 듣고 싶구나.
잠시 갸우뚱한 상우였지만, 이내 자신의 분신의 특성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했다.
분신과 경험을 공유한다는 것.
분신은 맡은 명령은 반드시 수행한다는 것.
때문에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어떤 면에서는 인간을 초월한 집중력을 보인다는 것.
글러트니는 먹는 모든 걸 소화시키는 탐식의 힘이 있다는 정도였다.
그 얘기를 들은 소드시커는 허허 웃었다.
-맡은 명령을 반드시 수행한다라···. 그래서 내가 공유해준 오러 블레이드의 감각을 그대로 펼치는 게 가능한 거였구나.
“네, 그렇죠. 저도 사실은 오러는 너무 복잡해서 될 줄은 몰랐는데, 되네요.”
그런 말을 하며 상우는 자신의 검에서 오러 블레이드를 뽑아보였다.
생전 처음 시전하는 게 오러가 아닌 오러 블레이드였다.
푸른빛과 녹빛을 띤 오러 블레이드의 표면이 매끄러워서 매우 맘에 들었다.
“스킬이 생기니까 이게 진짜 되네요. 어우, 근데 마나 소모가 장난 아닌데요?”
상우는 그걸 느끼자마자 분신들에게 추가로 명령을 내렸다.
“얘들아, 마나 10분의 1정도 남으면 오러 블레이드 종료하고 스톰코어 마나엔진 수련해라.”
그 모습을 지켜보던 레이븐이 고개를 끄덕였다.
-오러 블레이드가 다 좋은데 마나 소모가 극심한 게 단점이지.
“그런 거 같아요. 꼭 필요할 때만 써먹어야겠네.”
-그래서 오러 블레이드의 장점만 취한 게 있다.
약간 허탈해보였던 레이븐의 눈이 빛났다.
“그게 뭔가요?”
-오러 레인포스다. 오러 블레이드의 마나 소모가 극심한 이유는 검신 외부로 오러를 검의 형상으로 두르고 있기 때문에, 형태 유지에 마나 소모가 커지기 때문이다. 이를 보완하여 검 안쪽으로만 오러 블레이드를 응축하여 형태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마나 소모를 줄이
고, 검의 힘을 극대화하는 게 바로 오러 레인포스의 기술이다. 잘 보거라.
레이븐은 자신의 검으로 오러 레인포스를 펼쳐보였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검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냥 별 차이 없는데요?”
-너의 오러 블레이드로 내 검을 내리쳐보아라. 상우는 지체하지 않고 레이븐의 검에 오러 블레이드를 두른 자신의 검을 부딪쳤다.
깡-
분명 평범한 검인데도 전혀 이상이 없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죠? 오러 블레이드가 잘못 됐나.”
-너의 오러 블레이드는 문제 없다. 그저 오러 레인포스의 힘이 오러 블레이드를 견뎌낸 거지.
“대박이네요. 싸부님, 그럼 오러 블레이드보다 오러 레인포스가 더 좋은 겁니까?”
-아니다. 그저 기술의 차이일 뿐이다. 절삭력과 위력은 아무래도 오러 블레이드가 더 좋을 수밖에 없고, 장기전에는 오러 레인포스가 유리하고, 그 차이지.
“아, 그렇구나. 그래도 배워보고 싶네요. 가르쳐주실 거죠?”
레이븐은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히 가르쳐줘야지. 내 모든 걸 가르쳐주마.
그는 진심을 다해 상우를 키워볼 생각이었다.
* * *
그로부터 몇 주 뒤.
레이븐은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미친 성장 속도다.’
그는 지금 상우와 분신들이 서로 대련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분신들의 검으로부터 녹푸른 오러가 씌워진 바람의 회오리가 쏘아졌다.
훈련장에는 그런 회오리가 사방을 날아다니고 있었다.
나머지 분신들은 그 회오리를 피하거나, 또 다른 회오리와 바람을 날려대며 반격했다.
AI와 AI가 맞부딪치면 누가 이길까?
한끝 차이로 좀 더 똑똑한 AI가 모든 AI를 압도해버린다.
분신들도 그러했다.
한 명이 다른 분신들의 약점을 알아내서 이기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이겼다.
하지만, 경험이 공유되기에 금방 다른 분신들도 부족한 점을 메꿔서 강해졌고, 다시 팽팽하게 겨루다가 어느 하나의 분신이 공략을 찾아내면 압승하는 그런 형태였다.
즉, 분신들은 대련을 통해 서로 보완해가면서 끝없이 강해지는 중이었다.
그리고 그건 결과적으로 상우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핫!”
쏴아아아-
상우의 검에서 뿜어져나간 회오리는 다른 분신들에 비해 유난히 크고 강력했다.
아마도 분신들은 본체에 70% 정도의 힘밖에 못쓰기 때문일 터.
레이븐도 이제는 그 사실을 알지만, 상우의 모든 게 좋게 보였다.
‘제법이다.’
그동안 그는 분신에게 마나를 제어하여 사용하는 모든 기술을 가르쳐주었다.
물론 몇 가지 상위 기술들은 원격제어 자체가 불가능한 깨달음의 영역이었기에 불가능했지만.
하지만, 그 외의 기술은 대부분 가르쳐주었고, 상우는 이를 전부 습득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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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러(Lv.62)/시전형]: 마나를 오러로 전환합니다. 신체 및 무기에 오러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레벨에 따라 위력이 강해집니다.
-오러에 속성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현재 부여된 속성: 바람)
-오러의 위력이 증가합니다.
-마나 소모가 감소합니다.
-시전자에게서 이탈한 오러가 한동안 유지됩니다.
-오러를 방출하여 날려보낼 수 있습니다.
·[오러 블레이드(Lv.43)/시전형]: 검 형태의 무기에 오러로 이루어진 칼날을 생성합니다. 레벨에 따라 위력과 크기가 강해집니다.
-오러 블레이드에 속성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현재 부여된 속성: 바람)
-오러 블레이드의 위력이 증가합니다.
-마나 소모가 감소합니다. ·[오러 레인포스(Lv.30)/시전형]: 검 형태의 무기에 오러 블레이드의 기운을 응축합니다. 레벨에 따라 위력이 강해지고, 압축할 수 있는 기운의 크기가 증가합니다.
-오러 레인포스에 속성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현재 부여된 속성: 바람)
-오러 레인포스의 위력이 증가합니다.
-마나 소모가 감소합니다.
·[스톰브링어 검법(5단계)/시전형]: 유렌시아 제국 레이븐 공작가의 검법입니다. 검에 바람을 실어 공격합니다. 단계마다 하위 스킬이 생성됩니다. 레벨에 따라 위력이 강해집니다.
?: 속검과 연참을 펼칠 수 있습니다.
-속검: 초고속으로 검을 휘둘러 바람을 생성합니다.
-연참: 속검을 연속으로 시전할 수 있습니다.
?: 진공참을 펼칠 수 있습니다.
-진공참: 검을 휘둘러 소닉붐을 발생시킵니다.
?: 풍참을 펼칠 수 있습니다.
-풍참: 바람을 날려 상대를 베어버릴 수 있습니다. 바람에 오러를 실을 수 있습니다.
-연풍참: 풍참을 연속으로 시전할 수 있습니다.
?: 선풍참을 펼칠 수 있습니다.
-선풍참: 몸의 회전으로 바람을 일으켜 사방을 베어버립니다. 바람에 오러를 실을 수 있습니다.
?: 돌풍참을 펼칠 수 있습니다.
-돌풍참: 검으로 바람의 회오리를 생성합니다. 회오리에 오러를 실을 수 있습니다.
-풍벽: 바람의 장벽을 펼칩니다.
·[스톰코어 마나엔진(Lv.52)/시전형]: 스톰브링어의 전용 마나엔진입니다. 바람 속성의 마나를 쌓을 수 있습니다.
-고요 속성이 개방되었습니다. 코어가 안정화됩니다.
-미풍 속성이 개방되었습니다. 코어가 상시 회전합니다.
-연풍 속성이 개방되었습니다. 코어의 회전력이 증가합니다. 마나 습득 속도가 증가합니다.
-질풍 속성이 개방되었습니다. 마나와 바람의 속도가 빨라집니다.
·[윈드워크(Lv.70)/시전형]: 바람의 마나를 이용하여 빠르게 움직입니다.
-신체가 가벼워집니다.
-움직임이 빨라집니다.
-기척이 줄어듭니다.
-도약력이 증가합니다.
-체공 시간이 증가합니다.
-마나 소모가 감소합니다.
·[동체시력(Lv.6)/영구지속형]: 동체시력이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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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우는 스톰브링어 검법을 벌써 5단계까지 습득한 상태였다.
6단계 회풍참부터는 대기에 떨어진 마나를 제어할 수 있어야만 펼칠 수 있었기에, 지금은 사용이 불가능했다.
그래도 바람을 날려 상대를 베어버리거나, 회오리를 만들어 뿌리는 등 드디어 쓸만한 공격기들이 많이 생겨났다.
그리고 그런 기술들은 사용하는 맛도 있고 재밌어서 자주 사용했기 때문에, 속검이나 연참에 비해 레벨이 높은 상태였다.
지금도 대련을 하면서 돌풍참 위주로 공격하는 걸 보면 그랬다.
‘안 좋은 습관이 생길 수도 있지만, 훈련은 원래 즐겨야 하는 법이지.’
레이븐은 그걸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굳이 지적하지 않았다.
그것보다는 기술을 숙달하고 능숙하게 다루는 게 좋았으니까.
‘대련할 때 깨우쳐주지.’
뚜들겨 패서(?) 가르치겠다는 속셈도 있었다.
그런 레이븐의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 상우는 열심히 대련 중이었다.
그 외에도 상우는 윈드워크라는 기술 역시 배울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레벨이 높았는데, 이는 상우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달리기와 돌진 스킬들이 윈드워크에 통합되면서 레벨이 급상승했기 때문이었다.
뜬금없이 얻은 동체시력 스킬은 레이븐과 대련을 하다 보니 생겨난 스킬이었다.
무지막지하게 빠른 속검을 상대하다보니 살기 위해(?) 자연스럽게 생겨났다고나 할까.
물론 상우가 이 많은 스킬들을 얻고 빠르게 레벨을 높일 수 있었던 모든 이유는 다 분신들 때문이었다.
레이븐이 분신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분신으로 바로 체화하여 스킬로 만들고, 분신들끼리의 대련을 통해 그걸 다시 반복 숙달하는 일련의 과정이 물 흐르듯 순탄하게 이어졌으니까.
그때 훈련을 하던 상우가 훈련대열을 이탈했다. “우아··· 힘들다. 사부님, 좀 쉬면 안될까요?”
-흠, 그래라.
“감사합니다.”
그는 레이븐 옆으로 털레털레 걸어오더니 바닥에 벌러덩 드러누웠다.
“아이고, 죽겠다.”
-힘드냐.
“네. 힘들어 죽겠네요. 저 분신들이 명령하면 진짜 죽일 것처럼 달려들어서.”
-그래도 좋은 상대이지 않느냐. 대련상대를 구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런가요. 흠. 하긴 사부님 상대할 강자가 거의 없겠네요. 아, 그래서 요새 분신들 괴롭히시는 거죠?”
-흠흠, 수련의 일환일 뿐이다. 분신이 강해지면 결과적으로 너도 강해지니.
“그래도 너무 많이 역소환시키시면 안됩니다. 20시간마다 1기씩밖에 소환 못하니까요.”
-알겠다.
“그럼 분신들 훈련이나 시켜두고, 일단 밥이나 먹으러 갈까요?”
-밥?
그 말에 레이븐이 반색했다.
“예. 뭐 드시고 싶으신 거 있으세요?”
-음··· 난 그 라면이라는 게 또 먹고 싶구나.
지구에 떨어진 뒤 30년간 레이븐은 산전수전 다 겪었다.
대격변을 종식시킨 것에도 한몫 했으니 말 다했다.
물론 그 와중에 많은 적들도 생겼지만.
그래도 레이븐은 많은 음식을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가 접한 건 대부분 서양음식 종류였을 뿐이었다.
‘타이베른의 음식이 훨씬 맛있었지.’
지구의 서양식은 타이베른의 음식과 비슷했기에 그다지 놀랍지는 않았다.
그런데 한국에 와서 음식을 먹어보니 웬걸?
라면에 포함된 MSG의 자극적인 맛은 단숨에 레이븐을 사로잡아버렸다.
‘어찌, 그런 맛을 낼 수 있단 말인가.’
그 뒤로 그는 틈만 나면 라면을 찾고 있었다.
상우도 처음에는 레이븐의 반응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러려니 했다.
“분식이요? 그거 자주 먹으면 몸에 안 좋은데.”
-괜찮다.
“음, 햄버거는 어떠세요? 햄버거도 맛있는데.”
-햄버거? 그건 무엇이냐.
상우가 씨익 웃었다.
“겁나 맛있는 거 있어요. 따라오세요.”
왠지 밝아진 레이븐과 함께 동네 패스트푸드점으로 향하고 있을 때였다.
강준모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네, 헌터님. 훈련은 잘 되어 가고 계시나요?
“예. 만족할만한 성과 좀 얻었죠.”
-아, 그럼 이제 사냥 복귀하시는 건가요?
상우가 사냥에 소홀히 한 사이, JM에이전시의 매출은 급감했다.
그가 JM에이전시 전체 매출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니 말 다했다.
그래서 강준모는 초조해진 상태였다.
“음··· 그럴까요? 하긴 요새 저도 수입이 좀 없어서 그렇긴 했죠.”
-예. 훈련과 사냥을 적당히 사이클 돌리시는 게 좋습니다.
“그럼 A급 몬스터 레이드하게 적당한 사냥터 알아봐주세요.
-A급을요? 벌써요?
걱정 어린 강준모의 음성이 고글을 통해 전해졌다.
상우는 씨익 웃었다. “예. 상관없어요. 저 이제 겁나 쎄졌거든요.”
-오~ 자신감이 넘치시는군요. 정말 훈련에서 성과가 있으셨던 거 같습니다. 이거 소드시커님께 감사드려야 하는 건 아닌지···. 알겠습니다. 바로 알아보고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예~”
통화가 끝난 후 레이븐이 물었다.
-강준모인가 그 사람이냐.
“예, 에이전트님이랑 통화했어요.”
-사냥을 하려고?
“네, 맞아요. A급 잡으려고 하거든요.”
-A급이 어느 정도냐.
“음··· 제가 얼마 전에 봤는데 만티코어? 그게 A급이었다고 하더라구요.”
-만티코어라··· 그리 어렵지는 않겠군.
“예?”
레이븐이 상우의 어깨를 두들겼다.
-너 정도면 A급은 갖고 논다는 얘기지.
“아하.”
-걱정하지는 않아도 되겠다. 근데 제자야. A급을 잡으면 뭐가 좋길래 잡으러 가는 것이느냐.
“돈이 5000억원이 생겨요.”
-5000억원?
그 가치를 모르겠다는 듯 레이븐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상우가 웃으며 얘기했다.
“싸부님 라면 좋아하시죠? 그 라면을 매일 먹을 수 있는, 아니다. 그냥 그 라면 만드는 공장 하나 차려도 될 거예요.”
-오호, 많은 돈이구나.
“예, 그래서 반드시 잡아야 해요.”
레이븐이 눈을 빛냈다.
-같이 가자꾸나.
“오, 도와주시게요?”
-불상사를 예비하기 위해서이지. 제자를 걱정하는 사부의 마음으로 생각하거라.
“뭐, 와주시면 감사하죠.”
상우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윽고 패스트푸드점에 도착한 두 사람은 메뉴를 둘러보았다.
“어디보자···. 어, 랍스터 와퍼? 신메뉴인가보네. 전 이거랑 치킨버거로 먹을래요. 사부님은요?”
-음··· 메뉴가 너무 많구나.
레이븐은 뭘 먹어야 할지 쉽사리 고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 모습에 상우는 카운터에 얘기했다.
“저기요. 지금 여기 보이는 메뉴들 1개씩 다 주세요.”
“전부 말씀이신가요? 손님.”
“예. 다 주세요.”
그 모습에 레이븐이 말렸다.
-남지 않겠느냐. 낭비는 좋지 못하다.
“아, 괜찮아요. 분신들도 갖다주면 되죠. 일단 시켜보고 그 중에 맛있는 걸로 드세요.”
-음, 알았다.
그렇게 주문을 마치고 기다리고 있을 무렵.
강준모에게 다시 전화가 왔다.
“네, 에이전트님.”
-헌터님, A급 몬스터 있는 괜찮은 던전 찾았습니다.
“어딘가요?”
-중국 쪽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