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ame The Leader of a Girl Group Destined To Fail RAW novel - Chapter (185)
185화.
컬러링 개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컬러즈 돌들 다 성격 다른 거 웃기다
이번에 레전드 찍은 김금
(영상)
광기의 딸기게임
진짜 개웃기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수저 호랭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애설 칼같이 차단하는 컬러즈 돌들
PUBBLE
윤리다
컬러링 1화 재밌게 봤어요 다들?ㅎㅎ
윤리다
어라 퍼블이 엄청 난리났네
아직도 나 못 믿어 여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리다
미안 금이 말투 따라해봤어
윤리다
(짤)
우리 사이… 믿음과 믿음…
아니었어?
윤리다
같이 예능 나온 게 많이 불안했다고요?
왜??
윤리다
내가 뭐 실수했나?
윤리다
아~ 자주 만나면 정 드니까~
그러면 에블들이랑 나는 진작에 열애설 나지 않았을까
윤리다
우리만큼 자주 보는 사이가 어딨어
걱정 마 나 믿어도 돼
윤리다
안심해 진짜진짜진짜로
PUBBLE
제일아니고재이
연애?
뭐라는겨
안그래도 나 이번에 분량 적어서 심란한데
제일아니고재이
그러지 말어ㅠ
거기 가서 누가 연애할 생각을 해ㅠㅠ
제일아니고재이
단체 예능?
거긴 정글이야…….
제일아니고재이
쟤보다 내가 더 웃겨야 한다는 생각 말고 다른 생각 안남
제일아니고재이
슬퍼?
난 안 슬퍼…
난 파이어들 웃겨야되거든
슬퍼할~ 시간이~ 없어요~
완전 귀여웠던 컬러링 주홍
(사진)
강 작가: 스틸블루, 실패!
주홍: 한 번만여!
강 작가: 탈락!
주홍: 강 자까님!
강 작가: 저기요… 주홍 씨… 이러시면…
주홍: 웅니!
강 작가: 안… 안 돼…
주홍: 우리 아까 붕어빵도 같이 나눠먹었자나용.
강 작가: …….
주홍: 제가 아까 귤도 까줬는데!
강 작가: 하… 한 번만 더 기회를… 주는 걸로.
스블: (작전 성공)
미모 미쳤다고 소문난 컬러링 류보라
(사진)
(사진)
(사진)
게임에 집중하는 표정 진짜 장난감 보는 고앵 같아서 귀엽더라ㅋㅋㅋㅋㅋㅋ
랜덤 댄스 게임 개잘하는 백영자기
(영상)
모르는 춤이 없음ㅋㅋㅋㅋㅋㅋ
올컬러즈가 까먹은 올컬러즈 안무도 혼자 다 춤
춤선 쩔더라…
남돌 춤이라 기합 빡빡 들어가야 멋있는 건데도 멋있더라고
[컬러링> 녹화 중.잠시 쉬는 시간이 찾아왔다.
“아, 이거 보통 빡센 게 아닌데요.”
이미 멤버들은 지친 지 오래였다.
한두 명이 나오는 게 아닌지라….
거의 12시간 넘게 녹화를 해야 하니, 지치는 게 당연하다.
“음료수라도 갖다 줄까?”
“헐. 좋아요.”
“다들 뭐 마실래요?”
나는 멤버들이 원하는 음료수를 곱씹으며 대기실을 나갔다.
현장에 팬들이 보내 준 커피 차가 있어서, 뭐든 마실 수 있었다.
사실 각 그룹의 팬들이 한 대씩 보내 주어서….
각양각색의 간식 차들이 있었다.
분식 차, 밥차, 커피 차 등등….
새삼 내가 아이돌 명가에 취직했음이 실감 났다.
감사히 마셔야지.
“…라니까.”
음?
그때, 뭔가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워낙 많은 인원 탓에, 현재 컬러즈 아이돌들은 여러 개의 펜션으로 이루어진 곳에서 촬영 중이었다.
그리고 지금 이곳은….
번애쉬 대기실 쪽 아닌가?
“포인트 충분히 많이 모았어. 써도 돼.”
이거… 한재이 목소리다.
나는 홀린 듯이 숨어 버리고 말았다.
“또 어떤 일이 있을 줄 알고 그렇게 낭비해. 다음 앨범을 위해 아껴 둬야지.”
“이번 예능에서 뒤쳐지면….”
“뒤쳐지는 것에 제발 강박관념 좀 버려. 어떻게 우리가 모든 라운드에서 이겨.”
“벌써 세 번째인데 고작 첫 번째들에게 진다는 게 넌 분하지도 않냐?”
“대체 왜 예능 하나에 분해야 하는데. 여기서 눈에 띄는 게 그렇게 중요해, 넌?”
“난 중요해. 난 뭐든, 어떤 거든 다 중요해.”
“….”
“그렇게 중요하니까, X발. 두 번씩이나 삶을 버리고 왔지.”
거기까지만 듣고.
나는 도망치듯 자리를 빠져나왔다.
뭔가 더 들으면 들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어떤 걸 드릴까요?”
아.
도망친 곳이 또 하필 커피 차 앞이었나 보다.
“망고 스무디랑, 카라멜 마끼아또, 루이보스 티, 아이스 아메리카노, 자몽 에이드로 부탁드릴게요.”
“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이거.
나 뭔가 되게 중요한 걸 들어 버린 기분인데….
포인트…가.
내가 알고 있는 그 포인트가 맞는 건가?
아니, 그것보다 잠깐만.
벌써 세 번째라고?
설마 이게 세 번째 회귀라는 거야?
그것도 단체로?
“오우. 여기 커피 맛집이네용.”
“다들 먹으라고 샌드위치도 받아 왔으니까, 골라서 가져가요.”
“허억.”
“연어!!! 연어 샌드위치!!! 제 꺼!!!”
“니는 대체 왜 그렇게 연어를 좋아함? 설마 니랑 같은 색이라 좋아하는 거?”
“…제가 아무리 컨셉 과몰입러라곤 하지만 그 정도까진 아니거든요?!”
“호오.”
멤버들의 투닥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나는 다시 한번 정리에 들어갔다.
어느 정도 내 짐작이 맞아떨어졌다.
한재이 역시 나와 다흰처럼 솜 뭉탱이와 계약을 해 새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다른 점이라면….
한재이는 번애쉬 멤버들과 다 같이 계약을 했다는 것이고.
또 이번 세계가 세 번째 삶이라는 거겠지.
그래서였구나.
내가 알고 있었던 번애쉬의 노래와, 지금의 번애쉬 노래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던 건.
내가 알고 있었던 번애쉬의 노래는… 어쩌면 첫 번째 세계의 노래인 걸지도 몰라.
그리고 지금은 세 번째 세계인 거야.
그건 즉….
솜 뭉탱이가 다룰 수 있는 세계가 한두 개가 아니라는 뜻이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회귀를 여러 번 시켜 줄 수도 있다는 뜻이고.
각각의 세계들은 비슷하게 흘러갈 수도, 완전히 다르게 흘러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굳이 번애쉬가 회귀를 거듭하며 새로운 세계로 넘어온 거겠지.
결국, 정해진 운명이라는 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큰 틀은 있다.
‘그간 뉴스를 봐 온 결과, 내가 개입했던 연예계 쪽을 제외하면…. 모든 게 똑같이 흘러갔어.’
음악 방송 순위나, 방송계 일, 혹은 컬러즈, 미드블레스처럼 내가 직접 개입한 일이 아니라면.
이 세계는 원래의 세계와 99% 똑같이 흘러갔다는 뜻이다.
나비 효과로 인해 다른 것들이 조금씩 변하는 경우는 있어도.
내가 무슨 미국 증시나, 세계의 전쟁 상황까지 영향을 줄 순 없으니까.
기본적으로 지금의 세계와 이전의 세계는 거의 같은 세계다.
하지만.
회귀자들이 개입했을 때는, 조금씩 운명이 바뀔 수 있다.
망할 운명이었던 스틸블루가 되살아날 수도 있고.
원래도 잘나갔던 번애쉬가, 더 잘나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였나. 이 세계의 나는 죽어 있는 게?’
잠깐.
근데….
뭔가 이상하지 않나…?
왜 이 세계의 나는 죽어 있고.
저 세계의 나는 살아 있지…?
회귀자들이 개입했을 때만 세계의 운명이 변한다는 가설을 따르면.
이 세계의 내 죽음이나….
저 세계의 내 생존….
둘 중 하나는 회귀자가 개입했다는 뜻이 되지 않나…?
“청청. 뭔 생각을 그렇게 열심히 함.”
“아.”
“남은 샌드위치가 참치랑 불고기밖에 없는데 뭐 드실래요.”
“…분명 내가 치킨 샌드위치도 가져왔는데. 누가 먹었어.”
“왜 이렇게 닭에 그렇게 집착해요, 진짜. 저도 치킨 좀 먹어 봅시다!”
김금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나는 그런 김금에게서 치킨 샌드위치를 압수한 후.
백주하가 준 백녹하의 인적 사항을 다시 떠올려 보았다.
201x년, 교통사고로 사망
그 교통사고.
사실 이전 세계의 나도 겪었던….
교통사고이다.
하지만, 이 세계의 백녹하는 죽었고.
원래 세계의 백녹하는 살아 있다.
‘그때 난 중상을 입긴 했지만…. 죽진 않았어.’
대신 그전의 기억을 거의 대부분 잃어버리긴 했지.
그때 입은 뇌손상 때문에.
하지만 워낙 어렸을 때 당한 사고라….
별 신경도 쓰지 않았다.
대체 무슨 차이일까?
이 차이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젠장.’
번애쉬 애들밖에 없잖아.
이 세계와, 내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를 겪어 본 사람.
제3의 세계를 겪어 본 사람.
그건 번애쉬뿐이었다.
‘조졌다….’
펖프는 싱글벙글 웃으며 텔레비전을 켰다.
오늘은 [컬러링> 2화 방송 날.
1화에서 스틸블루 멤버들의 활약이 대단했기 때문에, 이번 화에 대한 기대도 어마어마했다.
예능과는 거리가 멀다던 보라도 이번엔 활약이 쏠쏠했다.
문제를 잘 맞춘다거나, 막 웃긴 건 아니지만.
‘우리 애가 틀렸을 때 부끄러워서 얼굴 빨개지는 것도 너무 귀여워….’
더 틀려 줘….
‘앗차차.’
또 나쁜 마음을 먹고 말았군.
펖프는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었다.
[오 PD: 자. 이번 게임은 이어말하기입니다.] [오 PD: 이번엔 팀을 섞을게요.]헉.
팬들이 가장 걱정하던 순간이 왔다.
무려 팀 섞기…!
[오 PD: 각 팀별로 한 명씩 대표가 나오는데요.] [오 PD: 자신 있는 주제를 선택해 팀을 고르시면 됩니다.]주제
사자성어
드라마
간식
랜덤
나라 이름
자막: 술렁이는 컬러즈…!
자막: 그때, 손을 드는 사람이 있는데?!
[주홍: 이기면 뭐 주시나요?!]자막: 당황
자막: 먼저 상품 요구하는 아이돌은 처음 봄
[오 PD: 이기는 팀에게는… 간식을 줍니다!] [주홍: 접수!]그렇게.
스틸블루는 각각 팀을 골라잡았다.
사자성어: 서백영
드라마: 류보라
간식: 연주홍
랜덤: 김금
나라 이름: 윤청
‘뭔가 불안불안한데.’
팀별로 섞였을 시에는.
너무 혼자 못하면 다른 팬덤들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제일 잘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기본은 해야 한다는 뜻.
과연 우리 애들은… 잘할까?
‘보라… 예능 젬병, 게임 젬병인데….’
스틸블루 자체 컨텐츠에서도 게임을 하면 항상 지는 게 류보라였다.
그나마 위안인 게 있다면….
주제가 ‘드라마’라는 것.
저 정도면… 1인 몫은 하려나…?
펖프의 걱정이 산처럼 쌓이기 시작했다.
‘심지어 순서도 중간!’
제발… 안 돼… 보라야…!
그러나.
[오 PD: 드라마 팀 시작합니다.] [오 PD: X하-] [보라: 우스.]자막: 오~
자막: 보라 태어나기 전 드라마인데…
자막: 제법인걸~?
자막: 하지만 다음은 호락호락하지 않을 거야 ^^
[오 PD: 악녀입니다만-] [보라: 사실 호구입니다.] [오 PD: 슬기로운-] [보라: 약사 생활.]자막: 그야말로 류보라 시대
자막: 아까 게임 못하던 그 보라 맞아?
‘아니 미친.’
우리 아기 사슴이가 예능도 잘해요!
물론 자기가 잘하는 분야만… 잘하는 거지만!
너무 뿌듯하다…!
그렇게.
[오 PD: 드라마 팀, 간식 획득!] [소린: 와아~] [보라: (짝짝짝)] [소린: 솔직히 이건 보라가 좀 캐리했다.]자막: 인정
자막: 어떻게 단 한 번도 안 틀릴 수가…
그렇게 다섯 가지 주제의 이어말하기 게임이 모두 끝나고.
오 PD는 다음 게임을 제시했다.
이건 금이지.
펖프는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게임을 하더라도 마음이 놓이는.
스틸블루 내 게임 최강자.
김금.
[오 PD: 스틸블루에서는 금 씨?] [금: 넵!] [오 PD: 네, 바로 게임 룰 설명 드릴게요. 기본 동작에 맞춰서 자기 닉네임을 말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다른 사람을 공격할 땐, 그 사람의 닉네임과 숫자를 함께 부르면 됩니다.] [오 PD: 예를 들어 제가 김금 여섯, 하면~] [금: 김금 김금 김금 김금 김금 김금.]자막: 벌써 범상치 않아
자막: 리듬감 무엇
[오 PD: …이분 강력한 우승 후보인데?]자막: 눈에 광기가 있어요
[오 PD: 근데 그냥 하면 재미가 없죠.] [컬러즈: ?!] [오 PD: 닉네임을 좀 재밌는 걸로 해 볼게요.]에엥.
뭐지?
자막: 이른바, 퍼블 버전 딸기 게임
[오 PD: 자, 우리 도이 씨는… 퍼블 이름이 [킹갓제네럴도이도이>네요.]자막: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막: 발음조차 어려워…
[오 PD: 그리고 금 씨는… [더늦기전에금사세요>고요.]자막: 다들 이름이 대체 왜 이러는…?
아무래도 각 팀의 예능 담당 멤버가 나왔기 때문에.
퍼블 닉네임도 정상인 사람이 없었다.
그나마 가장 짧은 퍼블 닉네임이, 한재이의 [제일아니고재이>일 정도였다.
[오 PD: 다들 상대방의 퍼블 닉네임 외우셨죠? 바로 시작합니다.] [오 PD: 맏언니, 그레이쉬의 진화 씨부터 시작할게요.] [진화: 나는, [인류진화의끝은진화>] [금: 나는, [더늦기전에금사세요>] [도이: 나는, [킹갓제네럴도이도이> [데이: 나는, [데이바이데이메이데이메이데이> [재이: 나는, [제일아니고재이>.]자막: 이거 정말 기대되는 조합
자막: 진짜 광기
[금: [데이바이데이메이데이메이데이> 넷.] [데이: 데이바이데이메이메이메이… 으아아아아악!]그렇게.
퍼블 버전 딸기 게임.
김금, 가볍게 우승.
[오 PD: 김금 승리!] [금: 오예.]자막: 호락호락하지 않은 바보 등장
그 외에도 멤버들은 [컬러링> 내에서 종횡무진하며 날아다녔다.
물론, 모든 게임에서 이긴 건 아니었다.
윤청의 지시가 머리에 박혔기 때문이었다.
‘중간만 가라. 너무 눈에 띄지 마라! 우린 신인이기 때문에 그럼 안 돼!’
하지만 팬들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우리 애들… 예능도 잘하는구나…!
[멤버 프로필>이름: 서백영
키: 171
발 사이즈: 240
시력: L: 2.0 R: 2.0
포지션: 메인 댄서, 리드 보컬
가족 관계: 부모님, 데뷔(강아지)
학력: 백강초등학교, 하늘중학교, 하늘예고 실용무용과 졸업
생일: 3월 10일
혈액형: B형
취미: 태권도, 강아지랑 놀기
좌우명: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선택을 하자